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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 (삼성제 ANC Type-C, 삼성 VS 소니 VS LG, etc.)

마키세크리스 마키세크리스
1947 2 2

선라이즈님이 살짝 네타바레를 하셨습니다만, 
어제 선라이즈님과 만나 여러가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먼저 삼성제 ANC Type-C. (플레이어는 엑스페리아 1)
 
NC를 켜면 저음이 bold해집니다.  
NC를 ON했을때 베이스가 강화되는것은 일반적이지만, 이번의 케이스는 좀 특이합니다.  
굳이 'bold'라는 표현을 사용한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만, 
뭐랄까, 저음을 귀옆에서 때리는 느낌? 그다지 유쾌한 느낌은 아닙니다. 
고음부의 튜닝도 괴상해서,  
M9의 표현을 100이라고 하면, 1000X들의 표현은 80에서 81..82..83...하는 느낌으로 사라집니다. 
근데 삼성 AKG는 70쯤에서 틱하고 끊겨버리네요 
무슨 튜닝을 이딴식으로 해놨나 싶었습니다.  
 
다만 이것보다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NC의 튜닝입니다. 
지금까지 1000X만 3대째, 체험까지 포함하면 5-6종의 NC 헤드폰을 사용해봤는데, 
단 한번도 머리가 아프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긴 그러니까 WH-1000XM3도 1년째 잘 쓰고 있겠지요. 
그런데 삼성 AKG는, NC를 ON하는 순간 초고주파 같은 느낌이 귀를 자극하면서, 조금씩 찌르는듯한 느낌입니다. 
머리는 안 아픈줄 알았는데 이어폰을 빼니까 머리가 조금 어지럽더라고요.
하만 쇼케이스에서 체험했던, AKG제 NC 헤드폰은 이렇지 않았으니, 전적으로 삼성에 잘못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건 튜닝 미스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습니다. 
  
한가지 마음에 드는 곳은 있었습니다. NC의 표현인데, 
소니는 NC를 ON하면 음성 가이단스와 함께 바로 조용해집니다.  
NC OFF를 0, NC ON을 100이라고 하면 0-100으로 되는것이지요. 
삼성의 쪽은 NC를 ON하면 서서히 조용해집니다. 0-20-50-70-100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상당히 스무즈하고, 세련감 있는 NC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것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번째, 삼성 AKG USB Type-C 이어폰과 LG 쿼드비트 4 
 
패브릭 케이블... 잠깐 보면 이뻐보이지만 내구도가 바닥입니다.  
아무것도 없는데 뭔가 좋아보이려는 제품에서 사용되는 소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답이네요. 어느쪽도 소리가 나네 정도입니다. 좋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LG는 좀더 심각한데, 착용을 하려는데 L, R 표시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선라이즈님이 알려주셔서 알았지만, 하우징 하부의 고무 그립에, 덕트만한 크기로 'L'이라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LG는 어디가서 음향기기 만든다고 하면 안됩니다.  
아니, 1이나 2는 그럭저럭 괜찮았잖아요. 근데 신형이 왜 더 나쁜건지.
   
세번째, 메이쥬 DAC 
  
소니 뮤직 센터 앱에서는 좀 특이하게 구동됩니다. 
중간 볼륨까지는 아무것도 안들리는데, 거기서 조금만 더 올리면 볼륨이 갑자기 높아집니다. 
이건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음분리도는 그럭저럭인데, 보컬이나 단독 표현은 꽤 선명합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아보입니다.
  
네번째, 삼성 VS 소니 VS LG 
 DSC03086.JPG 
우선 실내라는 한정된 조건이었습니다만, 의외로 결과가 명확했습니다. 
중앙에만 포커스를 두고 싶다면 삼성, 전체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소니, LG는 나가있어로 요약할수 있겠네요. 
중앙 부분의 선예도는 삼성이나 LG가 더 나은데, 주변부로 가면 소니가 더 선명하게 나옵니다. 
LG가 나가있어인 이유는 삼성보다 더 뭉개지는 것과 샤픈 때문. 

