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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맨 데바 후기입니다. hifiman deva

nalsse
10047 8 19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오늘은 0디비에서 9월말에 공구했던 하이파이맨 데바를 들고왔습니다. 드물게 중립적인 톤을 지향하는 평판형제품이 무선으로 나와서 순다라와 둘을 고민하다가 데바를 구매하였습니다. 데바를 들여다보다보니 순다라도 욕심나더라고요. 순다라는 사실 공구 전에 톤래츠에 주문했었지만, 추석 연휴 후에 발송된다고 해서 취소를.. 


데바는 이런제품입니다.

공식 스토어 사진이고요,


https://www.0db.co.kr/REVIEW_0DB/1541892#54

영디비님께서 워낙 리뷰를 잘해주셔서 기본적인 스펙, 사운드 등등은 영디비 님의 리뷰를 링크해둡니다ㅎㅎ



추석 연휴 택배 지연때문에 제품 수령까지 1주일정도 걸렸었는데요, 제품 받아보자마자 블투 어댑터 끼우고 느낀 첫인상은,


"아 놔, 이거 뭣이여, 뭐 이런 소리를 30만원에? 이런 @%"


완곡하게 표현하면 이런 정도의 것이었습니다.


신품상태에서 응답특성을 측정해보니,


저음이 다소 빠지고 있는것은 오픈형에, 장력이 느슨한 편인 헤드폰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문제는 고음역대가 너무 지저분했습니다. 6k, 10k의 딥, 5k,8k,10k이상에서 나타나는 거대한 산맥.


1~4khz까지는 하이파이맨 답지않게 중립적으로 잘 나오고 있었는데, 고음역대가 너무너무너무 지저분했단 말이지요. bt로 들었을때, 저음은 가볍고 중고역대는 비교적 중립적인데 고막을 찌르는 초고역대때문에 음악을 듣고있으면 이상하게 불편하고 귀가 먹먹한 소리였습니다. 거기다, 위에 보다시피 블루투스 어댑터 연결시와 유선연결시의 5k이상 대역의 음압이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유선에서는 그래도 참고 들을만 했었지만 블루투스 어댑터 사용시 저 고음역대의 문제때문에 실사용이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LDAC되는 비교적 좋은 출력의 블루투스 어댑터 동봉되는 것 때문에 데바를 구매했는데, 소리가 이지경이면 구매 실패인 것이죠.


부랴부랴 메뉴얼을 보니, 150시간정도의 에이징을 권장하고 있었습니다.

2일정도 에이징을 해보았는데, 아주 아주 신기하게도, 이 제품은 진동판을 풀어주는 과정이 필요한 제품이었습니다. 신품상태에서 구동에 필요한 적정출력에 미달하는 앰프에 물리는 경우 진동판이 제대로 움직이지를 못해서 초고역대의 소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 해석됩니다. 블투미니가 상당한 고출력인 제품인데, 이 제품을 100% 구동하기에는 실출력이 부족한 제품이라는 이야기죠. 어찌어찌 구동해내기는 합니다만..

어느정도 진동판이 풀린 상태에서는 오히려 반대의 경향을 보입니다. 출력이 모자랄수록 초고역대음압이 좀 떨어지게 나오네요.

비교는 헤드폰의 포터블 구동을 위해서 사용중인 아포지 그루브 덱과, 큐델릭스5k, 블루투스 미니로 하였습니다. 침대파이용 포터블 구동 목적이라 거치형 장비에는 손대지 않습니다.

회색이 큐델릭스, 자주색이 제품에 동봉되는 블투미니, 하늘색이 아포지 그루브 덱입니다. 

스펙상으로는 블투미니가 16옴에서 240mw정도의 출력을 보이고, 아포지 그루브 덱이 32옴에서 230mw정도의 출력입니다만, 실제 전류공급 능력은 아포지 그루브덱이 훨씬 좋은 모양입니다. 6k이상의 응답특성이 아포지 그루브 덱에서 가장 좋고, 21옴의 출력임피던스 영향으로 극저역이 약간 올라가 있습니다. 데바는 이상하게도 추가적인 임피던스 어댑터를 약간 덧대주면 극저역이 조금 올라갑니다. 지나치게 낮은 임피던스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이한 점은 아포지덱 사용시 9k에 존재하는 딥이 사라져있다는 것인데, 8k의 피크위치가 미묘하게 다른 부분을 보면, 저부분은 그냥 착용차이라고 해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미묘하네요. 여튼, 이 제품은 출력이 모자라면 10k이상의 음압에서 꽤 손해를 보는 모양입니다. 2일간의 구동으로 진동판이 좀 부들부들해져서인지, 신품상태에서 보였던, 초고역대에서의 음압문제가 없어진 상태입니다.



