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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디오 X8,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

KIMBBAM KIMB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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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당신을 위해 태어난 완벽한 균형, 미오디오 X8

미오디오(Meeaudio) X8

미오디오는 미국에서 설립된 음향기기 회사로, 회사명의 MEE는 Music Enjoyment for Everyone, 즉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감상'정도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들은 직원들 부터가 오디오에 있어 열광적인 사람들이며 단순한 이어폰/헤드폰을 만드는 것이 아닌 그들의 열정을 듣는 이로 하여금 전달받을 수 있게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실제 제품을 만들어냄에 있어서 디자인, 촉감, 느낌, 사운드등 제품의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미오디오는 2005년부터 이어폰/헤드폰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비교적 역사가 짧은 회사입니다. 그러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설명한 철학이 사람들에게 전달된 것인지 미국내에서 상당한 호평과 함께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X8이란 제품역시 미국에서 상당히 성공한 이어폰입니다. 특히 운동을 하며 음악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고민이 느껴지는 제품으로, 그들의 철학이 거짓이 아님을 느껴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미오디오(Meeaudio) X8

저도 운동을 즐기는 한 사람으로써 수많은 '운동용' 블루투스 이어폰들을 써왔지만 많은 수의 이어폰들은 그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한가지 수단으로만 제품을 접했을뿐 실제 운동중 사용시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미오디오 X8은 적어도 운동하는 유저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고려된 디자인만큼은 칭찬 할 만한 제품입니다. 어떤 제품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제품 사양 : 사양 자체는 특별한 것은 없다

미오디오(Meeaudio) X8

미오디오 X8의 표면적 스펙은 사실 다른 이어폰들과 비교해서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8mm의 작은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블루투스 4.1을 채용, SBC, AAC, Apt-X 코덱을 지원합니다. 물론 코덱 지원에 있어 이정도도 못해주는 더 고가의 제품들도 있기때문에 기본은 지켜주는 점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배터리 타임은 약 7.5시간이며 대기시 300시간이 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충전은 2시간으로 짧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긴편도 아닙니다. 무게는 16g으로 가볍습니다. 참고로 스포츠용 답게 방수는 기본이지만 완전 방수는 아니고 땀과 약간의 물을 간단히 막아주는 정도로 생각됩니다.

패키지 : 나 운동할때 쓰는 블루투스 이어폰이야!

미오디오(Meeaudio) X8

미오디오(Meeaudio) X8

미오디오(Meeaudio) X8

미오디오 X8의 패키지 디자인은 누가봐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쓰는 블루투스 이어폰임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디자인 스타일은 제가 볼때는 전형적인 미국의 편집 스타일로 만들어져있으며 심플함 안에 간결하게 정보를 표현하는 북유럽식 디자인과는 많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론 미국식 편집 감성도 좋아하는 편인데, 특별히 이 제품은 다른 것들에 비해 좀더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긴 합니다.

패키지 앞면은 제품의 모습이 인쇄되어 있고 그 위에 미국느낌의 강렬한 타이포로 'X8 Wireless' 및 'Sport'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해당 활용목적으로 이어폰을 구매하는 유저가 특별히 '이 제품이 그런 용도일까'하는 고민이 필요없게 시선을 끌어줍니다. 제품의 뒷면에는 제품의 스펙과 특징을 자세하게 보여주며 앞면을 책표지처럼 열어주면 제품의 실제 디자인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오디오(Meeaudio) X8

미오디오(Meeaudio) X8

제품의 구성품입니다. 일반적인 케이스보다는 조금 더 커다란 휴대용 케이스와 제품 본체, 여분의 팁2쌍과 더블팁 한 쌍, 충전용 케이블 및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있을건 다 있는 구성인데, 운동용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폼팁 한 쌍 정도도 추가로 증정되면 더 좋지 않았을가 생각됩니다.

제품 디자인 : 좌우 대칭의 무게배분, 안정적인 핏

미오디오(Meeaudio) X8

미오디오(Meeaudio) X8

미오디오(Meeaudio) X8

일반적으로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배터리가 유닛 내부에 있거나, 혹은 선 중앙에 위치하거나 제품의 조작부에 배터리가 내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운동용으로 사용하게 되면 아무리 제품의 하우징에 고정을 위한 가이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제품의 균형이 한 쪽으로 쏠려버리거나 심지어 귀에서 빠져버리기도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이버드같은 회사는 선의 길이를 조여주는 클립을 제공하고 오버이어 착용도 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유저에게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미오디오 X8은 그런 유저들의 고민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아예 제품 자체를 오버이어 타입으로, 배터리는 조작부의 정 반대에 위치시켜 좌우의 무게배분을 고르게 가져갔습니다. 정착용시 귀에서 빠질 염려도 없으며 선이 한쪽으로 쏠릴 일도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거기에 선 길이를 조절하는 클립까지 제공합니다. 

그리고 유닛을 살펴보면 정확한 핏을 위한 한 가지 특징을 더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노즐이 그것인데, 노즐이 고정되어있지 않고 착용자에 맞게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미오디오 X8은 제품의 패키지에서 강조한대로 사용자에게 완벽한 핏을 제공합니다. 운동을 하며 사용함에 있어 걸리적 거리는 부분도 대부분 제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오디오(Meeaudio) X8

미오디오(Meeaudio) X8

미오디오(Meeaudio) X8

X8의 유닛 하우징은 이중구조로 되어 있으며 자유롭게 움직이는 노즐을 위해 내부에 여유공간이 있습니다. 하우징 자체가 그리 큰편이 아닌데 아무리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8mm의 사이즈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상당히 궁금하긴 합니다. 동그란 생김새에 크기가 크지않아 귀가 어지간히 작은 여성분조차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합니다.

