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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진격의 AKG 번외편! - K872 , K553 MK2

nalsse
5300 9 16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오늘은 akg 시리즈 번외편! k872, k553 mk2 제품을 가져왔습니다.



시리즈 물이므로, 아래는 이전 시리즈 링크.


https://www.0db.co.kr/REVIEW_USER/2040924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이전 링크.https://www.0db.co.kr/FREE/2033854추석특집! 늦었지만, 진격의 akg 후기! - k361 / 371bt, ....
nalsse | 2021.09.14


https://www.0db.co.kr/REVIEW_USER/2045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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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 2021.09.18


https://www.0db.co.kr/REVIEW_USER/205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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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 2021.09.27





저번 진격의 akg 시리즈 진행할 때 나중에 k872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던 적이 있었는데, 잊지않고 제품을 보내주신 테크데이타피에스에 무한한 감사를!


이번에는 연구소 측정 없이 작성해봅니다. 신제품이 아니어서 기 측정된 데이터들이 온라인상에 존재해서 큰 문제는 없겠더라고요. 영디비에도 리뷰되었던 제품이어서 측정데이터가 있습니다!



먼저, k872부터.


akg 플래그쉽인만큼 박스 사이즈가 장난아닙니다.

헤드폰 2개가 와야하는데 박스가 이상하게 커서 열어봤더니 이렇게.. 긴쪽 한변이 50cm입니다. 엄청커서 사진찍기도 힘들더라고요. 늘 하듯 책상 위에 올려두고 찍으려고 하니까 화각이 안나옵니다ㅎㅎ


이번에는 전시용 제품 수거하여 신품 컨디션으로 보내준 샘플이라 겉 박스는 조금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신품박스 사진을 구하기 어려워 그냥 붙입니다. 사진으로나마 개봉하는 기분을..





먼저 전면샷.

거대 합니다. 사진의 헤드폰이 거의 실물사이즈.



뒷면에는 이렇게 헤드폰 구조와 간략한 스펙설명.


슬로바키아 생산.


눈에 띄는 부분은 53mm 드라이버, 1.5테슬라 마그넷, 강화된 보이스코일, 밀폐력 강력한 3D 이어패드, LEMO 컨넥터. 이정도가 있네요. 무게는 390g. 하우징 대부분이 금속으로 이루어진 제품 치고는 굉장히 가볍습니다. 헤드폰쪽 커넥터도 작아졌고, 케이블도 생각보다 무척 가볍습니다.


드라이버 스펙은 감도 112 dB SPL/V , 36옴 임피던스, 최대입력 300mW. 


역산해보면, 최대입력에 가까운 297.6mW에서 최대음량이 122.3 dB, 필요전압 3.27 Vrms, 필요전류량 90.9 mA. 요즘은 전압 안나오는 거치형 앰프는 없으니 36옴 임피던스에서 90.9mA 출력이 안정적으로 나오는지 여부만 체크하면 되겠습니다. 최대 음량이 122.3 dB인 것을 보니, k7시리즈보다 확실히 다이나믹이 향상된 드라이버일 것이 기대됩니다. 보통은 최대 음량과 제품의 다이나믹 레인지가 거의 정비례 하더라고요.


헤드폰의 임피던스가

(출처 :  https://www.0db.co.kr/index.php?_filter=search&mid=REVIEW_0DB&category=182&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k872&document_srl=273645 )


이렇게 되므로 출력임피던스 높은 진공관 앰프에 물리는 경우 대충 50옴에서 100mA 전류만 안정적으로 내줄 수 있다면 제품의 특성과 맞물려서 베스트 매칭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상용이 아니라면 당연히 출력임피던스 낮은 TR앰프에 물려야 겠고요.


디아블로 사용시 터보모드가 필요했습니다. 직결해도 소리는 잘 나오지만, 제대로 구동하려면 앰프밥이 좀 필요한 헤드폰입니다. 처음에 G8 스마트폰에 무저항잭 끼우고 직결했다가 소리 엉망이라고 오해를 했었어요. 꼬다리 덱이라면 아포지 그루브 급은 되어야 어느정도 구동이 가능하니 그냥 마음 편하게 15만원짜리 아톰/O2/젠캔 같은 입문 앰프에 물려서 쓰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들 알고계시겠지만, 이 이상급 앰프들은 미묘한 뉘앙스 차이 정도로 선호도가 확 갈리는거라서 차이나게 좋은 앰프로 넘어가려면 돈이 많이들어갑니다. 시행착오도 많아지고요. 끝나지 않는 여정을 떠나는거. 저는 서민이니까 늘 실용관점에서 접근합니다. 돈쓸데가 너무 많아요ㅎㅎ




겉 박스를 벗겨내면,

거대한 속박스가 등장합니다.



