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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주모, 여기 파트론 PWE-200 하나요.

발짐 발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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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기업 파트론(http://www.partron.co.kr/)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 PWE-200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주모.

 먼저 파트론은 2003년 1월에 설립되어 2019년 기준으로 1조 2,03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튼튼한 기업이다. (http://www.jobkorea.co.kr/Company/1532279)

 이동통신안테나,유전체(필터,듀플렉서),아이솔레이터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음향기기들을 선보이며 2017년에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상을 받았고 안정적인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을 받고있다.


 특히 전작인 PWE-100은 한때 음향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었던 HF 드라이버를 탑재하며, 각종 리뷰등을 통해 인상적인 음질로 평가받기도 했었다. 저렴한 가격에 포인트를 맞추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제품의 마감이나 디자인이 고급스럽지는 않았지만, 저렴한 가격을 무색하게 만드는 균형잡힌 음색은 꽤나 큰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PWE-200은 그동안 협업을 진행하던 소니캐스트와 결별하고 자체적인 음향 튜닝 실력을 선보이는 제품이 되었는데, 이미 객관적 지표로 충분한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유명 음향리뷰 커뮤니티 영디비를 통해 역시나 안정적인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0db.co.kr/REVIEW_0DB/1353462)

자세한 내용은 영상 리뷰를 확인해 주세요! 작년 7월에 출시된 완전 무선 이어폰 ‘PWE-100’을 기억하시나요? 합리적인 가격에 ‘HF드...
네임 | 2020.05.26

 정말 많은 정보를 다뤄주고 있기 때문에 꼭 참고해보길 바란다. 


 해당 리뷰는 영디비(https://www.0db.co.kr/) 체험단 신청을 통해 제공받은 제품을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처음으로 인상적인 부분은 케이스의 투명창이다. 보통 이런 디자인을 가진 무선 이어폰 케이스를 보기 힘든데, 충전중 내부 이어폰의 충전 상황을 뚜껑을 열지 않고 볼 수 있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감성적인 디자인이라고 보긴 좀 어려워보인다. 대신 상당히 실리적인 관점의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번 제품은 usb-C 타입의 단자와 무선 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무엇보다 무선 충전이 상당히 반갑다. 전작이었던 PWE-100의 경우에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아 아쉬웠었는데, 이제 하드웨어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이 가격대에 아쉬울 점이 없다. 



 이어폰 유닛의 완성도는 전작에 비해 월등하게 좋아졌다. 전반적인 질감도 뛰어나고 심플한 구성으로 튀지 않으면서 차분한 인상을 준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하우징의 재질인데, 이어폰의 특성상 착용하고 나면 피부에 있던 유분이 뭍어나와 번들거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PWE-200 하우징 안쪽의 매트한 질감은 의외로 유분이 잘 뭍지 않는 것인지, 슥 한번 문질러주기만 해도 특별히 번들거리거나 지저분하게 보이는 인상을 받지않는다.  노즐부의 그릴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형태와 마감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나올 파트론 제품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진다.



 물리버튼이 아닌 터치 인터페이스로 바뀌었다. 몸통쪽이 아닌 다리 부분에 터치 센서가 있어서 터치 조작을 하더라도 착용감에 변화를 주거나 귓속 압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실사용에 대해 고려를 많이했다고 느껴진다. 일반적인 제품들이 드라이버가 위치한 몸통쪽에서 조작을 하기 때문에 이런 조작에 익숙해져있는 분이라면 초반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



 구성품은 이어폰에 착용되어있는 중형 이어팁을 포함, 대중소 총 3쌍의 이어팁과 USB-C타입 케이블, 설명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 부분에는 특별한 부분이 없어 따로 사진을 첨부하지는 않겠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어팁은 저렴한 느낌은 거의 들지 않고 제법 단단하고 잘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몇몇 제품들은 수준 이하의 이어팁을 제공해 별도의 이어팁을 구매해야하는 상황이 제법 발생한다. 이 제품에서는 특별히 선호하는 이어팁이 있어서 교체하고자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이어팁을 구매하느라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품질의 이어팁을 제공한다.