하우징과 이어가이드가 이어지는 부분은 꼼꼼하게 마감되어 단선염려는 접어도 되며 이어가이드의 탄력도 적당해 여성의 작은 귀에도 잘 고정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색상이 블랙이지만 먼지가 잘 뭍는 재질은 아니라서 미관상의 문제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선의 길이를 조절하는 조절부는 약간 뻑뻑한 느낌이 있었지만 특별히 강한 힘을 준다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여 선재에 스트레스를 가하지 않는 이상 단선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뻑뻑함이 달리 생각하면 줄이 잘 고정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조작부의 조작감은 약간 아쉬운 편인데 중앙의 전원 및 재생/정지 버튼은 눌려진 상태가 잘 구분되진 않았습니다. 스포츠 용도인 만큼 방수를 위해 버튼자체가 독립적인 구조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장 일단이 있군요.

미오디오(Meeaudio) X8

미오디오 X8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결론짓자면, '운동하는 사용자를 위한 완벽한 핏과 균형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지닌 여러 불편함을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디자인으로 귀에 편하게 안착되며 빠지지도 않고 선이 무게때문에 좌우로 치우치지도 않아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운동과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버튼의 조작감이 다소 애매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디자인입니다.

저음과 고음이 강한 V자 스타일 사운드

미오디오(Meeaudio) X8

X8의 사운드는 여느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비슷하게 저음과 고음이 강조된 V자 스타일의 음색을 들려줍니다. 이는 저음의 비트를 강하게하여 운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상쇄하기 위함이며 동시에 심장박동을 자극하는 심리적인 요인도 일정부분 존재합니다. 저음이 강해진 만큼 전체적인 음색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고음일부도 강조한 스타일입니다.

고음은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강조되어 있습니다. 치찰음대역까지 강조하진 않아 하이앳의 시원한 느낌은 가져오되 귀를 찌르는 자극은 최대한 억제한 느낌입니다. 물론 아예 치찰음이 없는 것은 아니고 약간 느껴지지만 운동중 사용시에는 크게 거슬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인 만큼 고음의 섬세함이 매우 뛰어나지는 않고 해상력도 보통이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중음은 강조된 저/고음에 약간 흐린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흔히 말하는 마스킹이나 백킹이 있다는 것인데 존재감이 분명하고 가려짐이 심하지않아 먹먹한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높은 저음이 강조되어있어 남자 보컬이나 첼로등의 소리표현이 여성보컬이나 바이올린 보다 강조되어 들립니다.
저음은 전반적인 저음이 강조되어 강한 펀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응이 빠른편으로 단단한 느낌을 주며 중저음까지 약간의 강조가 있어 전체적인 음을 약간 무겁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낮은 저음이 살짝 빠져 저음이 깊게 내려가지는 않고 살짝 가볍게 때려주는 인상을 만들어 줍니다.

결론짓자면 X8은 저음과 고음이 강조된 V자 스타일의 사운드이며 음질자체는 크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운동할때 사용하는 용도를 생각해보면 크게 아쉽다거나 하는 성능은 아닙니다. 굳이 운동할 때 사용하지 않더라도 어지간한 오디오 애호가가 아니시면 만족스런 감상이 가능합니다. 음색의 스타일은 왠만한 음악에 잘 어울리는 올라운드 형이며 보컬의 청명함이나 맑은 느낌을 선호하거나 매우 깊게 떨어지는 저음을 좋아하시는게 아니라면 충분히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포티한 당신을 위한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미오디오(Meeaudio) X8

미오디오 X8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디자인과 사운드를 고루 생각해볼때 X8은 미오디오가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생각됩니다. 완벽한 핏과 균형감을 통해 유저로 하여금 운동과 음악감상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운동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만들어 냄으로써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봅니다. 만약 10만원 아래에서 기존 블루투스 이어폰들의 단점이 해결된 스포츠용 이어폰을 찾으신다면 미오디오의 X8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미오디오 X8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을 리뷰의 목적으로 사운드 캣을 통해 제공받았습니다
리뷰의 내용은 리뷰어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블로그 원문 : http://wlstjr201.blog.me/22120167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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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하체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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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인체 공학적인 면을 따져 보면, 볼륨 조절 부위가 좀 더 밑으로 - 어깨 쯤이어야 적절하다 싶네요. ^^ 
이미 블루투스 이어폰 - Backbeat Go 2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하게 사양이나 음색을 살펴 보게 되는 듯함. ㅎㅎㅎ. 
(측정 리뷰는 아직 없겠죠? ㅎㅎㅎ)  

12:36
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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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작성자
터럭
오버이어에 길이조절기를 봤을땐 서양에서 흔한 착용법인 머리뒤로 싸매기(?)를 시전하려면 아무래도 볼륨조절기 위치가 애매하긴 했을겁니다 ㅎㅎ 측정리뷰는 찾아봐도 아직 없군요 ㅠ
12:53
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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