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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아직 멀었다. JDSOLUTION JDR-100 dolphinear

HRAsigma HRAsi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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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디락 이라는 이어폰.....아니 그 이전에 SF 드라이버라는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서도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당시 나는 BA에 미쳐있어서 DD에는 관심을 안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SF-드라이버는 그저 이름만 번지르르한 DD였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SF-드라이버가 들어간 디락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출시하고 만다. 그런데 디락이라는 이어폰의 반응이 여러 의미로 너무 엄청나서 DD를 사용한 이어폰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끝내 SF-드라이버에 호기심이 생기고 말았다.

(도통 그놈의 디락을 구할수가 없더라.... 꼭 물량이 풀리면 돈이 없고 청음샵에 배치되어 있는것도 아니라서 손가락만 빨다가 운좋게 커뮤니티 정모에서 디락을 들어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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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디솔루션의 돌피니어는 SF-DRIVER 가능성의 한부분을 보여주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SF-드라이버는 튜닝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어진 드라이버이다. SF-드라이버의 댐퍼를 튜닝하는것으로 고음과 저음의 컨트롤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평탄한 음색으로 튜닝할 수 있다. 돌피니어는 이러한 SF 드라이버의 특성을 잘 활용해 아티스트가 의도한 사운드를 91%쯤 사실대로 전달하는 평탄한 음색의 이어폰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음향 타겟에 맞춰 평탄하게 튜닝된 이어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에초에 "아티스트가 의도한 사운드" 라는 개념 자체가 틀려먹었다고 생각한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내가 듣고싶은걸 듣는거지 아티스트의 의도를 들으려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돌피니어의 사운드는 다이나믹한 음과 음의 대비가 큰 음원이라면 아티스트가 의도한대로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이러한 음원이 아닌경우는 음색에 별다른 특성이 없어 음이 강조되지 않아 전체적인 음이 무뎌지기 마련이다. 또한 다이나믹 드라이버라서 저음의 양감이 음을 흐리게해 타이밍이 생명인 리듬게임을 하기엔 다른 V자형 이어폰을 사용하는것보단 정확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물론 돌피니어를 이어폰이 아니라 인이어모니터로 생각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본인이 녹음이나 모니터링을 하는 뮤지션이 아니라 돌피니어를 이어폰으로 접근했다는것을 알아두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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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피니어의 디자인적 문제점이라 한다면 노즐과 알루미늄 하우징, 그리고 Y 분기점과 플러그를 제외한 모든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디자인적 무리수는 알루미늄 하우징 아래의 펄이 들어간 플라스틱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덕분에 돌피니어에 싼티가 난다. 다시봐도 한숨만 나온다....

그리고 이어가이드부터 사람의 귀를 탄다. 구글에 "돌피니어 이" 까지만 쳐도 "돌피니어 이어가이드 제거" 라는 결과물이 표시가 되니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을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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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 스피커를 취급해온 제이디솔루션이라 그런지 첫 컨슈머용 제품인 돌피니어는 공급받는 업체나 전문가가 요구하는 기술력은 만족하지만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들을 만족시킬 전반적인 요소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선정 빡세기로 소문난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리뷰를 내 맘대로 자유롭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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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SunRise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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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스피커나 헤드폰, 이어폰, 소스기기 등 뭐가 되었건, 대충 막 만들기는 쉽지 않겠나요. ^^  
 
명성을 얻는 제조사에 별도의 측정장비나 무향실, 잔향실을 만들고, 고임금 연구원에, 여러가지 소재를 시험하고 측정하는 게, 쓸데없는 뻘짓이라는 주장인 건가요? ㅎㅎㅎ   
 
어쨌거나, 아티스트가 의도한 것과 달리 듣고 싶으면, 동네마다 다 있는 곳의 1~2천원짜리부터 고를 수 있는데, 매우 다양한 음색이라 내게 잘 맞는 건, 오히려 쉽게 찾기 힘들 겁니다.
  
각자의 취향 - Myfi는 또한 존중받아야 하는 건 맞지만,  하이파이의 목적/지향점은 이미 잘 나타나 있고, 내 취향과 다른 소리라 해서, 근본까지 부정하는 주장은 공감하기 어렵네요.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39655&cid=58128&categoryId=58128
 https://www.0db.co.kr/xe/BOARD_0DB/7441 
 

00:33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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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터럭
그렇다고해서 평탄한 음색이 정답이라고 말할수도 없죠.
제가 전달하고 싶은건 아티스트가 정해준 사운드만을 고집하지 말고 조금더 자기 취향대로 이어폰을 선택하라는 것 이였습니다. 어짜피 이 바닥에 남이 정해준 정답이란 의미가 없는거니까요.
00:38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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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정답의 의미가 아니고, 가이드라인이라는 겁니다. ^^ 
통계를 통해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항목을 참고하면, 나중에라도 내게 더 잘 맞는 타겟의 목적물을 찾는 게 훨씬 쉬워진다는 의미.. 
  
그리고, 이곳 영디비와 골든이어스, 시코, 이너피델리티, 헤메님 블로그 등에 리뷰된 1500여개 제품 중, 아티스트의 의도를 음원 (원음)에 가깝게 재생한다고 평가할 만한 제품은 5%도 채 되지 않으니, 그런 의도로 즐길 제품은 훨씬 더 넘쳐나는 거..  
  
 https://www.0db.co.kr/xe/REVIEW_USER/108019 
 

00:42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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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터럭

전 마이파이를 지향하는 유저로서 보다 다른분들이 자기 취향에 잘 맞는 음향기기를 고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리뷰를 씁니다. 제가 전문적인 리뷰어는 더더욱 아니고요.... 그저 제가 생각하고 느낀점을 써나갈 뿐입니다. 제 기준으로 이건 이렇다 저렇다라고 판단한거라 개인차가 심할수도 있고 조금더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시는 분들이나 저와다른 사상을 가지신분들은 절 아니꼽게 보시기도 합니다.

