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어다이나믹 비트 버드 BEYERDYNAMIC BEAT BYRD 구매 사용 후기

긍가 2019.06.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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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어다이나믹 비트 버드
사용 후기
중저음의 가성비 이어폰

중저음의 따스한 햇살 같은 비트 버드를 만나다.

가성비.. 가성비...!!! 10만 원 밑으로의 가성비, 10만 원대의 가성비.. 이제는 가성비가??? ~~e1000을 적을 때에도 비슷한 말을 했던 거 같은데....~~

최근에 e1000을(4만 원이 안 해요) 지인분께 얻게 되어서 ' 와.. 이거 진짜 가성비다'라는 사실을 경험하게 되었고, 비트 버드가 출시되면서 4만 원이 안 하는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여(100 대한 정 이후에 49,000원으로 판매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매를 했습니다.

베이어 다이내믹에서 새로운 엔트리 모델인 비트 버드. 이어폰 가격은 5만 원이 밑... 소리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엔트리지만 얼마나 소리에 신경을 썼는지 처음 들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현재의 당신에게 통장을 지켜줄게, 하지만 미래의 당신에게 텅장을 선사해주지'라는 느낌이...?

개봉부터 해볼까요.

보통 이 정도 가격대면 대부분 비슷한 포장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어폰 그리고 이어 팁이 들어있고요.

이어 팁은 보통 다른 이어폰과 다른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따로 구매 가능했으면 좋겠는데 이어 팁을 위해 이어폰을 사야 할 경우가 올지도 모르겠어요. 잠시 사용해본 결과 이어폰이 크고 노즐이 굵고 짧은 것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건 다음에 한 번 더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발견을 한 것 같아서 테스트를 삼아서 청음샵을 다녀봐야 할 것 같아요.

분기점과 단자입니다. 나름 만져봤을 땐 가격에 비하면 튼튼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약간의 터노가 있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소울 버드와 다르게 파우치가 들어있지 않다고 하여서 구매하면서 함께 받은 파우치입니다. 다 주는군요!

소리는 어떨까.. (에이징은 의도치는 않았지만 일주일 정도 자연스레...)

많은 양감의 저음을 가졌습니다. 양감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울림과 묵직함. 하지만 가벼운 느낌의 저음은 장시간 청음에도 무리가 없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느낌이었어요. 부드럽고 깔끔하게 제어한 듯한 저음은 이어폰의 전체적인 느낌을 말해주는 듯한.. 하지만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타격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우유 같은 부드러운 중음을 들려줍니다.

먼저 보컬은 한 발짝 뒤에서 재생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저음의 양감을 처음 느꼈을 때 이 정도면 보컬은 엄청 답답할 듯싶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서 상당히 놀랐어요. 엔트리 모델이지만 정말 정성을 들인 이어폰이 맞구나..

약간은 따뜻한 느낌의 부드럽게 속삭여 주는 듯한 보컬의 느낌을 받았어요. 청량감 있는 보컬보다는 허스키한 보컬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듯한.. 그리고 중후한 남 보컬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섬세한 현악기는 다소 아쉬운 느낌. 그래도 따스하게 재생되는 악기들은 울림 잇는 소리로 여운을 남겨줍니다.

전체적으로 따스한 느낌을 주다 보니 약간의 아쉬움이 드는 고음. 잘 다음 어진 중음이나 깔끔한 저음에 비하여 눈에 띄지는 않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며, 전체적인 소리의 느낌에 초점을 맞춘 듯한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약간은 따스한 느낌을 주는 비트 버드. 개인적으로는 정말 완성도가 높은 이어폰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많은 양감의 저역과 중역의 느낌을 너무 잘 풀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너무 마음에 들어요.

처음 듣기 전에는 저가형이기에 아무래도...?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고가 경쟁만 하는 이어폰들 사이에서 이런 이어폰이 더욱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착용감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착용이 잘되지 않는 이어폰이 많아요. 처음에 비트 버드를 실내에서 착용을 하고 너무 편해서 이거 착용감이 왜 이렇게 좋아???라는 생각을 하고 그대로 끼고 외출을 했습니다. 근데 외부 소리가.........;;;;; 더 많이 들리다 보니 이어 팁을 많이 바꿔서 껴봤습니다. 근데 해결이 되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억지로 눌러도 보고 끼고 돌려도 보고...

많은 분들이 착용감이 좋다고 하시지만 저처럼 착용감 때문에 문제이신 분들도 꽤 있으실 거라 생각하고 적어봅니다. 우선 보통 s사이즈의 이어 팁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비트 버드는 m사이즈를 사용해서 꼈습니다. 아무래도 사이즈를 한 단계 올려서 착용해야 하는 게 맞을 듯싶어요. 그리고 사진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해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이상해서 몇 차례 찍고 하다가..

혐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