열면,

거대한 보관용 케이스 등장. 이것도 엄청 큽니다. 40cm.



걸 수 있게 손잡이처럼 생긴 줄이 달려있고, 열어보면,





헤드폰 반대쪽에는,

분리한 케이블을 넣어둘 수 있도록 포켓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보관시에는 컨넥터를 제거하고 보관하게 되어있네요. 


아주 고급진 패키징입니다. 재질도 그렇고, 구성도 단촐하지만 부족함이 없다는 느낌이 팍 옵니다.




3D 이어패드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전시품 이었지만 이어패드는 새것에 가까운 놈으로 보내주셨네요. 폼이 꺼진 곳 없이 두툼하게 각이 살아있습니다. 음향 필터로 추정되는 내부의 직물도 새것티가 납니다.


이렇게 딱 보면 이거 뒤집어썼을 때 상당한 힘으로 눌러서 밀착시켜야 밀페가 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머리에 살짝 얹는 정도로도 제대로 밀폐가 됩니다. 피부에 닿는 패드 면적이 타 밀폐형 헤드폰에 비하여 굉장히 적고 헤드밴드의 장력도 강하지 않은 편이라서 이런 식으로 밀폐가 될까 싶었는데, 아주 잘 되더라고요. 하우징의 밀폐도도 굉장히 높아서, 뒤집어썼을때 마치 인이어 이어폰 착용시 발생하는 압력장의 느낌이, 이 헤드폰을 살짝 뒤집어쓰는 것만으로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머리에 얹고 특별히 하우징을 귀쪽으로 밀고 하는 행동을 안해도 밀폐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고요.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체감상 15db정도 외부소음을 차단 시켜주는 것으로 느껴졌고, 장시간 착용시에도 다른 밀폐형들과는 좀 많이 다르게 착용감이 끝까지 산뜻했습니다. 착용감 하나는 정말 비싼값을 합니다. 착용감 만으로도 왜 스튜디오에 은근히 들어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착용감은 akg 8시리즈에만 있습니다. 사실 밀폐형 제품인데 이런 착용감인것 만으로도 장시간 작업용으로 돈값을 합니다. 비슷한 밀폐력을 다른 헤드폰에서 느끼려면 패드와 피부가 닿는 면적이 상당히 넓고 장력 강한 제품을 사용해야 하니까요.




동봉된 종이들을 뒤적이니 이런게 나옵니다.


LEMO 단자 체결법,



이어패드 교체 방법과 교체도구.



AKG 대표 제품 몇가지. 이 제품들이 각 시대의 아이콘이었나 봅니다. K812는 k500~700시리즈의 집대성 개념인 것 같아요.





가장 궁금해하실 소리에 관하여는, 감상용으로 이 제품을 바라보시는 분들에게는 특별하게 드릴 말이 별로 없어요. 제가 듣기에는 철저하게 제작용이거든요. 제작용 헤드폰들도 감상용으로 적합한 것들이 많이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에는 좀 다릅니다. 단순히 주파수 응답특성의 문제가 아니라, 제품의 독특한 여음의 문제라고나 할까요. 


"가볍게 별다른 노력없이 착용해도 압력장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의 강력한 이어패드의 밀폐력+생각보다 넓은 내/외부하우징 공간+금속 하우징" 때문에 발생하는 고유의 특성인 것 같은데, 소리 끝에 약간의 금속성 잔향들이 남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음색이 다른 일반적인 헤드폰들과는 조금 다르고, 음반이나 녹음에 걸려있는 이펙트나 잔향효과들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기가막히게 다 들립니다. 감상에 방해가 될 정도로요. 악기 수가 많지 않은 소편성 여성 솔로 보컬 음반 같은 경우에는 이런 특성이 즐거운 감상에 도움이 되었지만, 방해가 되는 음반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감상용에서 관점을 바꾸어 제작용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 특성이 어마어마한 장점이 됩니다.


