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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오디지 모비우스 7.1채널 블루투스 게이밍 헤드셋 사용기

donnie do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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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지 모비우스는 블루투스 게이밍 헤드셋이지만 게임용으로 국한되지 않습니다. LDAC을 이용한 고음질 스마트폰 음악 감상용으로 7.1채널 DTS-HD의 블루레이 영화 감상용으로도 추천할만한 헤드폰입니다. 네영카를 통해 체험해 보게 됐기에 게임보다는 영화 감상과 음악 감상용 헤드폰으로 어떤지에 대해 보다 중점적으로 확인해봤습니다.

오디지(AUDEZE)는 미국의 헤드폰 제조회사로 오디세이에서 이름을 차용했다고 하는데요. 비교적 역사가 짧은 제작사입니다. 수입 제품이다 보니 한글로 된 퀵 가이드, 팸플릿, 브로슈어까지 제공되는데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겠죠.

(주)소리샵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기에 박스에 있는 품질보증서는 박스를 버리더라도 반드시 챙겨야 하는데 박스에 쓰여있는 안내 문구는 온통 영어이니 함께 동봉되었던 한글 광고지들을 참고하는 게 좋습니다. 블루투스 게이밍 헤드셋 오디지 모비우스는 PC 게임에 최적화되어 있는 기기이지만 맥과도 호환되며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블루투스로 고품질의 LDAC 코덱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 가상 7.1 서라운드 사운드, 3D 오디오, USB, AUX 연결 등을 지원합니다.

50만 원대의 고가 헤드셋이다 보니 포장도 검은 박스에 꼼꼼하게 되어있는데요.

구성품으로는 모비우스 헤드폰 본체, 탈부착 가능 마이크, USB-C to USB-C 케이블, USB-A to USB-C 케이블, 아날로그 3.5mm 케이블이 들어있는데 모두 1.2미터의 길이입니다. 공식 설명서라 할 수 있는 트래블러 핸드북, 중요 안전지침은 한글을 포함한 다국어 설명서라 사용 전 읽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 외에 스케치된 퀵 레퍼런스 카드가 한 장과 파우치가 들어있는데 이만한 가격에 액세서리를 함께 수납할 수 있는 하드 파우치가 아닌 점은 다소 아쉽네요.

블루투스 게이밍 헤드셋 오디지 모비우스는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이어 밀폐형 헤드폰으로 컬러는 블루와 구리색 카퍼의 2가지가 있으며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트랜스듀서 타입: 100mm 평판형 트랜스듀서
진동판: ultra-thin 유니포스
음향 임피던스 변환 기능: Fazor wave guides
DSP: Audeze Cipher DSP
마그넷 타입: 네오디뮴 N50
앰프: 내장형 밸런스 앰프(출력 1W)
최대 SPL: >120dB
주파수 응답: 10Hz~50kHz
THD: <0.1%(1kHz, 1mW)

네오디뮴 N50 자석은 기존 네오디뮴 자석 보다 2배 강한 자성을 지닌 플럭서 마그넷으로 구동의 효율을 높여 제품 자체의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진동판은 나사가 개발한 신소재라고 하며 진동판 전체에 균일화된 자기장을 생성하고 극적인 왜곡 감소를 이끌어내는 유니포스 진동판을 사용해 타제품에 비해 왜곡이 낮다고 하네요. 또한 대부분의 헤드폰 제조사들이 쓰는 다이내믹 콘 드라이버는 느린 과도 응답(transient response-시스템이 압력을 받은 후 안정화되기까지 시간)과 불규칙한 주파수 응답 특성의 한계를 지니고 있기에 보다 빠른 과도 응답과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평면의 파면 생성의 100mm 평판형 트랜스듀서를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컨트롤 부위는 모두 좌측 유닛에 모여 있습니다. 바깥쪽에 상단에 마이크 음소거 스위치로 편리성을 더했고 상태 표시 LED와 전원 스위치, 3D 버튼, 마이크 포트, USB-C 포트, AUX 포트, 마이크 볼륨 휠, 헤드폰 볼륨 휠이 각각 있는데 전원 버튼과 볼륨 휠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원 버튼>
짧게 한 번 - 일시정지/재생/전화받기&끊기(AUX 연결 시 미작동)
빠르게 두 번 - 블루투스 페어링
3초간 - 전원 켜기/전화 수신 거부
5초간 - 전원 끄기

