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K 헤드폰 좋아보이네요

작업자용 헤드폰이라고 하고,

예전에 블로그 리뷰가 있었는데 비공개가 되었네요.

KNS-8400 오래전에 들어봤을때 젠하이저 프로 라인업중 하나 하고 유사한 느낌을 받았는데...
너무 오래전이라 젠하의 어떤 모델이였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합니다..

제가 몇번 신세를 졌던 작은 규모의 녹음실에서 레코딩용으로 구비되어 있던 헤드폰이 krk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살까 말까 고민하던 헤드폰이었지만 말씀하신 대로 후기도 없고 제 귀를 믿지 못하던 때라 결국 모험을 하면서 까지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그리고 워낙 인기가 없었는지 그 녹음실 사장님도 녹음실 세팅하면서 거의 서비스로 받았다고 웃으셨던 기억이 있네요.

안가본지 좀 됐지만 나중에 다시 그 녹음실 들를 일이 생기면 좀 눈여겨서 들어봐야겠습니다

6400은 쿠팡에서 판매자로켓으로 9.9에 팔고있길래 사봤습니다. 내일이면 들어볼 수 있겠네요. 

모니터링 헤드폰 같습니다.

Kns8400 아주 오래전에 보유했었는데 편하고 심심한 소리였던걸로 기억됩니다 박력있다거나 엣지있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패드 내구성이 아주 안좋아 다 삭아버려서 어딘가로 치워버렸네요 소리는 괜찮았습니다

지금도 제 직장에 6400, 8400 두 모델 다 있습니다.

8400은 10년 가까이 썼고 6400도 5년은 넘었나보네요.

과거에 가성비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유명했고

녹음용으로 많이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좀 잘 안보이네요.

8400은 레코딩에 써보면 M50x 보다도 강한 V자 느낌이고

6400은 비슷한 성향이지만 8400 보다는 확실히 좀 무디고 순합니다.

8400은 위의 FR 대로 소리나는 느낌이라 보시면 되는데 6400은 좀 이상하네요.

청감상 느낌은 리뉴얼된 6402 쪽 그래프와 비슷하거든요.

이것도 8400보단 약하지만 200Hz 주변으로

로우미드가 두툼하게 강조되어 있는게 특징이고

그만큼 고역보상은 덜 해놓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이너피델리티 FR이 좀 다르게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착용감은 모니터링 헤드폰 중에 제일 좋은 편이고

컨슈머용으로는 취급도 안하는 듯 요다현상 끝판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