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의 역사(번역)

The History of Headphones 헤드폰의 역사
글이 간단하고 재미있어서 번역해보았습니다.
가독성과 이해를 위한 의역, 가감이 있습니다.
원문 : http://coolmaterial.com/roundup/history-of-headphones/
SLY / 곧자갤러 번역
 
  
모두가 음악을 듣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가 LCD 사운드시스템LCD Soundsystem(영국에서 인기 있는 DJ 그룹-옮긴이)의 믹스테이프를 틀면,
사무실의 다른 이들은 “집중”할 수 없다고, 또 “그가 해고되길 바란다”고 말하곤 한다.
그렇기에,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이유 때문에 헤드폰은 오늘날 우리 일상의 필수품이 되었다.
사람들이 음악을 그들의 귀에 '밀어넣기' 시작한 것은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새하얀 이어버드를 만들거나 닥터 드레Dr.Dre가 업계에 뛰어들기 이전의 이야기이다.     
 
 
 

1881 - MP3와 덥스텝, 그리고 유료 Sportify계정이 등장하기 한참 이전에 헤드폰은 음악과 거의 관계가 없었다.
1880년대로 돌아가보면, 최초의 헤드폰들(최소한 헤드폰들의 먼 조상들)은 전화 교환원들에 의해 사용되었다.
그것은 사용자의 어깨에 고정하여 사용하는 한쪽짜리 이어피스였고,  무게는 10파운드(약 4.5kg)가 넘었다.
(당신의 어깨 위에 붐박스Boombox(책상 위나 야외에서 간편히 사용하기 위한 미니 오디오)를 올려 놓은 것과 같다.)  
  
 

1895 - 일렉트로폰Electrophone기술 덕에, 1895년에 사람들은 근처 오페라 공연장의 근사한 음악을 편안한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 값비싼 서비스의 구독자들은 청진기에 가깝게 생긴 헤드폰을 통해 원거리의 무대 위의 대규모의 인원이 내는, 아주 큰 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다. 
  
  
 

1910 - 내서니얼 볼드윈Nathaniel Baldwin이 최초의 근대적인 헤드폰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이것들을 그의 집 부엌에서 만들었고, 미국 해군에 판매하였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오늘날에 흔히 볼 수 있는, 한 쌍의 깡통(원문 - Pair of cans)이 조합된 최초의 형태였다.
그러나 볼드윈은 이것들의 특허를 내지 않았다. 그는 어리석었다.  
  
 
 

1937 - 베이어다이나믹Beyerdynamic사에서 제작한 DT-48 모델이 시장에서 최초로 성공한 다이나믹 방식의 헤드폰이 된다.
이 일은 비록 정전식 헤드폰이 시장에 뛰어들기 불과 수십 년 전의 일이지만, 헤드폰의 역사에서는 큰 도약이었다.
다이나믹 방식의 헤드폰들은 오늘날까지도 시장에서 가장 흔한 형태이다. 
  
  
 
 
1949 - 디자인을 염두에 두며, AKG는 그들의 첫 헤드폰인 K120을 만들었다.
만약 오늘날에 다시 만들어진다면 아마 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미국의 의류 회사-옮긴이)에서 순식간에 팔려나갈 것이다.
이 모델과 더 유명한 이후 모델들은 AKG가 영상장비 사업을 그만두고 오디오 사업에 집중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1958 - 존 코스John C. Koss는 닥터 드레가 부러워할 정도로 헤드폰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1958년에 코스는 최초의 스테레오 헤드폰(Koss SP-2)을 제작했고, 기다리던 사람들에 귀에 '공습'을 가했다.
이후 수십 년간 코스는 헤드폰 산업을 지배했다.  그에게 번거로운 대학 교육 과정 따위는 필요치 않았다.   
  
 
 
 

1959 - 도쿄의 박람회에서 스탁스STAX는 세계 최초의 정전형 헤드폰을 내놓았다. SR-1 모델은 이듬해에 생산을 시작한다.
이것들은 이제 나이키 에어 맥Nike Air Mag(영화 Back To The Future 2편에 등장하는 미래형 신발 모델-옮긴이)이나 청력 손실이 없는 헤드폰 사용자만큼이나 찾기 힘들다.  
  
 
 

1968 - 최초의 스테레오 헤드폰을 내놓은 지 10년 후, 코스Koss는 미국 최초의 정전형 모델을 내놓는다.
ESP-6은 약 2파운드(약 900g) 무게였는데, 이는 한 쌍의 이어버드만큼 가볍지는 않았지만 수십 년 전의 거대한 물건들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었다. 
  
 

1979 - 만약 헤드폰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을 골라야 한다면, 소니Sony의 워크맨Walkman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갑작스럽게도, 워크맨의 출시 이후로 헤드폰은 휴대가 가능해야만 했다.
첫 번째 워크맨의 구성품에는 소니의 MDL-3L2 헤드폰과 도로에서 롤러 스케이트를 타면서 런던 콜링London Calling(미국의 펑크 록 밴드 더 클래시The Clash의 3번째 앨범-옮긴이)을 듣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포함되었다. 
  
 

1980 - 머리카락이 헤드폰에 눌리는 것을 피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80년대에 최초의 해결책이 제시되었다.
이어버드와 인-이어형 헤드폰은 80년대에 등장했지만 몇 년 후 스티븐 폴 잡스Steven Paul Jobs(스티브 잡스, 애플 창립자)가 음악 산업의 판도를 바꿀 때가지 인기의 절정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1997 - 소니Sony는 머리카락을 지키고 싶지만 이어버드의 차음성을 마음에 들지 않아했던 사람들이 넥밴드형 헤드폰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2000 - 소리지르는 아이들과 크게 코고는 사람들은 보스Bose가 그들의 QuietComport제품 라인업을 공개했을 때 호적수를 만났다.
10년 전부터 파일럿들은 소음 제거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고, 마침내 승객들도 시끄러운 비행 소음에서(또는 잔소리 심한 배우자 옆에서 TV를 볼 때) 안식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2001 - 아이팟iPod 은 음악 세상을 완벽하게 바꾸어 놓았다. 하루에도 여러 번 주머니에서 귀까지 하얀 케이블로 이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2001년 출시 이래 오늘날까지 3억 개가 넘는 아이팟이 번들 이어버드와 함께 팔려나갔다.  
  
 

  
2008 - 닥터 드레Dr.Dre와 지미 러바인Jimmy Levine은 Monster 사와 힘을 합쳐 Beats by Dre 헤드폰들을 만들어냈다. 
깊은 저음과 좋은 음질이라는(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목표를 가지고 설계된 이 헤드폰들은 빠르게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고, 이는 버스에서 라커룸까지 걸어 들어가는 모든 NBA 선수들의 머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2012 - 헤드폰의 스타일은 음질만큼이나 중요해졌다. 릴 웨인Lil Wayne이  백만 달러짜리 비츠Beats를 사용하는 것만큼 이와 관련된 예시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