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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단단하면서도 풍성한 이어폰 파이오니아 SE-CH9T

낙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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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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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제품을 사용할 때 처음에는 기대로 안 하다가 좋다는 느낌을 받으면 호감이 생기게 됩니다. 이번 이야기를 할 이어폰이 딱 이에 부합합니다. 처음 들으면서 "아 좋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로 파이오니아 SE-CH9T 이어폰입니다.

파이오니아 SE-CH9T 이어폰은 10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여러 가지 파이오니아만의 기술, 기법으로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이어폰입니다. 다양한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 사용기에서 다뤄 보겠습니다.

출처 : 파이오니아 SE-CH9T 판매처 상세안내문

파이오니아는 역사가 깊은 음향 기업으로 파이오니아가 추구하는 고유의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SE-CH9T 이어폰이 이러한 파이오니아 고유의 소리를 내줍니다. 이번 이야기를 쓰기 위해 이어폰을 계속 들으면서 느낀 점은 생소했었던 파이오니아라는 회사가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다는 이미지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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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파이오니아 SE-CH9T 판매처 상세안내문

파이오니아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아이돌 그룹 GOOD DAY와 함께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어폰 회사가 해외 모델들의 착용샷을 이용하여 이어폰을 소개하는데 파이오니아는 국내 아이돌 그룹과 함께 파이오니아 제품들을 홍보하고 있다는 점이 좋게 느껴집니다.

계속해서 개봉기, 사용기, 청음기로 나누어 상세하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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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만 원 대의 이어폰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이어폰들도 고가의 고급 이어폰과 같이 포장과 구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 이야기에서 다뤘던 이어폰의 경우 엄청 좋은 선물을 받는 느낌이 들었는데 파이오니아 이어폰은 이러한 외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종이박스를 개봉하면 이어폰과 함께 파우치, 이어 팁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단순한 구성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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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팁은 대, 중, 소로 3쌍이 있고 제일 밑에 있는 원통형의 팁은 케이블 MMCX 단자 부분에 껴서 보호하는 커넥터 실드라고 합니다. 플러그는 ㄱ형 플러그라서 단선 방지에 효과적이고 견고합니다. 포장이나 구성품은 아쉽지만 제일 중요한 이어폰의 전반적인 마감은 훌륭합니다.

케이블을 돌돌 감아서 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케이블의 재질이 유연하여 위의 사진처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재질은 아웃도어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아웃도어에서 오버이어로 착용 시 귀에 케이블이 잘 감겨서 착용이 좋습니다. 외적인 포장과 이어 팁 등의 구성품에서 실망을 했지만 이어폰 자체의 완성도는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을 조금 올려서라도 포장이나 이어 팁 등의 품질을 좀 더 향상하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3.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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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아 SE-CH9T 이어폰은 황동과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하여 노즐을 제작했습니다. 노즐은 착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확장하여 노즐 내부 반사음을 줄여 소리를 좋게 전달합니다.  이로 인해서 노즐 사이즈가 큰 편입니다. 따라서 착용감이 불편한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MMCX 단자를 이용하여 탈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의 질감은 좋은 편입니다.

노즐의 사이즈가 큰 만큼 이어 팁이 중요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이어 팁은 JVC의 스파이럴 닷 팁입니다. 편안한 착용감으로 SE-CH9T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 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본 제공되는 이어 팁은 살짝 불편했습니다. 제가 귓구멍이 작기 때문에 컴플라이 팁 기준 T500 이상의 노즐은 불편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큰 노즐로 인해 소리의 개방감은 훨씬 커져서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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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파이오니아 SE-CH9T 판매처 상세안내문

출처 : 파이오니아 SE-CH9T 판매처 상세안내문

파이오니아 SE-CH9T 이어폰은 다양한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Airflow control port를 이용하여 중음과 저음을 잘 분리하여 소리를 내줍니다. 저음이 강조된 이어폰들은 저음으로 인한 소리의 어두움, 흐릿함 이런 부분들이 단점으로 지적이 되는데 SE-CH9T 이어폰의 경우 이러한 부분을 해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소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10만 원 가격대의 이어폰 중 최고의 주파수 범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5Hz~50kHz)

이러한 다양한 기술들이 SE-CH9T의 고유의 소리를 내줍니다. 청음기에서 소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 청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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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아 SE-CH9T 이어폰은 생동감이 넘치는 소리입니다. 중음과 저음의 분리가 확실하며 소리가 선명하고 고음도 명료하게 들립니다. 전반적으로 밝고 맑게 소리가 느껴졌습니다. 특정 음악에서는 약간의 특유의 거친 음색도 살짝 느껴집니다.

