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e200 리뷰

오늘은 네오인피니티에서 선보인 neo-e200(이하 e200)을 알아보겠습니다.
네오인피니티에서 처음으로 런칭한 e200 은 일반 이어폰처럼  다이나믹 드라이버만 사용한게 아닌 28겹의 세라믹 트위터를 사용하여 Hi-Res 인증까지 받은 뛰어난 초고음을 재생해 주는 이어폰 이라고 합니다. 또한 스포츠 활동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뛰어난 착용감과 편의성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살펴보기

e200의 패키지는 간소한 편입니다. 국산에서 제조하면서 비싸지않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생각되네요. 전면에는 Hi-Res 인증마크가 보이고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28겹 세라믹 트위터를 사용했다는것이 눈에 띕니다. 뒷면은 보면 더욱 상세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네오인피니티측의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e200의 케이블은 이어가이드 부분은 물론이고 이곳저곳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보입니다. 트위스트 케이블을 채택하였는데 한겹 더 피복을 씌어서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네요. 케이블 자체에도 에나멜 실드 와이어와 케블라 섬유를 사용하여 음질과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분기점 부분은 마치 슈어의 케이블처럼 단선방지를 위한 처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분기점의 크기도 작고 분기점도 작아 운동시 불편하지 않습니다. 리모컨은 보기힘든 애플과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호환이 가능한 3버튼 리모컨이라 어느 핸드폰이든 상관없이 3버튼 모두 사용이 가능해 편의성이 뛰어납니다.

음질

음질은 주관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음은 퍼지지 않으면서도 통통 울려주는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저음의 양감이 적은편은 아니지만 극저음이 부각된게 아니라 웅장하다기보단 음악의 양념을 더하는 재미있는 저음이라 생각됩니다.

중음은 직접적인 치찰음은 크게 없으나 매우 시원시원합니다. 치찰음 영역은 잘 제어가 되어있고 초고음이 부각되서 그런지 자극적인거 같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는 소리가 신기하네요.

고음은 e200의 매력이자 단점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일단 초고음이 부각됐지만 치찰음 영역의 제어가 뛰어나 치찰음은 크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느 평범한, 특히 저렴한 가격대의 이어폰에선 처음 들어보는 소리가 납니다. 28겹으로 만들었다는 세라믹 트위터가 그냥 마케팅 용도는 아닌거 같군요. 마치 얼기 직전 탄산수를 마시는듯한 짜릿하면서도 끝을 모르는 고음이 마냥 신기한데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고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리지 못하지만 오디오 테크니카 CK100pro 처럼 고음괴물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저렴한 가격에 희소식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음질외 부분이지만 e200의 경우에는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였음에도 착용시 진동판이 찌그러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만족했습니다.

 

마치며

아직 신생기업이라 패키지나 실리콘팁같은 세세한 부분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스포츠 이어폰이라 말하는것에 걸맞게 케이블이나 이어가이드, 리모컨 등에 신경을 많이 쓴점이 보이고, 소리 또한 평범하고 쉽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아닌 다이나믹드라이버와 세라믹 트위터를 사용해 네오인피니티만의 색을 보여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e200이 어느정도 흥행을 이뤄서 다른 훌륭한 후속작들도 만들어 졌으면 합니다.

고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뛰어난 가성비 이어폰이 아닌가 생각되고 추천하고 싶네요. 이만 부족한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