헤드폰 볼륨 휠>
스크롤 - 음량 증가/감소
짧게 한 번 누른 후 스크롤 - 다음 곡 & 이전 곡 이동(AUX 연결 시 미작동)
빠르게 두 번 - 이전 블루투스 기기 연결
3초간 누름 - 충전 OFF(스마트폰 USB연결 시 배터리 잡아먹는걸 막을 때 좋은 기능으로 다시 충전이 필요하면 헤드셋의 전원을 껐다 다시 켬)

마이크 볼륨 휠>
스크롤 - 마이크 음량 증가/감소
짧게 한 번 누른 후 스크롤 - EQ 변경(Default 오디지 커브, Flat: EQ Off, Warm 고음 줄이고 저음 확장, RPG 롤플레잉 게임 모드, Racing 레이싱 게임 모드, Music 음악 감상, Ballistics 총소리와 효과음 중점, Footsteps 발자국 소리 중점)
3초간 누름 - USB 연결 시 7.1ch/2ch/Hi-Res 모드 변경, AUX 연결 시 Hi-Res On/Off(On 시 3D 오디오 미작동), 무선 연결 시는 모드 변경 미지원

전원 ON/OFF가 너무 오래 걸린다는 말이 있던데 확실히 다른 헤드폰에 비해 오래 걸려 조금 불편하긴 하더군요. 모든 기능 변경 시에는 여성의 영어 음성을 지원하기에 보다 편리하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퀄라이저 변경의 경우 불편할 줄 알았는데 음성이 나오니 어렵지 않더군요. 다만 한 번에 하나의 EQ 변경이 위 순서대로 단계적으로만 가능하기에 원하는 EQ로 변경하려면 여러 번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로 EQ 설정이 하나 추가가 되었는데요. 고음은 줄이고 저음을 확장하는 'Warm'이 추가되었고 마지막 사용했던 EQ를 재실행 시 자동 저장하는 기능도 추가되었으며 마이크 기능도 개선되었다고 하니 모비우스 사용자라면 반드시 아래의 펌업을 해야겠죠.
 

모비우스 펌웨어 업데이트 (18.10.15)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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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부분이 마치 금속처럼 코팅이 되어 있는데 모두 플라스틱 재질이며 헤드밴드 길이 조절도 되는데 움직임이 모두 뻑뻑한 편이네요.

귀를 덮는 유닛은 각도 조절이 되고 회전이 되는 스위블은 되지만 접히는 폴딩 기능은 없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지만 스위블을 시켜 외부 소리를 모니터링하거나 들어야 할 경우는 위와 같이 회전시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 재질은 모두 무광의 SF 컬러코팅이 되어 있는데요. 흔히 우레탄 코팅이라고 하는데 그냥 플라스틱보다는 보기에도 좋고 만졌을 때 촉감도 고급스러운데다 흠집에도 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1년 이상 장기간 사용했을 때 벗겨지고 열에 약해 녹기 시작하면서 끈적거린다는 단점이 있어 호불호가 매우 강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블루투스 게이밍 헤드셋 오디지 모비우스는 유닛 부분이 매우 두꺼워 보이는데 이어 패드의 두께가 한몫합니다. 안쪽의 두께는 얇은 편이지만 측면에서 봤을 땐 매우 두꺼운 편이죠.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매우 푹신합니다. 인공 가죽 안에 컨투어 메모리폼이란 게 들어있다고 하네요. 헤드셋의 좌우 표시는 안쪽에 L, R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헤드 밴드 위쪽 역시 SF 컬러코팅이 되어 있고 AUDEZE라는 브랜드명이 커다랗게 쓰여 있습니다.

