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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소니캐스트 디렘 E3C ( direm E3C ) - 단돈10만원으로 중상급기까지 한방에!

nal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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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오늘은 direm E3C 제품을 들고왔습니다. 제가 제품 제작에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소니캐스트 연구소에 놀러갈 때마다 맛있는 밥을 얻어먹고 오고있으니, 여러분들은 광고글이라고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을 하겠지만, 90%의 사실에 한줌의 감성은 들어갈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품 자체에 대한 설명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제품은 양산 직전 테스트 생산으로 나온 샘플을 제공받았습니다.


아래는 제품 소개영상링크. 

https://youtu.be/TVk82LhiTCo





시작.


여러분은 초대 디락 이어폰을 기억하시나요? 정말 말도안되는 품질의 제품들이 시장을 좀먹고있던 시절이 불과 5년전이었습니다. 1세대 디락 제품은 출시 후 게임체인저 역할을 했었지요.


소니캐스트 이어폰 사업의 모토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어폰을 보급하여 음향시장의 저변을 넓히자"에 걸맞게 그 당시에는 이어폰 추천 하면 디락 말고는 중저가시장에서 추천할만한 제품이 많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이어폰 드라이버를 다른 회사에 납품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벤트성 이어폰 판매였기때문에, 그 당시 디락 이어폰을 몇 개씩 쟁여두는 분들도 심심찮게 있었죠. 10만원 아래에서는 디락 말고 살만한 이어폰이 정말 없었거든요. 소니캐스트가 이어폰 완제품 제조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내구 결함도 있었지만, 음질 자체는 아주 좋은 편이었고, 고장나도 as가 잘 되었기 때문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소니캐스트가 정체기에 있는 사이에 중국산 제품들이 치고올라오면서 시장상황이 완전히 변하였는데, 이번에는 저가 제품보다는 10만원 이상의 고가제품에 심각한 가격거품이 끼게 되었습니다. 이어폰 시장의 대세가 tws로 넘어가면서 유선이어폰 회사들이 고가 마케팅을 하고있거든요. 무의미한 드라이버 추가, 신소재/신기술로 포장한 말장난. 제품발매주기도 엄청나게 짧아서 물건들이 쏟아져나오는데, 검색해서 나오는 정보들만 보면 어떤 제품이 진짜로 좋은제품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정보습득 형태가 유튜브쪽으로 많이 넘어가서 실사용자 후기가 정말 찾아보기 어려워서요. 죄다 광고만.. 안타깝습니다.


한편, 소니캐스트 이어폰 사업 부문은 코로나 직전에 발매한 w1의 실패로 경영이 상당히 어려웠지만, 다시금 음향 커뮤니티 회원분들의 도움과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이어폰 사업에 큰 방향전환을 하게됩니다. 디렘 프로 개발 시점에 가장 중요했던 터닝 포인트는, 어느 순간부터 쫓아가게된 하만타겟 추종에서 완전히 탈피하게 된 것. 타겟 제작 과정에서의 접근방법이 하만타겟과는 상당히 달랐고, 청감상의 느낌도 꽤 다르게 되었습니다. 이어폰 사업 시작하면서 커뮤니티 회원분들과 함께 자체타겟을 3개나 만들어놓고 왜 하만타겟을 그렇게 쫓아가게 되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테리 합니다만(저와 박사님의 인연은 작년 디렘 프로 설계시점 부터입니다), 그것이 참 많은 독이 되었었지요. 하지만, 하만타겟에 닮도록 이어폰을 튜닝하는 과정에서 하우징과 드라이버 제조 노하우를 많이 얻어낼 수 있었기 때문에 나쁘기만 한 시행착오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e3c 설계에는 그간의 모든 경험이 필요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조된 제품을 보니 그게 보여요. 특히 하우징이 굉장히, 아주 세밀하게 제작되어 있어서 드라이버 유닛의 성능을 제대로 뽑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어폰 자체의 소리도 소리지만, 이 제품은 usb-c타입이기 때문에, 고음질 출력이 가능한 dac을 만들어내거나 납품받는것도 커다란 허들입니다. 도무지 가격대비 쓸만한 이어폰 전용 칩을 찾을 수가 없어서 결국 리얼텍과 협업하여 특주 칩을 만들어서 사용하게 되었다는데, 이것도 쉬운것이 아니죠. 연구개발 능력이 없으면 시도도 못할 일이니까요. 여차저차 연구단계 시제품은 완벽하게 나왔는데, 제조파트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현장출장이 불가능해서 출시 후 리콜까지 가는 사태를.. 좀 늦어지긴 했지만, 적절한 가격에 좋은 제품으로 완성되어 다행이랄까요. 세상에 쉬운일이 없습니다.