추가 설명을 보태자면 SF드라이버나 그걸 튜닝한 제이디솔루션의 노력이 헛된건 아니라는것입니다. 그저 sf 드라이버는 돌피니어처럼 플랫하게 만들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플랫한 소리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찾는게 좋다....라는걸 풀어쓴 것이지요. (아티스트가 정의하는 사운드는 음향 타겟을 대상으로 한 말이 아니라 일부 제조사들이 말하는 말을 대상으로 한 말이에요.) 
  
 전 여기서 그만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국은 사상차이라 더 나가면 싸움만 날꺼같군요. 
 편안한밤 되시기 바랍니다.

00:56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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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저도 평탄하다고 표현되는, 플랫한 튜닝의 헤드폰과 이어폰으로는 즐감이 덜 되는 편입니다. 제 취향에 근접하도록 결국 EQ를 써서 맞추게 됩니다만,
'아티스트가 의도한 사운드' => 달리 말하면, '마치 그 현장에 내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물론 이런 생각이 제대로 잘 반영이 된 건지는, 별도의 점검이 필요하겠지만요.. 
 
음원을 만드는 Sound Production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괜히 고가의 모니터링용 스피커와 음향 시설을 설치하고, 운용하는 게 아닌 거..  
 다양한 환경과 제품에서도 고음질, 현장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한 끝의 결과물을 발매하는 거죠.

01:05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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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터럭
음.... 아무래도 제가 리뷰 내용을 잘못 전달한거 같습니다.
너무 할말만 했달까.... 보충설명을 했어야하는데 너무 편파적으로 리뷰를 쓴거같군요...
충고 감사드립니다. 개선해가도록 하겠습니다
02:32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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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파이도 일단 최소한의 기준점이 잡혀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향기기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괜히 레퍼런스 계열이나 모니터링 계열부터 추천하는게 아니죠

09:01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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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겜메
이미 정보가 쌓여있는 상태라면 무엇을 듣는지 뭘 원하는지를 참고해서 기준에 맞는 이어폰을 추천하면 그만입니다 제 기준에서 그런짓은 돈낭비에요. 모니터링 이어폰이라 해도 결국엔 다 소리의 특성이 있는데 일반이어폰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청음샵이 쓸때없어지는 순간이군요^^
10:49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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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저는 오디오질이란게 HRA님이 말하신 "이미 정보가 쌓여있는 상태"를 얻기 위해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니터링 이어폰도 각각의 소리 특성은 있지만 랜덤한 이어폰 아무거나 골라잡은 것보단 "이미 정보가 쌓인 상태"를 위한 기준점으로 삼기 좋죠. 그런걸 얻기 위해서 제품을 사고 청음샵을 가는거라고 생각하구요.
12:27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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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청음샵이 필요한 이유는 음감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착용감과 조작 편의성, 무게 등이 내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인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죠.

기본 중의 기본인 사항인데, 의외로 음감 중 불편함을 초래하는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게 현실..

다른 사람의 청감에 의한 평가를 참고해서, 내 두상과 이도(고막)에서는 어떻게 들리는가를 실제로 알아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통계와 각자 물리적인 신체 조건은 엄연히 다를 것이고,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 - 삽입 깊이 몇 mm 차이로도 음색 - FR의 패턴은 꽤나 많이 달라지게 되니까요. 헤드폰에서 이어패드의 재질에 따른 귀 주변 밀폐도의 차이에 의해서도 소리의 변화가 큽니다.  
 머리 숱의 양에 따라서도 소리가 꽤 변하게 되는데, Rtings의 리뷰 항목 중, Frequency Response Consistency를 보면, 동일 제품을 여러 번 측정하는 경우의 편차도 꽤 큰 걸 알 수 있습니다.
   
 (※ 팁?) (폼)팁에 관한 소소한 팁 (β2, ~2018.07.06)  
 이어패드 교체에 의한 소리의 변화  
 https://www.rtings.com/headphones/reviews/sony/wh-1000xm2  
 https://www.rtings.com/headphones/tests/sound-quality/frequency-response-consistency 
 

12:39
18.07.30.
ㅎㅎ 공격적이시네요. 하지만 저도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서... 마이파이를 특정 기준에만 놓고 보면 어무 편협된것이 아닐까해요. 사람의 생김새를 김태희(남자는 누가 제일 잘생겼남?)를 표준으로 놓고 보면 다 추남 추녀가 되거든요...(김태희가 미인이 아니라는 사람도 분명 있을겁니다.)ㅎㅎ
시대별로 미남 미녀도 기준이 다 다를진대...
표준 타겟이라는게 사람이 일상적으로 듣기는 너무큰 음량으로 측정된 기준이고 음량을 낮췄을때 그래프가 그 모양대로 내려오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측정그래프는 그저 특성을 보여주는 참고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DF 타겟은 수긍이 가지만 요즘 OW 타겟 제품은 고음부분이 영 맘에 안들어요. 요즘 핫한 디락 MK2가 OW타겟으로 만든제품이죠. 전 디락 MK2를 네X버 쇼핑에서 보자마자 사서 들어보았지만 제 취향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리뷰도 않썻습니다. 댓글로 제취향이 아니다 정도만 의견표시 하고 말았어요. 느낌대로 글을쓰면 거친 공격을 받을게 뻔한데 구지 그럴필요까지...
DF나 OW가 때에따라 자꾸 조금씩 바뀌는것 보면 시대에 따라 표준도 바뀌는것이니 서로간에 너무 하나의 잣대로만 싸우지 않으셨으면해요.
용감하신 글에 추천 드리고 갑니다.
09:15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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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이아빠

DIRAC MK2가 올리브 웰티 타겟대로 잘 튜닝된 거라면, 측정된 FR에서 최소한 50 Hz ~ 10 kHz의 음압차이가 2dB이내 정도여야 맞는 거겠죠.   
  
  주파수 특성 변화의 검지 한계

 
측정된 FR로는 인접한 대역간 음압차이가, 대부분의 사람이 음역간 음압차이에 의한 마스킹을 느끼게 된다는 6dB까지 차이가 납니다.
  
 https://www.0db.co.kr/xe/REVIEW_0DB/34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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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at하게 룸튜닝한 스피커의 소리와 올리브 웰티 타겟에서, 저음부의 차이가 묘하게 등청감 곡선의 FR변화와 닮은 점이 있더군요.  
  
