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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고음질 레퍼런스 이어폰 수월우 SSR (Super Spaceship Reference) 리뷰

Heal루 Heal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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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우(水月雨) SSR


Driver Type : Berillium-Coated dome + PU Suspension Ring + CCAW Daikoku

Unit Type : Liquid Metal Aloy Housing

Impedence : 16Ohm

Sensitivity : 115dB/Vrms @1kHz

Frequency Response : 20 ~ 40,000Hz

Cable : Silver Plated 4N Litz OFC with 2Pin (0.78mm) 



오늘 리뷰할 SSR(Super Sapceship Reference)은 수월우에서 최근 출시한 레퍼런스 사운드 스타일의 이어폰입니다. 특히, 이번 수월우 SSR에서는 엔트리급의 가격에 베릴륨 소재의 드라이버, 메탈 소재의 하우징, 탈부착이 가능한 2핀 은도금 케이블이라는 특징을 만나볼 수 있는 이어폰인데요. 과연 이번 수월우 SSR은 수월우 엔트리급 이어폰들인 스페이스쉽, 크레센트, 아리아들과는 또 얼마나 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지금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Package "



 보통 수월우 캐릭터 그림은 내부 종이 카드에 따로 있거나 간혹 흑백 그림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번에는 패키징 겉면부터 컬러감 있는 고퀄리티 캐릭터 그림을 자신있게 그려놓은 모습입니다. 물론 소리와 함께 나날이 발전하는 캐릭터를 보는 것도 수월우 이어폰을 사용하는 재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번에는 수월우 대표님의 본색?을 개봉 전부터 받아들이려고하니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품 색상은 패키징 겉 비닐면에 부착된 스티커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수월우 SSR (Super Spaceship Reference) 색상의 경우 화이트, 실버, 핑크, 그린으로 총 4가지 색상이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실버랑 화이트가 가장 부담없이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아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패키징 뒷면에는 이번  수월우 SSR (Super Spaceship Reference) 스펙, 유닛 내부 구조, 주파수 측정 그래프 그림에 대한 내용이 담긴 모습입니다. 측정치 그래프를 보면 보통 레퍼런스 사운드라고 불리는 이어폰에서 볼 수 있는 측정치들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제가 요즘들어 레퍼런스 스타일의 이어폰을 좋아하는지라 정말 기대가 되더라구요.



밀봉 비닐을 제거하여 패키징 상자 뚜껑을 들어올려보니 검은색 스펀지 틀에 놓인 수월우 SSR (Super Spaceship Reference)의 모습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다소 당황스러운 부분이 발생하였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이번 수월우 SSR (Super Spaceship Reference)를 보고 2번의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사진을 보시는 바와같이 유닛에 짜잘한 검은 먼지가 덕지 덕지 붙어있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검은색 완충 스펀지 재질 특성상 붙은 먼지로 보이긴 합니다만, 이제 막 오픈한 제품인데 너무 많이 붙어있더군요. 유닛 안쪽, 측면도 똑같았구요. 그냥 안 보고 착용했으면 먼지가 귀에 다 붙을 뻔 했습니다. 반드시 사용전에는 잘 닦아주셔야 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패키징 가장 하단에는 수월우 카드와 함께 설명서가 있는데 이번에는 캐릭터 그림이 겉면에 자신있게 그려져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캐릭터 종이 카드는 보이지 않더군요. 패키징은 뭐... 유닛에 심각하게 달라붙은 먼지만 제외하면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구성품들을 모두 꺼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Composition " 
 


수월우 SSR 이어폰 제품 구성은 수월우 SSR 본체 (with 은도금 2pin 케이블), 이어폰 파우치, 3쌍 이어팁 (S, M, L), 설명서, 종이카드로 구성된 모습입니다. 이어팁의 경우, 수월우 스페이쉽에서 보았던 이어팁과 같은 이어팁으로 보였으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우치는 약간 작은 편이라 이어폰을 보관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요소가 있어보였습니다. 그래도 탈착이 가능한 2pin 은도금 케이블이 제공되는 점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수월우 SSR (Super Spaceship Reference) 유닛에 붙은 검은 먼지를 제거하니 이제야 외관이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확실히 케이블이 은색을 띠고 있어서 그런지 화이트 색상의 유닛과의 조화가 아주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이상하게 저는 클리어나 화이트 계열 디자인의 이어폰이 그렇게 예쁘더군요. 물론 오랜시간 지나면 때 타고 변색되는 단점은 있지만 저처럼 화이트 감성이 강한 사람들은 미래 따위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ㅎㅎ
 


수월우 SSR (Super Spaceship Reference) 유닛은 나사를 통해 하우징이 서로 연결 모습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수월우 스타필드에서도 나사는 없지만 살짝 비슷한 형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원활한 공정과정 때문인지, 원활한 수리를 위해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닛에 틈이 있는 제품들이 나중에 내구성 부분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금 반갑지는 구조였습니다.