소니캐스트의 이어폰 사업 5년간의 집대성격인 e3c는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간 소니캐스트 제품들을 사랑해주시고, 시행착오를 함께 해주신 커뮤니티 회원분들에게 헌정하는 제품이 e3c이고, 이런 취지에 걸맞게 최대한 가격 다이어트를 하고 이윤을 줄여서 국내 소비자분들에게는 10만원 미만에 공급된다고 합니다. 1년간 별도로 들어간 연구개발비는 그냥 누적적자처리.


이번에 출시되는 e3c는 현 이어폰 시장의 가격왜곡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체인저 역할이 가능한, 좋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이 제품의 밸런스가 귀에 잘 맞으시는 분들은 이제품보다 차이나게 더 좋은 소리를 들으시기 위해서는 꽤 많은 비용이 추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 지금까지 사진한장 없었네요.

패키징 사진입니다.

이번거 잘 나왔다고 회장님께서 특별히 사진을.. 저는 저렇게 못찍죠ㅎㅎ


열면,

 

이렇게 포장되어 있고, 스폰지 형틀을 들어내면 매뉴얼 한장 들어있습니다. 원가절감해도 괜찮은 부분은 최대한 덜어내어져 있습니다.


매뉴얼은,

  

이렇게 양면인쇄 되어있습니다. 




제품 수령 후에 반드시 해야하는 테스트가 있지요. 좌우 편차 체크.

 

프리 프로덕션 테스트 중 나온 샘플인데도 측정 데이터 상으로 전대역 +-0.5db 편차를 보입니다. 저음역대 약간 차이보이는건 삽입 깊이 차이로 약간 어긋나면 저렇게 나옵니다. 9khz보시면 오른쪽 유닛이 조금 더 들어가 있는데, 그것 때문에 추가로 발생한 오차입니다. 정확하게 깊이 맞추면 +-0.5db편차에서 더 줄어들어서 거의 같은 측정데이터일 것 같네요. 재측정하기는 번거로워서 이정도로..


 덧붙이자면, 이 제품은 디렘 프로 제품군과는 다르게 타겟 기준 +-1db 보장 제품이 아닙니다. 음향 보급용으로 기획된 양산제품이기때문에 디렘 프로 제품군처럼 수작업으로 일일이 공정마다 측정 체크하며 생산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는 체크과정을 줄이더라도 최대한 타겟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더욱 정교하게 제조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오차를 줄이는 중이라고 합니다. 오차를 줄이는 방편으로, 소리에 관련된 부품들은 단가가 조금 높아지더라도 업계기준 최고급품만 들어갑니다. 싼것을 사용해도 미세한 오차만 나지만, 그 차이가 누적되면 2db이상의 오차를 불러오기 때문에 품질관리를 위해서는 비싼걸 쓰는게 낫습니다.

 이번에는 고음역대 소리를 더욱 정교하게 튜닝하기 위하여 노즐부분 금형도 새로 파서 사용하고 있다고. 덕분에 기존 e3하우징에서도 10k언저리가 제대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음역도 더욱 미세조정 가능하게 되었고요. 아래에 붙인 측정 데이터로도 잘 보입니다. 중저가형 제품에 이렇게까지 하는 회사는 잘 없지요.


e3c의 주파수응답특성입니다.

 

파란게 e3c, 빨간게 디렘 프로2. 


e3c의 극저역이 좀 더 나오도록 되어있고, 15k이상의 초고역대는 디렘프로2가 좀 더 나옵니다. e3c는 10k언저리가 디렘프로2보다 좀 더 강조되어 있기 때문에 디렘프로2의 분석적인 소리에 재미를 한스푼 얹은듯한 느낌이 납니다. 좀 더 플랫하게 만들면 어떻게 되나 싶어서 다림질해보기도 했는데, 듣는재미가 확 죽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런식의 하우스 튜닝도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3k가 조금 많아보이지만, 극저역이 많이 올라와있기 때문에 저정도는 되어야 저역을 뚫고 보컬이 쭉 뻗어나올 수 있습니다.


체급은, 물리적으로는 e3c의 초고음 양감이 더 적절하다고 봐야하지만, 20대이상의 가청주파수를 고려하면 디렘프로2의 초고음 대역폭이 더 넓다고 해석되기 때문에 디렘프로2가 미묘하게 더 높습니다. 에어감이라고 해야하나, 좀 더 개방감 있는 느낌의 자연스러운 사운드가 일품이죠. 디렘프로2와는 소리적인 차이 이외에도, 타겟기준 사운드 보장, 교체 가능한 케이블, 케이스 제공, 유통업체의 제품관리 같은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디렘프로2쪽이 상급기입니다.


