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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WH-H900N 사용기

파랑구름 파랑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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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ingum21.blog.me/221490027445 
  
  
  
  
  
 

최근 헤드폰은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패션아이템으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래서 소니에서는 다양한 컬러로 고사양의 블루투스 헤드폰을 출시하고 있는데 오늘 소개할 제품, 소니 h.ear on2 WH-H900N이 그 제품중 하나이다. 고음질 플레이어 Hi-Res인증을 받은, 발군의 노이즈캔슬링헤드폰으로 성능은 물론이거나와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 감각적인 컬러로 출시되었다.


:: 패키지

소니 h.ear on2 WH-H900N

bluetooth 4.1 / NFC

5Hz ~ 40,000 Hz

SBC / aptX / aptX HD / AAC / LDAC

노이즈캔슬링, 바람 소음 감소, 주변소리 듣기

서라운드 효과

6시간 충전

재생시간 34시간 / 28시간(NC)

겉 케이스를 벗기고 안쪽 박스를 꺼냈다. 제품 컬러에 맞춘 박스가 너무나 인상 깊었다. h.ear on2는 각 색상별로 패키지 박스 컬러가 다르다.

패키지를 열자마자 헤드폰만 꽉 차게 들어있는 것이, 하나의 선물을 받은 기분을 들게 하였다.


:: 구성품

구성품은 제품본체, 파우치, 유선 AUX 케이블과 USB 충전 케이블, 보증서와 구글어시스턴트를 포함한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 제품외형

제품을 처음 보자마자 귀엽다고 느꼈다. 톡톡튀는 컬러에 세련된 곡선으로 알차게 채워진 느낌. 10~20대의 학생의 활기찬 기운을 담아낸듯 하였다.

이어패드는 보기에도 상당히 두툼한데, 탄력있는 두툼함으로 침대같이 푹신하게 느껴졌다.

제품 안쪽에는 L, R이 표기되어 좌우 구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헤드밴드 부분은 안쪽에는 스펀지로, 바깥족에는 외부마감 재질로 되어있는데, 그 사이에 스틸재질로된 연장 밴드가 있어, 길이를 조절 할 수 있다.

헤드폰 유닛부분의 힌지는 좌우로는 완전히 꺽이지 않는다. 헤드폰을 목에 걸 때, 완전히 꺽이지 않으면 헤드부분이 올라오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안쪽으로는 완전히 접혀서 파우치에 보관할 때, 이런식으로 접어서 보관할 수 있었다.


:: 연결과 인터페이스

헤드폰의 연결은 일반적인 블루투스를 통해서 연결되지만 왼쪽 유닛에 붙어있는 NFC를 통해서 매우 간편하게 연결 시킬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아이폰은 NFC를 지원하지 않아서 일반 설정에서 연결을 해야 했다.

AUX단자, 충전단자, 전원, 노이즈캔슬링 컨트롤 버튼이 모두 왼쪽 유닛에 붙어있다. 전원버튼과 노이즈캔슬링 컨트롤 버튼이 붙어있어서 잘못 누르는 실수를 범할까 싶지만, 전원버튼의 경우 평평하고, 노이즈캔슬링 버튼의 경우 부드럽게 튀어나와 있어 구분을 해놓았다. 개인적으론 점자처럼 확실히 튀어나왔으면 싶었지만, 매끈한 디자인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변화를 통해 버튼에 구분을 주었다는 점이 소니의 섬세한 디자인 철학을 옅볼 수 있었다.

