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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연결성 좋은 TWS : 하빗 i92 사용기 Havit i92

최군 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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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작성하게 된 TWS 리뷰입니다. HAVIT이라는 다소 생소한 기업의 i92라는 이름의 TWS입니다. 음향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정도 들어보셨을지도 모르지만 보통분들은 처음 들어보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출처 : 바운드랩

간단하게 회사소개를 해보자면 위 사진과 같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하빗 공식 홈페이지에서 많은 정보를 찾지 못하여 한국 공식 판매원 바운드랩의 소개 페이지에서 발췌하여 가져왔습니다.

부족한 회사소개에 사과드리며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그전에 가격부터 미리 말씀드리자면 49,000원입니다.

개봉기

진한 주황색과 하얀색으로 디자인된 박스입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가 있고 전 화이트 색상을 가져왔습니다.

IPX5등급의 방수임을 알려줍니다.

BILATERAL TRUE WIRELESS STEREO EARBUDS라고 적혀있는데 아마 좌우 동시 연결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빗 i92는 강력한 연결성을 내세우고 있는데 그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좌우 동시 연결입니다. 끊김과 딜레이가 저감된다고 하는데 양쪽 이어버드 배터리도 균일하게 닳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기본적으로 비닐포장이 되어있습니다. 터진 곳 없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측면에는 have it, have fun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해브잇...해빗...하빗...?

상자 후면에는 제품 스펙이 4개 국어로 적혀있고 대표적 특징이 적혀있습니다.

스펙

방수 등급 : IPX5

블루투스 버전 : 5.0+EDR

블루투스 코덱 : AAC, SBC

재생 주파수 : 20Hz~20,000Hz

음악 재생 시간 : 약 22시간(케이스 포함), 약 6시간(이어폰)

통화시간 : 약 18시간(케이스 포함), 약 5시간(이어폰)

충전시간 : 약 2시간(케이스), 약 1.5시간(이어폰)

배터리 용량 : 420mAh(케이스), 40mAh(이어폰)

가격 : 49,000원

Anti-interference : 전파 방해에 강하다...?, 통화시간 4시간

내부 박스를 쉽게 뺄 수 있게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이런 사소하고 친절한 배려 좋습니다~

내부 상자 커버를 열어주면 양쪽 유닛과 비닐로 보호된 케이스가 모습을 보입니다.

케이스와 유닛 밑에는 설명서, C 타입 충전 케이블, 이어팁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이 검은색이라니... 이어 팁까지 하얀색으로 깔맞춤해주고선...

총 구성품

총 구성품은 케이스, 이어버드, 이어팁, 설명서, C 타입 충전 케이블입니다.

이어버드에는 M사이즈 이어팁이 기본적으로 착용되어있고 동봉된 이어팁은 S, L 사이즈입니다.

이어팁의 촉감은 부드럽고 재질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비해 퀄리티가 좋습니다.

설명서에는 페어링 방법, 공장초기화, 버튼 기능 등 유용한 정보들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어팁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은 점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인 패키징 상태와 예쁜 상자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디자인

유닛(이어버드) 크기 : 40×18.8×25.2mm, 무게 : 4g

이어버드는 우리가 흔히 콩나물, 혹은 칫솔이라고 부르곤 하는 마이크가 위치하는 부근이 길쭉하게 뻗은 디자인입니다. 각 이어버드의 무게는 4g으로 굉장히 가볍습니다.

이어버드 정면의 동그라미부위는 전체가 터치버튼입니다. 외관상 보이진 않지만 LED 표시등도 터치판에 존재합니다.

노즐 댐퍼는 얇은 천 같은 재질 같습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이어버드 안쪽에는 충전 단자와 R, L 구분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광 처리가 되어있으며 마이크 끝 부근만 유광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사진상으로 잘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문이 묻지 않고 미끄러짐이 없는 무광을 선호하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케이스 크기 : 80×33×3.4mm, 무게 : 41g

케이스도 이어버드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무광 처리되어 있습니다.

