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비트버드 리뷰 (이어팁 중심) (댓글 이벤트 당첨 비트버드)

 
  
 비트버드 패키지는 매우 작습니다. 이걸 열면?  
  
 

 
 이게 끝입니다.  소.중.대 팁 각각 한쌍 있습니다. 완벽한 착용감과 저음 반응을 위해 알맞은 사이즈의 이어팁을 선택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저의 귀에는 대팁이 맞기 때문에 중팁을 빼고 대팁으로 갈아 끼웠습니다. 

 
 왼쪽에는 대문자로 왼쪽이라고 L 이라고 표시되어있습니다. 작게 표시하는 경우 구분하기 귀찮아지는데, 이건 눈에 바로 들어와서 구분하기 굉장히 쉬워서 좋습니다. 그리고 중국산이라고 적혀있네요. 

 
  
 오른쪽에는 마찬가지로 대문자로 R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 밑에는 시리얼 넘버가 있는데요. 6자리 숫자가 찍혀있습니다.  
  
 

 
 이어폰 바깥 면은 왼쪽은 베이어다이나믹 회사 이름이 있고, 오른쪽에는 베이어다이나믹이 새롭게 쓰고 있는 로고가 있습니다. 라군 헤드폰에도 이로고가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기에는 이미지가 그닥 이었는데, 실제로 보면 베이어다이나믹 로고로 잘 만든것 같습니다.  
 

 케이블은 튼튼해 보입니다. 분기점이나 코드 부분이 마감이 괜찮습니다. 단선이 잘 안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착용감이 아주 괜찮습니다. 귀에 쏙 들어갑니다. 귀에서 이물감이 없습니다. 이어폰 유닛이랑 이어팁 모양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른 커널형 이어폰은 귀에 박는 느낌이라면, 비트버드는 귀에 딱 맞게 밀착 시켜주는 느낌입니다. 소음 차단 능력 자체는 다른 커널형 이어폰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착용감 때문에 소음이 더 잘 차단되는 느낌을 줍니다. 다시 말해서, 이어팁 덕분에 다른 이어폰들과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어폰은 이어팁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영디비 리뷰에서 보듯이 저음이 아주 잘 나와주는 것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스킹이 심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중음도 무난하게 나옵니다. 고음은 조금 아쉽지만, 이가격에서 고음까지 바랄수 는 없습니다. 저음이 스피커 저음과 굉장히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퍼지는 느낌이 나면서 확실하게 때려주는 느낌을 줍니다. 디렘e3 저음에서도 스피커 같다고 한 적이 있는데, 이건 더 자연스러우면서, 더 강도가 셉니다.  
  
 그리고 고음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나올건 다 나옵니다. 단지 화려한 느낌만 안 날 뿐입니다. 오히려, 고음이 세게 나오지 않아서 장시간 듣기에 좋습니다. 고음이 잘 나오면, 화려하게 들리는 장점이 있지만, 귀가 쉽게 피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 최근 피곤할 때, 고음 성향의 이어폰을 10분만 들어도 피곤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딱입니다. 게다가 저음이 아주 꿍짝꿍짞 잘 울려주기 때문에, 유튜브, 대중가요, 힙합, 영화 등등을 보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용으로 아주 딱이지요. 지금도 유튜브 틀어놓고 비트버드로 듣고 있는 중입니다. 다큐를 틀어 놓았는데, 목소리도 또렷하게 잘 들립니다. 중저음이 강조된 이어폰의 특징이지요.    
  
 정위감도 괜찮습니다. 팁이 큰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귀에 잘 맞게 착용이 되어서 정위감을 제대로 형성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간감은 논하기 어렵습니다. 저가 공간감에 대해서는 판단을 잘 못합니다.  그냥 일반적인 편인 것으로 보면 무리가 없겠습니다.  저음이 부드럽게 잘 나와서 뭔가 소리가 깊은 느낌이 납니다.  
   
최종적으로 정리하자면, 고음은 화려하지 않고 저음 중저음이 나와서 노래를 맛깔나고 신나게 듣기에 좋습니다. 10만원 밑으로 추천할 제품이 하나 늘었습니다. 플랫한 이어폰을 굳이 찾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트버드 추천해주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노래가 정말 신나게 들리거든요.    
  
 댓글 이벤트로 비트버드 보내주신 영디비님 ,레니님 감사합니다.~~   
 읽어 주신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쿼드비트4가 셀렌토와 그래프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하였고, 쿼드비트와 셀렌토가 다르게 들리는 이유가 "저의 귀와 측정기기의 밀폐 차이"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비트버드 이어팁을 쿼드비트에 장착하여 들어보았습니다. 저의 기억속에 있는 셀렌토 소리와 매우 유사합니다.  제 가설이 설명력이 늘었군요. 행복합니다. 거의 백만원 벌었네요. 베이어가 이어팁만 따로 팔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