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윈도우 공간음향이 게임내에서 지원이 안됐는데... 이젠 다 되는거같네요

제가 예전까지만 해도 윈도우 공간음향이 게임내에서 적용이 되려면 해당 게임에서 "공간음향 API"라는걸 사용을 해야 하고, 이걸 사용하지 않는 게임들이 절대다수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무용지물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최근에 다시 써보니까, 윈도우 업데이트 때문인지는 몰라도 5.1채널 이상 지원하는 거의 대부분의 게임에서 다 지원을 하는거같네요

단순히 표시만 뜨는게 아니라 실제로 음향이 입체적으로 들립니다

일단 제가 PC에 깔아놓은 게임들중에는 디스아너드2만 빼고 전부 다 되는데, 이게 디스아너드2랑 호환이 안되는건지 아님 이 게임이 5.1채널을 지원 안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원래 제가 위와 같은 문제때문에 돌비애트모스 사용을 포기하고 사운드 블라스터 G6을 비싼 돈주고 따로 구입해서 해당 사카를 이용해서 7.1채널을 적용해 왔는데요 

(G6을 이용하면 윈도우 설정에서 스피커 장치를 7.1로 설정이 가능하고, 이러면 지원하는 게임에서 5.1 내지 7.1로 출력해줍니다. 그러면 그걸 사운드카드가 받아서 HRTF 음장을 적용해서 헤드폰으로 쏴줘서 입체음향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이젠 뭐 별도의 사운드카드가 필요가 없어졌네요

오히려 사운드 블라스터 G6에서 7.1채널 적용했을 때의 사운드보다 윈도우 돌비 애트모스를 켰을때 사운드가 훨씬 더 정확하게 들립니다

G6의 서라운드 사운드는 소리의 방향은 대충 알겠는데 이게 정확하게 어디서 들리는건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등이 가늠이 잘 안되는데, 돌비 애트모스 포 헤드폰은 소리의 방향이 진짜 칼같이 정확하게 들리네요.

게임할때 사플이 훨씬 잘됩니다.

참고로 이거 사운드카드 뿐만 아니라 가상 7.1채널 게이밍 헤드셋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리얼 7.1채널은 솔직히 안써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 조그마한 헤드폰 하우징 안에 유닛을 8개씩 박아넣는걸 별로 신뢰하지 않아서...

아무튼 굉장히 좋습니다. 가상 7.1채널 등등 사용해보실분들은 다른거 말고 그냥 윈도우의 돌비 애트모스를 한번 써보세요

요번에 업데이트로 DTS도 추가됐던데.. 이건 안써봐서 아직 모르겠네요.

참고로 윈도우 소닉이랑 돌비 애트모스랑 사운드의 질감이나 입체감이 좀 다른 편인데, 아마 DTS도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