한편, 저음의 경우, 언뜻보면 미묘한 차이이지만, 하우징의 형상에서 비롯되는 착용상의 차이 때문에 청감상 차이는 꽤 크게 다가옵니다.

디렘프로2는 꺾인형태의 하우징이고, e3c는 총알형 하우징이기 때문에 e3c쪽이 좀 더 개인별 최적화된 착용위치에 착용하기가 유리하거든요. 어지간하면 e3c는 의도된 저음을 듣게됩니다. 아주 박력있고, 세밀하게 표현해줍니다. 고음쪽도 착용깊이를 손쉽게 맞출 수 있으니 여러모로 총알형 하우징이 활동성이 적은 상황에서는 참 좋습니다. 디렘프로2의 경우에는 자칫 삽입깊이가 부족할 수 있는데, 이런경우 밀폐가 잘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저음이 부족하게 들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폐쇄효과라고 다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출처: https://www.google.com/url?sa=i&url=https%3A%2F%2Fwww.andrewjohnpublishing.com%2Farticles%2Fchr-volume-9-issue-4.pdf&psig=AOvVaw0eF_ibtHUO-wfnLLwCqZrL&ust=1637507374453000&source=images&cd=vfe&ved=0CA0Q3YkBahcKEwioipO_nKf0AhUAAAAAHQAAAAAQAw )


위 그림에서 보듯이 어느정도 이상의 삽입이 되어야 의도된 저음으로 체감이 되게 되어있거든요. 디렘 프로 2의 하우징이 귀의 형상에 잘 안맞으시는 분들은 저음이 조금 적게 들리실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위 그림의 파란점까지 삽입을 해야 제소리가 나는 er4같은 제품도 있지요. 저 파란점까지 삽입되었음을 잘 알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육성으로 아아아 소리를 내면서 이어폰을 밀어넣으면 어느순간 머릿속에 울리는 웅웅거리는 목소리 음색이 확 바뀌는 순간이 있는데, 바로 그 지점이 본인의 귀에서 파란 점의 위치입니다. er4는 거기까지 밀어넣어야 제소리가 납니다. 상당히 위험한 이어폰이지요.

이야기가 잠깐 옆길로 샜는데, 인이어 이어폰은 착용에 따라 개인간 청취평가 결과가 매우 다르게 나오는 제품입니다. 누가 어떤 평가를 하던지간에 결국 직접 들어봐야 판단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청음샾이 많아져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이런 부분은 측정장비에서는 쉽게 드러나질 않거든요. 측정데이터상의 저음과 본인이 인지하는 저음에 괴리가 있다면 착용방법이나 팁을 다양하게 바꿔봐야 의도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이 은근 오래걸리고 어렵죠. 나에게는 정답이지만 타인에게는 오답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알면 알수록 심오합니다.


요즘은 유선이어폰을 야외에서 사용하는 경우를 잘 보지를 못해서, e3c같은 총알형이 오버이어형보다 사용성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선이어폰 사용 패턴이 tws보급 이후로 많이 변해서 실내에서의 화상회의, 게임, 전화통화 등등 용도로 사용하게 되는 것 같거든요. 오버이어형은 터치노이즈는 없지만 탈착이 불편한게 있죠. 유닛도 좀 무거운편이고요.


다시 소리로 넘어와서, 

e3c에 사용된 sf드라이버는 디렘 프로 2 제품에도 들어간 5세대 드라이버입니다. 유닛이 표현 가능한 최대음압을 기존 4세대 sf드라이버대비 크게 늘렸고, 그에 걸맞게 자력향상 등 기구설계를 보강하여 드라이버 유닛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sf드라이버 이름을 쓰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한데, 기존 1~3세대까지의 성능변화폭보다 3->4세대로 넘어갈때의 성능업이 더 컸고, 4->5세대로 넘어올때의 체감성능 변화 폭은 1->4세대까지의 변화폭보다 훨씬 더 큰 것 같습니다. 큰 폭의 드라이버 성능 업을 겪고 나서야 그간 시도했던 소니캐스트 소리의 정체성이 나타나는 느낌입니다.


