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MDR-CD 시리즈 헤드폰 계보 +R10
최고의 소니 헤드폰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겠지만, 소니를 대표하는 헤드폰은 단연 MDR-CD900ST입니다.
https://sleepfreaks-dtm.com/dtm-materials/headphone-2020/
현재까지도 일본에서는 차세대 모니터링 헤드폰인 MDR-M1ST(2019년 발매)가 아닌
30년전에 발매된 MDR-CD900ST를 꾸준히 사용합니다.
CD900ST는 1985년에 개발된 MDR-CD900을 기반으로 하여 90년 초에 만들어진 모델입니다.
소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CD 시리즈에 대한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하였습니다.
http://20cheaddatebase.web.fc2.com/SONY/sonyindex.html
https://www.harada-sound.com/sound/headphones/
출처는 위와 같습니다. 그 중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발췌하였습니다.
이 글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이후에 출처에 들어가셔서 정확히 파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소니는 1985년 디지털 '모니터' 라인업의 MDR-CD900의 발매를 기점으로 CD 시리즈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 안에는 플래그십 발매 년도를 기입합니다.
CD 1세대 [디지털 모니터 1세대] <1985~현재>
MDR-CD100 MDR-CD300 MDR-CD500 MDR-CD700 MDR-CD900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5세대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라인업은 1세대 하나 뿐입니다.
CD900의 수출형 모델인 MDR-V6는 PET 드라이버 탑재 등 원판과 차이가 있습니다.
900ST와의 차이점이라면 유광 이어컵, 폴딩 구조, 태그 유무 등 입니다.
MDR-CD900
■가격 25,000엔
■진동판 40㎜ 돔형(비정질 다이아몬드 다이어프램)
■임피던스 63Ω
■재생 주파수 대역 5-30,000Hz
■허용 입력 1,000mW
■감도 106dB/mW
■코드 3m 컬 코드 스테레오 2 웨이 플러그
■중량 230g (코드 제외)
■발매 1985년 11월
■판매 종료 1992년경
시기는 2세대(1988) 이후이지만 비교를 위해 CD900ST 특징을 첨부합니다.
MDR-CD900ST
■가격 18,900엔
■진동판 40㎜ 돔형
■임피던스 63Ω
■재생 주파수 대역 5-30,000Hz
■허용 입력 1,000mW
■감도 106dB/mW
■코드 2.5m 스테레오 플러그
■중량 200g (코드 제외)
■발매 1990년대
좌 700 / 우 900
1986년에 MDR-CD700(일본)과 MDR-V7(나머지 국가)이 발매됩니다. 집에서 "하이파이" 청취용으로 설계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길고 곧은 코드. CD700은 40mm 골드 다이어프램을 사용했고 V7은 40mm 티타늄 다이어프램을 사용했습니다. (일부 소식통은 MDR-V7에 50mm 다이어프램이 있다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접을 수 없는 디자인은 접을 수 있는 버전에 비해 헤드밴드가 더 짧습니다.
1991년에 소니는 MDR-7506을 발매합니다. MDR-V6은 소비자용으로 설계되었지만 전문 사운드 엔지니어에게도 적합하다 판단하였습니다. MDR-7506은 본질적으로 드라이버에 금도금 플러그와 네오디뮴 자석이 있는 MDR-V6입니다. 소니의 Professional Equipment 사업부를 통해 배포되었으므로 더 나은 보증이 제공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쉽게 수리할 수 있도록 모든 수리 부품이 나열된 서비스 설명서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녹음 스튜디오인 CBS/Sony Shinanomachi Studios(이후 Sony Music Studios)와 협력하여 전문가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헤드폰을 제작했습니다. MDR-CD700, CD900에 기반합니다.
처음 변경된 MDR-CD900/CBS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지만 기존의 반짝이는 마감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ST"가 없는 MDR-CD900 스튜디오 버전(1989-1995 빈티지)
헤드폰은 더 이상 접을 수 없고 무광택 마감 처리되었으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케이블 패스를 이어 행거에 통합했습니다. 케이블은 코일형에서 직선형으로 변경되었으며 1/4"(6.5) 플러그가 채택되었습니다. 원래 CD900, V6 또는 7506과 같은 1/4" 어댑터가 있는 Unimatch 1/8"(3.5) 커넥터가 없습니다.
1995년 이후 하우징은 헤드폰 MDR-CD900ST(물론 STudio)라는 공식 이름으로 변경되었으며 일반 흰색 상자(지금은 골판지 색상)에 포장되어 설명서나 보증 없이 일본 내수시장에 판매되었습니다. 국제적으로 MDR-7506과 마찬가지로 MDR-CD900ST 헤드폰은 쉽게 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부품 수급이 쉽습니다.
1999년 잡지 광고
초기 모델에는 「ST」라고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CD-900 과의 정확한 관련성은 불명. 헤드 밴드 등은 오히려 형제 모델 CD-700에 가깝습니다.
CD900ST의 발매 시기(1990년 초)를 보면 아시겠지만 2세대(1988)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2세대의 파이를 잠식하고 2세대는 빠르게 단종됩니다.