예를들면,


https://youtu.be/el73C68vE68


최근 영디비 공식 리뷰 영상인데, 촬영장소 특성인지 공간에 약간의 울림이 존재합니다. 이 공간에서 어느정도로 잔향이 늘어지는지, 어느정도로 이펙트를 통제해야 하는지가 통상적인 오픈형 제품이나, 룸 세팅이 다소 부족한 스피커 환경에서는 제대로 모니터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환경에서 이 헤드폰의 추가만으로 상당히 많은 부분이 해결됩니다. 약간 복잡한 믹스로 들어가도 믹싱에 조금의 문제라도 있으면 그 부분이 그냥 들립니다. 제작 중이나 후 모니터링시 어디에 문제가 존재하는지 찾아내는데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처음에 이 제품을 건네받으면서 마스터링 스튜디오에도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진지하게 들어보면서 납득이 되었습니다. 믹싱/마스터링시 녹음에 들어간 이펙터나 공간의 문제를 정말 손쉽게 찾아낼 수 있겠더라고요.


또 다른 장점으로는 가벼운 착용감에 비하여 매우 높은 밀폐력을 보여주는 이어패드가 되겠습니다. 이 제품은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박자를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하여 100hz언저리에 약간의 강조가 있는데요, 이 사운드 특성이 강한 차음력을 보이는 이어패드와 결합하면서 장시간 레코딩을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어패드가 잘 안착되면 귀로 압력장이 형성되는게 바로 느껴지기 때문에 제대로 착용이 되었는지 여부를 바로바로 알 수 있어서 녹음시 헤드폰에서 소리가 새서 마이크에 수음되는 불상사를 사전에 막을 수도 있습니다. 매우 노련하면서도 실용적인 설계라고 보면 되겠네요.


소리 자체는 밀폐형이기 때문에 오픈형 제품들처럼 자연스럽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소리선이 약간 얇고, 금속성 색깔이 있는데, 느껴지는 공간의 사이즈는 밀폐형 치고는 플래그쉽답게 상당히 큽니다. 사운드 밸런스는 무난무난하고요. 하나 짚고넘어가야 하는게 있는데,



측정치들을 보면,

(출처: https://www.0db.co.kr/index.php?_filter=search&mid=REVIEW_0DB&category=182&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k872&document_srl=273645 )



(출처: https://headphonedatabase.com/oratory/headphones?ids=94 )


2.6khz 즈음에 거대한 딥이 존재하는 것처럼 나옵니다. 사실 저 딥이 신경쓰여서 들어보기 전에 리뷰하는걸 꺼리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제가 받은 새 패드 상태의 k872에서는 저정도의 심각한 딥으로는 체감이 잘 안되어서 자작 헤드에 뒤집어 씌워봤습니다.



착용위치도 바꿔 보고, 이어컵 내부 용적도 좀 바꿔보고, 스폰지도 넣어보고 다해봤는데 극단적인 딥은 안 나타나더라고요. 제 귀에는 하늘색 측정치와 비슷하게 딥/피크가 위치하는데, 6k의 딥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4k이상은 약간의 거친 느낌은 있지만 특별한 문제없이 잘 나옵니다. 패드의 노화가 원인인지, 귀 모양 차이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저음의 양이 제 측정에서는 100hz에서 5db정도만 강조되는걸 보면, 이 제품은 패드가 눌리면서 노화로 인해 2~3k사이가 꺼지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기적으로 패드는 교체해야 하니 뭐.. 2k가 빠져도 프로덕션 용으로 사용하면서 이펙터나 잔향 같은 부분 위주로 체크하거나, 현장 녹음용으로 사용한다면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곳에서 헤드폰은 어디까지나 보조역할이기 때문에, 녹음/믹싱/마스터링시 저 대역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모니터 스피커로 문제가 들리겠지요.


