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두인의 초 대두를 위한 헤드폰 추천 리스트 Ummmm!

 골격은 지문처럼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렇다 보니 제각각 사람의 외형은 다양하며 개성이 있습니다. 이들 중에 평균치에서 벗어나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바로 “대두”라고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머리는 다른 사람들의 것에 비해 골격이 크다 보니, 머리 위에 걸치는 헬멧이나 모자가 작을 때가 있어 사용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건 주문 제작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헤드폰은 아닐 때가 많습니다.


 헤드폰은 음향 회사가 추구하는 성향에 따라 안에 드라이버부터 외형까지 모두 다 정밀하게 설계하여 출시합니다. 전문적인 지식 없이 이런 헤드폰에 손을 데는 것은 비용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이들이 내놓은 완성품들을 찾고 또 찾아보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보아왔던 헤드폰들을 모아 대두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재작년, “대두의 대두를 위한 헤드폰 추천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뒤를 이어 이번엔 ‘초 대두를 위한 헤드폰 추천리스트 20선 2017년 버전’을 세상에 공개하겠습니다. 이유는 제가 대두이기 때문입니다.. 크읔.....ㅠㅠㅠ


사이즈 기준은 저의... 머리둘레 63cm(63호)으로 안정된 착용이 가능하고 현재 출시되어 있는 모델로만 선정해 작성했습니다.












1. KOSS – KSC75/ KSC35


 두 모델 전부 행거형이라 사이즈 걱정 없고, W 자 음색으로 진한 느낌이나 밝은 느낌 선호하는 방향대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세미 오픈형이라 누음은 어느 정도 있습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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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rado – iGrado/ eGrado


 그라도 헤드폰 사이즈가 작은 분들을 위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sr-60와 비슷한 음색을 가졌으며, 넉밴드라 사이즈 걱정은 안 해도 되겠습니다. 이어 행거쪽이 작은 터라 불편할 수도 있으니 꼭 착용할 기회가 있다면 확인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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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ennheiser HD 4.30


10만원 초반대에 중저음 스타일 헤드폰을 선택하라면 이 제품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틀어짐 없이 안정된 음장감과 사운드 밸런스를 지닌 제품으로 마이크가 내장되어 휴대폰 사용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고출력 제품에는 중고음이 상대적으로 밝아지고 음의 디테일이 살아나기에 DAP나 거치형 오디오 고급기기에 같이 쓰기에도 좋은 제품입니다. 두상 형태에 따라 조금 작을 수도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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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OSTEX TX0rp series


 초대두에겐 ‘축복이’라고 지을 수 있는 헤드폰입니다. 평판형만의 세밀한 사운드 디테일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밝은 음색이라 올라운드로 사용해도 무방한 제품입니다. 사이즈는 시중에 판매되는 헤드폰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즈라는 이점 덕분에 모자를 쓰고도 여유롭게 사용할 정도로 엄청난 넉넉함을 자랑합니다. 다만, 디자인이 투박해서 아웃도어로 활용하기가 어려워 호불호가 있습니다. 만일 이 헤드폰조차 사이즈가 작으시다면... 깔끔하게 헤드파이를 포기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ㅠㅠㅠㅠ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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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ennheiser HD598


레퍼런스 자리에 군림하고 있는 ‘HD600’의 존재 때문에 가려져 있는 다크호스인 헤드폰입니다. 오픈형인 특징덕분에 넓고 자연스런 음장감 표현이 가능하며 차분하고 안정적인 사운드밸런스를 보여줍니다. ‘HD600’에 비해 출력조건이 넉넉한 편이라 가벼운 디바이스나 시스템에도 매칭하기 좋습니다. 착용감도 편안하고 사이즈도 넉넉하기에 두루두루 쓰기가 좋습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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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ony MDR-1A


일반 대중에게도 가장 보편화된 대두용(?) 헤드폰입니다. 잘 설계된 덕분에 아주 편한 착용감을 구현했으며 사이즈도 충분하게 늘어나고 거기다 외관도 깔끔하기에 아웃도어용으로 제격인 제품입니다. 사운드 성향은 저음이 부각된 올라운드 타입입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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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Panasonic RP-HD10


귓바퀴만 불편하지 않는다면 중고음 성향을 선호하고 아웃도어 음악감상을 좋아하시는 대두 유저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제품입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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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BOSE QC3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보스만의 짙은 저음과 극장식 음장감이 들어가 기내에서나 아웃도어 사용에는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넉넉한 사이즈의 헤드밴드와 부드러운 양가죽 패드가 들어가 아주 편안한 착용을 가능케 해줍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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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ennheiser HD600/HD650/HD6XX


 젠하이저 헤드폰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헤드폰으로 안정적인 수치와 음색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20년이 넘도록 베스트셀러에 항시 머물러 있는 제품군입니다. 처음 구매 시 강력한 장력이 있으니 헤드폰 스탠드에 올려 어느 정도 늘어뜨려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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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Sony MDR-1000X


 블루투스 헤드폰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이 제품이 되겠습니다. 아웃도어 사용에 유용한 많은 편의 기능이 들어가 있으며 높은 수준의 노이즈캔슬링까지 겸비한 제품입니다. 사운드 성향은 전체적으로 답답하지 않게 적당히 시원하며 소니만의 저음 음장감이 들어가 있습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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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Onkyo A800