이어폰 청음의 경우 사람마다 음악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 사람은 이런 식으로 느꼈구나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이어폰 소리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이미지

메이플스토리 OST 중 Shattered time 이란 곡은 웅장하게 시작하여 현악기와 다른 악기의 조화가 인상적인 음악입니다. 여기서 SE-CH9T 이어폰은 특유의 저음이 펑펑 터지는 듯하면서 단단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거친 부분도 살짝 느껴집니다. 저음의 양감은 많지만 깔끔한 느낌이라 그런지 깊은 울림은 살짝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고음 부분이 상당히 강조된 느낌입니다. 현악기가 자극적으로 귀에 들어왔습니다. 칼 같은 음의 분리는 느껴지지 않지만 적당한 조화로 클래식 음악을 매력적으로 들려줍니다.

출처 : 네이버 이미지

한동근의 최근 앨범은 제가 가장 즐겨듣는 노래입니다. 중후한 남자 보컬의 끝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어폰 이야기를 쓸 때 항상 포함되는 가수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Airflow control port 효과로 보컬이 굉장히 맑게 밝게 좋게 들립니다. 저음과의 분리는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 듯한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컬이 깨끗하고 정확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10만 원대의 이어폰들이 그러하듯이 고급스러운 소리의 질감보다는 음선이 좀 얇은 느낌이라고 여겼습니다. 즉 약간 부족한 느낌의 소리의 질감은 아쉬웠습니다.(소리의 질감은 100만 원대의 이어폰과 비교해서 아쉬운 느낌이라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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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이미지

여자 보컬의 경우 약간 거칠면서도 매력적인 성향의 안예은의 노래를 추천합니다. 이 곡에서 적당한 자극감과 밑에서 받쳐주는 피아노 음과 함께 안예은의 매력적인 보컬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고음 부분의 경우 자극적인 느낌 바로 아래 단계까지 강조된 느낌입니다. 따라서 특정 곡에서 귀가 피곤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절제된 소리의 느낌이 아니라서 제가 이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성 보컬보다는 남성 보컬이 더 듣기가 편하고 좋았습니다.

파이오니아 SE-CH9T 이어폰은 독자적인 기술로 HI-RES 인증까지 받은 초광대역 이어폰입니다. 공간감은 앞, 뒤로 넓은 느낌입니다. 저음과 중음의 분리를 느낄 수 있는 이어폰이고 특정 음악에 한하여 서로 뒤섞이는 산만한 느낌을 줄 때도 있습니다. 이런 산만한 느낌은 있었지만 맑으면서도 강력한 저음과 잘 분리된 중 고음부의 음악이 끝까지 깔끔하게 들리는 느낌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5.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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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아 SE-CH9T 이어폰은 풍성한 저음을 바탕으로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이어폰입니다. 여러 가지 기술을 이용해서 고급스러운 소리를 내어주는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10만 원 초반의 가격에 여러 가지 이어폰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SE-CH9T 이어폰도 비슷한 가격대의 이어폰들과 경쟁이 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단 구성품에서는 발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어폰 보관에 좋고 파이오니아 마크가 붙어 광고에도 효과적인 깔끔한 보관용 케이스가 포함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풍성한 파이오니아 이어폰의 소리는 아웃도어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입니다. 케이블과 이어폰 자체의 완성도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또한 소리의 측면에서 상당히 넓은 공간감은 시원시원한 소리를 느끼게 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높은 여성 보컬에서의 자극적인 음색과 산만한 느낌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독자적인 기술, MMCX 케이블 탈착, 황동 노즐과 같은 파이오니아의 고유 무기를 장착한 SE-CH9T 이어폰은 10만 원대의 가격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급 이어폰으로서의 충분하고 매력적인 이어폰이라 생각합니다.

단단하면서도 풍성한 이어폰 파이오니아 SE-CH9T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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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 SE-CH9T 제품을 소개하면서 씨웍스 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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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KIMBBAM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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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엔가 ch5 들어봤는데 의외로 아주 괜찮더군요 
파이오니어가 dj장비 한 분야에서만 정복자 행세 좀 할 뿐이고 다른쪽은 내놓는 것 마다 시원찮았는데, 이번 이어폰 신제품들은 메리트가 상당한 것 같아요

22:54
17.12.28.
낙원a 작성자
정우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좋아서 저도 리뷰쓰면서 놀랐어요ㅎㅎ
17:23
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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