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체험단

BQEYZ Spring 2 (비퀴즈 스프링2) 리뷰 - 잘 정돈된 w자 펀사운드에 믿을 수 없는 빌드 퀄리티는 덤

Heskeybi Heskeybi
2286 4 0

본 글은 네이버 블로그 글을 그대로 복붙한 것이기에, 사진이나 여러 형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원글에서의 감상을 권장합니다.


https://blog.naver.com/alstmdrl1112/222156647821






BQEYZ 는 중국의 음향기기 브랜드로, 원래 OEM을 하던 회사이었다가, 자체 이어폰도 만들기 시작했고, 국내에는 Spring 1 (스프링1) 제품으로 가장 많이 알려지게 된 브랜드입니다. 아무래도 생 처음으로 시작하는 중국 기업이 아닌, 이전에 기본적으로 20년 가까이 음향기기들을 OEM 하던 브랜드인만큼, 어느 정도 기술력이 있는 브랜드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BQEYZ는 Best Quality Earphone for You 의 약자라고 하는데 Z는 어떤건지 사장님도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흔히 한국에서는 '비퀴즈'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정식 명칭은 아니고 BQEYZ를 한국어로 줄여 읽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알아볼 제품은 Spring 2로서 위에서 언급한 Spring 1 제품의 후속 모델인데, 사실 저또한 이전에 스프링 1 모델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중고로 구매했고, 구성품 등이 하나도 없었기에 따로 리뷰를 올리지는 않았지만요. 아무튼, 그 때에도 약간 아쉬운 부분들이 조금씩 보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주 만족스러운 빌드 퀄리티와 나름 괜찮았던 사운드로 좋은 기억이 있는 브랜드입니다.


다만, 아마 일부 매니아들을 제외하고서는 잘 모르는 브랜드가 맞기도 할겁니다. 국내에서 그리 유명하지는 않고, 오히려 해외에서는 꽤 평가가 좋고 잘 팔리고 있는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Package


먼저 알아볼 부분은 역시나 패키징입니다. 패키징은 정말 만족스러운 수준인데, 퀄리티가 굉장히 높습니다. 박스의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옅은 파랑과 짙은 파랑이 적절히 투톤 믹스가 되어있고, 그 중앙에는 Spring 이라는 필기체가 적혀있는 것이 상당히 예쁩니다. 일전에 리뷰한 적 있던 다른 중국산 제품들도 패키징에서 꽤 만족하긴 했지만, 이번 스프링 2는 중국 브랜드 혹은 신생 업체라는 키워드를 빼고봐도 정말 괜찮을 정도입니다. 최근에 본 패키지들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네요.

후면에는 간단한 이어폰 스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조금 신기했던 부분은 스펙 최하단부에 적힌 "Plug type" 항목인데, 3.5/2.5/4.4mm가 적혀져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 세 종류의 케이블을 다 주나..?" 생각했고, 패키징 크기가 그러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여서 이전에 리뷰한 적 있던 시브가 P2 제품처럼 기본 밸런스드 케이블에 어댑터를 동봉하는건가 했는데, 그런건 아니더군요. 찾아보니 해외에서 판매할 때는 플러그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그렇습니다.


밸런스드 케이블을 기본으로 주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사실상 여러 종류의 제품을 수입하면, 그만큼 재고관리가 어려워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합니다. 애초에 저는 이어폰에서 밸런스드가 그리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딱히 불만은 없었습니다.

겉박스를 제거하면 BQEYZ 로고 하나만 새겨진 심플한 검은색 박스가 나오게 됩니다. 이 박스의 재질도 오돌토돌한게 촉감이 꽤 재밌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상단에는 유닛이 위치하고 있고, 하단에는 제품명이 인쇄된 종이로 덮여있습니다.