사진상으로 볼 때엔 크기가 꽤 커 보였는데 직접 만져보니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아기자기합니다.

havic 로고 밑에 LED 표시등은 케이스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줍니다. 케이스를 충전할 때, 이어버드를 충전할 때 표시등이 점등됩니다.

i92보다 훨씬 고가의 제품도 배터리 잔량 표시등이 없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강점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스 하단에는 배터리 용량과 안전 인증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C 타입 충전 단자를 채용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최신 기기들이 대부분 C 타입 단자를 채용하기 때문에 호환성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어버드가 들어가는 부분은 유광 처리하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힌지 부분은 유격이 없고 튼튼합니다.

케이스 자석의 강도는 적당하고 기분 좋게 닫힙니다.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이랄까요... 유닛도 마찬가지로 적당한 강도로 고정됩니다.

소리를 들어 보기도 전에 외적 완성도에서부터 꽤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버드와 케이스 둘 다 마감이나 만듦새가 가격대에 비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유격도 없고 도색도 깔끔하고 새하얀 화이트 색상이 아닌 부드러운 크림 같은 화이트 색상이어서 마음에 쏙 듭니다. 플라스틱 재질임에도 별로 저렴한 느낌이 들지 않네요.

충전 방법

동봉된 C 타입 케이블을 컴퓨터에 연결하면 네 개의 표시등을 통해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주면서 충전이 진행됩니다. 완충 시 표시등은 꺼집니다.

케이스 완충 시간은 약 2시간입니다.

15분 충전으로 한 시간 사용 가능한 고속 충전도 지원합니다.

페어링

대부분의 TWS가 그렇듯이 HAVIT I92 또한 이어버드를 케이스에서 꺼내면 이어버드의 LED 표시등이 깜빡이며 연결 가능 목록에 HAVIT I92라고 등록되고 페어링 하면 그 후부터는 자동 페어링 됩니다.

터치 버튼

하빗 i92의 버튼은 터치 방식입니다. 갤럭시 버즈 이후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터치 방식인데요. 오작동도 적고 무광이다 보니 터치감도 부드럽습니다. 터치 인식 딜레이는 1초 정도입니다.

물리버튼에 비해 확실히 편하긴 합니다만 제가 늘 얘기하듯 아직까지 제 취향은 물리버튼이라는 것...

터치 버튼의 기능은 전화 받기, 통화 끊기, 전화 거절, 음성 비서 호출(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음악 재생, 다음 곡, 이전 곡 재생 입니다.

착용감 및 착용샷

사실 개인적으로 콩나물 형태의 코드리스는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남들이 낄 땐 괜찮아 보이는데 내가 끼면 이상할 것 같달까요... 이번 기회에 i92를 착용해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이상해 보이지 않았고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착용감은 부드럽고 편합니다. 무게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 오래 착용해도 귀에 부담이 없습니다. 4g의 상당히 가벼운 이어버드 무게도 편한 착용감에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이어팁 크기에 따라 이압은 미세하게 존재할 수 있습니다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저는 L 사이즈 이어팁을 사용하여 이압이 약간 있더라도 차음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하빗 i92 청음기

삼성 갤럭시 S10e에 AAC 코덱 연결

볼륨 확보는 굉장히 쉬운 편입니다. 삼성 뮤직과 FLO 앱 기준 전체 100중 5~7 정도의 볼륨이면 음악 감상에 충분했습니다.

저음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강조되었습니다. 웅장한 느낌과 함께 타격감도 상당히 좋고 풍성하게 들려줍니다. 묵직한 베이스에 몸을 들썩이기 좋은 저음이랄까요. 약간의 울림과 퍼짐과 함께 부드럽고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디테일은 살짝 떨어집니다. 힙합과 EDM을 즐겨듣는 사람으로서 만족스러운 저음 표현이었습니다.