 파트론 PWE-200은 별도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데 3가지의 단촐한 EQ 프리셋과 몇몇 간단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아직은 특별히 사용할만한 매력을 찾기 힘든데,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커스텀 설정을 저장할 수 있는 EQ와 버튼 설정을 변경할 수 있게만 된다면 좋겠다. 그래도 어플리케이션 내의 이어버드 찾기 기능은 분실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보인다.



 요즘은 무선 이어폰으로 통화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제품의 선택에 있어 통화품질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 제품은 윗쪽과 아래쪽에 두개의 마이크를 지니고 있어 통화품질에도 꽤나 신경 썼을거라는 예상을 했는데, 전반적인 수음 관리 능력이 나쁘지는 않지만 송화시 음량이 작게 전달되는 점이 아쉽다.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목소리 증폭 관련된 설정을 바꿀 수 있다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출시 기준으로 본다면 통화품질이 우수하다고 이야기하긴 어렵다.



 초기에 받았던 제품의 경우 불특정한 상황에 연결이 풀려버리는 증상이 있었으나, 이 제품의 연결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불량 제품으로 인한 것이었다. 이벤트를 진행했던 영디비 측과 제조사인 파트론의 발빠른 대응으로 해당하는 문제점이 개선된 새제품으로 교환받았다. 교환 받은 제품은 번잡한 지하철 환승 구간에서만 간헐적인 끊김이 발생하였으나 바로 다시 연결되었고, 이동통신 안테나가 주력사업이라서 그런지 연결 성능은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에 비해 좋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소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전반적으로 흥미로운 튜닝이 살짝 가미된 균형잡힌 사운드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무선 이어폰의 용도 대부분이 실외에서의 사용을 염두해 두고 있음을 감안하면 깊은 저음과 고음에 강조를 두어 외부 소음으로 인한 소리 정보의 손실을 막아주고 있으며, 음악을 제법 신나게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고음 정보량도 꽤 많은 편에 속해 살짝 분석적이고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주로 소리를 답답하고 먹먹하게 만드는 일부 저역 구간을 살짝 제어하고 그보다 낮은 저음이 꽤나 강조되어 있어서 흥을 돋우는 성격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저음의 양이 부족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포근하거나 강력한 느낌을 주는 저음을 들려주는 성향도 아니다. 



 전반적으로 모나지 않으면서 즐거운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적절히 재미난 소리를 들려준다고 볼 수 있겠다. 심심하거나 정직한 느낌보단 두루두루 기본기가 좋으면서 적당히 화사한 느낌을 준다. 이제품의 가장 큰 강점이 바로 이 균형잡힌 흥미로운 음색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특별히 장르를 가리는 스타일의 음색이 아니면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할만한 적절한 지점을 잘 집어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아쉬운 점도 조금씩 있지만, 뛰어난 무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제품의 수준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는 파트론 제품들을 계속 접하면서 앞으로 더 뛰어난 제품이 나오게 될 거라는 믿음이 쌓여가고 있다. 때문에 나는 이제 막걸리나 한잔해야겠다. 주모.



 아, 그리고 해당 제품에 꽤나 강력한 자석이 내장된 것으로 보이는데, 자석처럼 부착 기능도 가능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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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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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교환받으셨군요 ㅊㅋ
ㅋㅋ 냉장고에 붙여놓나여? ㅋ
13:26
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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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짐 작성자
후대장
파트론, 영디비 양측 다 엄청 빨리 대응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 베젤에도 잘 붙고 스피커 금속 그릴에도 잘 붙습니다. ㅋㅋㅋ
16:55
20.06.13.

으잉? 저게 붙네요? 절대 지갑옆에 두면 안되겠습니다. 요즘 자석이용하는 제품들이 많아져서 골치에요ㅎㅎ

17:01
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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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짐 작성자
nalsse
요즘 지갑을 잘 안가지고 다니다보니 이 부분 생각도 못 했네요. ㅎㅎㅎ
21:47
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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