이것마저 들어내면 파우치가 나오고, 이를 개봉해보면 설명서와 케이블, 이어팁 그리고 추가 폼팁과 청소용 툴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이 BQEYZ 스프링 2의 대단한 점이 나타나는데, 구성품의 퀄리티가 정말 대단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전에 스프링 1을 사용했을 때에는 다른 어떤 구성품도 없이 오직 유닛만 받았던 거라 구성품이나 패키징에 대한 부분을 전혀 몰랐는데, 이번 스프링 2는 개봉하면서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케이블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웬만한 커스텀 케이블 정도의 퀄리티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케이블의 사양은 순동선 4심 케이블로 알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퀄리티도 정말 수준급이라는 점에서 꽤 놀랍습니다. 중간중간 연결부나 단자부를 보면, 전부 금속으로 마감되어있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이어팁이 포장되어있는 것도 아주 깔끔하고 예쁜데, 판이 금속판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들이 패키징에 있어서는 만족감을 좌우하게 되는데, 스프링 2는 이런 부분들이 너무 잘, 고급스럽게 만들어져 있어서 패키징에서 주는 만족감이 꽤 큰 것 같습니다.


이어팁은 총 세 종류를 제공해 주는데, 하나는 레퍼런스, 하나는 기분? 분위기?라고 적혀있는데 정확히 어떤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추가 제공되는 폼팁입니다. 이어팁에 대한 부분은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구성품은 총 이어폰 유닛 본체, 케이블, 이어팁 3종 (7쌍), 파우치, 청소용 브러쉬 툴, 메뉴얼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Design


디자인은 스프링1과 바뀐 것이 없이 동일합니다. 뭐 이걸 별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전 디자인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예쁘다고 생각했고, 예쁜 디자인을 다시 사용하는 건 딱히 단점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전작과의 비교를 제외하고 단순히 스프링 2 제품만의 디자인을 보자면 꽤나 독특하면서도 예쁩니다. 형태는 사진으로 보다싶이 반원 비슷하면서도, 비율이 완전히 똑같은 것은 아니라 꽤 재미있습니다.  또한 이런 디자인의 유닛을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면 이 특유의 느낌이나 예쁘다는 생각이 안 들었을 것 같은데, 메탈 재질의 차가우면서도 매끈한 느낌이 제품의 디자인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진 상으로는 전면이 거의 평평하게 보이나, 실제로 보면 약간 굴곡져서 나뉘어져있는 것도 가까이서 보면 꽤 예쁘고, 로고가 들어가는 부분은 살짝 파서 넣은 것도 하나의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색상은 필자가 가지고 있는 제품의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인데, 모서리 부분에는 다이아몬드 커팅에 레드 색상으로 마무리가 되어있어 굉장히 예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좌: 스프링1 / 우: 스프링2

올리브 그린 색상도 찾아보았는데, 미드나잇 블랙이 고급스러움을 잘 나타내어주고 있다면, 올리브 그린은 보다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제품이던 블랙 컬러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블랙을 선택했지만, 그린 컬러도 상당히 예뻐보여서 실물이 궁금해집니다. 이전에 스프링 1은 이 디자인 그대로 블루 색상이었는데, 그것 또한 정말 예뻤거든요.

황금색의 노즐부도 상당히 예쁘고, 유닛과 케이블과의 색상매치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안 할수가 없는데, 빌드 퀄리티가 정말 대단한 수준입니다. 솔직히 10만원대의 이어폰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의 빌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풀 메탈이라는 점은 기본이고, 단순히 재질 뿐만 아니라 이 재질을 가공하는 실력도 정말 좋다는 걸 알 수 있을만큼 수준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솔직히 이런 퀄리티는 이 가격에 대체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특히나 "중국산"이라는 편견을 빼고봐도 정말 좋은 퀄리티를 보여줘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 BQEYZ라는 회사가 이런 메탈 금속 재질에 관련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것 같은데, 위에서 언급했던 이어팁 고정판이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과 케이블의 단자부도 전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것을 봐서는 그만큼 금속 재질을 다루는데 노하우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earing sensation


다음으로는 착용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닛이 크지 않아서 귀에 크게 안 맞는다던가, 어딘가 불편하다던가 하는 것은 없습니다만, 문제는 잘 맞는 이어팁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어팁을 다양하게 제공해주는 점은 정말 좋은데, 아쉬운 것은 정작 이어팁 매칭이 스프링2 본품과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어팁에 따른 착용의 변화는 개개인의 차이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라 기본 팁들이 잘 맞으시는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잘 맞지 않아서 기본 이어팁을 사용했을 때의 사운드나 착용감에 대한 평가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위에 기분 팁이라는 것도 제대로 된 정착용이 가능했다면 어떤 스타일의 팁인지 들어보고 평가를 했겠지만, 그게 안되서 참 아쉽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이어팁들을 매칭해보고 내린 결론이 "최고의 조합은 셀라스틱"이었는데, 바뀌었습니다.