신품 기준으로 착용편차를 측정해 두었는데, 

주황색이 귀를 이어패드 가운데쯤 두었을때, 회색이 귀 뒤가 이어패드에 닿도록 최대한 헤드폰을 앞으로 당겨 착용했을 때, 파란색이 헤드폰을 최대한 뒤로 밀어 착용했을때 입니다. 착용은 엄청나게 불편해지지만 초고역대가 상당히 줄어들어있죠. 너무 죽어서 재미없는 소리가 납니다.


이어패드 사이즈가 큰 편이라 착용시 저정도의 오차가 발생합니다. 가급적 일정한 위치에 착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제 경우는 헤드폰을 최대한 앞으로 밀어 귀 뒤쪽이 이어패드에 살짝 닿는 정도로 착용합니다. 대부분의 헤드폰에서는 이렇게 착용했을때 가장 소리가 좋더라고요.


순정 상태로도 사운드는 그럭저럭 들어줄 만 합니다만, 비교적 큰 폭의 딥/피크가 꽤 존재하는 편이라, 30만원짜리 제품의 소리로는 잘 체감이 안됩니다. 잘 해줘봐야 구형 400i수준. 개선이 필요합니다.


왜 이럴까 하고 이 제품의 아버지뻘이 되는 서스바라 제품과 구조적으로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 봅니다.

이게 서스바라,

이게 데바입니다.


서스바라와 데바에는 한쪽 면에 동일한 길이의 9개 자석이 들어가지만(유닛당 진동판 앞/뒤로 각각 붙으므로 18개. 양쪽 유닛에 총 32개의 자석이 들어갑니다), 데바는 걍 평평한 사각형의 모양이고, 서스바라에 들어가는 것은 오디지의 fazor같은 구조로 자석이 가공되어 들어갑니다. 그릴쪽 자석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피를 보면 서스바라의 자석이 데바보다 자력이 더 강할것이니, 이 fazor스러운 자석의 모양과 자력, 그리고 더 높은 임피던스를 가지며 더 진보된 구조를 가지는 진동판이 서스바라와 데바의 성능을 구분짓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패드의 결합구조를 보면 서스바라쪽은 순다라쪽과 하위호환이 어찌저찌 가능한 구조인 듯 합니다. 데바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결합구조를 사용하네요.

순다라/서스바라/데바의 경우 드라이버 자체에서 내주는 저음의 양은 비슷하지만, 순다라와 서스바라쪽의 경우 헤드밴드의 장력이 데바보다 강해서 착용시 패드가 많이 눌리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극저역이 훨씬 덜새고, 고음역대의 경우 패드의 공간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공진이 약간이나마 줄어들어서 자잘한 딥/피크가 줄어들게 되는것 같습니다. 

크리니클쪽의 헤드폰 비교 스크린 샷을 보면 3모델의 극저역이 동일하거든요.

(출처: https://crinacle.com/graphs/headphones/graphtool/ )

50~60hz에서의 차이는 패드가 약간 다르게 생겨서 발생하는 것이라 봅니다. 20hz를 보면 장력을 비슷하게 가져가니 거의 같은 양의 극저역이 출력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데바의 경우 헤드밴드에 좌/우로 넘어가는 전선이 1개 존재합니다. 순다라용의 헤드밴드 교체로 극저역의 확장을 노리기는 어렵다는 이야기죠. 다행히 eq는 잘 먹는 편이고, 40hz까지는 잘 나와주기때문에 음감에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메탈같이 경쾌한 타격감이 필요한 장르에서는 40hz이하가 데바처럼 적당히 빠져주는 쪽이 오히려 좋게 다가오기도 하고요. 이부분은 취향의 영역이고, eq로 극복가능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soundnews.net/headphones/full-size/hifiman-deva-review/ )

