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ore E1025 리뷰

영디비 체험단에 선정되어 받은 1more E1025입니다.  
 
   

아담하지만 심플하고 예쁜 박스라 기분이 좋았는데요.  
박스를 열었을 때 깔끔한 패키징이 한층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좌측에 보이는 디자인 스케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측에는 마치 진주귀걸이 처럼 보이는 이어폰 하우징이 다소곳이 배치되어 있네요.   
구성품을 꺼내보았습니다.  
 

제품에 관한 매뉴얼과 이어팁, 파우치, 이어폰,  
그리고, 곰돌이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펜시한 느낌이네요.   
 
이어폰의 디자인은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파스텔 톤의 색감과 동글동글한 모양새가 잘 어울리는데요.  
특히, 반짝거리는 하우징은 정말 예쁜 것 같아요. 여성분들이 선호할 만한 디자인 같습니다.  
 

ㄱ 자 플러그도 좋은 퀄리티의 를 보여주는데요.  
 하우징의 유광부분과 통일감을 주는 디자인에 단자와 맞물리는 부분이 좁아지게 만들어져서  
 스마트폰이나 DAP 과의 결속력이 좋은 편 이었습니다.  
 
 

이어팁은 기본팁 대,중,소 외에 작은 이어팁 하나가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약간 기울어져있는 모양새 때문인지 착용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부들부들한 재질도 귀에 이물감이 들지 않도록 잘 만들어 진 것 같았구요.  
 
 

착용감이 너무 좋아서 이어폰이 제대로 끼워져 있는지 몇 번이나 끼고 빼고를 반복해 보았습니다.  
평소에 오버이어 이어폰을 주로 사용했는데,  E1025의 착용감은 이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차음성도 적당한 수준이었는데, 이 부분은 사운드 튜닝이 저음이 강조되어서인지 하우징의 디자인
설계때문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착용감은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   
 
사운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저는 평소에 아이폰+es100 조합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라이트 유저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막귀(?)까지는 아니겠지만 (아닐거에요. 아마도...아닐겁니다.) 
사운드에 관한 전문적 식견은 많이 모자라기 때문에 그냥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만 들어주세요.   
 
 

일단 플랫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약한 V자 사운드의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저음의 양감이 꽤 있었는데요. 단단한 느낌보다는 좀 퍼지는 소리? 잔향도 어느 정도 있었구요. 
중음은 적당한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보컬도 도드라지진 않지만 마스킹이 있지는 않구요. 
고음은 예상보다 잘 나와서 놀랐습니다. 드럼의 하이헷이나 현악기 소리가 꽤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치찰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구요.  뭔가 따뜻한 느낌인데 밝은 소리가 나는 신기한 이어폰입니다.  
 
저는 이어폰을 쓸 때 실내외를 구분해서 쓰는 편인데요. (실내:디락플러스mk2 / 실외:심갓en700pro) 
1more E1025는 실내외로 구분하기 보다는 장르특성을 더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k-pop,edm,힙합 장르보다는 올드팝이나 재즈같은 장르에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마이클 부블레의 'Home' 이나 이글스의 'Desperado' 같은 곡들이 궁합이 좋은 것 같았어요. 
얼마전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나서 퀸의 노래들도 열심히 듣고 있는데요.  
'Somebody to love', 'Love of My Life' 같은 곡들도 잘 살려주는 것 같았구요.   
  
총평 하자면, 준수한 음질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4만원대 가격으로는 아주 훌륭한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플랫한 이어폰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네요. 
저는 1more 제품을 처음 써보는데요. E1025를 듣고 나서,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다른 상급기 제품도  
궁금해지네요. 어쩌면 살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