헤드밴드의 안에도 메모리폼 같은 게 들어있는데 이어 패드 부분보다는 단단한 편입니다. 아래는 보다 자세한 개봉기를 보실 수 있는 언박싱 영상입니다.
https://youtu.be/qEVTR6hFHHo

 

오디지 모비우스는 블루투스 게이밍 헤드셋답게 내부에는 1800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여느 게이밍 헤드셋과 달리 휴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 중에는 빨간 LED가 완충이 되면 꺼집니다. USB-C 포트를 지원해 고속 충전이 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1A 충전기로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 걸로 봐서 아쉽게도 지원하지는 않는 것 같네요.

블루투스 게이밍 헤드셋 오디지 모비우스를 PC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윈도우용과 맥용이 올라와 있는데 메일 주소를 입력해야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Audeze HQ Application by Audeze

Fully personalize your Mobius sound experiecne with HRTF customization and sound profile selection.

www.audeze.com

설치를 하면 이런 신기한 화면이 나오는데요. USB-C로 PC와 유선 연결한 상태에서 헤드셋을 착용하고 고개를 움직이면 거의 실시간으로 따라 움직입니다. 3D 모드와 배터리, 마이크 상태도 조작 여부에 따라 우측에 표시해줍니다. 위 화면은 3D 오디오를 위한 웨이브 Nx 기술인데 Waves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오디오 DSP 기술 기업으로 헤드 트래킹 기술로 머리의 미세한 움직임을 초당 1000번을 트래킹 해 3D 에뮬레이션 한다고 하며 머리의 위치가 바뀌면 모비우스가 소리의 근원을 식별하고 유지하며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동적으로 소리가 달라지고 정교하게 커스텀화된 툴을 통해 소리의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공간감을 형성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예상했던 대로 공간상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3축(X, Y, Z)의 가속도 센서와 방향성을 감지하는 3축의 지자기 센서를 이용해 6축(쿼터니온)을 추적함으로써 단일 동작만이 아닌 연속 동작 인식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3D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매우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3D 모드는 3가지를 지원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매뉴얼'로 하면 헤드 트래킹이 수동 조정 모드가 돼서 예를 들어 모니터를 보는 정면을 센터라고 하고 고개를 우측으로 돌리면 좌측 헤드폰에서 모니터 방향으로 소리가 들립니다. 마치 내가 콘서트 현장에 있는데 고개를 우측으로 돌렸을 때 음악이 왼쪽 귀에서 더 크게 들리는 것처럼 말이죠. 일반적인 헤드폰이었다면 고개를 어떻게 하던 양쪽에서 나는 소리가 똑같지만 모비우스의 3D 오디오 모드는 보다 현실감 있게 바꿔줍니다. 3D 모드의 '오토'는 버스 같은 탈것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기 좋은 모드인데요. 차를 타고 가다  창가로 고개를 돌리면 깜짝깜짝 놀라게 하더군요. 왜냐하면 들고 있는 스마트폰 쪽으로 계속 소리가 나는 데다 입체적인 소리라 마치 실수나 에러가 있어 폰 스피커로 나오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버스가 가는 방향에서 음악이 나오며 공연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45도 정도로는 위치가 그대로인데 90도 정도로 돌리면 약간의 지연은 있지만 그 방향으로 소리가 따라와 정면이 됩니다. 적응이 안 돼서 스마트폰 쪽에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껴져 연신 헤드폰을 벗어 확인을 하게 되는데 정말이지 신통방통입니다. 그리고 3D 오디오 모드를 작동시키지 않았을 때와 소리를 비교하면 전체적인 음량이 올라가고 더욱 맑고 웅장하게 들리는데 EQ를 라이브나 무대 모드로 바꾼 것처럼 사람의 음성이 약간 더 생동감 있게 들립니다. '매뉴얼'은 PC처럼 고정된 장소에서 '오토'는 스마트폰처럼 이동 시에 유용한 기능이라 권장하고 있습니다.