제품이 배송올 때 같이 왔던 파란색 이어팁이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중국 이어폰들 시키면 꼭 폼팁이 사은품으로 따라오는 것 같은 그런 그냥 이어팁인줄 알았더니, 톤래츠 사장님 설명에 따르면 BQEYZ 측에서 직접 개발한 일명 "회오리팁" 이라고 하시더군요. 이걸 꼭 한 번 사용해 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바로 사용해보았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이어팁들과는 조금 다른 특이한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저런 형태 덕분에 이름이 '회오리팁'으로 붙여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이어팁과 스프링2와의 궁합이 정말 좋았는데, 사운드에 관련된 부분은 후술하고, 착용감에서도 꽤 큰 향상이 있습니다. 셀라스텍의 경우 다 좋은데 스프링2에 물렸을 때는 약간 크다는 느낌덕에 한 사이즈 작은 걸 사용하면 좋겠다는 점과, 완벽하게 유닛이 귓바퀴에 안착되는 느낌은 없었는데, 회오리팁은 유일하게 제대로 안착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 이어팁처럼 너무 단단해서 제대로 밀폐가 안 되는 것과는 다르게, 적당히 유연하면서도 노즐 크기 등이 최적화 되어있어서 정말 편했습니다.


따로 이벤트 등으로 증정하는 것이 아닌, 스프링2에 영구적으로 동반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BQEYZ 사가 아직 시판하진 않았는데, 사장님께서도 이 팁과의 매칭이 좋다고 느껴 스프링2 수량대로 같이 주문해서 동봉해주신다고 하시더군요.

이압은 거의 느낄 수 없었는데, 유닛 내측부를 살펴보면 총 세개의 구멍이 뚫려있는데, 그 중 두개가 같이 있는 구멍은 위치상 저게 덕트로서의 역할을 할것 같지는 않고, 노즐부 아래있는 구멍이 덕트 역할을 하고있는 듯 싶습니다. 물론 이건 단순 개인적인 추측이니,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덕분에 전체적으로 착용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어팁 매칭만 잘 해준다면 귀에 걸리거나 눌리는 부분도 없고 꽤 편안합니다. 추가로, 메탈 재질인 만큼 무거워서 귀에 부담이 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가벼운 편이라서 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Kxxs는 확실히 유닛의 무게로 인한 부담이 꽤 있었는데, 스프링 2는 그런게 전혀 없어서 아주 편안합니다.





Sound


이제는 사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에 착용감 파트에서도 언급했지만, 기본팁이 저에게는 잘 맞지 않아서 회오리팁을 기준으로 작성된 평가입니다. 기본적으로 기존에 좋다고 느꼈던 셀라스텍도 회오리팁도 내경이 꽤 큰 편이라 고음역대를 조금 낮춰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스프링2와의 궁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제품의 스펙을 살펴보면, 1DD + 1BA + 1Piezo 로 총 3 종류의 드라이버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이어폰입니다. 항상 제가 다중 BA 드라이버 이어폰이나 하이브리드 이어폰에서 항상 꼭 짚고 넘어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크로스오버 영역입니다. 솔직한 스프링 2의 크로스오버 처리에 대한 평가는, "완벽하지는 않다 하지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다" 입니다. 음악을 정말 집중해서 들으면 중음에서 고음으로 넘어가는, 즉 BA와 피에조 드라이버 사이에서 생기는 약간의 겹치는 영역이 있기는 있습니다만, 정말 적어서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해상도는 전반적으로 꽤 좋은 편인데, 특히나 밸런스를 이야기하면서도 다루겠지만, 고음-초고음 영역의 피에조 드라이버 해상력이 정말 뛰어납니다. 일부 음악에서 제대로 듣지 못했던 부분들까지도 잘 표현해 주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스프링 2의 전반적인 밸런스는 약 W자 입니다. 어떤 대역이던 심하게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플랫하지는 않고 적절히 각 대역에 재미있는 요소들을 가미해서 듣기 좋습니다.


