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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우 SSP : 또렷한 음선과 완성도 있는 베릴륨 코팅DD의 사운드

Ear귀 Ear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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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국의 음향기업 수월우.

 스펙만 믿고 장난감같은 퀄리티 낮은 이어폰을 내놓는 다른 중국기업과 다르게 완성도 있는 제품을 내놓아 참 좋아합니다.


 올해 베릴륨 코팅 드라이버를 사용한 SSR이 출시되며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이번에는 이 SSR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SSP가 출시되었습니다. 

SSP의 경우 기본적인 틀과 스펙은 동일하고 튜닝을 달리하여 출시한 모델이라고 하네요.

 두꺼운 종이상자를 이용한 패키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두꺼운 종이상자 재질이기에 막 싼 티가 나지 않아 제가 좋아하는 포장방식입니다.

 수월우 답게 SSP역시 빠지지 않은 캐릭터 일러스트.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데 마케팅 요소로서 꽤나 먹히나봅니다.

 후면에는 SSP의 스펙이 표기되어있습니다.

SSP는 전작인 SSR과 동일하게 베릴륨 코팅이 적용된 진동판을 가지고 있고 16옴에 112dB의 감도의 일반적인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펙적으로는 큰 특징이 없지만 실사용을 해보니 생각보다 출력을 많이 먹는편입니다.  일반스마트폰에서 재생하였을때 보다 고출력의 DAC/AMP와 사용하셨을때 그 차이가 크게 체감되는 편이네요.

상자를 열면 폼으로 만들어진 틀에 유닛이 고정되어있습니다.

 역시 센스있게 깔끔히 디자인된 패키징이네요.  은박의 수월우 로고가 참 이쁩니다.

 폼을 들어내면 케이블이 보이고  QC인증과 관련된 카드와 설명서등이 동봉되어있습니다.

 구성품의 경우 수월우 로고가 그려진 인조가죽  파우치와 예전 모델부터 들어있던 실리콘팁3쌍의 구성을 가지고 있네요.

 

파우치의 경우 평범한 인조가죽의 재질입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어폰을 깨끗히 사용하기위해선 꼭 있어야할 구성품이네요.

이어팁의 경우 스페이스쉽에서 부터 꾸준히 들어있던 실리콘팁인데, 기본 구성품치고 나쁘지않은 퀄리티입니다. 

  유닛과 케이블입니다. 

유닛의 경우 SSR 과 동일한 금속 캐스팅(주조)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내구성이 보장되어있습니다.

이러한 부분 역시 다른 중국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부분인듯해요. 수월우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들을 금속을 이용하고 있고 그 만듬새도 훌륭해서 더욱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케이블의 경우에는 은도금이 적용된 4N 리츠 무산소동 케이블인데요, 이 가격대에선 꽤나 퀄리티 높고 고급스러워보입니다. PVC 튜브를 이용해 마감되어있는데 유연하고 내구성이 좋아보여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플러그의 경우 금도금이 적용된 3.5파이 단자입니다.


이전 SSR 에서 QC와 관련하여 이슈가 여럿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역시 수월우도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더 안정적인 QC를 위해 디자인적인 부분에 수정이 여럿 있었는듯 합니다.

 기존 SSR의 경우 금속 유닛에 투명 코팅을 적용하였다가 리뉴얼 후에는 유광의 파스텔톤 도장을 사용하였었는데,

아무래도 에나멜 류의 유광의 도장은 수월우 스타필드에서의 그것처럼  깨지거나 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SSP에서는 도장의 내구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 무광의 도장을 사용하였는데,

이러한 무광도장류는 대체로 유광도장보다 내구성이 훨씬 좋은편입니다.

유닛을 떨어뜨리거나 했을때 도장에 흠이 갈 지는 몰라도 깨지거나 떨어지는 경우는 잘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색상의 경우 예쁜 남색계열을 선택하였는데, 상당히 고급스러운 색감입니다.