 스피커는 94 dB을 최대 음량으로 놓고 측정하는 걸로 눈팅했고, 제가 즐겨 듣는 음량은 (간이로 측정해 보았을 때), 65 ~ 75 dB사이니까, 약 20 ~ 30 dB차이..  
 헤드폰으로 청음 통계를 내면서 94 dB정도로 듣지는 않았을 듯해서, 등청감 곡선의 영향이 Olive Welti 타겟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디비 측정 장비와 타겟 커브에 대하여 (2016년 11월 17일 개정)  
 https://www.0db.co.kr/xe/QNA/232021#comment_232089 
  
 Equal_Loudness_Curve.png

 

10:23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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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예림이아빠
사실 제가 쓰는 리뷰가 독자분들이 읽어 보시라는 의미도 있지만 회사에 보내는 편지 정도의 의미도 있습니다. 컨슈머용 첫 제품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유저 친화적인 부분은 부족하더라고요.
리뷰라는게 어짜피 본인생각... 을 적는일인데 그저 하고싶은말을 써둔것이에요 ㅎㅎ...
11:01
18.07.30.
profile image

음..... 음향기기에서 Flat을 논할때는 보통  
  
원음. (정확하겐 "마스터 엔지니어가 음원 발매하기 위해서 튜닝할때 마지막으로 들었던 소리" ) = 대중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좋아하는 소리. 
  
라는 공식을 성립시키고 이야기합니다만. 이 공식이 성립하는 고리가 그렇게 강력한가? 하면 의문이라(특히 스피커가 아닌, 이어폰이나 헤드폰이라면요), 이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신다면 그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래도
-- 
사실 개인적으로 음향 타겟에 맞춰 평탄하게 튜닝된 이어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에초에 "아티스트가 의도한 사운드" 라는 개념 자체가 틀려먹었다고 생각한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내가 듣고싶은걸 듣는거지 아티스트의 의도를 들으려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 
라는 이 글에서 이야기하는 주요 주장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요.  
  
왜냐면 하만 타겟은 원음에 한없이 가까운 소리를 추구하는 식으로 나온 타겟이 아니고, "사람들이 헤드폰으로 들었을때 대체로 무슨 소리를 가장 선호하는가?" 라는 접근법으로 시작된 논리거든요.  
  
HRAsigma님의 논리에 맞추어서 "아티스트가 의도한 사운드"랑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소리"는 완전히 다른 소리라고 두개를 확실하게 구분하시더라도, 하만타겟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소리"를 겨냥한 타겟입니다. 올리브 박사의 논문을 보더라도 제목부터가 원음이 무엇인지 중시하기보다는 대체로 사람들이 더 선호하는 헤드폰의 소리를 추구한다는 것이 들어나는 것으로 아는데요. 물론 논문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타겟이더라도 "그게 내가 좋아하는건 아니야!" 할수도 있고, 하만타겟이 헤드폰 기준으로 개발된 타겟이라서 이어폰에다가 적용하기 힘들다는 논지를 펼수도 있습니다.(실제로 이때문에 올리브 박사는 이어폰용 타겟을 개발하는 논문을 이미 냈고, 이미 더 연구중일거구요)
  
근데 그렇다면 "타겟을 맞춘 소리는 내가 좋아하는 소리가 아니니까 다른 사람들도 이걸 싫어할꺼야" 라는 발상이 바닥에 깔려있는 "조금더 자기 취향대로 이어폰을 선택하라는 것" 라는 등의 표현을 하시면 안되죠. 이렇게 접근하신다면 상당한 오류가 존재합니다. 
  
더군다나 HRAsigma님의 평가와 하만타겟간에는 단순히 테스트한 인원 숫자 차이 이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HRAsigma님은 본인 1명이고, 하만타겟은 약 250여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테스트했다는 차이 이전의 문제라는겁니다.
 
왜냐면 플라시보 효과때문입니다.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과도 같은, 실제 음질과는 전혀 상관없는 요소들이 만들어낸 플라시보 효과를 배제할수 있냐는거죠. 하만 타겟은 당연히 이를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서 배제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는 이러한 평가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음향기기 계통은 아니지만, "파리의 심판"이라고 하는 포도주계의 유명한 사건이 있습니다. 
https://namu.wiki/w/파리의%20심판 
1976년에 열린 와인 블라인드 테스트 현장의 이야기입니다. 영국의 와인평론가가 미국의 포도주 품질이 꽤 괜찮은거 같아서 심심해서 프랑스 와인들과 같이 와인 테스트를 해본거죠. 단, 마시는 사람들은 그게 미국 포도주인지, 프랑스 포도주인지 모른채로.  
  
심지어 이때는 프랑스 와인평론가들을 위주로 심사의원단이 꾸려졌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왠걸, 레드와인은 시음이 늦어져서 화이트 와인부터 테스트했는데 미국이 1등 먹고 시작한겁니다. 심사위원단 얼굴은 굳어지기 시작했고, 레드와인은 반드시 프랑스가 1등해야한다고 대동단결하고 지네들끼리 맛으로 미국와인스럽다 싶은건 점수를 팍팍 깎는 등의 행위를 했지만, 마찬가지로 미국 와인이 1등을 먹은겁니다.   
  
프랑스에게 있어서 와인은 자존심 그 자체이고, 가뜩이나 요리나 빵과도 같은 먹는것에 공을 들이는 프랑스입니다.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국이라는 자존심 을 지닌 국가에서 이건 개망신중 개망신이었고, 당시 시음에 참여했던 프랑스 와인 평론가들은 대충격을 받고 자기가 한 평가를 취소할려는 등의 해괴한 짓거리를 벌일정도로 충격였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시민들은 이 평론가들을 매국노 취급할정도였죠.
  