싱글 유닛 특유의 장점인 전대역 질감의 자연스러움, 뛰어난 정위감, DD드라이버 특유의 미세한 울림 같은 요소들이 고성능 드라이버와 만나면서 장점이 극대화됩니다. 5세대 드라이버에서는 특히 극저역 표현력의 향상이 매우 커서 극저역에서도 8mm드라이버에서는 기대하기 쉽지 않은 수준의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스피커 세팅이 어느정도 이루어지면 중저음역대와 극저역 같은 특정 대역들이 층을 이루듯이 분리되어 쫙 깔리는 음장감을 느낄수가 있는데, 이 이어폰에서는 스피커에서의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히 분리되는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이런 제품이 잘 없습니다. 이어폰에서는 품질좋은 저음이 어느정도의 양감있게 올라와야 체감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폭넓어진 다이나믹 레인지를 바탕으로 전 대역에서 굉장히 여유롭게 소리가 나오고, 토널 밸런스는 분석적이면서도 재미를 잃지 않을 정도의 강조점이 들어가 있는 좋은 세팅입니다. 초고음까지 전대역 잘 나오는 제품들이 간혹 음상이 머리 뒤쪽으로 치우쳐져 위화감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코 끝 언저리까지 음상이 튀어나와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소에 연주자 입장에서 무대에 서시는 분들은 뒤통수쪽에서 소리가 나오는 것들이 그리 이상하지 않을 수 있는데, 제 경우에는 철저하게 관객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미묘한 부분이 제품 선택에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신렬박사님께서 입체음향쪽에도 조예가 깊으신데, 내공이 엿보이는 한 수인 것 같습니다.


음원별로 하는 청취평가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으니 생략하고, 계속해서 썰을 풀어봅니다ㅎㅎ




타겟 관련하여, 하만타겟은 더 이상 소니캐스트에서 레퍼런스 타겟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두꺼운 회색이 하만ie2019타겟입니다.


작년 w1이후 디렘 프로 제품군 개발시점부터는 소니캐스트 고유의 독자 타겟을 개선 발전시켜 사용하고있는데요,

e3c의 주파수응답특성과 sf드라이버 브로셔에 나오는 초기 소니캐스트표 레퍼런스 타겟을 비교해보면 재미있습니다.


초기 레퍼런스 타겟은

https://blog.naver.com/sonicast1/220920961045

여기 존재하는데, 제가 사용하는 기준타겟에 붙여보면,

 이렇게 됩니다. 모두 초기 sf드라이버로 재현된 실측 데이터인데, 이어폰 드라이버 공급시 공급받는 측에서 레퍼런스삼아 추가 변조 가능하도록 실제 이어폰으로 제조하여 배려한 것이지요.


붉은색이 fun,

검은색이 balanced,

파란색이 clarity,

녹색은 하만 인룸 타겟

갈색은 하만 인룸타겟에 -1db/oct 기울기로 룸모드 반영한 타겟.


저중에 붉은색이 1세대 디락으로 출시되었습니다만, 그 아래 두개의 타겟이 빛을못보고 사라진게 놀랍습니다. 저거 다 그 당시 많은 이들의 청취평가를 취합해서 만들어진 것인데 말이지요.


특히나 clarity 타겟은, 제가 좋아하는 어쿠스티션 제품과 매우 닮아있습니다.

 

붉은색이 어쿠스티션. 그와중에 노하우의 축적으로 초기 디락에서는 구현 못했던 저음역의 기울기, 초고역대 다림질 같은 향상이 주파수응답특성으로 나타난 것이 눈에 띱니다. 


다음은 clarity 타겟과 디렘 프로2, e3c간 비교입니다.

 

clarity 타겟 작성 당시에는 구현 못했던 극저음, 10k언저리의 딥 제거 같은 부분들이 해결되어있습니다. 드라이버 성능은 물론이고, 하우징 또한 5년간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 반증이지요.


이렇게 좋은 자체타겟이 5년간이나 묻혀있었다는게 참 아깝습니다. 이제야 완성형으로 등장하게 된 것 같아요. 무미건조한 작업용 느낌은 디렘 프로2, 작업용에 펀사운드 한스푼 올린 것은 e3c로 체감됩니다. e3c쪽이 초고역대에 강조점이 살짝 있어서 초고음역대에서 아주 약간 흐려지는게 느껴지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 강조가 빠지면 감상용으로 쓰기에는 영 재미가 없어져서 꽤 흥미로운 체험이었습니다. e3c 이후의 차기작에서는 어떤 형태의 개선점이 슬그머니 들어올지 기대가 됩니다. 무엇보다 많은분들이 관심을 기울여주셔서 e3c 뿐만이 아니라, e3c 고급형 mmcx 버전 같은 배리에이션도 출시 가능하게 되었으면 싶습니다. 어느정도의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가능한..




