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T(다마노) 청음 방문기

오늘 코더님과 정우철님과 함께 DST(다마노)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여의도에 있었는데, 이번에 문정역 근처로 이사왔더군요.  
예약을 하고 오면 청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ㅎㅎ  
  
원래 그냥 미리 말하고 오면 여의도에 있을때도 청음할 수 있었는데, 그냥 수입사 주소인줄 알아서 지금까지 못 와본게 참 아쉽습니다.
  
청음 가능 제품은 하이파이맨, 스탁스, 그라도 제품군입니다. 스피커 청음샵도 있었는데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제품군이 다양하지요? ㅎㅎ 

고가형 제품군을 노리신다면 한 번 쯤 와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서울에서 게다가 유일하게 스탁스를 들을 수 있기때문에 노리시는 분들이 많을듯 합니다. 
   
여의도에서는 꽤 자그맣게 해놨던 반면 이번에 문정역으로 이사오시면서 청음 가능 공간 비중을 많이 늘리셨다고 합니다.  
  
스탁스를 들으러 왔다고 했더니, 앰프 뭐 원하시냐, 제품군 뭐 원하시냐고 직원 분께서 여쭤보셨습니다. 
 
앰프는 이번에 새로나온 진공판 플래그쉽 앰프 SRM-8000을 가져오고 L700과 009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캬 일단 먼저 나온 L700! 
SRM8000이 상당히 크기가 꽤 있네요 ㅎㅎ   
 

  
구형 람다 시리즈랑 다르게 강판 같은게 진동판에 달려있더군요. 
507도 달려있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전작인 007mk2 이던가? 전작 플래그쉽 앰프디자인도 좀 나아진것 같긴 합니다.   
  

역시 오디오쇼랑 다르게 본인 소스기기 가지고 직접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사무실이라 주변이 조용하고 직원분께서도 매우 친절하셔서 딱 듣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오디오쇼에서 009를 가져온지 얼마 안되서 케이스 안에 있어서 꺼내느라 직원 분께서 고생하셨습니다 ㅠ 
  

드디어 나온 009! 스탠드까지 셋팅을 해주셨습니다. 
  
 

 
009 포토 타임..  
소리나 디자인 면에서 여러모로 끝판왕인듯 합니다 ㅎㅎ 
 
원래 스탁스 정품가격이 악명 높았는데, 저렴해졌다고 합니다. 
009 대략 현재 가격은 420만원 선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500후반대 였던거 같은데 많이 저렴해진 것 같습니다.  
직원 분께서 음료수도 주셨는데 청음만 하러 온게 약간 찔리고도 하고 혹시 흘릴까봐 셋 다 마시진 않았습니다.
  

 
진동판 부근이 더 이뻐서 근접샷 한 장 더! 
  
 

정우철님이 들어보고 싶어 하셨던 소노마 
베이직 앰프보다 약간 큰 앰프를 쓰는 정전식 헤드폰입니다. 
  

헤드폰 내부 그릴이 특이한데 오각형으로 되어있고 알루미늄 호일같은 판이 진동판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직원 분께서도 이거 잘 아는 사람 없는데 어떻게 아시냐고 놀랄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비운의 제품입니다. ㅠ 
  
소리는 스탁스에 비해 개인적으론 아쉽더군요. 
  
역시 정전형에서 오랫동안 해먹은 짬밥 노릇은 하나 봅니다. 
  
  
전체적으로 환경도 좋고 지리도 꽤 괜찮아서 강남권에 사시는 분들이 찾아가 보기에는 좋을듯합니다. 
  
특히 직원분들의 응대가 워낙 좋았습니다 ㅎㅎ 곤란한 질문 같은 것도 잘 답변해주시더군요 
  
 
스탁스,그라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오십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