하필이면 이때 미국와인이 이길거라고는 기대하지도 않고 그냥 다른 기사 쓸일때문에 그 주변에 와있었던 타임즈의 기자가 있었는데, 와인이나 공짜로 신나게 마셔볼까 하고 왔었는데 완전 이런 꿀잼현장이 있던겁니다. 그래서 이 테스트 현장의 내용을 "파리의 심판" 이란 제목으로 대서특필을 해버려서 미국 와인계는 자신감을 얻고, 프랑스 와인계는 자존심을 구긴 이야기가 있었죠. 
  
이후 시간이 지날때마다 몇번이나 재테스트를 해봤지만, 그것도 똑같은 포도주를 쓰는데,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포도주는 숙성되는데, 10년뒤에도 테스트해보고, 30년뒤에도 테스트해보고 하는 짓거리를 반복했는데요. 포도주가 숙성되면 당연히 프랑스 와인이 더 유리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왠걸, 레드와인/화이트와인을 각각 10위까지 매기는데, 1~5위를 미국와인이 거의 싹쓸어버리는 현상이 일어났죠. 2006년에서 이 테스트 30주년 기념일로 테스트 다시 해봤을때 1~5위를 미국이 싹쓸어가자 프랑스 언론은 이를 국치일이라고 부를정도였습니다.
  
이게 파리의 심판이란 사건의 내막입니다. 
왜 이야기 했냐구요? 플라시보를 배제하면 이렇게 차이가 크다는 점을 말해드리고 싶은겁니다.  
 
이게 블라인드 테스트가 아니라면 "미국 와인 니네가 열심히 해봤자, 프랑스 와인엔 아직 안돼" 하면서 프랑스와인이 화이트/레드와인의 1등을 둘다 먹지 않았겠습니까? 뻔하지요. 
  
그래서 하만 타겟을 만들거나, 제대로 음원 비교를 할 때는 무조건 블라인드 테스트, 그것도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라고, 이중맹검법이라고 불리는, 테스트할 조건을 고르는 사람도 A, B, C 와도 같은식으로 모르는것을 고르게 찍는 방식을 통해서 듣는 사람이 "이번엔 이걸 낼거야" 하는 식의 추측도 못하게 하는 방식을 씁니다.  
 
근데 말씀하는것을 들어보자면, HRAsigma 님은 심지어 타겟에 가까운 소리라는 접근법 자체를 싫어하신다고 이야기할정도의 선입견이 있어보입니다. 물론 사용기/리뷰라는게, 개인적인 감상이 들어가면 안되는 부분은 아니고, 사람이 객관적인 이야기만 할수없다는것은 이해합니다만, 
  
HRAsigma님 본인이 플라시보에서 전혀 자유로워 보이지 않는 마당에, 플라시보를 배제하기 위해서 더블 블라인드를 250여명을 상대로 테스트해서 내용을 정리해서 논문까지 내놓은 하만타겟을 부정한다? 설득력이 없지요. 
  
플라시보를 배제하기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적어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한 평가눈 플라시보를 배제한 내용이니, 그냥 생각없이 이어폰끼고 평가한 내 감상보다는 정확도가 우월하다는 개념은 인정하고, 이를 염두에 둔채로 이야기해야죠. 
  
하다못해 완전히 플라시보를 배제할순 없어도 본인이 평가할때 반드시 레퍼런스가 될, 기준점이 되는 오래쓴 이어폰 하나랑 음질 비교 청음을 한다던지, 본인 의견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이야기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만. 그런게 별로 이 리뷰에선 안 보입니다. 
  
본인의 취향이나, 사용성향(리듬게임을 한다던지) 돌피니어랑 안맞으실수는 있고, 그 이야기를 리뷰에서 하시는것은 문제가 없습니다만,  
  
"제가 전달하고 싶은건 아티스트가 정해준 사운드만을 고집하지 말고 조금더 자기 취향대로 이어폰을 선택하라는 것 이였습니다. " 라는 등의 문구는 좀.... 뭔가 동의하기 힘듭니다. 
 
하만타겟은 '아티스트가 정해준 사운드'와는 거리가 많이 있는 타겟이며, 오히려 "대중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좋아하는 소리" 를 추구하는 타겟입니다.   
  
"어짜피 이 바닥에 남이 정해준 정답이란 의미가 없는거니까요." 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폴라시보에 속지만 않으면 이 바닥에서는 막대한 돈을 절약할 잇점을 얻습니다. 물론 사람이 음악을 블라인드 테스트하면서 즐기는것도 아니니 지금도 프랑스 와인을 비싼돈 즐길수 있듯, "플라시보랑 함께, 비싼 이어폰을 즐긴다" 라는 행위 자체를 부정하진 않아요. 다만 자기 감상에 플라시보 효과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지 이해하고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돈을 쓰는 것과 그냥 생각없이 냅다 좋다는 말 듣고 돈을 쓰는것간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12:19
18.07.30.
profile image
HRAsigma 작성자
청염
제 글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사운드를 들어라. 라는게 아니라 보다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찾아라... 라는 의미에요
일반적으로 편안하다고 알려진 이어폰보다는 개인 맞춤형인 커스텀 이어폰이 더 편안한게 현실이에요. 대중적인소리. 보다는 보다 내가 원하는 소리를 찾아라 라는게 이 글이 말하고싶은거고요.
14:01
18.07.30.
profile image
HRAsigma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리"를 배제하고 이야기하면 그게 "일반적인 사람을 위한 소리"입니까? 그건 "독특한 취향을 지닌 일부/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소리" 입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세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플랫에서 약간 편차가 있는 수준의 소리를 좋아한다고 주장할수는 있어요. 타겟이란 결국 평균값이라고 봐야하니까, 자기가 추구하는 완전 취향 저격의 이어폰일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으니까요. 
  
근데 그렇게 따지면 얼추 타겟에 가까운 물건을 찾아야하는거고, 그 대표적인 예시가 돌피니어입니다.

애초에 타겟에 완벽하게 맞는 완벽한 플랫한 이어폰은 없어요. 당장 돌피니어도 밑에분 말대로 중저음100~500hz 대가 부풀어 올라와있고, 초고역 바로 이전의 고역은 약간 덜 나오고, 10khz에 피크 있는데요?