570g의 무거운 무게를 가졌고 커다란 드라이버가 가졌음에도 크게 출력 조건을 따지지 않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색은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밝은 스타일을 가졌고 음의 디테일 또한 높은 수준으로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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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Audioquest Nighthawk/Owl


오디오케이블 회사로 유명한 오디오퀘스트 제품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더불어, 마감 수준이 높은 업체인 것만큼 사용자 편의를 위한 많은 설계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중저역이 강조된 스타일의 음색에 어느 헤드폰에서도 찾기 힘든 독특한 음장이 들어가 영화나 게이밍에 사용해도 무색할 만큼 훌륭한 사운드 퀄리티를 지닌 제품입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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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Stax Lamda series


 대두인이라면 한 번쯤은 꼭 거쳐가야 할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정전형 드라이버가 채택된 제품으로, 플랫한 수치는 물론 디테일한 사운드를 더해 진한 음장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허나, 먼지에 취약하며 전용 앰프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거치형 시스템만 구동할 수 있는 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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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Ultrasone Signature DJ


 밀폐형 헤드폰 중 몇 안 되는 큰 사이즈를 가진 하이엔드 헤드폰입니다. W자 성향으로 강력한 타격감과 더불어 울트라손만의 특별한 고음 음장감이 들어가 재미있는 사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가격에 비해 외관이 고급스럽지 못한 점이 흠입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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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Sony MDR-Z1R WW2


현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소니의 최상급 헤드폰으로 중저역의 자연스러운 표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안정적인 음장감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워크맨 시그니쳐 시리즈인 NW-WM1A와 NW-WM1Z 전용 케이블도 같이 동봉되어 다양한 포지션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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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rosszone CZ-1


거치형 오디오 기기에 적합 헤드폰으로, 양쪽으로 3개의 드라이버가 이식되어 초고가 스피커와 유사하게 음상이 앞쪽으로 맺히는 신기한 음장 기술이 들어가 있는 제품입니다. 헤드 밴드는 풀사이즈 헤드폰보다 좀 더 크기에 아주 널널합니다. 그와 동시에 안정적인 음의 밸런스를 구현했기에 기술적으로도 사운드면에서도 훌륭한 제품이 아닐까합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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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Hifiman HE1000


묵직하고 거대한 스케일의 음장감을 뿜어대는 리시버입니다. 평판형 드라이버이고 커다란 덩치에 비해 무게도 굉장히 가벼워 훌륭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거기다 사이즈도 위에 언급한 기준보다 2스텝 정도 넉넉하게 잡힙니다. 리시버 특성상 전체적인 사운드 대역을 확보하려면 어느 정도 시스템을 갖춰야하기에, 하이엔드 기기를 선호하는 대두 분들에게 어필이 될만한 제품으로 생각합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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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Audeze LCD series


 풀사이즈 헤드폰 중 가장 큰 편에 속하며 평판형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디테일한 사운드와 동시에 진한 음색을 가졌습니다. 세계적으로 평판을 좋게 받은 사운드를 지닌 제품이나, 어느 정도 시스템이 있어야 구동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그리고 600g에 육박하는 엄청난 무게를 가졌기에 넥브레이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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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Mr.Speakers Ether series


이들은 이전에는 타사의 평판형 드라이버를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독자 규격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크게 무게를 줄였습니다. 사이즈도 넉넉하게 제작되었고 착용감이 좋게 잘 설계되어 있어 초대두인 유저분들도 편하게 쓰실 수 있을거라 봅니다. 사운드는 전체적으로 과한 피크나 딥이 없는 차분한 음장감을 보여주면서 정제된 음표현을 구현해줍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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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Focal Utopia


500만원이 넘는 초고가 헤드폰인 만큼 화려한 외관과 사운드를 지닌 제품입니다. 헤드밴드도 넉넉하게 늘어나기에 대두인들도 걱정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비싼 가격인 만큼 시스템도 크게 투자해야 힘을 발휘하기에 어지간한 각오로는 맞이하기 어려운 제품일 수도 있겠습니다.


착용감 for 초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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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사이즈 때문에 제외된 후보들...




Sennheiser HD800S


Shure SRH440/ SRH840/ SRH1440


Fostex TH900 mk2


Grado SR80e/ SR325e


Beyerdynamic Custom Studio /T1


AKG K701/ K812


AudioTechnika ATH-MSR7/ ATH-W5000


Ultrasone Edition8/ Signiture DJ


Phillips Fidelio X2


Thinksound ON1




 현 시장에서 초대두인 유저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풀사이즈 규격 제품이 대다수입니다. 이 제품들은 규격이 큰 드라이버 부품이나 특수한 기술력이 들어가기에 대체적으로 가격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헤드폰을 선호하는 대두 유저들에게 가혹한 현실로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계속해서 찾아보겠습니다. 대두인을 대표하여... 헤드파이에서 소외된 대두파일러 모두가 빛을 볼 수 있을 때까지. 으음...으음!








 

Power to the Bigheadfiler!

글/사진: 좌절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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