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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이어폰 케이블 리뷰] Original Cable Studio: 디자인과 사운드를 한손에.

빅헤드파일러 빅헤드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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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년간 운송수단이 발전하고 통신수단이 많아지면서, 많은 국가들 사이에서 자유무역거래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큰 규모에서 소규모까지 다양한 컨슈머들을 겨냥한 수많은 상품들이 등장했고 그 상품들을 만드는 업체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수없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기업들 속에서 꾸준히 생존한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그 생존한 기간이 길수록 컨슈머의 신뢰도가 높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Original Cable Studio(오리지날 케이블 스튜디오)는 2012년, 타이완에서 설립된 커스텀-케이블 업체입니다. 설립자는 UltimateEars TF10 (Triple-fi 10 pro) 인이어 이어폰 제품에 어울리는 케이블이 시장에 없어서 개인적으로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고 합니다. 

현지 유저들 사이에서 이 케이블들이 이슈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제작 요청이 들어왔고 이내 ‘OC studio’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이들은 그들만의 기술로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거의 모든 이어폰과 헤드폰에 맞는 단자 규격의 커스텀 케이블들을 주문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세 가지 제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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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Au X’ 


 선재: 극저온 UP-OCC 금도금 순은
 방식: 4심 트위스트
 단자: 2pin ciem to 2.5mm BAL
 가격: 420 USD
 수입처: 미정

 

 

‘OC Aux’는 극저온-처리한 고순도의 UP-OCC 금도금-순은 도체를 사용하고, 그 위에 유연성이 높고 부드러운 투명한 절연체(피복)를 씌웠습니다. Y자 스플리터(분기점)은 세밀하게 CNC 가공 처리된 알루미늄 하우징을 씌웠고 2pin ciem 수놈 커넥터에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각 단자들에 브랜드의 이니셜도 정밀하게 새겨져있어 고급스러움이 더해졌습니다. 2.5mm 밸런스드 터미널(입력) 단자는 Frutech (후루텍) 금도금 정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스플리터는 케이블이 흔들리지 않게 무게 추 역할을 해주었고  케이블 재질이 부드럽고 유연함 덕분에 터치노이즈 없이 부담 없는 쾌적한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2pin 수놈 단자는 마감수준이 높아 다양한 동일규격제품들에 이격 없이 잘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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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X’은 금도금-순은 도체에서 전달되는 고유한 사운드 특성을 확연하게 보여줬습니다. 좀 더 짙으면서도 부드러운 저음 배음을 들려주는데, 이는 무대의 분위기를 한 단계 차분하게 다듬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중음과 고음의 잔향은 가늘어지고 윗대역으로 갈수록 단단해지는 배음의 느낌이 납니다. 

‘Stefano Bollani Trio’의 ‘Falando De Amor’ 앨범 수록곡인 ‘Angela’에서 밀도감이 넘치는 베이스와 청량감을 요구하는 심벌 연주를 선명하게 들려주면서도 어느 쪽도 과하지 않는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Au X’가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Au X’는 중음의 선율이 얇아지고 저음의 양감이 많아지는 특성이 있기에, 중음의 배음이 부풀어있거나 저음의 잔향이 부족해서 무대의 표현이 아쉽게 느껴지는 리시버에 매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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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us Unlimited Edtion X (UE X)


 선재: 극저온처리 UP-OCC 순은
 방식: 4심 트위스트
 단자: 2pin ciem to 2.5mm BAL
 가격: 260 USD
 수입처: 미정

 

 

OC ‘UE X’ 제품은 순은 도체에 ‘Au X’ 모델과 동일한 절연체를 씌웠습니다. 선재 특성상 경도가 좀 더 높기 때문에 ‘Au X’에 비해 조금 뻣뻣한 느낌을 줍니다. 실제적으로는 이런 부분으로 인해 터치노이즈가 생긴다거나 착용감이 나빠지는 영향력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UE X’은 순은 도체의 일반적인 특성이 잘 반영된 케이블로, 같이 장착한 제품의 고유한 음색 특징을 잘 유지하면서도 고중역의 배음을 밝으면서도 질감 있게 표현해줍니다. 특히 여성보컬이 내어주는 모음의 긁는 소리나 통기타의 연주에서 나오는 현의 떨림소리가 선명하게 들려 중고음을 더 감미롭게 들리게 합니다.