물론 이게 일반적인 유저 1명을 골라냈을때 그 사람의 취향에 맞는다는 보장은 없어요.  
하지만 자기취향 저격하는 완벽한 이어폰을 100점이라고 볼때, 여기에 가까운 90점짜리 돌피니어 같은 이어폰 쓰는게 낫지 않나요? 
  
HRAsigma님이 무슨 소리를 선호하는지 모르겠는데 10점인지, 30점일지, 50점일지, 70점일지, 100점일지 모르는 HRAsigma님이 선호하는 이어폰보다는 90점짜리에서 시작하는게 100번 낫습니다.  
 

애초에 자기 취향이 뭔지 분명하게 알기란 쉽지 않다는 것도 문제구요. 
HRAsigma님 본인은 스스로가 이걸 아신다고 자부하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볼때는 그것도 아니네요. 플라시보 효과로 인해서 스스로가 특정 소리를 좋아한다고 믿고있는 것일 확률이 높지요.  
  
 무슨 말을 하는지 아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그 주장할꺼면 
 자기 취향에 100% 맞는 물건을 찾아나갈려면 돌피니어 버리고
예전 Ultimate Ears 사의 커스텀 이어폰들중 Personal Reference Monitor를 쓰라는 말 정도는 해야할겁니다. 이건 커스텀 이어폰들 중에서 고객이 선호하는 소리까지 맞춰서 이어폰 만드는 커스텀 이어폰 서비스였죠. 근데 단종되었구요. 이어폰 하나 제작 요청하는데 2천달러 받았습니다. 
  
 이런거 쓰는 100점짜리 이어폰을 건지는 방법을 이야기 하지 않고, 90점짜리 돌피니어를 버리고 0점부터 100점일지 아무도 모르는 랜덤한거에서 재주껏 100점짜리 뽑아보라는 소리는 멍멍이 소리죠. 청음샵 가도 플라시보랑 주변 소음등을 배제한 완벽한 취향 저격 이어폰 구하기가 쉬워보이나요? 뇌이징이란 말이 괜히 있는줄 아세요? 청음샵에선 좋았다가 집에 들고 들어오니 소리가 별로라는 경우 흔해요. 
  
 위에서 플라시보가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댓글을 읽어보셨다면, 청음샵 간다고 100점짜리 이어폰 얻어내기란 쉬운일이 아니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돌피니어가 본인 취향 저격인 사람도 분명히 있을텐데 말이죠. 
  
 그런 논리대로라면 추천할 이어폰이 없습니다. 이미 안 나오는 UEPRM 빼고는요.
 

P.S : 개인 맞춤형인 커스텀 이어폰이 일반 이어폰보다 편하다라....
커스텀 이어폰 2개 써봤는데, https://gigglehd.com/zbxe/12001682 
딱히 슈어나 웨스톤 같이, 일반 이어폰들중 착용감이 탁월한 물건보다 착용감이 낫다고 보지 않네요.  

14:15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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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청염
말도안되는 주장...이 아닙니다
돌피니어는 제 입장에서 그저 플랫한 이어폰입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이어폰이랑 별 차이가 없어요. 모두의 입장을 고려해서 쓰는건 리뷰가 아니에요. 제 생각을 적어두는게 리뷰지...

제 리뷰가 별 필요없으신 분들은 이바닥에서 오래 구르신분들이에요. 전 입문하거나 지식이 부족하신 분들을 타겟으로한 리뷰를 씁니다. 제품사진, 간단한 소개, 그리고 제 생각.
하만 타겟에 근접했다는 사실은 저에겐 의미없는거에요 그저 이런 음색을가진 제품 그거면 되는거에요.
14:30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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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네, 솔직하게 제가 HRAsigma님의 주장에 대한 감상을 말하자면 "말도 안되는 주장"보다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지만 일단 말하고 보는 주장"에 가깝게 들리네요.

하만 타겟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지만 나랑 상관없어! 하고 부정해버린거죠.

돌피니어가 자기 취향에 안 맞고, 돌피니어보다 더 취향에 맞는 이어폰을 쓰시겠다면 안 말립니다. 근데 그걸 일반적인 일반인들에게 적용될거라고 생각하지마세요. 
  
일반인들이 잘 모르니까, 잘 모르는 사람이 추천해주는 물건을 써야한다는 멍청한 소리입니다. 예를 들어서 일반인들이 제품 추천해달라고 물어보는 행위는 잘 모르니까, 잘 아는 사람한테 묻는겁니다.

14:33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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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청염
하지만 사실인걸요 하만타겟은 저에게 아무 의미도 없어요 타겟이 의미하는건 대부분의 이상적인 소리 이지만 그게 꼭 정답이 아니라는겁니다.
14:39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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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맞아요. 본인이 의미 없다고 생각하실수 있어요.
그리고 리뷰에 타겟이니, 그래프이니 같은것에 의미를 안 둔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것도 별로 문제 없습니다.

근데 HRAsimga님의 발언을 보죠
---
사실 개인적으로 음향 타겟에 맞춰 평탄하게 튜닝된 이어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에초에 "아티스트가 의도한 사운드" 라는 개념 자체가 틀려먹었다고 생각한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내가 듣고싶은걸 듣는거지 아티스트의 의도를 들으려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

이 부분이 그런 의미로 읽힌다고 들리세요? 
첫 문장은 그래도 "개인적으로" 라는 문구도 붙어있고, 개인의 호불호 이야기로 들리니 온건해보입니다. 
근데  "에초에 "아티스트가 의도한 사운드" 라는 개념 자체가 틀려먹었다고 생각한다." 라는 부분부터, 빨간색칠해가면서 강조해놨는데, 이건 HiFi 자체의 부장이고, 플랫/원음등을 기반으로 제품 추천해주는 저희같은 사람들의 주장이 틀렸다고 주장한거잖아요.