소니 헤드폰의 최고의 장점 중 하나는 인터페이스가 아닐까 싶다. 오른쪽 유닛의 터치를 통해서 음악 플레이어를 컨트롤 할 수 있다. 톡톡 두번 건들이면 재생/정지가 가능하고 옆으로 스와이프할 경우 곡넘김, 위아래로 스와이프할 경우 음량을 조절 할 수 있다. 버튼으로 되어있을 경우 딸깍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되는데, 이렇게 터치로 컨트롤 할 경우 그러한 소리 없이 불편한 느낌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또한, 터치단자를 손으로 감싸게 되면 외부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은 주변소리를 잘 듣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거나 자주 헤드폰을 벗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는데, 이 주변소리 듣기 기능을 통해서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외부상황에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어느정도 이어폰, 헤드폰 들을 체험해보고 사용해봤다고 생각했지만, 그중에서도 음악을 듣는 상황과 외부상황에 최소한의 변화로 대응할 수 있게 만든 최고의 인터페이스라고 생각되었다.


:: 착용감

유닛 패드부분이 상당히 두툼해서 요다현상이 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현상이 적고, 머리를 잘 감싸주었다. 또, 오버이어 헤드폰으로 귀 전체를 덮어주는데, 핏이 살짝 여유가 있어서 귀가 땡기거나 불편한감이 없었다. 머리부분의 쿠션도 이어패드 만큼 두툼하기 때문에, 머리쪽에 기분나쁘게 닿는 느낌이 없었다.

헤드폰을 목에걸면 사진과 같은 정도. 앞서 언급했듯이 유닛부분이 90도로 꺽이지 않아, 다소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다.


:: 소프트웨어

소니의 음향기기를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플리케이션이 꼭 필요하다. Sony Headphones Connect 어플리케이션을 받아서 설치하면 헤드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스마트폰에서 컨트롤 할 수 있다.

노이즈캔슬링을 설정할 수 있다. 일반적인 실내에서 감상할 때는 노이즈 캔슬링으로 설정하고, 외부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는 윈드 노이즈 감소로 할 경우, 바람소리와 차가 지나다니는 소리를 줄일 수 있다. DSEE HX 기능은 압축 손실된 음원을 업스케일링, 복원하는 기능으로 고음질로 보정을 하는 기능이다.

EQ도 설정 할 수 있는데, 아이폰 기본 플레이어에서 EQ설정하기가 매우 번거롭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었다.

공간감을 표현해주는 서라운드(VPT)모드. 콘서트홀/실외무대/클럽/무대 처럼 다양한 장소와 스피커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해주는 기능으로, 콘서트와 같은 넓은 공간감을 느끼고 싶을 때 사용하게된다.


:: 노이즈캔슬링

*출처 : 소니코리아 스토어

소니 WH-H900N제품이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컨셉으로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노이즈캔슬링의 성능에 대해 많이 궁금증을 가졌다.

노이즈캔슬링은 AI시스템으로 자동으로 잡음을 보정해 주는데, 비행기, 지하철, 일반실내 3가지로 보정하여 소음을 줄여준다.

성능은 소니의 노이즈캔슬링 플래그쉽 헤드폰인 WH-1000X 시리즈와 차이를 위해 완벽한 소리차단은 해주지 못하지만, 대략 70%가량의 소리를 차단해주는듯 했다.

지하철에서 테스트한 바로는 전차의 덜컹거리는 소음은 잘 잡아주었으나, 방송 소리는 약간 들리는 정도. 자동차 엔진 같은 소리도 잘 잡아주었고 보이스같은 중,고음역대는 조금씩 들리는 정도 였다. 개인적으로 대중교통이나 걷는 환경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완벽한 노이즈캔슬링보다는 적당히 알림이 필요한 부분에 조금씩 들린다는게 훨씬 맘에 들었다.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느낌을 표현해보자면 일반적인 상황이 저가 마이크로 화이트노이즈와 함께 같이 녹음을 한 느낌이라면,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켰을 땐, 잡음 없이 가장 깔끔한 소리를 담아 보정한 느낌이었다.


통화품질과 안정성

* 통화 녹음은 노트8로 진행되었으며, WH-H900N은 아이폰7+와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친구랑 카페안에서 통화 테스트를 해봤다.(쓸데없는 소리를 했지만..) 통화품질은 매우 뛰어났다. 마이크가 귀가까이 붙어있음에도 음성전달력이 매우 뛰어났고, 통화감도가 거의 멀어지지 않았다. 주변에 잡음이 많은 곳이었지만 외부잡음이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뚜렷하게 통화가 가능하였다.