한국에서 인지도는 아예 없지만 소니 헤드폰의 역사에서 2세대는 빠질 수 없는 세대입니다.
바로 R10과 동세대이기 때문입니다.
CD 2세대 [디지털 모니터 2세대] <1988>
MDR-CD555/666, MDR-CD777/888, MDR-CD999
*MDR-R10(1988년으로 발매 시기 같음) <- 별도의 라인업이므로 모델명만 기입합니다.
https://www.hifi-wiki.de/index.php/Sony_MDR-CD_777
해당 카탈로그만 보아도 R10(40mm 바이오 셀룰로오즈)은 3세대가 아닌 2세대에 가깝습니다.
CD999가 R10 대비 대역폭이 넓으며 50mm 다이아몬드 드라이버라는 점이 특기할 만합니다.
CD900의 40㎜ 직경 진동판 대신 50㎜ 직경의 비정질 다이아몬드 증착의 진동판을 채용한 CD999의 세대입니다. 판매 당시는 코발트 자석이었지만, 인터넷의 정보에서는, 후기 모델은 네오듐 자석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진위 여부는 카탈로그등에서 확인할 수 없음)
다만 시리즈의 외장 플라스틱은 매우 얇고, 부식이 일어나기 쉬워 현재까지 남아있는 개체 수가 적습니다.
-CD555/666은 최신 폼 팩터의 티타늄 다이어프램이 있는 30mm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CD777/888은 동일한 최신 폼 팩터에서 사파이어 증발 다이어프램이 있는 40mm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CD999는 무정형 다이아몬드 다이어프램이 있는 50mm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MDR-R10은 바이오셀룰로오스 다이어프램이 있는 50mm 드라이버, 느티나무 목재 하우징 및 양가죽 패드를 사용합니다. 3000개 한정
여기서는 플래그십 모델인 CD999만 다룹니다.
■가격 18,000엔
■형식 다이나믹형 밀폐식
■진동판 50㎜ 돔형(비정질 다이아몬드 다이어프램)
■임피던스 45Ω
■재생 주파수 대역 3-30,000Hz
■허용 입력 1,200mW
■감도 106dB/mW
■코드 3m 리츠선 스테레오 2 웨이 플러그
■중량 280 g(코드 포함하지 않고) ■
발매 1988년경 ■
판매 종료 1992년경
1세대와 비교하면 드라이버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케이블 배선을 내부에 넣는 콘실드 구조 등 여러 개선점이 있습니다. 이는 MDR-Z900이나 MDR-CD3000으로 계승 발전됩니다.
디지털 모니터의 역사는 2세대로 끝납니다.
이후에는 같은 CD임에도 디지털 '레퍼런스' 시리즈로 라인업이 변경됩니다.
하지만 CD 계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위해 3세대로 명명합니다.
실제로는 도중에 스튜디오 모니터 시리즈(Z/V)도 나와서 간단하게 정리하기 어렵습니다.
디지털 모니터(1, 2세대), 디지털 레퍼런스(3세대) <- CD 시리즈
디지털 레퍼런스 도중에 스튜디오 모니터(1세대)가 출시되고
1999년에 마지막으로 DJ 시리즈(1세대)가 발매됩니다.
이번 글의 주제는 CD 시리즈이므로 CD만 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 사이트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3세대는 드디어 R10의 바이오 셀룰로오즈 드라이버가 대량 생산 모델에 탑재됩니다.
CD 3세대 [디지털 레퍼런스 1세대] <1991>
<- R10 또한 3세대로 보는 입장이 있으나 1988년 출시이므로 2세대에 묶음
MDR-CD3000(1991년 7월)
MDR-CD250, MDR-CD350, MDR-CD450, MDR-CD550, MDR-CD750, MDR-CD850, MDR-CD950, MDR-CD1000(1991년 10월)
*디지털 레퍼런스 시리즈
R10에 이어 상위 기종에 바이오셀룰로오스 진동판을 채용한 밀폐형 시리즈.
소니에서 네오디뮴 자석을 최초로 도입한 시리즈이기도 하다(일부 로우엔드 기종 제외).
1세대 MDR-CD3000의 다운그레이드판의 MDR-CD1000→MDR-CD950→의 「*50」형번 시리즈
2세대, 3세대까지 이어지며 해당 내용은 아래에 시간 순으로 배치.
-CD250, 350, 450은 30mm 드라이버를 사용했으며 폼팩터만 다릅니다
-CD550 및 750은 40mm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CD850, 950 및 1000은 50mm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CD950은 무정형 다이아몬드 다이어프램을 사용했고 CD1000은 바이오셀룰로오스 다이어프램을 사용했습니다.
-CD3000은 바이오셀룰로오스 다이어프램과 비공명 하우징이 있는 50mm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플래그십 모델이었습니다.
