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체험단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JT90 포터블스피커 리뷰

스톰 스톰
4077 1 2

_머릿말.jpg

무선 전송 방식 중 하나인 블루투스. 파일 전송에 주로 쓰이다가 키보드나 마우스, 사운드 영역까지 확장하고 요즘은 가전제품과 연결하는 수단으로도 작용한다(WiFi도 있긴 하지만). 이처럼 블루투스는 참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데 사실 블루투스 하면 이어폰이나 스피커 종류가 떠오르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다. 파일 전송이야 클라우드나 카카오톡 등의 대체수단이 훨씬 빠르고 편하며, 블루투스 키보드는 태블릿 사용자들이 주로 찾기 때문에 보편화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사운드 영역에서의 블루투스는 충분히 그 인지도를 쌓아왔고 꾸준한 이용자층을 유지하고 있다. 애초에 블루투스라는 기술이 폭발적으로 인지도를 올리게 된 계기가 2005년 애니콜 문근영폰의 핸즈프리(블루투스 핸드셋) 관련 CF였다. 기술도 계속 발전해 초기 블루투스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딜레이나 음질 등의 면에서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덕분에 하이파이를 지향하는 홈네트워크 사운드 시스템에서도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지경.

 

 

 

 

브리츠_DSC_2294.JPG

필자가 오늘 소개하려는 제품은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무선 스피커라고 해도 웬만한 꼬마아이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대형 스피커도 있고, 손바닥 위에 올라가는 포터블 스피커도 있다.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인 브리츠 BZ-JT90은 후자의 경우로, 작은 사이즈와 얇은 두께로 야외 사용에 적합한 제품이다.

 

 

 

 

브리츠_DSC_2296.JPG

브리츠_스펙.PNG

브리츠 BZ-JT90의 주요 스펙은 위 표와 같다. 솔직히 하드웨어 스펙에 최신이니 최고니 하는 말을 붙일 정도는 아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에 탑재된 블루투스는 5.0 버전이며, 이는 브리츠 BZ-JT90보다 무려 5세대나 앞선 스펙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BZ-JT90의 블루투스 버전은 전송속도나 소비전력, 전파간섭 등의 면에서 최신 스마트폰보다 불리한 부분이 존재하며, 블루투스 특성상 버전이 다른 기기를 연결하면 하향평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작금에 와서 블루투스 2.1 버전 스피커라 하면 살짝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원하는 코덱도 SBC(Standard Bluetooth Codec)로 퀄컴의 apt-X나 소니 LDAC에 비해 데이터 전송량이 떨어지는 편.

 

 

 

 

브리츠_DSC_2297.JPG

구성품은 스피커 본체와 3.5 - 3.5 AUX케이블, 마이크로5핀 USB케이블, 설명서이다. AUX케이블이나 마이크로5핀 케이블은 개개인마다 구비하고 있는 제품이 있는 경우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브리츠_DSC_2299.JPG

브리츠_DSC_2300.JPG

브리츠_DSC_2301.JPG

브리츠_DSC_2302.JPG

브리츠 BZ-JT90의 외관. 전면부에는 패브릭 재질의 망이 유닛을 보호하고 있으며 은빛 브리츠 로고가 인상적이다.

상단에는 전원, 재생, 볼륨조절, 통화 버튼이 있어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볼륨조절은 길고 짧게 누르는 것에 따라 곡넘김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재생과 통화가 개별적으로 할당됐다는 점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핸즈프리를 잘 사용하지 않는 필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반가운 부분. 음악 재생하려다가 최근 통화기록으로 전화가 발신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보니...^^;;

측면 덮개를 열어보면 마이크로5핀 충전단자와 상태 LED, 3.5파이 AUX 입력단자, microSD 슬롯이 촘촘히 붙어있다.

측면 및 후면은 무광 재질이며 주문에 따라 후면부에 로고를 각인해 판촉제품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브리츠_DSC_2304.JPG

블루투스 연결 방법은 간단하다.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고, 전원이 켜졌음을 확인하더라도 계속 누른다. 약 5초 정도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전환되는데, 이 때 연결할 기기에서 주변기기 검색을 실시하면 리스트에 BZ-JT90이 뜨게 된다. 이를 선택하면 페어링 완료. 위에서 말했듯이 이 스피커는 블루투스 2.1 버전이라 몇몇 사소한(?) 디메리트가 있지만, 그렇다고 연결방법이 더 복잡한 것은 아니다.

