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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브랜드의 첫 코드리스 이어폰, 보야 BY-AP1

파랑구름 파랑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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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야는 예전부터 마이크 회사로써 다양한 가성비 좋은 마이크를 만들던 회사다. 개인 유튜브를 시작하는데 있어 한번쯤은 고려해봤을 정도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져있다. 그런 보야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드리스 이어폰을 출시했다. 녹음 회사에서 출력제품을?ㅎㅎ) 흥미로운 기분이었다. 


BOYA BY-AP1

Bluetooth 5.0

20-20,000Hz

6 hour + 16 hour(with case)

Battery 20 / 500 mAh

USB-C

4.5g / 32g



패키지와 구성품

패키지는 정면에는 정품인증(?) 스티커가 붙어있고, 뒷쪽에는 간단한 기능을 설명해주는 스펙이 나열되어 있다.




패키지를 뜯고, 박스를 열어보니 꽤나 고급스러운 종이로 포장이 되어있었다. 맨 처음 반겨 준 것은 보야의 로고가 박힌 박스고 이것을 들어내니 본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안의 내용물은 제품 본체를 비롯해 이어팁, 케이블, 파우치와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이어팁은 기본 이외에도 사이즈별로 3쌍을 추가로 준다.



 

파우치는 일반적인 사이즈의 파우치로, 본체가 쏙 들어가는 적당한 크기로 되어있다. 재질은 조금 뻣뻣한 편. 




제품 둘러보기

제품 전면에는 직접 눌러서 여는 버튼방식으로 되어있는데, 정확하게 여닫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 자석으로 된 제품보다 단단하게 체결해 주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은 점은 바로 케이스의 크기. 한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로 갖고있는 어떤 제품들보다 작은 케이스를 자랑했다. 실생활에 있어서 작고 편리한 것이 최고의 장점이라 생각하는데 그 점을 보야 BY-AP1이 정확하게 캐치하고 있었다.



뒷면부에는 USB-C타입의 충전단자가 있다. 말끔하게 떨어지지 않고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있는데, 덮개로 막아서 곡선을 살려주거나, 아예 단차없이 매끈하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충전시 전면부에 붉은색 점등이 들어오고, 완충시 점멸되었다. 



유닛의 전반적인 베이스는 평범한 이어폰 유닛인데, 앞부분이 물방울같이 뾰족하게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 앞 쪽에 마이크를 배치하여 통화에 용이하도록 디자인되어있다. 처음에 파란색 비닐이 씌워져 있는데, 이부분을 제거 후 사용해야 한다. 이걸 모르고 사용했다가 충전이 안되서 불량품인줄 알았다 ㅎㅎ;

팁을 끼우는 부분은 스탠다드규격으로, 메모리팁 등을 구입하여 쉽게 커스텀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유닛 1개의 무게는 약 4.5g이며, 충전기 포함하여 모든 무게는 43g이다. 유닛자체는 가벼운 편이나, 케이스는 32g으로 작은크기대비 꽤 무거운 편이었다. 크래들 내 배터리 용량 500mAh 의 무게때문인듯 싶다. 제품은 유닛자체로 6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케이스 16시간 포함하여 총 22시간의 음악재생을 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와 청음기

보야 BY-AP1 버튼의 기능은 길게누름,2,3,4번 터치를 통해 음량조절은 물론 일시정지, 트랙변경,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었다. 

이어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기능을 담았다. 

버튼은 터치형식으로 되어있는데, 터치는 호불호가 갈린다. 개인적으로는 작동시 귀를 압박하지 않는 터치형식을 좋아했었는데, 최근에는 한쪽을 빼고 주머니에 넣는경우 주머니에 넣은 유닛이 잘못 터치되는 경우가 많아 물리버튼을 더 선호한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의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착용시 부담이 없는 터치식을 좋아하는 경우, 보야의 코드리스 이어폰이 좋은 장점이 될 것이다. 



유튜브를 이용해서 싱크테스트를 해보았다. 예상과는 다르게 저가형 코드리스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정확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영상을 틀어보았는데, 딜레이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자료를 찾고보니 유튜브재생 노트10+ 기준 142ms, 아이폰X 기준 20~54ms(출처 : 영디비) 으로 보통 10~20만원대의 이어폰의 딜레이가 150~200ms정도이기 때문에 딜레이는 고사양의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가벼운 유닛으로인해 장시간 착용시에도 귀에 부담이 가지 않았다. 요즘같은 시국에 장기간 마스크를 쓰고있는 경우도 많은데, 같이 사용하는데도 불편한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음색은 저음부가 두드러지는 사운드로, 다소 취향을 타는 사운드를 표현해주었다. 중저음위주의 음악, 콘서트 음악(Live), 댄스, 비트 등 조용하거나 고음의 음악보다는 헤비한 음악이 더 잘어울리는 음색이었다. 중저음 위주의 세팅에도 불구하고, 고음과 보컬영역대가 확 묻힌다기보다 어느정도 받쳐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꽤나 해상력이 준수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아이폰으로 통화도 해보았다. 통화기능은 마이크회사답게(?) 아주 만족스러웠다. 입과 가깝지 않은 짧은 형태의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통화를 받는데 불편하지 않다는 의견을 들었다. 녹음을 해보면 더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아이폰밖에 없어서(..) 개인적인 경험만 적어보았다. 



마무리

첫 출발은 순조롭다. 6만원대의 저가형 제품임에도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점하나 없이 크기, 음질, 재생시간, 딜레이 등 다양한 면에서 10만원 대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단점으로 지적할 만한 부분이 없었다. 굳이 지적해야한다면 무선충전기능이 있었으면 어땠을까싶은 정도 ㅎㅎ)


다만, 브랜드로써 보야만의 특색이나 아이덴티티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고민해봐야할 문제다. 앞으로 나올 제품을 통해서 보야만의 특색을 조금씩 쌓아간다면, 마이크시장과 같이 코드리스 이어폰시장에서도 보야의 제품이 특정계층에 확고한 워너비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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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DaN a.k.aDaN님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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