결국 잘 모르는 사람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취향과, "나는 좋았다" 라는 수준을 넘어서 "너희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라는 식의, 선을 넘은 주장을 해놓고 이제와서 "난 이렇게 생각해" 하면 어쩌라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뒷 부분인  
 "돌피니어의 사운드는 다이나믹한 음과 음의 대비가 큰 음원이라면 아티스트가 의도한대로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이러한 음원이 아닌경우는 음색에 별다른 특성이 없어 음이 강조되지 않아 전체적인 음이 무뎌지기 마련이다. "  
  
이 문단도 하이파이를 추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지적을 하자면 얼마든지 지적을 할수 있는 부분인데, 이건, 마스터 엔지니어가 마지막으로 들었던 소리(원음) = 대체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리 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지금까지 이야기 했으니 넘어간겁니다.

"너희가 왜 그러는지" 라는 식의 표현은 안했지만, "틀려먹었다" 라는 단언하는 듯한 표현에서부터 타겟 추구하는 사람들을 전부 바보만든거나 다름없어요. 

모르는건 죄가 아니에요.
근데 모르는데 잘 모르는 분야에서 아는 사람들을 바보 만드는 발언은 하지마세요.

14:45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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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청염
뭔가 심하게 꼬였네요
그건 그냥 제사상이에요
그렇다고 그걸 강요하지도 않았고요
돌피니어의 사운드는 그저 리듬게임할때 플랫해서 박자맞추기가 힘들다는게 다였어요
난 내가 듣고싶은걸 듣길 원해요
그런데 모두를 위한 사운드는 어디까지나 나쁘지 않구나 정도지 나한테 딱 맞는 제품은 아니라는겁니다.
제가 타겟 의미없다고 말해서 실제로 그분들이 전부 바보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에초에 저걸 공격적으로 해석한건 그쪽아닙니까? 제가 생각해서 써둔 글인데 이걸 마음대로 해석해서 이건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린거 자체가 잘못된게 아닌가요?

리뷰는 제 생각을 써두는것입니다
제 생각을 부정하는건 리뷰를 읽을필요가 업는거에요. 이 리뷰가 맞지않다면 다른 리뷰를 보시면 됩니다.
전문적인 리뷰를 기대하셨다면 잘못찾아오셨습니다. 나가세요
14:55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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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여기에 댓글 다신 많은 분들이 할일이 없어서 괜히 이렇게 길게 이야기하는것처럼 보입니까?

바보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을지언정, 틀렸다고 단언하는 부분에서, 다른 분들도 자기 취향 의견을 넘어서서 상당히 거슬리는것으로 보일걸요?

그리고 님 사상이 틀렸다구요. 본인 취향 이야기만 한다면야 다 그러려니 하고 가지만 그 내용은 "일반적인 취향"에는 적용하면 안되는데 일반인들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한 순간 주장이 그냥 틀렸다구요.

왜 다른 사람은 그 "일반적인 취향"을 알아내기 위해서 리스닝룸에다가 사람들 모아서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를 250여명을 상대로 진행한뒤 논문까지 내서 인정받을려고 하는데, 그 내용을 알지도 못한채 "저건 의미없음"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틀렸다고 말하지 뭐라고 말하시길 바랍니까? 그런 관점을 존중해줘야해요? 
 
일반적인 취향이 모든 사람한테 꼭 정답이란 법은 없어요. 그 말은 맞아요.
근데, 가장 무리하지 않고 찾기 쉬운, 무난한, 정답에 가까운 답은 일반적인 취향의 플랫한 소리이고, 이런 건 제대로 된 노력과 투자와, 연구가 뒷받힘되서 나온거고, 바꿔말하면, "난 이 소리가 별로야" 라고 말하는 것보단, 좀 더 제대로 된 이유가 있는 답이에요. 

15:00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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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청염
제 사상을 인정못하시겠다면 그냥 읽지를 말아주세요. 가뜩이나 더워죽겠는데 절대 풀리지않을 사상싸움을 왜합니까. 이 리뷰가 아닌거같으면 안읽으면 됩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하셔야 속이 편하십니까? 다름을 인정하세요 인정하고 안읽으면 됩니다. 설령 제 사상이 삐뚤어졌다해도 아 그냥 이런 사람이 있구나 하고 넘기면 양쪽이 편합니다.
15:06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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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사상 싸움이 아닌데요?
님은 멍청한 소리를 했고, 저는 그걸 제대로 지적했을 뿐입니다.

자기가 모르는 것을 마치 거창한 "사상"이라고 포장하지마세요. 
 
이제 제 태도가지고 시비거는데,
위에 예림이아빠님이 일부 의견에 공감한다면서도
"ㅎㅎ 공격적이시네요. 하지만 저도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서... 마이파이를 특정 기준에만 놓고 보면 어무 편협된것이 아닐까해요. 사람의 생김새를 김태희(남자는 누가 제일 잘생겼남?)를 표준으로 놓고 보면 다 추남 추녀가 되거든요.."
라는 문구를 쓴게 아닙니다.

공격적인건 HRAsigma님의 의견도 매한가지에요.
공격적으로 나와놓고 공격적이지 않은 댓글을 기대하십니까? 
자기가 틀려놓고, 자기가 공격적으로 먼저 나와놓고 댓글 달 많은 사람들 보고 읽지말고 가라구요? 
그냥 애초에 리뷰를 좀 더 조심해서 작성한다는게 당연한게 아닙니까?

그리고 읽지말라구요? 그럼 개인 블로그에 비밀글로 쓰세요.

가뜩이나 0dB는 측정치 올라오는 측정치 기반의 음질을 논하는 곳입니다.
근데 그런곳에 와서 제대로 알지도 않으면서 측정치를 찾는 행위는 틀렸다고 대놓고 까놓고 나서 한다는 말이 "읽지 말아주세요" 라는 소리입니까?

15:10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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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이아빠

최초리뷰보다 유하게 바꾸셔서 그런지 제 눈에는 문제되는 내용이 전혀 안보입니다. 
  
제품이 맘에 안들었으면 까시는것은 안 말립니다. 아니, 오히려 더 좋아해요. 제품 찬양하는 리뷰가 많아서 오히려 까는 리뷰가 더 도움이 되거든요.