다이나믹 레인지도 괜찮고, 음색 특성상 녹음 중 클리핑 나기 쉬운 부분도 기가막히게 잘 들리고, 청감상으로 4k즈음에 약간 강조가 있어서 작업시 보컬 명료도를 지나치게 높이는 경우 바로 모니터가 됩니다. 초고역대의 양감도 적절해서 룸 튜닝이 완벽하지 않아 초고역대 모니터링이 제대로 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적절한 양감조절이 가능합니다. 스피커 세팅에 오류가 있기 쉬운 특정 대역의 토널 밸런스 체크 용으로도 OK.


이 제품 설명에 계속 "믹싱, 마스터링 and 모니터링 온 더 고, 레디 인 더 스튜디오" 이런 이야기들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이런식으로 반복 언급됩니다.


감상용으로는 크리티컬 리스닝 한마디 딱 들어있습니다. 크리티컬 들어가는 순간 즐거운 감상용은 아닌..


여튼 언뜻 보기에 영 꽝으로 보여서 리뷰쓰기도 민망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제품이 알고보니 제작용으로는 아주, 아주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곰곰히 들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월말 블프때 역대 최저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풀릴 예정인데, 필요하신 분들은 그때 집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호기심으로 구매하지는 마시고, 제작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 중에 여건이 안되어 이펙터나 레코딩시 모니터링 스피커 성능이 영 부족하다 느끼시는 분들에게 보조용으로 아주 좋은 잇템이지 싶습니다. 번듯한 스튜디오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도 이중 체크용으로 하나쯤 있으면 좋은 제품. 마스터링 스튜디오에 들어가고 있다는 이야기 듣고 그럴 수가 있나 싶었었는데.. 제 내공이 부족했습니다. 뭐든지 직접 써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k872에 대해서는 한참 이야기 했으니, 이번에는 k553 mk2 제품.


워낙 거창한 제품 먼저 보고나니 단촐합니다.



뒤집으면,

제품 스펙이 보이네요.


305g으로 가볍습니다. 케이블도 5m 링코일 형이지만 가벼운편.


감도 114 dB SPL / V , 임피던스 32옴, 최대 입력 200mW.

역산해보면, 197.1mW 입력시 최대 음량 122 dB, 이때의 요구전압은 2.5Vrms, 요구전류량은 78.5mA.


다이나믹 레인지 잘 나오고 하지만, 역시 포터블로 100% 구동해 내기에는 만만하지 않습니다. akg 제품이 좀 이런경향이 특히 강한 것 같아요. 고가 포터블 앰프제품 보다는 저가 거치형에서 더 좋은 성능을 내주는. 그냥 아무데나 물려도 소리는 나지만, 입문급 앰프 있으면 좋습니다^^



박스 열면 이렇게 들어있어요.




이어컵은 이런식으로 회전이 가능하고, 센스있게, 6.5mm 어댑터를 깔맞춤하여 넣어주었습니다. 붙여두면 걍 6.5mm 제품으로 보여요ㅎㅎ




소리는 무난무난합니다. 이 제품은 감상용으로도 꽤 만족스럽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k371의 코스메틱 업 버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로 들리는 특성도 그렇고 측정 데이터도 그렇고 유사한 점이 많은데 훨씬 튼튼하고, 고급지게 마감해두었거든요. 헤드밴드도 좀 더 튼튼해서 착용도 좀 더 편합니다.


응답특성은,

(출처: https://headphonedatabase.com/oratory/headphones?ids=263 )


오라토리 발 k553 측정인데, mk2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청감적으로는 저 측정과 거의 동일하게 느껴집니다만, 제 머리에서 체감되는 저음 양감은 저 측정데이터 대비 -2db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두개골 사이즈와 밀접관련된 부분이라, 귀 사이 거리가 좀 긴 분들은 저음이 위 측정 데이터 정도로 체감되실거에요.


k371과 거의 동일한 사운드 캐릭터여서 딱히 덧붙일 내용이 있지는 않은데, 이 제품 패드 교체 방법이 꽤 편리하더라고요.


https://youtu.be/zK0x3RMsyZY


이어패드 결착용으로 조금 깎아둔 것만으로 이어패드 교체가 매우 많이 쉬워집니다. 간단하지만 매우 잘 만들어진 구조물.



이 제품 역시 월말 할인행사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stay tuned!