이 제품의 경우 극저역 잔향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극저역이 적당히 빠지는쪽이 더 명료한 느낌이 나서 극저역 빼고 듣는것을 선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패드의 경우 순정 1종밖에는 호환되는게 없긴 하지만 위 측정치들을 보면 굉장히 잘 설계가 된 패드입니다. 젠하이저 600시리즈의 경우 순정말고 좋은 패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데바의 경우에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데바의 경우에는 부족한 장력이 문제지요. 장력이 약한 편이라 착용감이 좋긴 하지만, 극저역이 조금 빠지거든요.





해서, 이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극저역은 조금 빠지더라도 타격감을 극대화시키고, 고음역대의 거친 음색을 개선해보도록 합니다. 생각보다 아주 간단해요.


이것만 하면 되거든요. 회색 망처럼 보이는 것은 선반에 쓰는 미끄럼 방지 패드인데, 이게 고음역대의 음뭉침을 아주 잘 풀어주는 구조입니다. 짭 fazor라고 보시면 되고, 저 간격이 자석 간격과 미묘하게 다르기때문에 전면을 원하는 만큼 적절하게 막아서 특정 초고역대의 음압감소도 꾀할 수 있습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69YKL8W/ref=ppx_yo_dt_b_asin_title_o01_s00?ie=UTF8&th=1

이 제품입니다.

모양이 다른 제품의 경우 효과가 확연히 다르니 반드시 동일한 제품을 써야합니다.

빨간색 타원 쳐둔 곳이 자석 사이 빈공간인데, 저렇게 위치하도록 두시면 되고, 약간 크게 잘라서 하우징과 아래 이물질 방지망 사이 공간에 끼우면 잘 고정됩니다.

위 미끄럼방지 패드는 이런 효과가 있습니다. 1khz이상의 응답특성, 특히 deep의 개선이 두드러지지요. 잘 위치시키면 8k, 10k이상의 음압도 약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분홍색 동그라미의 펠트조각은 패드와 하우징간 밀폐를 적당히 깨줘서 윗 저음역대역이 약간 올라가게 만든겁니다. 저렇게만 해줘도 타격감이 확!살아나지요. 극저음은 생각만큼 많이 빠지지 않습니다.


마무리하고 나면 최종적으로,

이렇게 됩니다.

하늘색이 신품을 유선 연결했을때, 핑크색이 모딩 후 유선연결시, 노란색이 모딩 후 블투연결시 입니다.

모딩 후 좀 더 타격감이 잘 살고, 중고역대의 밸런스가 더 잘맞아들어가는 것으로 느끼고있고, 특히 자잘한 딥/피크가 확연히 줄어서 청감상 위화감이 별로 없습니다. 소리는 블투 연결시 좀 더 거친느낌이 나고, 유선연결시에는 구동이 더 잘 되는지 좀 더 자연스럽게 윤기있는 소리가 나옵니다. 


아쉽게도, 동일 장비에서 개조6xx와 비교해보면,

극저역과 10khz이상의 초고역이 제가 원하는 기준타겟만큼은 나오질 못하고 있는데, 30만원의 소리라고 하면 납득할 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8k가 약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초고역의 2db가량 부족한 느낌이 8k언저리가 조금 더 나오면서 약간이나마 보상되고 있는 듯 느끼고 있습니다. 

평판형 제품 치고 1~2k대역의 음압이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는 몇 안되는 제품이라 생각하고, 초고역이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음량을 좀 올려주면 타격감도 엄청나고요. 200hz이하에서 저런식으로 2db 살짝 올라가 주는게 차이가 엄청 큽니다. 20hz를 약간 희생한 보람이 있고도 남을정도로요. 사실 20hz는 조금 빠져도 음원에서 많이 쓰이는 대역이 아니기때문에 오픈형 헤드폰에서 크게 체감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35hz까지는 오픈형이라 하더라도, 잘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 개조 6xx제품과 비교하면 데바의 경우 누음이 엄청납니다. 이 누음이 자연스럽게 시간차이를 가지고 반대편 귀까지 흘러가게되는데, 이것때문에 6xx보다 데바에서 확연하게 개방된 느낌이 납니다. 6xx보다 대역폭이 좁은 극저역이 이 개방감으로 보상받는달까요. 비등한 경쟁이라 생각합니다. 6xx와는 다르게 3~4khz사이에 딥이 하나 존재하는데, 전체적으로 치찰음이나 쏘는 소리를 발생시키는 대역이 아슬아슬한 정도까지 억제되어있어서 대부분의 음원을 편안하게 사실적이면서도 타격감있는 소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낮아도 먹먹한 소리가 나왔겠지요.