11:07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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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다름을 인정 - 같은 말을 본인에게도 적용하시면 됩니다.
주장에 근거가 없는 (≒ 제가 생각하기에) - 빨갛고 파랗게 표시한 문구들- 부분에 대해, 견해가 다른 분들이 의견을 주신 겁니다. 나름대로의 근거를 제시하면서.. ^^
열내지 말고, 본인에게 거슬리는 문구는 그냥 무시하세요. 댓글을 읽는 분들이 각자 알아서 현명하게 고르시리라 생각합니다.

15:11
18.07.30.

  리뷰가 좀 거시기하네요. 개인적으로 비평하는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아니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이란 것들은 기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음향기기는 대놓고 HI-FI라는 말이 있을정도죠. Hi-FI가 무슨뜻인지는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CD만 해도 그 정보량이 엄청나다는 사실은 제대로된 기기를 써보신 분이라면 다들 말씀하듯이 '안들리던 소리가 들린다' 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안들리던 소리는 어떻게 나는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제대로된 응답률(타겟에 의거한)에서 비롯되며 그리고 드라이버의 균등하고 정확하고 빠른 움직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응답률이 나와야만 모든 소리들이 음원에 녹음 될 당시의 '본래의 소리'를 냅니다. 가장 쉽게 알 수 있는게 타악기와 현악기 소리인데, 고역대가 너무 높거나 저역대가 너무 낮을 경우에는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 앵앵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으며 혹은 너무 두터워져서 바이올린 소리가 아니라 비올라 소리가 나기도 하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SF드라이버의 장점은 분할진동이 적다는 점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소리를 내는데 필요한 물리적 요소는 드라이버 필름의 강도와 무게, 자속밀도, 하우징에서는 진동, 잔향 억제력, 댐핑, 등등이 있죠 이런 요소들이 잘 계산이 되어 만들어지면. 더 정확히 분리된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러면 우리는 머리속으로 더 정확한 악기들의 거리와 공간을 그려낼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음상'이라고 부르며 사실 이것이 스피커가 아닌 헤드폰, 이어폰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인 것입니다.   
  
  저는 이어폰 헤드폰 생활만 14년차로 그렇기에 딱 들어보면 이게 기본이 된 놈인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돌피니어를 들으며 제가 느꼈던 첫 인상은 8만원대 이어폰인데 그려지는 음상의 자연스러움이 웬만한 하이엔드 헤드폰 못지않게 훌륭했다는 점입니다.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음상과 찌르지 않는 고역대, 벙벙거리지 않는 저역, 명확한 중역대 표현 이 모든것이 사실 이어폰으로 이뤄내기가 매우 힘든 요소임에도 다 기본 이상은 해냈다는 점에서 매우 놀랐었습니다.  물론 이어폰의 구조적 한계상 소리선이 얇다는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어폰의 목적 자체가 들고다니며 포터블 소스기기를 통해 편하게 음감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 목적에 따르면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나는 걸어다니며 음감을 하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저역대가 좀 부족한 것 같다' 고 우리는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취향이라고 말하며 이부분에 있어서는 아무도 딴지를 걸 수 없을 것 입니다.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전혀 저역대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신 말씀 중 한 부분을 인용해 볼까요?  
  
 "... 아니 에초에 "아티스트가 의도한 사운드" 라는 개념 자체가 틀려먹었다고 생각한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내가 듣고싶은걸 듣는거지 아티스트의 의도를 들으려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본인이 적어놓고 한번쯤은 되새겨 보셔야 합니다. 본인이 무엇을 쓰고있는지 전혀 모르고 계십니다. 우리는 어떤 '물건'에 대해서 리뷰를 하는게 아닌지요. 이것은
  
 -본인이 어떻게 듣겠다 말겠다 하는 태도나 개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 이런걸로 어떻게 리뷰가 가능하죠? 리뷰라는 것은 남에게 본인의 속된말로 개똥철학을 공유 혹은 주입하는 일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디비리뷰만 보더라도 적어도 최소한의 측정치는 가져다 놓고 이야기를 하게되죠.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가 다루는 '물건'의 본질을 매번 환기시키며 객관적인 기계적 지표로 참고를 하여 형 이상학적 묘사로 물들어 버릴 수 있는 이 바닥에서 그 부분을 피하고 정론을 짚어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리뷰를 읽으면서 기초지식이 너무 부족하신 것 같아 그냥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평탄한 응답... 이제 그렇게 이야기 안합니다. 타겟을 보면 평탄하지도 않습니다. 저역대는 조금 부풀어있고 중 고역대에 산등성이가 하나 있는데 그걸 평탄하다고 할 수 있나요?

12:26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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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녜므륵
플랫한 이어폰보다는 자기한테 맞는 이어폰을 찾아라는 말이였는데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신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13:56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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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플랫한 이어폰이 자기한테 맞을 확률이 다른 이어폰들보다 더 높고,
플랫한 이어폰이 자기 취향에 근접할 확률은 더더욱 높고
자기 취향에 완벽하게 맞는 이어폰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는 점을 다 감안한다는 것까지
3가지나 빼먹은게 있어서 그렇지 플랫한 이어폰보다는 
자기 취향이 맞는 이어폰을 찾으라는 말 자체는 틀린 말이 아니네요

제가 볼때는 이러한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일반인들은 플랫한 이어폰이 필요없는게 아니라
자기취향이 뭔지 모르니까 그에 근접한 물건을 권할려면 플랫한 이어폰을 가장 먼저 권하는게 맞는데 말이죠. 청음샵에서 가격표 보면서 잠깐 듣는 과정에서 플라시보 없이 자기 취향의 이어폰을 골라낼수 있다고들 믿을테지만 그건 회의적이구요

UEPRM 같은 것처럼 개인 귀에 맞춘 음질 커스텀까지 불사하는 튜닝이라면 저도 플랫보다 낫다는건 인정할수 있습니다. 이어폰 1개가지고 튜닝하는 조건이면 플라시보도 적을테구요. 그게 이미 단종되었고 당시 2천달러나 했었다는것을 감안해야하지만요
17:05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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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청염
이 리뷰는 "제가쓴" 리뷰이기에 제 견해가 들어있는게 맞습니다
아니면 이상하거지요.
제가 플랫한 이어폰이 필요없다고 한것도 아니고요.
에초에 이글이 돌피니어를 사라거나 사지마라 라는 의미를 가진글이 아니라
뭐라 할말이 없네요.
17:20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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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견해는 당연히 모든 리뷰에 들어갑니다.
견해가 들어간다고 뭐라한다고 주장하시는데,
제가 모든 리뷰에 뭐라고 하는 것처럼 보이십니까?