 

 

 

 

브리츠_DSC_2307.JPG

브리츠 BZ-JT90의 사운드적 특성은 매우 전형적인 블루투스 스피커 스타일을 따른다. 저음의 비중이 낮지 않으며 음악을 재생하는 중 본체를 손으로 잡아보면 진동이 상당히 느껴지는데, 저음역대로 갈 파워가 물리적인 진동으로만 몰리는지 타격감 쩌는 저음을 기대하긴 힘들다. 살짝 빈 소리라고나 할까. 반대로 중고음역대의 출력이 높게 느껴지며 이에 따라 가수의 목소리가 반주를 덮는 현상, 보컬백킹의 정반대 소리가 난다. 신기한 것은, 스피커의 방향을 돌려 뒷면으로 들으면(?) 먹먹하게 보컬백킹이 느껴지며 동시에 저음역대가 약간이나마 부각된다. 라디에이터가 유닛 뒤편에 위치한 듯.

 

 

 

 

브리츠_DSC_2306.JPG

아무래도 블루투스 2.1+EDR 버전과 SBC코덱의 한계인지 노이즈는 어느정도 느껴지는 편이다. 조용한 곳에서 음악 감상을 하기에는 다소 거슬리는 면이 없지 않기 때문에 본 제품의 최적 사용처는 외부소음이 있는 곳이 되겠다. 휴대성은 타 제품 대비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캠핑용으로 추천할만하며, 필자의 경우 조금 다른 사용 용도를 찾았다.

 

 

 

 

브리츠_IMG_9426.JPG

필자는 이 제품을 카오디오의 대체품으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2011년형 K7에도 블루투스 정도는 내장되어있지만 초기 페어링이 굉장히 번거로운데다(음성인식으로 페어링할 기기 모델명을 말해야 하는데 징글징글하게 못알아듣는다) 곡넘김이 지원되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기 때문. 브리츠 스피커의 자잘한 노이즈 정도는 운전하면서 발생하는 엔진 소음에 가볍게 묻히는데다 차량에 기본 장착된 스피커의 저음이 워낙 약해서 그런지 BZ-JT90의 저음이 풍성하게(?) 느껴진다.
 

 

 

 

브리츠_IMG_9427.JPG

스피커 하단에 미끄럼방지 고무패드가 붙어있긴 하지만 차량 대시보드에서 넘어지지 않고 버티기에는 역부족이다. 대시보드에 부착하려면 양면테이프 등의 고정수단을 강구하거나, 아예 송풍구용 자석거치대같은걸 구해 위 사진처럼 매달아놓는 방법도 있다. 운전중 시야의 문제도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방법을 추천.

 

 

 

 

브리츠_IMG_9430.JPG

며칠 동안 사용해본 브리츠 BZ-JT90. 음질 쪽으로 특화됐다고는 보기 힘들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스피커의 역할을 해내는 데에는 쓸만하다고 생각했다. 배터리 지속시간도 3~5시간으로 그리 긴 편은 아니니 차량에서 시거잭에 꽂아놓고 쓰면 딱 좋을 느낌. 이외에도 캠핑하시는 분들이 보조배터리 조그마한거 하나 달아놓고 틀어놓으면 좋을 듯하다.

 

 

 

 

브리츠_IMG_9425.JPG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브리츠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리뷰 내용에 대한 제약/간섭 없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_꼬리말.png

 

신고공유스크랩
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

댓글 쓰기
profile image
K7 소리가 블루투스에 밀릴정도 인가요?? ㅠㅠ K7 안되겠네~~ ㅎㅎ
16:00
17.04.16.
profile image
스톰 작성자
영디비
아무래도 2010년에 출시된 차인데다 기본옵션이라 '있어서 쓰는' 수준입니다 ㅋㅋㅋ
그나마도 저희 아버지가 모실 때에는 블루투스라는걸 쓴 적도 없는...
18:43
17.04.16.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