중고음의 높은 대역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음을 부각시키지 않는 평탄한 사운드튜닝을 보여주어, 2.5/4.4mm 밸런스드 터미널(단자)에서는 다이내믹레인지 범위에 들어가 피크레벨에 노출되지 않아 치찰음이 없는 중고역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같이 매칭하는 제품만의 음색을 살리면서도 중고음을 청량한 소리로 들려주고 싶다면 ‘UE X’를 같이 사용하는 것은 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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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Orpheus MK5’ 


 선재: 극저온처리 UP-OCC 동선
 방식: 4심 트위스트
 단자: 2pin ciem to 3.5mm Stereo
 가격: 160 USD
 수입처: 미정

 

 

‘Orpheus MK5’는 동선 도체에다 두 가지 색상의 절연체를 씌운 제품입니다. 선재 촉감이나 유연성은 ‘UE X’와 유사합니다. 3.5mm Stereo 단자는 ‘OC studio’ 독자적으로 제작한 플러그로 신호부분을 로듐 도금처리를 한 것입니다. 단자가 길게 제작되어 있어 케이스를 씌운 디바이스에도 호환이 잘 됩니다. 

‘오르페우스 MK5’으로 통해 보여주는 음색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저역의 배음 변화입니다. 거칠어지면서도 진한 왜곡이 옅게 들어가서 마치 진공관 디바이스에서 들려오는 고유의 따뜻한 배음을 상기시키는 튜닝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중음의 정위가 당겨져 한 스텝 들려 음원에서 들려주는 메시지를 청자에게 더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중고음의 퍼포먼스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편이고 저음의 배음이 강조되어 있더라도 과하지 않아 음이 서로 상쇄되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대부분의 제품에 매칭하여도 어색한 음을 들려주지 않습니다. 기본 음색 성향을 유지하되 좀 더 질감 있고 따뜻한 저음만을 원하는 유저에게 잘 맞을 거라 생각됩니다.

 

 

 

 

 

본 리뷰의 케이블 제품들은 
OC studio 본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리뷰의 내용은 작성자 본인의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한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Copyright 2017 © Bigheadfiler All right reserved

글/사진: 빅헤드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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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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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료들로 멋스럽게 잘 만들어져, 한마디로 '뽀대'가 나니 감각적/가격 생각 하지 않는다면 꽤 끌리는데, 마치 EQ나 컴프레서, 콤포져 등의 기능을 일부 수행하여 FR 등이 바뀐다는 듯한 문장은 보기에 몹시 거슬리네요. 근거... ^^

01:28
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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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네. 케이블이 이어리시버의 성능을 바꾸는 역할을 하진 않습니다만.. 작은 음색의 변화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할지에 그리고 이해를 어떻게시킬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거슬리신다면 저의 표현이 부족한 이유겠죠...ㅠ

07:58
17.10.22.

조금이라도 사운드가 더 좋아진다면야... 백만원 이상 되는 헤드폰, 이어폰에서는 쓸만하겠네요. 제가 쓰는 장비용은 아닌듯하고...ㅎㅎ 헌데 어느 제품용이죠? 일전에 옆에분에게 드린 KZ 제품 단자처럼 생겼어요. ㅋㅋ

22:53
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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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이아빠
ciem 2pin 단자입니다. 주로 커스텀 인이어 제품에 자주사용됩니다.
05:03
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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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케이블이 20미터 30미터 되면 모를까 끽해야 3미터 이내인데 간섭이나 백킹이 일어나긴 좀 힘들죠...ㅎㅎ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저항값으로 생각해봐야 2미터 전선으로는 눈에 띄게 변하긴 좀 힘들겠죠..

04:05
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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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db

케이블 길이가 짧다보니 저도 C,L 성분보다 도체의 저항값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어난 사운드 변화는 제조사의 의도된 제작방식에서 생겨난 것이겠죠. 요즘 이어폰 케이블 제조 전문업체들이 많이 생겨났더군요. ㅎㅎ

05:14
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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