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Club 700BT 리뷰

지난번에 제이비엘의 헤드폰 추천을 했던 적이 있어요. 이번 JBL Club 700BT와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구형이긴 했어도 오히려 소리는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다만 유선이다보니 야외에서는 끼고 나가기가 조금 불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클럽 시리즈로 무장한 JBL 블루투스 헤드폰이 반가울 수밖에 없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어떤 폼을 보여줄지 기대가 아주 컸습니다. 

Unboxing

동일 브랜드이지만 이헤드폰의 언박싱은 제품 간 상당히 유사점이 많습니다. 일단 가이드 라인과 보증서, 그리고 겉 소재는 달라졌지만 케이블까지 동봉이 되어있어요. 

파우치가 있어서 갖고 나가기 편리합니다. 크기가 압도적으로 크다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모든 구성품이 넉넉하게 들어갈 정도. 다만 헤드폰에 메탈 소재의 힌지가 적용되어 있어 접을 경우 더 작은 부피까지 줄일 수 있겠네요

Spec.

블루투스 버전: 5.0

드라이버 크기: 40mm 다이나믹 드라이버

임피던스: 32옴 

감도: 100dB SPL@1 kHz/1mW

무게: 283g

토크 쓰루, 주변 소리 듣기 탑재

Using

실제 중량은 중간의 소소한 정도인데, 실제로 끼고 야외에서 돌아다녀 보니 생각보다 가벼웠습니다. 다만 장력 부분은 헤어밴드 조절을 잘 해야할 듯 싶은게 이압이 약간 있습니다. 머리 사이즈에 딱 맞추게 되면 장력 부분이 조금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조금 더 늘려서 사용하시면 쾌적한 환경에서 쓰실 수 있으리라 보고 있어요. 

페어링은 우선 전원을 킨 다음 등록한 구글 계정으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블투 탭으로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매우 간편한 과정입니다. 

재생시간은 bluetooth 재생시 기준으로 50시간이라고 합니다. 충전시간은 2시간이라고 하니 짧게 완충하고 길게 쓸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일전에 하만카돈 제품이 스피커 종합결과표에서 1위를 차지했던 기록이 있는데 역시 headphones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Listening

 Headphones를 다운받게 되면 JBL의 app을 별도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왼쪽 하단 버튼을 재지정하여 토크스루랑 주변 소리 듣기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누르게 되면 효과음과 함께 외부의 환경음이 순식간에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안전하고 간편하게 통화 및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Ambient Sound는 굉장히 자연스럽습니다. 만약 청음을 하고 있다면 음량이 좀 줄어들고 외부 소리는 더 잘 나오게끔 극대화가 되어있었습니다. dual mike라고 하는데 외부 마이크의 빔포밍과 더불어 하만카돈 쪽이 확실히 이러한 것에 강점이 있죠. 덕분에 통화품질도 꽤나 선명하게 잘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선하고 무선의 차이가 아웃도어에서 크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로 AI 비서 기능도 있습니다. 이는 헤드셋 왼쪽에 물리식 button으로 호출이 가능합니다. 

튜닝이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기존 저음 부분은 부드러우면서도 잔향 넘치게 퍼지는 것을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그보다 묵직한 느낌이 보다 부각되었습니다. 여기서 대단한 것은 다른 음역대와 비교했을 때 마스킹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만 부각되기에 중역대와 매끄러운 조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밀폐형인데도 생각보다 현장감도 좋아 게이밍 용으로 사용해도 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평탄한 느낌은 아니어도 저역대와 고역대의 적절한 조화로 약 V자 내지는 W 형태로 좋은 음악 감상이 가능했어요.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TWS보다 저음이 많게 들을 수 있도록 Bass Boost이 추가되었습니다. 보통은 스피커에 많이 구현이 되어있는데 이를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대개 간과하는 것이 실제로 착용하면서 다닐 때 편안한가를 위주인만큼 음질과 디자인 뿐만 아니라 과연 일상에서 자주 쓸 때 부담이 없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50NC, Club One이 액티브 노캔이 들어가있어 더 상위급으로 평가받지만 그램이 더 높게 나가는만큼 휴대성에서 만큼은 JBL 클럽 700이 휴대성으로는 블루투스 헤드폰 추천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같은 대구경 드라이버가 장착되고 통품도 좋다는 점은 만족스러운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