유닛 안쪽면에는 좌우구분을 위한 L,R 표기가 새겨져 있고, 노즐 근처에는 이압 해소를 위한 홀도 뚫려있는 모습입니다. 



수월우 SSR (Super Spaceship Reference) 노즐 규격의 경우 노즐 길이 약 5mm, 내경 4.2mm, 외경 5.1mm 정도로 일반적인 유선 이어폰들과 비슷한 노즐 규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즐부가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패키징에서 이어서 2번째 당황스러운 부분이 바로 여깁니다. '수월우 사장님 여기 그게 없어요...' 처음에는 원래 그런가보다하고 그냥 사용했는데 찾아보니 원래 필터가 있어야 하더군요. 



우선, 수월우 SSR 제품 상세 설명을 보니 나중에 별도로 안티 블락킹 필터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서, 저는 그냥 예전에 구비해두었던 일반 이어폰 필터를 부착하였습니다. 물론 제품 교환도 가능하겠지만 안티 블락킹 필터 성능이 일반 이어폰 필터 성능 차이가 얼마나 날지 궁금하기도 해서 한동안은 이렇게 사용해보려고 합니다.(사실 실험정신과 귀차니즘의 합작!?) 쨌든 안티 블락킹 필터 구매가 가능하게 되면 관려하여 이에관련하여 포스팅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월우 SSR 사운드를 담당하고 있는 주요 3가지가 베릴륨 드라이버, 은도금 케이블, 안티 블락킹 필터인데 그 중 하나가 빠져있는건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아직 QC가 말끔하게 해결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다음으로 유닛은 2pin 은도금 케이블(0.78mm)을 통해 탈부착이 가능한 모습이며, 케이블 단자 부분에 빨간링을 통해 케이블 좌우 구분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또한 단자쪽 케이블 영역에는 원활한 오버이어 착용감을 위해 이어가이드 형태를 잡아주는 수축 튜브가 있었습니다. 



케이블은 좌우 유닛 각각 2심, 고무재질의 분기점 아래로는 4심을 확인할 수 있으며, 플러그는 L자형을 채택한 모습입니다. 



" Sound " 



다음으로 사운드의 경우, 제 SSR이 안티 블락킹 필터가 장착되지않은 상태로 와서 정확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만, 전반적으로 거의 플랫한 성향을 띠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울퉁불퉁한 질감도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요인이 필터 때문이지 원래 그런것인지는 나중에 안티 블락킹 필터 구매를 하게 되면 추가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색은 수월우 특유의 중고음부 착색이 느껴지긴 합니다만, 생각보다 그 착색이 이전 수월우 제품들보다는 옅은 편이었고, 레퍼런스 스타일의 이어폰 답게 분리도나 해상도는 전체적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음은 살짝 존재감만 느껴질 정도로 양감이 적은 편이며, 극저음은 거의 없다시피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잔향없이 깔끔하고 해상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긴합니다만, 소리에 힘이 실려있지 않고 다소 음선이 얇은 듯한 특성을 띠며, 공간표현에서는 조금 아쉬운 저역의 특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극저음부만이라도 아주 살짝 더 나와주었다면 정말 완벽하게 제 취향 저격 이어폰이 될 뻔 했습니다.


중음은 전반적으로 평탄한 느낌에 중고음부가 살짝 도드라지 특징을 가지지만 중저역이 다소 약하게 표현되는 감이 있어서 남자보컬 곡보다는 대체적으로 여보컬 곡과 아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며, 보컬 위치는 정위치보다 살짝 가까이에서 들리는 듯 했습니다. 물론 음선이 얇고 높은 음역대를 가진 일부 남자보컬(아쟁총각, 조관우, 디마쉬 등등) 표현에서도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고음은 다른 대역에 비해서 살짝 부각된 듯하지만, 수월우에서 튜닝한 사운드인만큼 전체적으로 강렬한 부분없이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치찰음 대역이 잘 느껴지지 않았고, 그럼에도 청량한 느낌이 공존하고 있어서 고음이 답답하게 표현되거나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어팁이 밀착력이나 누음 부분에서 조금 취약하다라는 느낌을 받아서 여러가지 이어팁과 매칭을 해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수월우 SSR은 셀라스텍이나 아즈라 세드나 이어팁과 매칭이 가장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 Conclusion " 



이렇게 수월우 SSR (Super Spaceship Reference)을 살펴보았는데요. 솔직히 10만원 이하에서 플랫한 성향의 이어폰 추천해주세요 라고 질문을 주시면 대부분 답변이 돌피니어, 에티모틱 MK5, 에티키즈 정도 뿐이라 항상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수월우 SSR이 출시된 계기로 선택지가 조금은 다양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QC(품질)가 전체적으로 조금 완성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사운드 면에서는 확실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예쁜 편이라 음악 감상 입문자분들에게 무난하게 추천드리기 좋은 이어폰으로 보였습니다.



- 글 & 사진 Heal루 -



' 본 리뷰는 앵키하우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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