EQ는 마이크 볼륨 휠을 돌려 조절할 수도 있지만 PC의 경우 AUDEZE 전용 프로그램의 SOUND PROFIELS 탭에서 조절할 수도 있는데 펌업으로 새로 추가된 'Warm'은 마이크 볼륨 휠로만 조절이 가능하네요. 게이밍 헤드셋은 주로 배틀그라운드 같은 FPS 게임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확실히 왜 이런 고가의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해야 하는지 들어보면 아실 수 있습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발소리, 총알 소리가 보다 명확하게 어디에서 들려오는지 구분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배경음까지도 더욱 웅장하게 증대시켜 보다 실감 나고 몰입감 있는 게임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개인의 성향에 맞게 각 EQ를 조절하면 더욱 게임을 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블루투스 게이밍 헤드셋 오디지 모비우스의 모양을 보면 사실 다소 헤드밴드 사이가 벌어지는 요다 현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소 좌우가 빡빡한 편이지만 이어 패드가 매우 푹신한 덕택에 귀의 압박은 생각보다 크지 않더군요.(그렇다고 장시간 착용 시 통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게가 350g으로 그리 가볍진 않은 편이다 보니 장시간 착용 시 그리 편한 편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던 게이밍 헤드셋 ASUS STRIX DSP과 비교하면 유닛의 면적은 적지만 두께감은 꽤 차이가 납니다. STRIX DSP의 이어 패드가 헤드밴드의 쿠션처럼 벗겨지다 보니 원래의 5각형이 아닌 범용 제품으로 구입해 교체했기에 원래 오리지널은 저것보다 두껍지만 말이죠.(이어패드 셀프 교체 후기는 시간이 나는 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STRIX DSP는 컨트롤러가 별도로 있기에 무게가 320g 좀 더 가볍긴 하지만 착용감에 있어서는 대동소이하고요. 둘 다 가상 7.1채널을 지원하는지라 영화 보는데도 매우 좋습니다.(가상이라 음 분리도의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분리가 안되는 유선 전용이라는 큰 차이점이 존재하고 기능상의 차이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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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블루투스 게이밍 헤드셋 오디지 모비우스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휴대용 헤드폰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소니의 고음질 코덱인 LDAC을 지원해 음질 우선 모드로 하면 무선으로도 Hi-Res급의 최대 990kbps의 대역폭을 지원하며 최저도 aptx 384kbps와 345bkps SBC 코덱을 뛰어넘는 CD급의 396Kbps를 지원하기에 음악 감상용 헤드폰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LDAC 외에 AAC 코덱을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게이밍 헤드셋이기에 기본적으로 중저음은 강한 편이며 3D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보다 훌륭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PC 등으로 음악 감상은 블루투스 외에도 USB와 AUX 연결도 가능합니다. 음량은 USB > 블루투스 > AUX 순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며 AUX는 내장된 앰프가 작동하지 않아서 그런지 스마트폰 볼륨을 최대로 높여도 출력이 좀 낮은 편입니다. EQ를 변경했을 때의 음악은 크게 변별력이 없어 주로 기본인 디폴트로 두고 들었으며 재미있게도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USB-C 타입 전원을 사용하다 보니 USB-C 케이블로 유선 연결이 가능합니다. 유선 연결 중에도 블루투스 페어링은 계속되어 있다 보니 USB 케이블을 빼면 거의 지연 없이 블루투스로 음악이 나오는 게 정말 좋더군요. 반대로 USB를 꽂으면 음악은 멈추며 약간의 지연은 있습니다. 스마트폰도 USB로 연결을 하면 채널 변경이 가능합니다. 기본은 7.1채널이지만 스테레오가 좋다면 2채널로 바꿀 수 있고 Hi-Res 모드로도 변경이 가능한데 역시 음량 차이가 7.1채널 > 2채널 > Hi-Res 순으로 크며 7.1채널에 3D AUTO로 하고 듣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Hi-Res로 하면 해상도가 좀 올라가긴 하나 전체적으로 음량이 줄어들어 안 쓰게 되더군요. AUX 연결 시에는 채널 변경은 안되고 하이레졸루션 ON/OFF만 되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음량이 작아져 안 쓸 것 같네요. 무선 연결 시에는 채널 모드 변경이 되지 않으며 블루투스 LDAC 코텍으로 연결되면 음질은 좋지만 아쉽게도 3D 기능이 아무리 눌러도 작동하지 않습니다.(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LDAC 외에 APT-X HD 등 다양한 코덱을 지원하지만 개발자 모드에서 변경을 해도 기본 LDAC으로 연결되어 3D 기능을 무선으로 쓸 수 없더군요.) 때문에 편리성을 생각한다면 무선의 LDAC으로 음질을 생각한다면 USB-C 유선 연결로 스마트폰 음악 감상을 하길 추천드립니다.

