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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파이널 이어팁 'E타입', 보컬 사운드의 부드러움과 세밀함

sharky
6809 0 2

새로운 보컬 사운드를 위한 이어팁


개인적으로 체험단 기회를 얻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기에 더욱 기쁘게 리뷰를 남긴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기에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수령하였다.]

스파이럴이나 크리스탈과 같은 여러 이어팁들이 많이 나왔고, 또한 이러한 여러 이어팁들이 실제 귀에 들어오는 소리의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는 건 알고 있었기에
가성비적으로 많은 찬사를 받은 파이널E2000,E3000의 이어팁또한 많은 기대를 하였다.

​[위는 kz사의 호박 이어팁과의 비교, 아래는 E타입 이어팁의 내부]

외견 상으로는 평범한 실리콘팁과 비슷하다.
하지만 실리콘을 뒤집어 보면 E타입만의 톱니와 비슷한 모양이 나온다.

실제로 이게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실제 이어폰 탈착 과정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기능을 담당하는 것 같다.
필자도 이어팁을 착용하면서 다른 이어팁보다 착용에 있어서 단단하게 고정되는 것을 느꼈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소리가 이동하는 통로가 다른 이어팁에 비해 작다.
실제 수령시에 이어팁을 보자마자 다른 이어팁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통로로 디자인 되어있다는 걸 바로 눈치챌 수 있다.

​[kz사 zst + E타입 이어팁]

이어폰과의 고정에서 꽤나 애를 먹었다.
노즐 크기나 다른 크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실제 착용을 하고나니 매우 단단하게 고정이 됨을 느꼈다.
강제적으로 빼려하지 않는 한 여간한 외부 충격으로 인해 이어팁이 빠져나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다만 한가지 문제점이라면 생각보다 먼지가 잘 붙는다.
보통의 실리콘 팁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단점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타 이어팁에 비해 훨씬 잘 붙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니 이 이어팁을 사용할때는 위생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많은 음원을 한번에 듣기보단 3개의 음원만을 정해서 청음해 보았다.]

크게 클래식, 팝, 알엔비 세가지로 나뉘어 청음을 시도해 보았다.
청음 전 가장 중요시 여겼던건 보컬과 백그라운드 사이의 조화였다.
거리감이나 공간감 등은 이어팁으로 보여줄수 있는 한계가 있고, 이는 대부분 이어폰에서 결정이 되기에
다른 이어팁과의 비교에서 보컬과 백그라운드 소리들이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고, 실제 청음자에게 어떻게 느껴지는 지를 집중적으로 들었다.


---모든 음원들은 FLAC 음원들로만 진행하였습니다---

[Angels We Have Heard On High_The Piano Guys]

첼로와 피아노로 유명한 The Piano Guys의 노래이다.
악기를 중점적으로 들을 수 있는 멋진 곡이라고 생각한다.

E타입으로 듣자마자 바로 떠오른 단어는 '세밀함' 이다.
타 이어팁에 비해 좀더 현악기 특유의 세밀함을 느꼈다.
피아노에서 나오는 높은 소리는 다른 소리들에 비해 밀리는 느낌을 가졌지만,
대체적으로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들을 머릿속에서 분리시키기 쉬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Fly Away_Corrinne May]

이어팁을 처음 수령받을때 가장 기대했던 보컬이고, 또한 이러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E타입을 사용하면서 소리 자체가 퍼지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 이러한 느낌이 공간감까지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러한 소리는 적어도 여성 보컬에 있어서는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느낀 점은 맑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앞서 말한 세밀함과 비슷하지만, 실제 여성 보컬이 가지고 있는 높은 음역대의 사운드 타 이어팁에 비해 선명한 사운드를 가져온다.
고음역대를 책임지는 이어폰과의 조화가 기대되는 이어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Halo_Beyoncé]

꽤나 유명한 노래이고, 노래 자체에서 가지는 비욘세의 고음역대 보컬과 백그라운드 내에서 가지는 비트 사이의 조화를 기대하면서 선정한 곡이다.
하지만 이어팁은 예상외로 실망적인 선전을 보여주었다.

먼저 이어팁이 보여주는 사운드 자체를 담아내는 실력은 훌륭하다.
앞서 말한 '맑다'라는 단어와 '세밀하다'는 단어를 여기에서도 멋지게 나타낸다.
하지만 음원 내에서 가지는 보컬이 아닌 백그라운 내의 높은 고음역대의 소리까지 선명하게 담아내다 보니
귀에 가져오는 피로와 거슬림이 그대로 느껴진다.

실제 이러한 사운드는 고음역대에 민감한 사람들에 있어서 꽤나 단점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맑게 퍼지는 사운드는 보컬에 있어서는 매우 선전하는 이어팁이라고 생각한다.


<정리>
이어팁이 가지고 오는 세밀함과 맑음은 보컬과 뉴에이지 곡에 있어서 매우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실제 보컬 뿐만이 아닌 백그라운드 마저도 자극적인 사운드를 많이 가지고 있는 일렉트로닉이나 몇가지 곡에 있어서는 약간의 피로를 동반한다.

사운드 자체에서 들고오는 퍼지는 느낌은 고음 뿐만이 아닌 저음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베이스 자체에서 퍼지는 느낌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이어팁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꺼라고 본다.

물론 고음역대 이어폰은 대부분 어떠한 이어팁을 사용하든 피로를 타 이어폰에 비해 많이 동반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 이어팁은 좀더 강조된다는 점을 주의하자.
웨스톤과 같은 부드러운 중저음대 사운드를 지닌 이어폰에 있어서는 꽤나 색다른 경험를 들고올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멋진 사운드와 급격한 소리의 변화를 원한다면 이어팁보단 이어폰이나 헤드폰과 같은 리시버의 변화를 주는게 맞고, 그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현재 자신의 리시버에 만족하고 있고, 약간씩의 세밀한, 어쩌면 살짝의 자극적인 변화를 주고 싶다면 이어팁을 바꿔보는 것도 멋진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폼팁은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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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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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파이널 팁과 다른건가요? 동일해 보이는데... 폼팁으로 치면 T200 사이즈 정도 되서 구멍이 약간 작은...
18:29
17.07.16.
sharky 작성자
예림이아빠
아마 동일할꺼라 봅니다 :)
구멍이 약간 작다고 해도 착용이나 이런건 크게 문제되진 않았고요 ㅎㅎ
21:45
1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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