그 견해가 원음을 추구하는 하이파이 전체와,
측정치 기반의 의견들을 다 부정하는,
대놓고 빨간 글자로 “틀렸다”라고 단언하는
오만한 주장이라서 반박하는거죠,

리뷰에서 “돌피니어 음질이 나랑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 에서 그쳤으면 아무도 이런 댓글 안 달아요
당장 반박댓글에서도 “일반인” 하면서 자기 의견이 마치 모든 일반인을 대변할수 있다는 것마냥 말해서 문제죠.
특이한 취향을 지닌 극소수의 인원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그냥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볼때 HRAsigma님의 감상을 기반으로 이어폰을 고르면 하만타겟에 맞는 이어폰보다 자기취향에 맞는 이어폰을 고를수 있을것 처럼 말하는데 말이 안되잖아요.

그리고 저도 HRAsigma님의 주장에서 맞는 부분은 맞다고 말하잖아요?
무시하는것인지, 간과하는것인지 알수 없는 중요한 빼먹은 부분을 첨언해주는것 뿐이지요
17:30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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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청염
주장이 아니라 생각입니다
주장이였다면 그냥 이다. 라고 끝났겠지만 이건 제가 생각한다. 라는 말까지 써뒀는데
이걸 주장이라고 생각하시면 잘못해석하신게 맞습니다.
17:38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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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아니 에초에 "아티스트가 의도한 사운드" 라는 개념 자체가 틀려먹었다고 생각한다.
——
이 문구를 이렇게 써놓고 주장이 아니라고 우긴다면 할말이 없지요
17:40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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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견해, 주장, 생각, - 단어의 뜻을 다시 살펴보셔야...  
여러 생각을 정리한 게 견해인 것이고, 위의 리뷰처럼 굳이 글로 써 밖으로 표현하는 걸 주장이라고 하죠.
  
 Comment01.PNG

 
 

Comment02.PNG

 

18:07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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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므륵
녜므륵 님이 추천하는 리시버 적어주실 수 있을까요?
혹시 제가 놓치는 제품이 있을까 싶어 물어봅니다.
00:56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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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닥에서 느낀게.. 평론가와 일반인의 영화 후기가 다르듯이 이쪽 세계도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한번 각잡고 적고는 싶습니다만. 아는 것도 부족하고 재미도 없을 것 같아서리..

00:54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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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SunRise
아무래도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죠 ㅎㅎ
아직 저도 갈피를 잡는중이라 뭐가뭔지 모르긴합니다
그래도 뭐! 해보는거죠 ㅎㅎ 가끔 이런글도 써보고....
10:29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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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전 이른바 전문가의 글도 잘 보지만 이런 글도 좋아합니다.
영디비에서 과감하게 피력함으로써 댓글에 댓글을 무는 광경도 펼쳐지는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저쪽세계와 이쪽세계를 연결하는 리뷰이기 때문이지요.

사실 플랫한 이어폰을 일반인에게 들려주면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보통 저역이 부족하다는 이유인데, 타겟이 대중지향이라 하더라도 일단 국가 자체가 다르고 또 훈련된 청취자와 일반인간 간극이 제법 큽니다.
본문에 있다시피 리겜용 (또는 배그용)은 플랫보단 저역 강조 리시버가 보다 목적에 잘 맞다고 느낍니다.
12:31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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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SunRise
감사합니다 ㅎㅎ.
괜히 소니가 한국 헤드폰 시장 1위였던게 아니죠 지금도 1위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ㅋㅋ....
자극적이고.... 어쩌면 쿵쾅대는 소리가 처음 접했을때 만족도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13:11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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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많은 논쟁이 있었군요.

참고로 현재 영디비에서 사용하는 올리브-웰티 타겟은 헤드폰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어폰에는 이어폰 타겟을 적용하는 것이 맞지만, 아직 완성된 타겟이 없어서 헤드폰용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커널형 이어폰용으로 저음 대역에서 선호도 조사를 한 연구는 있으며, 헤드폰용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https://www.0db.co.kr/xe/26777
이 글도 한번 참고해서 보세요.
12:18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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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영디비
감사합니다 ㅎㅎ
뭐... 덕분에 일간 인기글 1위랑 주간 인기글 3위해서 어떤 의미로는 조금 기분좋기도 합니다
13:07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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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이런 어그로글로 인기글 먹어서 기분이 좋아하는 사람을 요즘말로 말하면 관심종자라고도 하죠^^
18:17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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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기본도 안되어 있는 똥글이네요^^ 
 
연령대가 중2병 걸리신 나이쯤 되지 않았을까 생각 되네요. 
  
댓글 보니..."남의 의견은 안듣겠어! 내가 글쓴게 거슬리면 읽지마!" 군요 ㅎㅎㅎ 
  
나중에 어느정도 음향적 지식을 쌓은후에 글쓰는 법, 토론하는 법을 익히고 나서 다시 이 글을 보면 
  
많이 부끄러우실 듯 하네요^^ ㅋ

18:21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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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작성자
PoorHeadphile
리뷰는 필요에 의해서 읽는건데 읽을 필요가 없는사람이 리뷰를 읽을 이유가 있겠습니까? ㅋㅋ
더이상의 말은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18:24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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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Asigma
필요한 사람이 정확한 정보를 얻을수 있어야 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써놓으셔서^^

이 조용한 사이트에서 괜히 이슈가 되겠습니까^^? ㅎㅎㅎㅎㅎㅎ
18:30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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