테스트 영상은 없지만 연결 안정성 역시, 사람이 많은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도 끊어지는 일이 없었으며, 블루투스 제품의경우 딜레이현상이 발생하는데, 유튜브나 일반 애니메이션을 보아도 크게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딜레이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만점에 가까운 통화품질과 안정성을 보여주었다.


:: 청음기

스피커같은 출력장치는 거거익선. 40mm 구경의 대형 드라이버를통해 시원시원한 출력을 들려준다.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은 Hi-Res(하이레졸루션) 시스템을 통해 유선연결시, mp3의 28배가량인 24bit 9,216kbps 음원을 재생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로 사용시 aptX HD / AAC / LDAC 와 같은 다양한 고음질코덱을 지원하여 최대 990kbps(LDAC코덱)의 음질로 음원을 들을 수 있다. 또한

* 안드로이드 8.0 이상의 버전을 쓰는 제품의 경우 LDAC코덱이 적용되어 초고음질 음원재생이 가능하며, 아이폰의 경우 AAC(576 kbps)코덱으로 고음질 음원을 지원한다.

소니 스타일의 음질과 음색이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노래가 전달하고자 하는 소리를 온전하게 전달해주는것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인디노래를 많이 듣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요보다 리듬과 구성이 조금씩 다른경우가 많다. 밴드는 보이스만큼 기타나 다른 음악이 많은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음색들을 다채롭게 표현해 주는게 중요했다. WH-H900N의 소리는 약간 중저음역대가 있지만, 평탄한 느낌이었다. 고음대역도 빠지지 않고, 살짝 들어가는 저음 타격감은 거의 레퍼런스 수준으로 노래를 평탄하니 표현해주었다.

밋밋할 순 있지만 바꿔말하면 내가 원하는대로 성향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인데, 소니 어플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EQ와 VPT를 설정해서 듣는 맛을 살렸다. 일반노래는 고음위주로 듣고, 밴드 음악의 경우 드럼과 기타 플룻 등 다양한 악기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저음과 타격감을 추가해서 듣기도 했다. 취향에 맞춰 들을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을 무선으로, 소리가 묻히는 부분 없이 고음질로 청음할 수 있다는 점이 헤드폰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려 주었다.


:: 마무리

예쁘면 성능이 안좋다. 성능이 좋으면 투박하다. 예쁘고 성능이 좋으면 가격이 매우 비싸다. 전자제품에 대한 공식(?)이지만, 소니는 이 것을 과감하게 부쉈다. 처음 mdr-1r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점차 소니만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훌륭한 Hi-Fi 사운드를 구축해놓았고, 이것을 h.ear on2 시리즈 WH-H900N 에서 쌓아왔던 포텐을 터트리지 않았나싶다. 준수한 노이즈캔슬링 기능에, 소니의 인증된 Hi-Res 음질. 최고의 편의성을 만드는 인터페이스와 소프트웨어로 기능적인 부분을 채워줬고, 세련된 곡선미와 디자인, 그리고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함까지 패션 아이템으로써도 충분히 유니크함을 제공해주었다. 개인적으론 가격도 출시가대비 꽤 많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가성비도 출중해졌다고 본다.

이번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WH-H900N은 기존에 비쌌던 플래그쉽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 부담스러워 구매를 고민했던 분들이나, 확실한 패션 아이템으로써 사용을 해보고 싶은 분들. 그리고 헤드폰 성능과 디자인, 어느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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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0개국어 홍시0개국어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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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게 상세하고, 실제 통화테스트까지도 인상깊었습니다~ 
 좋은 양질의 리뷰 잘 보고 갑니다~

13:19
19.03.26.
profile image
스위블만 되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
01:09
19.03.27.
profile image
미믹서
맞아요. 쓰면서 제일 아쉬웠습니다.
08:22
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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