MDR-CD3000
■가격 50,000엔
■진동판 50㎜ 돔형(바이오셀룰로오스 진동판)
■임피던스 32Ω
■재생 주파수 대역 20-20,000Hz
■허용 입력 1,000mW
■감도 104dB/mW
■코드 3m 6NOFC 2웨이 플러그
■중량 400g(코드 포함하지 않고)
■발매 1991년 7월
■판매 종료
■비고 하우징 플로팅 구조 채용
하우징 소재에 식물 섬유를 배합
MDR-CD1000
■가격 30,000엔
■진동판 50㎜ 돔형(바이오셀룰로오스 진동판)
■임피던스 32Ω
■재생 주파수 대역 20-20,000Hz
■허용 입력 1,000mW
■감도 104dB/mW
■코드 3m LC-OFC 리츠선 스테레오 2 웨이 플러그
■중량 330 g(코드 포함하지 않고)
■발매 1991년 10월
■판매 종료 1994~96년경
■비고 세라믹 컴포지트 하우징
CD 4세대 [디지털 레퍼런스 2세대] <1996>
MDR-CD270 MDR-CD370 MDR-CD470 MDR-CD570 MDR-CD770 MDR-CD1700
벡트란(Vectran) 배합 바이오셀룰로오스 진동판을 채용한 MDR-CD1700→ MDR-CD770→의 「*70」형번 시리즈
-CD270, 370 및 470은 헤드폰을 움직일 때 기계적 소음을 줄이도록 설계된 새로운 폼 팩터의 40mm 드라이버를 활용했습니다 (3세대에서 문제가 되었던 점 개선)
-CD570 및 CD770은 이 동일한 신 폼 팩터에서 50mm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CD1700은 Vectran 바이오셀룰로오스 다이어프램과 함께 50mm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MDR-CD1700
■가격 25,000엔
■진동판 50㎜ 돔형(벡트란 배합 바이오셀룰로오스 진동판)
■임피던스 32Ω
■재생 주파수 대역 5-30,000Hz
■허용 입력 1,000mW
■감도 106dB/mW
■코드 3.5 -OFC CLASS1 리츠선 스테레오 2 웨이 플러그
■ 중량 325g (코드 제외)
■ 발매 1996년 6월
■비고
ABS 수지 하우징
고자력 네오듐(종래 대비 30% up) 채용
천 소재 이어 패드
CD 5세대 [디지털 레퍼런스 3세대/오픈형] <2000>
MDR-CD280 MDR-CD380 MDR-CD480 MDR-CD580 MDR-CD780 MDR-CD2000
착탈식의 케이블을 채용한 MDR-CD2000→MDR-CD780→의 「*80」형번 시리즈
-CD280은 더 부드럽고 더 큰 이어패드가 있는 최신 폼 팩터의 30mm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CD380, 480 및 580은 이 동일한 새로운 폼 팩터에서 40mm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480과 580에는 분리 가능한 코드가 있습니다.
-CD780은 분리 가능한 코드와 함께 50mm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CD2000은 분리 가능한 코드와 함께 Vectran 바이오셀룰로오스 다이어프램이 있는 50mm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MDR-CD2000
■가격 25,000엔
■진동판 50㎜ 돔형(벡트란 배합 바이오셀룰로오스 진동판)
■임피던스 32Ω
■재생 주파수 대역 5-30,000Hz
■허용 입력 1,500mW
■감도 106dB/mW
■코드 3.5 -OFC CLASS1 리츠선 착탈식 스테레오 2 웨이 플러그
■중량 300 g(코드 포함하지 않고)
■발매 2000년 2월 10일
■비고
ABS 수지 하우징
고자력 네오듐(종래 대비 30%up) 채용
낮은 반발 우레탄 쿠션, 세탁 가능한 천 소재 이어 패드
착탈식 코드
RK-AV50(5m 볼륨 첨부 1,500엔)
RK-AV20(2m 볼륨 첨부 1,000엔)
RK-CD50HF(5m LC-OFC 리츠선 3,000엔)
RK-CD35HF(3.5m LC-OFC 리츠선 2,500엔)
RK-CD20HF(2m LC-OFC 리츠선 2,000엔)
Comment 12
Comment WriteCD580으로 입문했지만 R10하고 CD3000이 각각 한 세대씩 더 오래된건 몰랐었네요.
CD 시리즈는 CD 들으라고 만든거, SA 시리즈는 SACD 들으라고 만든거라고밖에는 아는게 없었는데 덕분에 역사를 배워 갑니다.
그래서 SA5000이 나왔던 것 같은데 그 당시 밀폐형은 발매가 안 되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론 CD3000이 그렇게 명작이라길래 함들어보고 싶은데 그외 시리즈 들도 엄청 다양하고 많았군요.. 지갑사정만되면 CD3000은 꼭한번 들여보고싶습니다.
플랫함으로 보자면 기대를 하기 좀 그렇긴 한데,
CD3000으로만 들을 수 있는 독특한 음색이 있어요.
비슷한 헤드폰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사운드 질감이 굉장히 독특해서...
저는 CD1000이 다이아몬드 증착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네요.
CD900ST는 뭔가 제게 익숙한 CD 시리즈나 MDR-E 시리즈의 소리와는
좀 다르다는 느낌이라 고민 중입니다.
이어패드를 오버이어 타입의 MSR7 호환패드로 바꿨더니 엄청 쏴서...
순정 온이어 패드로 되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힝... ㅠ.ㅜ
이런거도 있습니다 ㅋㅋ 완전 염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