저음은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담당하고 있는데, 확실히 다이나믹 드라이버 특유의 저음 질감을 그대로 내어줘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약간은 푸근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저음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양감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고, 잔향감이 아주 적절하게 있어서 저음을 적당히 즐길 수 있으면서도 너무 퍼지거나 밀고 들어오지 않고 깔끔한 저음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양감이 약간 많기는 하지만, 플랫한 사운드를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도 크게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는 않아서 괜찮습니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너무 차갑고 정확한 저음만을 들려준다는 평가를 받는 BA보다는 "DD스러운 저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 편인데, 역시나 이런 부분에서는 하이브리드라는 장점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중음은 기존작이었던 스프링 1에 비해서 꽤나 정확해졌습니다. 다른 이어폰들에 비해서 위치가 정확한 편은 아니긴 한데, 기존의 스프링 1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현재 보유하고 있어서 비청을 하는 것이 아닌, 기억에 의존하는 것이기에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중고음부터 초고역까지의 착색감이 상당히 심하고, 저음역대도 꽤 풍부해서 보컬 백킹이 있는 v자 사운드로 기억하는데, 그런 느낌은 사라지고 꽤나 정확한 편의 중음인데, 그러면서도 정위치보다는 반 발자국 정도 나와있는 가까운 보컬의 표현력을 보여줍니다. 고역대의 착색감이 거의 사라지면서 보컬의 착색도 같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해상력이 높고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고음은 역시나 피에조 드라이버가 담당하고 있는데, 피에조 (압전형) 드라이버란, 필름 형태의 압전 물질의 양끝을 고정시키고 전압을 인가하면 압전 물질이 신축/진동하면서 소리를 발생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두께가 확연히 줄고, 초고음을 포함한 고음역대가 상당히 잘 나와주고 특유의 질감이 있다는 장점들이 있으나, 단점으로는 튜닝이 쉽지않아 잘못튜닝하면 고음을 심하게 찌르는 듯한 불편한 고음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인데, 이 제품은 고음 튜닝을 상당히 잘했습니다. 사실 리뷰 초반에서 이야기할때 스프링 1의 사운드에서 아쉬움이 좀 남았다는 점이 바로 이 부분인데, 피에조 드라이버 특유의 높은 해상력의 초고음은 나름 재미있었으나, 장시간 듣기에는 불편했고 중간중간 피크들이 거슬리는 대역들이 좀 있어서 나름 튜닝을 잘 하려고 노력은 했으나, 완성되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이번 스프링 2에서는 이런 대역들을 잘 억제하여 피에조 드라이버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도 딱히 불편하거나 피곤하지 않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전반적으로 고음 특성이 이전에는 착색이 심한 날뛰는 듯한 고음이었다면, 이번 스프링 2 제품은 잘 길들여진 느낌입니다. 물론, 스프링 1의 그런 특색있고 착색있는 사운드도 하나의 매력이라면 매력인데, 전반적인 사운드 완성도 자체는 스프링 2가 훨씬 좋습니다.





Eqilogue...


이제 스프링 2에 대한 총평을 해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잘 만든 이어폰이며, 특히나 패키징이나 케이블, 유닛 등의 완성도는 중국산과 비교하거나 동 가격대 제품들과 비교할게 아니라 보다 비싼 상위의 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특히나 리뷰를 마무리 하며 다시 보아도 유닛의 빌드 퀄리티는 많이 놀랍습니다.


사운드에 있어서도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줬는데, 개인적으로 스프링 1에서 2로 넘어오면서 생긴 변화의 키워드는 "완성도"라고 생각합니다. 스프링 1 때보다 훨씬 더 잘 다듬어지고 완성되었습니다. 플랫한 사운드보다는 재밌는 사운드를 찾으면서도 보컬이 빠지지는 않았으면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가격대에서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피에조 드라이버를 잘 튜닝한 제품을 들어보고 싶다면, 스프링 2를 먼저 접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본 리뷰는 톤래츠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어떠한 제재도 없이 오직 리뷰어의 의사대로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