착용샷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요다 현상은 조금 있는 편에 헤드 밴드가 타이트한 편이라 압박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정수리 통증도 크지 않고 부드러운 이어 패드 때문에 압박감은 크지 않았습니다.

같은 LDAC 코덱을 지원하는 소니 WH-1000XM2와 비교해보면 역시나 유닛의 두께가 많이 두껍습니다. 이어 패드의 두께가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죠. 무게도 275g과 350g이니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착용 시 요다 현상은 비슷하지만 소니는 보시는 것처럼 안쪽으로 헤드밴드가 많이 휘어있다 보니 착용 시 귀의 압박감이 심한 편입니다. 때문에 최근 출시된 마크3에서 그 부분이 많이 개선됐죠. 음질은 같은 LDAC이라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둘 다 전체적인 소리나 공간감은 매우 뛰어나지만 같은 음악이라도 소니 1000X마크2는 보다 맑은 소리라면 게이밍 헤드셋이다 보니 오디지 모비우스는 묵직한 소리가 나는 편입니다. 차음성에 있어서는 모비우스가 별로라는 말이 있던데 역시나 외부 말이나 소음이 잘 들리는 편이더군요. 하지만 소리샘은 마크2에 비하면 덜한게 깊게 생긴 이어패드의 모양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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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게임도 좋아하긴 하지만 영화에 보다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입니다. 때문에 소장하고 있는 DVD나 블루레이 타이틀로 프로젝터에 연결해 영화 감상을 자주 하는데요. PC로 브리츠 5.1 채널 스피커에 연결해 PC 홈시어터를 구현해서 보긴 하지만 아파트라 음량을 원하는 만큼 키우고 듣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유용한 게 7.1채널 헤드셋입니다. 오디지 모비우스 또한 7.1채널을 지원하기 때문에 영화 감상용으로도 충분합니다. 그 때문에 오디지에서도 게이밍 헤드셋으로 한정 짓지 않고 시네마틱 3D 게이밍 헤드셋이라 말하고 있죠.

파워DVD의 경우 오디오 설정에서 8스피커로 설정하면 가상 7.1채널이 작동해 호빗, 레미제라블, 미션임파서블, 엑스맨, 어벤져스, 프로메테우스, 트랜스포머 등 7.1채널 DTS-HD를 지원하는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을 멋진 공간감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스피커로 듣는 공간감보다는 못하지만 충분히 영화를 즐길 수 있을 정도죠. 영화를 보시면 화면보다는 소리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아시는 분은 아시겠죠. 참고로 영화를 볼 때는 3D 사운드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음악을 들을 때 라이브 음악처럼 들려주는 소리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때문인지 대사까지 약간 울리게 들리기에 저는 끄고 듣는 게 더 좋더군요. 끝으로 헤드셋을 갖고 계시다면 아래 영상을 통해 얼마만큼의 채널 분리가 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R.S.D. :) 
 
https://youtu.be/XhxHBgEh2lg

 

- 위 mobius 제품을 소개하면서 네영카 & 셰에라자드사로부터 해당 제품을 대여받았으나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제 주관적 소견을 밝힌 글임을 명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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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Sung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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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는데 잘 봤습니다. gif는 아이폰으로 만드셨을까요? 보기 더 좋네요 ㅎㅎ

22:01
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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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nie 작성자
98db
아니요. PC로 작성한 글이며 영상으로 저장한 걸 GIF로 변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7:14
18.11.13.
profile image
리뷰 잘 봤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는데 중간에 나온 헤드폰 스탠드 혹시 소니 이벤트에서 받으신 건가요? 저도 저거 보유하고 있는데 저런 스탠드들은 헤드폰 걸어놓으면 벌어질 까 봐 안 쓰고 있는데 괜찮나요
14:12
19.03.22.
profile image
donnie 작성자
Sung
네 소니 1000XM2 정품 등록으로 받은 것이며 장시간 걸어놓지 않아 확인은 못해봤는데 실착시는 더 벌어지기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되네요.
21:54
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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