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써본 밀폐형 헤드폰 중 최고 가성비

(사진 출처 : 영디비 K371 공식 리뷰)  
  
 
 AKG K371입니다.  
  
 출시가인 10만원대를 넘어 모니터링 헤드폰 중에 20Hz까지 나오는 제품은  
 -노이만 NDH-20 (60만원대)
 -젠하이저 HD300 PRO (30만원대)
 -AKG K371 (10만원대)
 3개 이외에 잘 없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극찬하는 슈어 SRH-940도 50Hz에서 롤오프가 일어날 정도니까요. 
  
 착용감은 아마 셋 중에 가장 탁월하고, 토널 밸런스는 오히려 371이 범용적으로 좋게 받아들여질 것 같습니다. 
 노이만&젠하이저는 특유의 깡성능과 세심하게 다듬어진 독자적 토널밸런스가 특징이니. 
  
 단점이라면 피아노 중고음 터치에서 깡깡거리는 밀폐형 특유의 공진이 쉽게 발생합니다. 
 EQ로 교통정리를 해주니 보다 단정해지지만 기본적으로 그러한 특성을 지닙니다. 깡깡거림이 덜한 헤드폰은 JVC MX100-Z, 노이만 NDH-20, 슈어 SRH-940, 데논 D7000 말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체급은 MX100-Z(극저음이 적게 나오는데도!), SRH-940, HD300PRO와 비교할 때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만 가볍고 견고하며 완성도 있는 빌드 퀄리티는 단연 K371입니다. 가격도 10만원대니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순정으로 들을 때는 저역이 많고 고음역대가 물러서 있어서 스피커 특유의 흩뿌리는 느낌이라면 그 느낌이긴 한데, 솔직히 저에겐 너무 틸트라서 한두달 쓰다가 당시에 내쳤거든요. 단지 가성비와 EQ 명목으로 재영입했는데 토널밸런스가 상당히 좋아져서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EQ를 걸어줄 경우, 굉장히 깔끔하고 완성도 있는 음색이며 토널밸런스는 헤드폰 계의 유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최고 극찬이죠.
   
 큐델릭스에 프리셋을 저장하면 USB DAC으로도, 무선으로도 즐길 수 있으니 강력 추천합니다. 
   
 
  
구할 수 있는 모든 파라메트릭EQ를 적용해보니 오라토리1990의 하만 OE 2018 타겟 EQ가 가장 자연스러웠습니다.  
  
 해당 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Preamp: -5.6 dB
Filter 1: ON PK Fc 23 Hz Gain -8.5 dB Q 0.2
Filter 2: ON PK Fc 68 Hz Gain 2.1 dB Q 1.6
Filter 3: ON LS Fc 105 Hz Gain 5.5 dB Q 0.71
Filter 4: ON PK Fc 1080 Hz Gain -1.2 dB Q 2.0
Filter 5: ON PK Fc 2750 Hz Gain -1.5 dB Q 3.0
Filter 6: ON PK Fc 3350 Hz Gain -1.5 dB Q 6.0
Filter 7: ON PK Fc 4000 Hz Gain 3.0 dB Q 1.4
Filter 8: ON PK Fc 5500 Hz Gain -2.2 dB Q 2.5
Filter 9: ON PK Fc 7300 Hz Gain -2.0 dB Q 5.0
Filter 10: ON HS Fc 10000 Hz Gain 2.5 dB Q 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