 SSR의 파스텔톤의 경우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었는데...  SSP의 경우 차분한 무광의 남색이 다른 제품과 함께두고 비교하여도 꿀리지않는 고급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금속 유닛과 도장은 수월우만이 저가형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네요.

 필터의 경우에도 SSR에서 이슈가 있었는데 디자인 수정으로 QC 이슈가 없도록 하였습니다.

제가 받은 물건또한 정상적인 제품이었네요.

 SSR 역시 수월우의 제품답게 0.78규격의 2핀 단자를 사용하는데요,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수월우의 2핀은 탈착이 쉽고 부드러우면서 그렇게 약하지도 않아서 쓰기 편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기존 SSR의 소리를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들은 바로는 저음이 약해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SSP는 그러한 SSR에서 저음이 상당히 강화되는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들어본 결과 SSR의 경우 취향에 따라 심심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저음의 양이였다고 하는데,

SSP는 오히려 취향에 따라 저음이 강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저음의 양감이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첫인상은 확실히 중음과 저음에 무게가 실린 묵직하고 굵직한 사운드였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수월우의 제품들은 아무리 굵어도 이정도의 사운드는 아니였는데

굉장히 굵직하고 힘이 실린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저음의 그 표현에 있어선 적당히 단단하면서 DD의 특성또한 잘 담아낸, 대중적으로 듣는 음악에서

대부분 만족스러운 질감이었습니다.


 뼈대 있는 또렷한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경우에 상당히 만족스러우실 소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소리가 전혀 얇거나 약하지 않아서 좋았으며 그러나 이러한 강한 중.저음의 영향때문에

보컬과 고음부에 있어서 답답하다는 느낌을 상당히 주었습니다.

 SSP의 중고음과 고음 자체가 약하거나 한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EQ 조정을 통해 SSP가 강조하고 있는 저음부를 줄여주니 보컬과 고역의 악기들이 훨씬 시원하게 표현이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저역의 강조를 선택하면서 이러한 부분에서 아쉬운점이 생겨났습니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 저는 실내보다는 소음이 있는 야외에서 더 좋은 밸런스로 SSP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개인 취향의 영역이 크기에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좋을거같네요.


 저음으로 인한 보컬백킹을 제외하고 이 부분에 대한 표현만 본다면 

역시 중저음이 탄탄하게 받혀주고 있기에 음선이 또렷한 보컬을 느낄 수 있었으며 동시에 섬세한 디테일 또한 아쉽지 않게 표현을 해주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반적인 소리의 표현력에 있어 수월우가 늘 그래왔듯

평균이상의 소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소리의 품질뿐만 아니라 떨어뜨리거나 해도 분리되지 않는 좋은 내구성을 가진,

마감또한 훌륭한 만듬새에 있어서도 타사의 상위 기종과 비교하였을때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수월우 SSP를 살때 주의하셔야할 점은 SSR과 동일하게 출력을 꽤나 먹는편입니다.

일반 스마트폰에 직결하여 사용하실때는 볼륨이나 표현에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SSP의 사운드를 온전히 즐기시려면 별도의 앰프나 출력이 좋은 기기에 물려 사용하였을때 더 좋은 사운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 항상 좋은 제품을 뽑아주는 수월우,

어정쩡한 완성도가 높지않은 중국산 제품을 구매하는것보다 수월우의 제품이 훨씬 만족감높은 지출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플랫한 사운드나 보컬이 시원한소리

또한 저음이 강하지 않은 소리를 원하신다면 SSR이 더 좋은 선택이 될것 같고


 저음의 강조가 있음을 원하고 또렷한 음선을 원하시는분,

대중음악에서 좋은 비트감과 신나는 사운드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SSP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실망시키지않은 완성도있는 이어폰

수월우의 SSP였습니다.


"음향카페 리얼사운드의 체험단에 선정되어 앵키하우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개입없이 제맘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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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좋아함님 포함 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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