요약: 


1. k872 : 편안한 감상용으로는 추천 못하겠지만, 제작용으로는 아주아주아주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작 환경에 약점이 많을수록 제작물 완성도에 결정적인 공헌을 할 확률이 높은 좋은 제품. 이펙터, 현장 잔향 같은 부분의 길이, 양감을 매우 쉽게 높은 해상도로 캐치 가능하고, 치찰음역대, 초고음역대의 양감도 적당해서 애매하게 고민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k553 mk2 : 완성형 k371. 감상용으로 사용해도 아주 무난할 정도로 잘 다듬어져 있는 사운드. k371과 매우 비슷한 캐릭터 이지만 빌드퀄리티는 넘사벽. 여유만 되면 k371보다는 k553쪽을 추천. 귀 들어가는 부분이 타원형이 아니고, 원형이라, 귀가 큰 분들은 기본패드가 좀 불편할 수 있는데, 호환 패드 큰거 구해서 사용하면 착용감 향상도 가능해보임. 밀폐형이기 때문에 귀와 드라이버 간 거리만 아주 가깝게 유지할 수 있다면, 호환패드 사용해도 음질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음.


*** 월말에 akg제품들 블프기념 대폭 할인판매 행사( 2021. 11. 22. ~ 28. )가 기획되어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목록은 잘 모르겠지만, k872와 k553 mk2 두 제품은 www.harmantheshop.com 에서 역대 최저가에 가깝게 판매될 예정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그때 장만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길었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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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드 카스타드님 포함 9명이 추천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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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기다렸던 글입니다. 
533 사운드가 많이 궁금해지는 글이네요.

날쎄님 덕분에 헤드폰 지식과 대리 무선 상상이 가능해서 참 좋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10:49
21.11.10.
nalsse 작성자
Gprofile

굽신굽신!

553은 371과 캐릭터가 비슷해서, 착용감이 많이 안정된 371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71은 550시리즈의 포터블 가능한 염가판 정도의 체감입니다. 사운드 퀄리티는 비슷한데 그 외의 것이 많이 좋습니다ㅎㅎ

10:54
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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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었습니다. 딥 부분이 사라진 건 의외네요.
 
 K812 872 전부 할인한지 꽤 되어서 얼마나 저렴해질지 기대가 됩니다. 
 슬슬 812 601 보내드리면 되나요?

11:39
21.11.10.
nalsse 작성자
SunRise
측정 준비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11월 중에 연구소 놀러갈 일이 한번은 있겠지 싶은데 이번주랑 다음주에는 없을것 같아요ㅎㅎ

딥 부분은 저도 아리송합니다. 각오하고 들었는데, 아주 문제될 정도는 아니어서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패드 or 귀 차이 이정도가 원인인 것 같아요. 보통 그 대역에서는 귀차이가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는 않으니 패드 노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품패드라서 그런지 살짝 얹어만 둬도 밀폐가 딱! 이 패드는 진짜 좋더라고요ㄷㄷ
11:47
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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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K 8시리즈 패드가 제가 써본 패드 중에 가장 혁신적입니다. 손을 오므려서 콕 집는 느낌.

11:57
21.11.10.
nalsse 작성자
SunRise
착용감도 산뜻한데 밀폐력도 좋습니다. 872는 하우징 밀폐도도 굉장히 높아서 착용시 인이어 제품 착용할때 느껴지는 압력장이 발생하더라고요.
12:32
21.11.10.
nalsse 작성자
kalstein
굽신굽신!
11:47
21.11.10.
nalsse 작성자
윤석빈
충분히 길어요ㄷㄷ 요즘 유행에 따르면, 3줄로 끝내야 합니다.
11:47
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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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좀 읽다보니 그냥 끝...ㅋㅋ
11:49
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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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블프가 너무 기대되는데요… 저는 노이만도 잘맞고 은근 모니터링 헤드폰이 잘 맞습니다. 이소리 저소리 다 잡아주는게 재밌더라고요.
16:41
21.11.11.
nalsse 작성자
알린
저는 밀폐형보다는 오픈형이 취향인 것 같아요ㅎㅎ
23:32
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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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러운 리뷰 잘봤습니다 할인행사도 기대되네요
16:56
21.11.12.
nalsse 작성자
카스타드
할인폭이 좀 되는것 같아요ㅎㅎ
17:08
21.11.12.
872 신품을 60에 구했습니다!! 이 글을 보니 좋은
딜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0:56
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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