한국 메이커는 시스템적으로 보케를 입혀주는것 같은데, 보케를 입히고 싶다면 보케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까요.  
색감 역시 화이트발란스를 따로 설정한것처럼 나왔습니다.
분명히 오토인데 매뉴얼처럼 행동하는 것은 조금 '?'이었습니다. 
소니의 경우에는 사이버샷이나 알파의 알고리즘이 그대로 들어간것 같았습니다. 
'네가 손안대면 그건 안만질게' 라는게 RX100이나 알파를 사용하면서 느꼈던건데, 그 생각이 그대로 들어가있네요.  
기회가 된다면 좀더 다양한 조건에서도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접사나 2배줌으로 매크로 촬영을 하는 일이 많은데,  
삼성의 최단집점거리가 소니보다 짧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략 휴대폰 2개를 겹쳐놓은 정도의 차이더라고요. 
이정도면 제품 촬영에서는 큰 차이입니다.   
 

DSC03084.JPG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최대휘도. 
일반적으로 해상도가 높아지면 휘도는 손해를 보는곳이 있다고 하지요. 
그동안 번인이 무서워서 최대 밝기로 해놓지 않았었는데, 4K의 엑스페리아가 가장 밝았습니다.  
역시 가장 어두운것은 LG였습니다.
  
삼성의 음향은 여전히 답이 없다는것과 함께, 중국제의 수준이 꽤 괜찮아졌다는 것,  
소니도, 정확하게는 엑스페리아도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알게된 미팅이었습니다. 
 

마키세크리스 마키세크리스
16 Lv. 5620/5780EXP

소니 모에 크리스의 소니 연구소 https://blog.naver.com/so-02g 

Sony IER-M9 / Sony WH-1000XM4 / Sony SRS-RA3000 / Sony MDR-1AM2 / Sony XBA-N3AP / Sony WF-1000XM3 / Sony WF-SP900 / Sony h.ear go 2 / Sony Xperia Ear Duo / Sony WH-H800 (h.ear on 2 mini Wireless) / Sony STH50C

Sony Xperia 1Ⅱ / VAIO SX14 / Sony Xperia 1 / Sony Walkman ZX300 / Sony Xperia XZ1 Compact / Sony Walkman NW-A100TPS / Sony Walkman NW-A45 Sphere Edition / PSP go / PlayStation Vita (PCH-2005)

Sony α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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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SunRise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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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wow 두시간 대화를 정확하게 요약하셨군요!
23:12
19.10.18.
profile image 2등
저렇게 나란히 놓고 보니 노트10 가운데 점있는거 꽤 거슬리네요. 역시 일단 화면은 직사각형이여야...
카메라 지금 제 손의 XZ1은 좀 랜덤한데(씬의 종류에 따라 격차가 심함) 최신 기준으로 엘지보다는 소니가 나은 편이네요.

쿼빗3은 스테디셀러일 정도였는데, 쿼빗4는 별로인가 봅니다.
삼성 엘지 양사 모두 이어폰에 꽤나 신경을 쓰고 있기는 해서, 그래도 번들로 제공되는 점을 생각하면 꽤나 쓸만합니다. 물론 정가 주고는 안사죠. ㅋㅋ 어쨌든 노캔 이어폰은 톤밸런스도 그렇고 착용감도 (이로인한)노캔성능도 애매한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엑스페리아가 정말 발전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미지가 아직도 박혀있는 것이 있어서 댓글이 어떻게 달릴지는 잘 모르겠네요.
삼성은 하만 인수한 값은 하고 있고, 사얼 시절부터 음향에서 그렇게 박한 평가를 받던 제조사는 아니긴 한데 그래도 "삼성"이름 달고 나오는건 실험작인건지 좀 소리가 아직 랜덤하긴 하더라구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ps.엘지는 그래도 듀얼 스크린이 대박을 쳐서 당분간 생명 연장은 할 것 같아요.
23:36
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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