보컬은 한 발자국 뒤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가려진다는 느낌보다는 은은하고 부드럽게, 선명하게 들립니다. 중저음 보컬은 더 힘 있고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시원하고 날카로운 보컬은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몽환적인 보컬에도 잘 어울리더군요.

고음도 마찬가지로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입니다.

해상도는 만족스러웠고 쨍한 느낌이나 치찰음도 느껴지지 않고 자극적인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너무 심심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시원시원하기보다는 편하고 부드러운 음색이며 덕분에 숙면하며 듣기 좋았습니다. 물론 숙면 시 이어폰 사용은 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따듯한 소리입니다만 약간 먹먹함이 느껴지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발랄하고 통통 튀는 느낌의 곡보단 강렬하고, 중후하거나 몽환적인 느낌의 곡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재즈풍의 캐롤송이 i92와 참 잘 어울리니 한번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추천곡, 추천 앨범

Michael Buble-christmas(앨범), Billie Eilish-everything i wanted, LSD-Genius

게임 및 영상 감상

딜레이는 약간 있는 편입니다. 딜레이보다는 소리적인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FPS 게임 플레이 시 약간 퍼지는듯한 사운드가 발소리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게 하여 적 위치 파악이 힘들었습니다. 장점은 총소리와 폭발음이 둔탁하게 들려서 귀가 아프지 않아 좋았습니다.

영상 감상 시에는 딜레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목소리 전달도 잘되고 영화 속 배경 음악의 웅장함도 잘 살려주어 몰입도를 높입니다.

연결성

제가 촌놈인지라 서울의 혼잡한 교통 속에서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버스, 마트, 도서관, 카페 등 인구가 어느 정도 모이는 곳과 사람이 적은 실내 등 최대한 여러 공간에서 테스트해봤습니다. 하빗이 자랑하는 것처럼 연결이 끊기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굉장히 드물었습니다. 연결 거리는 스펙상 10M 이상에서도 전혀 끊김이 없었습니다. 이 정도면 끊김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일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 테스트

삼성 뮤직 8볼륨으로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8볼륨이면 실내에서 감상하기에 충분한 볼륨입니다.

6:20분에 시작하여 12:01에 종료되었습니다. 11: 20분쯤 배터리가 10%에서 30%로 늘어나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설명을 보태자면 오른쪽 이어버드부터 먼저 방전되어서 그렇습니다. 오른쪽 이어버드의 배터리 방전 후에 왼쪽은 30%의 배터리가 남았고 12:01에 왼쪽 이어버드도 방전되었습니다.

결론은 오른쪽 이어버드는 약 5시간, 왼쪽 이어버드는 약 5시간 30분 정도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양쪽 이어버드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같을 것이라는 앞선 제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네요. 또한 스펙상 6시간 보다 약간 모자라 아쉬운 결과입니다.

통화품질

입과 마이크의 거리가 가까워지다 보니 실내에서는 확실히 타 코드리스에 비해 훨씬 더 선명하게 들리긴 하지만 야외에서는 교통소음, 바람소리 등의 외부 소음이 함께 들어오며 대부분의 코드리스와 마찬가지로 원활한 의사소통은 힘들었습니다. 그렇다 하여도 타 코드리스에 비하면 통화품질이 좋다는 건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실내 통화품질은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정말 좋았습니다.

마치며

대세는 이어폰 하트...?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부드럽고 대중 선호도가 높을 것 같은 소리이며 편하게 듣기 좋은 TWS다. 외적 완성도 및 마감이 가격 대비 우수하다.

코드리스의 약한 연결성에 고통받으셨던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 그리고 IPX5등급의 생활방수도 지원하기 때문에 가볍게 운동할 때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번쯤 찍어보고 싶던 하늘 샷

읽어주신 분들과 체험 기회 주신 리얼사운드에 감사의 말씀드리며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바운드랩으로부터 제품을 증정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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