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고음질 음악 플레이어 Neutron 리뷰 및 설정

V20을 산 이후로 대부분의 음악 플레이어에서 V20의 쿼드DAC을 완전히 활용하지 못하는것 같아 솔루션을 알아보던 중 찾게 된 플레이어입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준 7,50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평가판도 있으니 설치해보신 후 아래 설정까지 모두 적용해서 사용해보신 후 구매 여부를 결정하면 될것같네요.

인터페이스 입니다. 보시다시피 스킨도 지원을 안하고 설정할 수 있는게 색상 정도뿐이라 인터페이스를 중요시 하시는 분들은 보자마자 거르실... 디자인입니다. 이 플레이어의 강점은 디자인보다는 음악 재생 그 자체에 있으니까 못생긴 디자인정도는 익스큐즈가 가능할듯 하네요. (사실 이것도 보다보면 미니멀해서 정감이 가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설정 메인 탭입니다. 
 DSP 이펙트에서는 EQ, 컴프레서, 크로스피드, 서라운드 사운드, 심지어 STA (Speaker Time Alignment) 까지 지원합니다. EQ는 최대 30밴드까지 파라메트릭 EQ로(!!) 지원하고, 그 외 DSP 이펙트들도 하드웨어 수준으로 폭넓게 설정 가능합니다. 사실 이중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음감에서 쓸만한 기능은 EQ랑 크로스피드, 취향에 따라 서라운드 사운드 까지이지만 스마트폰과 다채널 스피커를 직결해서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넣어준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밖에 리플레이게인 탭에서는 타겟 라우드니스 (저는 -18 LUFS 에 맞추고 있습니다.) 를 지정하여 보유한 음원의 라우드니스 레벨을 평준화하여 음원이 바뀔때마다 볼륨 편차를 줄여줄 수 있고, 64비트 프로세싱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디코딩 작업을 64비트로 한다는것 같습니다. 리샘플링 탭에서는 오디오파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SoX 리샘플링 알고리즘을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오디오파일 옵션으로 해놓는것이 좋습니다. 
  
 자동 게인 보호는 피크 레벨을 넘는 음원에 대해 프리앰프를 걸어줘서 과부하를 막는 기능입니다. 기본 상태로 두면 됩니다.  
 

여기서부터 오디오 하드웨어 설정입니다. 
 

위 사진들 참고하셔서 각자 환경에 따라 필터들을 켜주시면 됩니다.  
되도록이면 디더와 CPU 절전 방지, 원본 주파수 유지 옵션은 활성화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본 주파수 옵션같은 경우 최근 스마트폰들은 못해도 24bit 192000hz 출력정도까지는 무난히 지원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음원 재생에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자체 오디오 믹서를 우회하는 비트퍼펙트 아웃풋을 위해서는 아래의 조건이 필요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언급에는 Hi-Res Output 이라고 되어 있음)
  
 일반 드라이버 활성화 
 일반 드라이버 탭의 고해상도 코덱 활성화 
 32비트 출력 비활성화 
 로우 레이턴시 비활성화  
 
위 조건대로 설정하신 후 음원을 재생한 다음, 맨 위의 채널/비트/주파수/지연 시간 메뉴를 클릭하시면 아래처럼 내장 사운드커널이 모두 닫혀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음질에 악영향을 주고 출력 샘플링레이트를 강제로 48000hz (44100hz 가 아닙니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기본 출력 샘플링레이트는 모두 48000hz 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로 만들어버리는 안드로이드 내장 사운드 커널을 우회하여 바로 DAC으로 출력할 수 있게 됩니다. 윈도우의 WASAPI나 ASIO와 비슷한 원리라고 합니다. (물론 WASAPI는 윈도10부터 효용성 문제가 제기되긴 했지만요) 
   
  
 +)

노말라이즈 탭에서는 음원 각각에 대한 라우드니스 레벨을 체크하여 위에 언급했던 리플레이 게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고, 추가로 DC 오프셋 보정까지 해 줍니다. (DC 오프셋 보정은 opus 등등 마이너한 코덱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듯 보입니다.) DC 오프셋 보정의 원리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녹음 과정에서 전류에 의한 노이즈 비슷한 것이 유입되는 것을 보정한다고 하는데.... 정확히 아시는 분은 댓글로 추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쨋든 홈페이지에서는 음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