착용 방법에 대하여,

 

착용시 삽입 깊이가 잘 맞지 않으면 위 파란 측정데이터처럼 10khz이상의 초고역대가 뭉쳐서 큰 피크로 체감될 수 있습니다. 언뜻 이압찬것처럼 찌르는 느낌으로 체감됩니다. 이경우, 착용을 좀 더 깊이 시도해보거나, 더 깊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이어팁 구경이 동일하지만 기둥이 조금 더 짧은 팁을 사용해서 착용해야 합니다. 그러면 의도된 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거에요. e3이후로 소니캐스트 제품들에는 이압이 별로 없습니다. 이압처럼 느껴지는게 있다면 착용이 잘못되어 초고역대에 커다란 피크가 발생한 것일 확률이 매우 높으니 깊이조절을 시도해보셔야 합니다.




그러고보니 제품 스펙 소개를 빼먹었네요. 여기 스펙.

 


dac은 16/24비트, 44.1/48/96/192khz 지원입니다. 88/176으로 유통되는 음원은 거의 없으니 보급형으로는 이정도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사용된 dac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https://www.0db.co.kr/REVIEW_USER/1950915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오늘은 비오는김에 책상에 앉아서 최근 구매해서 사용중인 디렘 덱과 퀘스타일 덱 비교기를 올려봅니다.두 제품을 함께 버무린 후기이기때문에 매우 깁니다....
nalsse | 2021.06.28


여기 있습니다. 24/48 상황에서 최고 성능이 나오니, 윈도우 pc에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그냥 24/48 설정해두시고 사용하시면 편하실겁니다. 애플쪽에서는 알아서 비트퍼펙 출력되니 뭐..


여기저기 붙여보니, ps4/5, 닌텐도 스위치까지 잘 붙습니다. 마이크인식도 잘 되고요. 여기저기 간편하게 붙여쓰기 참 좋습니다. 응답특성이 잘 다듬어져있고 정위감도 상당한 수준이라 게임의 경우 fps같은 장르에서도 괜찮은 것 같은데, 가장 좋은건 역시 리듬게임쪽 이겠지요. 그러고보니 요즘 윈도우 마켓에서 DTS, 돌비 헤드폰 할인판매 하던데, 게임 하시는분들 중 아직 구매 안하신분들은 이런거 사용해보셔도 좋습니다. 은근 지원게임이 있더라고요. 약간 차이는 있지만 윈도 기본내장 헤드폰 서라운드도 아쉽지만 무료로 쓰기에는 쓸만합니다. 처음 설정하는데 애는 좀 먹겠지만, 세팅해두면 2채널 제품으로도 꽤 근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핵심만 간단하게 전달하는게 늘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약.


1. e3c는 소니캐스트 5년간의 이어폰 집대성.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묵묵히 사랑해주신 커뮤니티 회원님들을 위한 헌정의 의미로 최대한 저렴하게 돌려드리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들어보시고 앞으로도 사랑해주세요. 타겟은 자체타겟인데, 분석적인 사운드에 펀펀함을 1스푼 더했습니다. 자세한 사운드 썰은 본문 참조를.


2. 2회 황금귀 대회 참가상은 리뷰글 나왔으니 다들 예상하시죠? 하루30분, 1주일이면 누구나 참가레벨인 7에는 도달 가능하니, 정모 참석하시고 제품받아가셔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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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05. 추가.

https://www.0db.co.kr/FREE/2164406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저번 리뷰에서 하나 빼먹은 부분이 있었어요.   저번리뷰 링크는  http:// https://www.0db.co.kr/REVIEW_...
nalsse |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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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15 july15님 포함 8명이 추천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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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짧고 쉽게쉽게 읽기 편해서 좋습니다ㅋㅋ
13:01
21.11.21.
nalsse 작성자
윤석빈
이번에는 짧습니다ㅋㅋ
00:00
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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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c 직결 편하죠. 다신 꼬다리로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어요.
13:36
21.11.21.
nalsse 작성자
트리거왕
완전 무선으로도 이런 음질이 실현되면 참 좋을텐데. 그날이 오겠죠?ㅎㅎ
00:00
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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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이어가 아니라서 탐이 납니다 ㅎㅎ 

00:06
21.11.22.
nalsse 작성자
알린
오버이어가 아니어서 디렘프로2보다 손이 더 많이갑니다ㅋㅋ 저는 인이어도 실내위주여서 언더이어 좋아해요. 야외에서는 거의 tws쓰게되더라고요.
00:08
21.11.22.

고민하던 제품인데 이 리뷰를 보고 고민을 접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17:17
21.11.26.
nalsse 작성자
vntquaiz
런칭 이벤트 예정이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더 저렴하게 가져가실 수 있을겁니다!
17:23
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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