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 클리어 mod 후기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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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칼 클리어 사용기 ( feat. zen can /w qdelix 5k ...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오늘은 와싸다표 구형 포칼 클리어 사용기입니다. 늘 그랬듯이 의식의 흐름대로 갑니다.하단 요약부분만 읽으셔도 무방합니다.리뷰는 쓰지 않았지만, 올 ...

nalsse | 2021.04.12

 요기서 이어집니다ㅎㅎ

 위 사용기 중 클리어 mod의 가능성을 언급했었는데요, 그걸 한번 해봤습니다.

작업은 간단합니다.

패드뽑고, 뚜껑 열어서 테이프 3군데 붙이고 닫으면 됩니다.

철거하기쉽게 3m테이프를 사용하여 적당히 붙였습니다. 좀 더 확실히 하고 싶으신분은 블루텍같은거로 하셔도 됩니다만, 이정도 해두는거랑 결과에 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 하우징 하단부분이고, 하단부분을 많이 막을수록 1.5k가 내려가고 2k가 올라갑니다. 이정도가 적당한 지점인것 같아요.

측정하면,

이렇게 변화합니다. 하늘색이 mod 전, 핑크색이 mod 후 입니다.

크리나클 측정치에 덧그려보면,

 빨간색으로 덧그린것처럼 사운드가 변화합니다. 50hz전후의 양감이 약간 늘어나면서 극저역의 힘이 미묘하게 더 붙어주고, 좀 과하다싶은 1~2k사이가 좀 내려가면서 거칠게 보컬이 달려드는 느낌이 많이 없어집니다. 이 대역이 강조되어있어서 조금 평면적으로 들리던 부분도 좀 더 여유롭게 입체감이 표현되고요. 과장된 1~2k때문에 묻혀있던 음장감이 살아나고 보컬대역이 좀 더 부드럽게 표현되지만, 그 전에비하여 보컬이 약간 뒤로 물러납니다. 순정의 표현이 좀 과하다고 느껴서 작업을 해보았습니다만, 기존 클리어의 표현이 마음에 드셨던 분들은 계속 순정으로 쓰시는게 좋겠지요. 장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클리어 드라이버 후면 드라이버 구멍을 

 유토피아처럼 가이드를 달아서 직경을 좁혀주면 저음이 약간 줄고 고음역대가 2db가량 전체적으로 올라갈 것이 예상됩니다만, 테이핑까지만 한 클리어에서도 충분히 아슬아슬할 정도로 3k가 나오고 있어서 이 작업은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위 작업을 하고나니 이제야 600/650의 업글판같은 뉘앙스가 나서 좋습니다. 순정상태에서는 보컬이 지나치게 면전에서 윽박지르는 느낌이 나서 갸우뚱한적이 많았거든요. 요즘은 좀 여유있는 사운드가 취향이라, 이 상태를 베이스로해서 조금씩 다듬어나가려고합니다. 기본기가 짱짱하니 포텐셜도 더 있겠지요ㅎㅎ

더 쓸 이야기가 없으니, 짧고 굵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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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8 추가:

추가 수정이 있었습니다.

이렇게요. 어떤 재질을 사용해도 상관없으니 테이프로 막힌부분을 막아주는게 중요합니다. 포칼 로고가 있는부분은 hd6xx 드라이버 후면에 들어있던 스폰지입니다. 두께 1mm정도하는거 아무거나 써도 큰 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조치하시면,

하늘색: 순정

핑크색: mod 후

이런식으로 1~3k사이가 수정됩니다. 좀 더 비교가 쉽게 올려보면,

이건 제 클리어 헤드폰을 소니캐스트 4128c에서 측정한 것인데, 대충 3k까지는 gras와 제청감과 비슷하게 나옵니다. 3k이상은 제 청감과는 상당히 괴리감이 있었고요.

대충 이런식으로 변하게 됩니다. 제 취향에는 순정보다는 이쪽이 더 취향에 맞는것 같습니다. 부자연스럽게 보컬이 앞으로 땡겨져있던 이미지가 좀 배경에 녹아나게 되었달까요. 적당한 거리감이 좋습니다.

eq를 해서 하만타겟 연구 중 도출되었던 RR1타겟에 저음역대를 맞춘다면,

이런식으로.

eq적용시 이런식으로 측정됩니다. 고성능 peq사용하시는 분들은 음질열화를 못느끼실것 같고요.

당분간은 이 세팅으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없던 음장감이 생겨서 좋아요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