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미묘한 심정의 IE200 사용기

신X계 백화점.... 다시는 주문 안 하렵니다 하도 배송을 안 해서 진심 환불 직전까지 갈 뻔하다 겨우 참았으니 망정이지 암튼 거두절미하고 바로 리뷰기 써봅시다^^;; 

먼저 외관입니다 박스는 그냥 그렇네여 기분이 주옥같아서 그런가 별로 감흥은 없어요....

구성품은 간단하게 유닛과 케이블, 이어팁(실리콘팁, 폼팁)이 들어간 파우치와 설명서, 보증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유닛 재질은 플라스틱인데 들어봤을 때 무게가 0에 가깝고 착용감은 유닛 자체가 작아서 그런가 귀에 쏙 들어가서 안착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갠적으로 호(好)에 가깝습니다 다만 저놈의 이어가이드가 매우 붕뜨고 정착이 안 돼서 나중에 바꿔야겠습니다 진짜 개불편해요;;

○ 사운드

일단 기본 실리콘팁을 끼고 4곡 정도 들어봤습니다 

한 줄로 표현하자면 뭐랄까.... 특유의 막이 낀 듯이 먹먹한 소리가 납니다 이걸 젠하이저 막이라 그러던가? 굉장히 슴슴한 맛이 나는 플랫형 사운드고 악기의 위상이 주로 후면에 위치해서 들립니다 백킹 스테이지 한가운데서 연주할 때 들릴듯한? 느낌이네요 

상당히 아쉬운 점은 악기소리에서 심벌즈, 하이헷 등의 치찰음이 거슬릴 정도로 커서 귀가 좀 피곤합니다...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 건 아닌게 해상도 하나는 진짜 기깔납니다 플랫한 저역에 바짝 붙어서 들리는 보컬이 이게 10만원 후반대 맞나? 싶을 정도로 분리도가 좋습니다 이태껏 들어왔던 보컬이 이렇게 선명하게 들린 적이 있던가요? 가격대비 가성비가 카토보다 좋아 보입니다 ㅋㅋㅋ 

아즈라 맥스 이어팁을 끼고 다시 들어봤습니다 아까의 문제였던 치찰음이 어느 정도 잡히고 기본 실리콘팁보다 정착용이 잘 됩니다 괜히 기본팁썼나 이게 더 낫네요 ㅋㅌㅋㅋㅋㅋ

○ 결론

10~20 예산 안에서 가성비 이어폰 하나 꼽으라 한다면 두서없이 이거 고릅시다 재질이랑 퀄리티가 조금 조악하지만 사운드는 전혀 깔게 없습니다 ㅎ

(본 글은 저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있기에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반박시 니 말 맞음 ㅇㅇ)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현명한 선택 하셔서 즐거운 음감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