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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X 41iE 간단 사용 평

청염 청염
3330 2 4

 

  
  2018-03-03 16.19.01.jpg

 

이번 영디비 정모 참여해서 받아온 물건입니다.  
  
베이어다이나믹스 DTX 41 iE입니다. 얼추 3만원대 물건이더군요.
  
 제 첫 감상은 "너 저렴이 주제 왜 이렇게 모델명이 어렵냐?"  
  
   
2018-03-03 16.22.16.jpg

이어폰, 파우치, 2쌍의 이어폰을 넣어주는군요. 사실 3만원대에서 이정도 구성품이면 충분 이상이라고 봅니다. 
  
 2018-03-03 16.22.50.jpg

커넥터는 ㄱ자로 꺾인 3.5mm 케이블이고, 뒤에 Beyerdynamic가 적혀있습니다. 
  2018-03-03 16.23.26.jpg

굉장히 무난한 본체입니다. 
  
무지막지하게 저렴한 5천원 이하에 비할만큼 싸구려 마감은 아니지만, 뭐 특출난 부분도 없고 무난하네요. 노즐은 다소 굵지만 유닛 자체가 작은편이라 착용감은 탁월하진 않아도 무난합니다.


일단, 음질을 평가하기 전에 제가 주력으로 쓰는 이어폰들이 다 ER4XR, NT-6, Viento-B, SE846등,  
가격대가 저렴한 물건이 없다는걸 미리 언급하겠습니다. 
  
가격이 3만원대니까 수십만원이상의 가격대 물건들과 1:1로 비교하는게 공평한 비교가 아니긴 합니다만,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요즘 저렴한 이어폰들이 워낙 잘나오고 있는 덕분에 저렴한 이어폰들 사이에서도 잘 고르면 
  
비싼 이어폰 크게 부럽지 않은 저렴한 물건이 많거든요. 
  
이 녀석은 디락, 이어팟, 쿼드비트 시리즈, 원모어, 근래의 삼성 AKG 번들 이어폰, 오푸스 등의 가성비가 아주 탁월한 물건들과 동급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플랫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이전에 해상도가 못 따라간다는 느낌이랄까요?
 
다만 개인적으로 저 위의 녀석들은 상당히 근래에 많아져서 저렴이 이어폰의 평균치를 월등하게 높이고 있긴 하지만 5년 전만 하더라도 가격을 감안하면 사기적인으로 좋은 성능 소리를 들었다는걸 감안하면 이 녀석은 그냥 돈값을 한다는 느낌입니다.
  
 음을 묘사하자면 저음이 과다하며, 덕분에 보컬배킹이 크게 명백하게 존재해서 저음 이외의 소리가 멀리서 들립니다. 덕분에 중고음이 죽지요. 때문에 고음에서 치찰음 같은건 덕분에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뭐, 보컬배킹 자체는 트파등을 즐기는 경우도 있으니 꼭 못쓸 물건이라고 보지 않습니다만, 이 녀석은 해상도가 좁고 저음이 많지만 저음이 퍼지는 저음이라 아무래도 별로 저음이 중음과 고음을 잡아먹은것을 감안하면 즐길 구석이 부족합니다. 
  
 중고음을 희생하고 저음이 올라가서 억울한 물건이 있고 안 억울한 물건이 있는데, 같은 베이어다이나믹스의 플래그쉽급 이어폰인 셀렌토의 경우엔 저음이 많아서 먹먹한 감은 있지만 그만큼 저음 특유의 질감과 보컬배킹이 특유의 스테이징 느낌으로 다가와서 안 억울한 저음인 반면, 이 녀석은 저음이 올라갔지만 부족한 해상도와 저음은 퍼지는 느낌이라서 때려주는 맛이 없다보니 저음이 올라가서 억울한 케이스입니다.
  
긍정적인 요소를 보자면 무난하다는 부분입니다. 해상도가 좋은것도 아니지만 뭐, 진짜 개똥같은 음질을 가랑하는 물건은 이 녀석보다도 훨씬 심하거든요. 저음과 고음이 다 날라가서 중음만 덜그렁히 남아있는 희대의 쓰레기 소리도 겪어본 저로서는 이 정도면 딱 저렴하니 뭐 그런가보다... 싶은 느낌...
  
발매된지 오래된 모델이더라구요. 살짝 구글링을 해본 결과 2011년자 해외리뷰를 찾아볼수 있을정도니까. 발매시기 기준으로 이 가격대에 이 성능이면 돈 아까운 성능은 아닙니다. 적어도 베이어다이나믹스라는 브랜드 이름에 누를 끼치진 않는다...랄까요?  
  
 문제는 요즘 다른 물건들이 다 평균치를 올려버린 바람에 요즘 물건 대신 사기엔 억울하다는게 문제지요. 마감도 3만원짜리에서 이정도면 뭐 준수해보이고, 크게 모난데는 없는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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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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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엄청 상세하게 적어주셨네요~~ ㅎㅎㅎ  
 셀렌토와 밸러스는 비슷한데, 디테일이 가격만큼 떨어지죠. ㅎㅎㅎ

00:26
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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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내용이 없으시다니 꼼꼼한 리뷰를 올리셨군요 ^^
13:38
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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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작성자
고양이님
음.... 정작 책상에 앉아서 써보면 아무래도 생각한것보던 길게 쓰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사실 저한텐 짧은거에요(...)
http://gigglehd.com/zbxe/12991811
이런거에 비교한다면..... (먼 산)
02:17
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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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ㅋㅋ 그렇군요.
저는 여친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아서 좀 늦게 올릴 듯 합니다.
00:52
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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