구글링해서 얻은 순정상태의 데바 측정치를 기존 타겟에 붙여보면,

3khz이하는 진한 파란색, 3khz이상은 진한 빨간색 측정치로 체감이 되는 듯 합니다. 중간에 보이는 연한 갈색은 소니캐스트에서 측정해온 개조6xx의 응답특성입니다. 제 측정치와 비교해보시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기준삼고있는 진한갈색 타겟은 녹색의 in-room-response에 -1db/oct로 룸게인 준 타겟이고요.


제 측정치를 감안하면, 정식 측정장비에서 측정시 예상되는 응답특성은

러프하게 스무딩하면 이런식으로 됩니다. 평판형의 고질적인 문제인 중고역대에서의 자글자글한 딥/피크들은 조금이나마 개선되었음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토널밸런스는 상당히 괜찮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냥 들어도 좋고, 문제되는 피크들이 대강 정리되었으니, 극저음이나 초고역이 아쉬운 분들은 eq를 넣어서 사용하셔도 청감상 큰 문제없이 eq를 잘 받은 괜찮은 소리가 나올겁니다. 100만원 이상의 고가형 평판에서나 나오는 20hz까지 쫙 빧은 극저역이 안나오는 것은 좀 아쉽지만, 대신에 이 제품은 기본적인 구조가 서스바라와 동일해서 상당한 포텐셜이 있습니다. 출력좋은 고가 앰프에 물려주면 주파수응답특성 상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추가적인 성능개선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간단한 모딩 후 무선으로 들어도 순정상태의 hd600정도의 품질은 내주게 되었으니, 모딩 후에는 두루두루 쓰기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lcd2이상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저음의 품질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이 제품은 구성 치고는 상당한 경량구조로 마감되어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벼운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무선상태에서도 평판형 제품들에 기대하게되는 깔끔하고 반응빠른 저음역대의 품질이 어느정도 나와주는, 꽤 좋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블투 미니 어댑터에 단점이 좀 있는데, 볼륨조절 간격이 좀 넓습니다. 고출력 어댑터이지만 저가 tws처럼 볼륨조절 단계가 10~15단계밖에 없습니다. 원하는 볼륨으로 청취하려면 앱에서 음량을 추가로 조절해야 만족스럽게 되네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lc3plus코덱을 사용 가능한 블투 5.2 달고, 출력과 볼륨조절부분이 개선된 어댑터가 차후에 발매되었으면 좋겠어요.


빌드퀄리티 측면에서는, 경량 플라스틱 구조로 자석을 2면을써서 한쪽 유닛당 총 18개씩이나 달아놓고도 400g이 안되는 무게를 만들어낸 것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하우징이 기스가 잘 나게 되어있어서 아쉽습니다. 400i의 경우에는 코팅을 충분하게 해줬었는데, 데바는 그렇지 않은듯요.


그나저나, 완성해두고보니 hd6xx개조품과 상당히 소리가 겹치고 있어서 참 애매합니다. 같은 사람이 모딩해서그런가.. 여차하면 방출할지도..





결론: 순정상태로는 구형 400i정도 수준의 사운드밸런스가 나오기 때문에, 음질을 원하면 순다라를 구매하길 권하고 싶으나, 간단한 모딩 후에는 무선으로 사용해도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음질이 나와주는 제품. 모딩재료가 국내에서 수급이 안되기때문에 직구해야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음. 데바 쓰시는데 음질에 아주 불만이 있으신분들은 팔기전에 한번 따라해보고 방출하시길. 장력이 센 편이 아니어서, 머리가 작으신 분들은 위 예상측정치정도의 저음을 들으실 겁니다. 머리가 옆으로 넓으신 분들에게는 충분한 장력이라, 그 분들은 순다라정도의 극저음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드물게 대두들에게 맞춰진 제품이랄까.. 이런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제 경우에는 3시간을 쓰고있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평판형인데, 연속 착용으로 일상활동한 시간이 무려 3시간입니다?ㄷㄷ 계속 쓰고 있어도 부담이 거의 없을 것 같았지만 너무 많이 듣는것 같아서 벗었습니다. 무선의 편리함이란!

