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체험단

소니 WH-CH720N : 가벼워서 좋음 (착용감, 소리, 지연, 통화, 노캔 확인)

섹토이드 섹토이드
10271 1 8

https://blog.naver.com/sectoyd/223059202484

소니에서 보급형 블루투스 헤드폰 2종을 출시했습니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인 WH-CH720N과 온이어 타입의 블루투스 헤드폰 CH520인데요. 노이즈캔슬링이 적용된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의 가격 장벽을 낮춘 모델 WH-CH720N의 관심이 좀 더 높을 것 같군요. 하여 구매를 계획 중인 분들 참고하시라고 소니 WH-CH720N의 종합적인 성능을 확인해 봤습니다.

WH-CH720N은 이번 1000XM5의 하위 모델이지만 디자인은 M4에 좀 더 근접한 느낌입니다. 두툼한 헤드밴드를 유지하면서 무게를 많이 줄였기 때문에 기존 1000XM5 착용이 버거웠던 분들은 괜찮은 선택이 될 겁니다.

디자인은 1000XM4를 연상하게 하지만 좀 더 심플하면서 캐주얼한 느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소재는 헤드밴드를 제외한 전체 하우징에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마감이나 재질감에서 저렴한 느낌이 제법 전해집니다. 소니의 보급형 모델임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지만 약 20만 원이라는 가격을 기준의 보면 아쉬움이 다소 큰 부분입니다.

3.5mm 유선 연결을 지원하며 C 타입 충전단자를 사용합니다. 완충 시 노이즈캔슬링을 켠 상태로 최대 35시간 사용 가능한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출퇴근용으로 사용 시 한 달에 한 번 충전 사이클이 가능합니다. 터치 없이 물리버튼을 사용하며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CH720N은 오버이어 타입의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으로 직접 확인한 이어패드 내경 사이즈는 약 가로 35mm, 세로 64mm입니다. 동일 타입의 블루투스 헤드폰 표준 사이즈에 해당하므로 특별히 귀가 크지 않다면 정상적인 착용에 문제는 없을 겁니다. 이어패드는 쿠션감이 좋으며 인조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헤드밴드는 내구성 확보를 위해 메탈이 사용되었고 좌우 각 11단계씩 최대 40mm까지 연장됩니다. WH-CH720N의 컬러는 블랙, 화이트, 블루가 있으며 후기를 찾아보니 화이트가 진짜 이쁘더군요.

하지만 전 블루가 좋습니다.

소니는 급나누기가 확실한 브랜드죠. 보급형 포지션인 CH720N은 SBC와 AAC 코덱만을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5.2 버전을 사용하며 멀티포인트 페어링을 지원합니다. 멀티포인트 페어링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여 앱을 통해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멀티포인트 페어링을 끄게 되면 배터리 타임이 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소니 헤드폰 앱은 제품을 통합적으로 지원합니다.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사용 가능하며 펌웨어 업데이트를 비롯 EQ 커스터마아징까지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소니의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라면 반드시 경험해 봐야 할 적응형 사운드 설정도 가능한데 이전보다 인식 정확도가 높아졌고 루틴 학습도 가능하기 때문에 WH-CH720N를 사용한다면 적응형 사운드는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소니 WH-CH720N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하면 192g의 가벼운 무게에서 오는 편안한 착용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은 다양한 기능과 배터리가 들어가면서 무거워지고 이로 인한 정수리 통증이 필수로 따라고에 되는데 WH-CH720N의 가벼움은 장시간 착용에도 통증 없는 편안함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고 WH-CH720N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벼운 만큼 고정력 확보를 위해 좌우 장력은 다소 있으나 쿠션감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다만 가벼움을 유지하기 위한 소재와 설계 특성 때문인지 하우징을 뚫고 들어오는 소음이 다소 있어 차음성이 좀 아쉽습니다. 노이즈캔슬링 상태에서 화노가 조금 있으나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아이폰13프로, 유튜브 뮤직, EQ off, AAC, ANC on

소니 WH-CH720N은 30mm 구경의 드라이버가 사용되었습니다. 중저역 위주의 강조가 두드러지며 전체적으로 푹신한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중고역대 마스킹이 살짝 있으나 음색적인 면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보컬은 한걸음 정도 거리에 있으며 고음역대는 자극 없이 딱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대중성이 짙은 V자형 사운드로 모든 장르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사운드입니다.

고음질 코덱은 AAC만 적용되었는데 aptX가 아니어서 다행인 부분입니다. 블루투스 5.2 버전과 AAC의 조합 덕분에 음성 지연은 크지 않아 어지간해선 체감하기 어렵습니다만 FPS 게임에서는 충분히 느낄 수 있느 수준입니다.

통화품질은 직접 녹음한 영상과 따로 코멘트를 남겼으니 중요하게 보는 분들은 해당 포스팅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CVC나 ENC 부재는 아쉽지만 충분히 좋은 통화품질을 갖고 있습니다.

출근시간 기준 도보 20분, 버스 40분, 지하철 60분입니다. 매일 착용했으니 실사용 노이즈캔슬링은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는데 1000XM5와의 급나누기가 좀 많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주변에 깔리는 저음역대 소음은 충분히 잡아 주지만 그 외 소음은 큰 감소 없이 들어오기 때문에 19만 원대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치고는 좀 아쉬운 성능입니다. 물론 보급형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이라는 위치에서 보면 납득이 가기도 하지만 구매자 입장에선 좀 아쉽더군요. 다만 앰비언트 사운드는 정말 자연스러워서 대만족이었습니다.

소니 WH-CH720N은 적당한 마감에 무난한 음질 그리고 괜찮은 통화품질에 조금 아쉬운 노이즈캔슬링 성능을 지닌 헤드폰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WH-CH720N의 가장 큰 장점은 가벼움이 주는 편안한 착용감으로 평소 정수리 통증 때문에 제대로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사용하기 어려웠던 분들에겐 이만한 제품이 또 있을까 싶어요. 그런 의미에선 충분히 추천 가능한 소니 헤드폰입니다. 급나누기가 좀 있지만 충분히 추천할 만한 퀄리티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WL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8

댓글 쓰기
profile image
급나누기를 너무 과하게 했거나 무게를 위해 모든걸 버렸거나..

암튼 만듦새가 너무 저렴해보이는게 구매의욕을 떨어뜨리네요
10:20
23.03.30.
profile image
Imfinzi
착용감은 확실히 일품입니다! ㅎㅎ
10:27
23.03.30.
profile image

1000xm5의 음질에 너무 실망을 해서... 소리 성향이 비슷하다면 별로 끌리지는 않습니다.

18:22
23.03.30.
profile image
플랫러버
저도 ..ㅋㅋㅋ 동일 하루듣고 바로 급매 했습니다..
18:26
23.03.30.
profile image
문아리

저는 구매는 안했어요. 마트에서 한번 들어보고는 ??? 이게 50만원??? 주위에서 산다면 절대 말리게 되었습니다.

18:35
23.03.30.
profile image
플랫러버
저는 무작정 구매 해서.. 후회 했습니다..ㅠㅠ
18:36
23.03.30.
profile image
문아리
아무래도 가격차이가 많은 만큼 급나누기를 확실히 해버렸더라고요
19:18
23.03.3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