 순정으로 쓰실 분들은 이거 사지 마시고, 순다라로 가시거나, 조금 기다리셨다가 젠하이저 560s 출시되면 

https://www.0db.co.kr/index.php?mid=FREE&category=18277&document_srl=1547622

https://diyaudioheaven.wordpress.com/headphones/measurements/brands-s-se/hd-560s/     요기 글을 좀 봤는데요, ...
nalsse | 2020.09.25

 요기 링크드린 어댑터 하나 제작해서 붙여쓰시는 쪽이 만족도가 높으실 수 있습니다. 귀가 초고음에 약하다면 순다라보다는 젠하이저쪽이 나을겁니다.



덧. 톤래츠나 영디비에서 모딩용 자재를 가공해서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저거 가공해서 제위치에 끼우고 안끼우고가 꽤 차이납니다. 완성하고 보니 순다라도 가지고 놀고싶어지는군요ㅎㅎ


추가. 동봉된 번들 케이블들이 이제는 실사용 가능한 것들입니다. usb케이블도 그렇고 3.5mm언밸케이블도 그렇고 젠하이저 케이블들마냥 부들부들합니다. 이제야 바꿔주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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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도리 담배도리님 포함 8명이 추천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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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라는 저가형에서 참 소리가 좋던데 데바는 뉘앙스가 그보다 못 한 것 같군요. 잘 읽었습니다.
21:30
20.10.02.
nalsse 작성자
SunRise

간단한 모딩 후에는 데바도 꽤 괜찮습니다. 순정으로쓰는 분들에게는 가격이 비슷하니 그냥 순다라 구매를 추천하고요. 다만 제 기준에는 순다라는 고음이 상당히 세게나와서 지갑이 선뜻 안나가는 제품이에요. 나이먹어서그런지 갈수록 편하게 오래 청취할 수 있는 사운드가 좋습니다.

헤드폰의 구조 자체와 무선의 편리함 측면에서는 데바가 순다라보다 좋고, 전체적인 빌드퀄리티, 순정상태 에서의 소리의 완성도는 순다라쪽이 우위에 있는 듯 합니다. 비록 모딩이 추가되어야 했지만, 무선으로 저정도 품질의 소리가 나와주는건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21:40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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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y.0db.kr 사이트도 하나 만들죠 ㅋㅋㅋㅋ
21:35
20.10.02.
nalsse 작성자
니귀에BA
모딩용으로 딱 맞게 가공된 튜닝재를 영디비샾에서 헤드폰과 세트로 판매했으면 좋겠습니다.
21:41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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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0db x nalsse collaboration products 
 
sennheiser
ultrasone
hifiman
apple
etc
.
.
.

21:48
20.10.02.
nalsse 작성자
알린
워낙 보기에 조잡해서 되겠어요?ㅋㅋ
21:51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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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래도 모딩하면 무선으로 순정 hd600이랑 비슷하다니....끌리는군요 
 모딩법 감사합니다.(결국 모드당한 데바...그래도 마개조수준은 아니네요ㅎㅎ)

21:44
20.10.02.
nalsse 작성자
풍악을울려라!
하우징 뒷면 그릴부분 까지 뜯어서 해보려고 했는데, 드라이버 부분이 나사+하우징 플라스틱걸쇠 이렇게 2중으로 결합되어있어서 저정도 선에서 끝냈습니다. 사실 저정도도 충분하다 생각해요. 순정상태의 hd600정도와는 무선상태에서도 충분히 비교 가능할 것 같습니다. hd600이 못해주는 부분들을 흥겹게 수행해 내거든요.
21:50
20.10.02.
nalsse 작성자
풍악을울려라!
출력좋은 거치형에 물리면 확연히 좋아집니다. 소리에 입체감이 살아나고, 전체적으로 좀 소리가 부드러워집니다. 이런말하긴 좀 그렇지만, 약간 거칠고 퍼석퍼석하던게 윤기 탱탱하지는것처럼 소리가 변하더라고요. 무선상태에서도 tear drop같은 곡을 비트감있게 잘 소화해 내는걸 보면 좋은 제품은 맞습니다. 400i보다는 기본 바탕이 상급기라서 그런지 향상의 정도가 좀 더 있는 편인듯요.
21:57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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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와우....hd600처분할 때가 온 건가요 ㄷㄷ
블루미니 출력제한을 푸는 mod가 필요할듯...
22:00
20.10.02.
nalsse 작성자
풍악을울려라!

사이즈때문에 버퍼역할을 해주는 부분이 부족해서 연속으로 공급가능한 전류량이 생각보다 제한되어있는 경우가 아닌가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큐델릭스에 물렸을때의 응답특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블투미니는 그나마 그럭저럭 헤드폰 구동을 시켜주기는 합니다. 출력에 비해서 볼륨이 세부조절 안된다는게 좀 애매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22:15
20.10.02.
nalsse 작성자
풍악을울려라!
출력이 모자랄때의 반응을 보고싶어서 언밸로 테스트했습니다. 저기에 맞는 밸런스케이블이 아직 수중에 없기도 하고요ㅎㅎ
출력 모자란상태에서도 들어줄만한 사운드가 나오긴 합니다.
22:29
20.10.02.
profile image

영디비 리뷰 보면서 블투미니 정도면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음감 가능하겠다 싶었는데 구동력이 딸리나 보네요.  
리뷰 처음 부분 보면서 영디비 리뷰에서 본 데바가 맞나 싶었습니다. ^^

23:11
20.10.02.
nalsse 작성자
크라이드

영디비 리뷰가 잘못된게 아닌데, 초반에 적은 신품 상태에서의 거친 감상때문에 그렇게 받아들이신 것 같습니다.

초기에 며칠간 진동판을 풀어주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헤드폰인 듯 합니다. 저출력 상태에서 영향이 좀 보입니다. 중간에 적었다시피 진동판 풀린 후에는 추가작업 없이 400i정도 성능을 내어줍니다. 입문용 평판제품정도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인 모딩 후에는 무선상태에서 hd600수준의 성능은 내어준다 생각하고요. 아버지뻘 제품에 비해서 심하게 열화되었을 뿐이지, 좋은제품이 맞습니다.

무선모듈+헤드폰+스마트폰 이런 단순구성만으로 이정도 소리를 뽑아주는 제품은 거의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딩 후 기준으로는, 일단 소니랑 젠하이져는 나가있고.. 슈어 에이오닉50은 평만보면 붙여볼만 한데, 통 들어볼 기회가 안생기네요^^

23:20
20.10.02.
profile image
nalsse
약간 농이었는데 고딕체로 받아들이신것 같아서 제가 죄송하네요. ^^;;;
전 아직 평판형 안 써봤는데 요 녀석이 번인(에이징?)이 필요한 녀석일줄은 몰랐거든요.
저도 에이오닉 50 좋다는 리뷰를 봐서 한번에 가는게 좋을까? 생각중인데
근처에 청음샵도 없고 시간 내기도 애매해서 궁금증만 더해가네요.
(누가 1000XM4 쓸바에는 에이오닉 50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01:12
20.10.03.
nalsse 작성자
크라이드

말씀듣고 보니 저 글 보고 영디비님이 기분나쁠 수도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아서 구구절절히 해명한겁니다ㅎㅎ

저도 에이징은 긴가민가했었는데, 이번제품을 시간을 두고 측정해보면서, 평판형제품들 진동판 몸풀기는 어느정도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거 제조과정에서 다 해서 넣어주면 좋을텐데말이죠. 영디비님께서 다 이유가 있어서 2주간이나 실사용한 것이라고 봐야..

에이오닉50은 측정치만 보면 상당한 고음향인것 같았습니다. 베이어 990같은 제품이 편안하지 않으시다면 꼭 들어보시고 구매하셔요.

01:27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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