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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솔로인 당신에게 추천하는 블루투스 이어폰 '모비프렌 솔로'

최군 최군
1954 1 3

(모비프렌 '솔로')

해피 솔로크리스마스에 이어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역시 솔로일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 오늘은 이름부터 슬픈 모비프렌의 새로운 TWS,'솔로'를 가져왔습니다.

커플이시라면 이번 리뷰는 넘어가시길...

모비프렌은 예전에 리뷰했던 적이 있는 뮤토리처럼 블루투스 오디오 전문 기업이고 한국 기업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특히나 한국 제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모비프렌 역시 늘 궁금하던 기업 중 하나였는데요. 이렇게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다소 슬픈 네이밍의 '솔로'이지만 소리만큼은 절대 슬프지 않은 솔로 사용기. 시작해보겠습니다.


개봉기

민트색으로 디자인된 길쭉한 박스입니다.

깔끔하지만 다소 칫솔 같은 이미지가 연상되어서 개인적으로 살짝 불호인 박스 디자인입니다.

좀더 묵직한 색상을 사용 했으면싶습니다

박스 정면에는 1년 보증임이 적혀있습니다.

측면에는 작곡가 돈스파이크님이 튜닝에 참여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치 책을 펼치듯 자석 커버를 열어 미리 이어버드와 케이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커버 내부에는 스펙, 특징, 디자인이 그려져있습니다.

스펙

연속 음악 재생시간 : 6시간

연속 통화 시간 : 3.5시간

대기시간 : 약 40시간, 케이스 충전 시 22일

방수 등급 : IPX5

블루투스 버전 : 5

주파수 범위 : 20Hz~20KHz

감도 : 100dB

제품을 개봉하면 플라스틱 케이스에 이어버드, 케이스, 등의 구성품이 포장되어 있고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는 비닐 스티커로 보호가 되어있었는데요.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지 않았고 스티커를 떼니 끈적임이 남아있어 한번 닦아줘야 했습니다.

보호하려는 의도는 좋았으나 스티커보다는 그냥 비닐포장으로 보호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총 구성품은 케이스, 이어버드, 이어팁, 설명서, C타입 충전 케이블입니다.

이어팁은 기본으로 M사이즈가 장착되어있고 S, L 사이즈가 동봉되어있습니다.


디자인

(크기 : 52×30×58mm, 무게 : 38.7g)

케이스를 보는 순간 떠오르시는 제품이 있을 겁니다. 세계적으로 제일 인지도 높은 TWS, 애플의 에어팟과 유사한 디자인입니다.

에어팟과 완전히 동일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비슷한 외형과 후면의 작은 동그라미 버튼 등에서 느껴지는 유사함은 역시나 아쉽게 느껴집니다. 좀 더 독창성 있는 디자인이었다면 하는 바람입니다.

커버 상단에는 모비프렌 로고가 그려져있습니다.

하단에는 최신제품답게 C타입 충전포트가 위치해있습니다.

케이스는 다소 저렴한 느낌이 드는 재질이고 플라스틱 두께도 얇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또한 흠집도 잘 생기는 편인데 흰색에 유광이다 보니 별로 티가 나지는 않습니다.

커버를 열면 이어버드와 정면에 그려진 모비프렌 로고가 바로 보입니다.

커버의 자석 강도는 가볍고 찰지게 닫힙니다.

이어버드가 들어가는 자리 옆에는 R, L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케이스와 다르게 이어버드는 모비프렌만의 디자인으로 흰색 유광 색상에 깔끔하고 무난하게 디자인했습니다. 예전이라면 모르겠지만 에어팟이 많이 상용화된 지금은 이런 콩나물 형태의 디자인도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무게 : 각 4.4g)

정면으로 보이는 모비프렌 로고가 위치한 동그라미 부분은 전부 터치 버튼입니다.

그 밑의 바 끝부분에는 SOLO가 적혀있는데.... 귀에 꽂고 솔로임을 자랑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어버드 안쪽에는 R, L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노즐의 폭은 약 5mm 정도이고 대부분의 이어 팁 착용이 가능했지만 제가 보유한 이어팁들로 확인한 바로는 소니 트리플 컴포트 이어팁과 CP360을 제외하고는 케이스와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이어버드의 바쪽 끝부분에는 충전 단자와 마이크가 위치해있습니다.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이어버드도 얇은 두께의 플라스틱이 사용되어 측면이 버튼처럼 눌리는 현상도 있습니다.

이어버드를 충전하면 혹은 케이스 후면의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로고 상단의 LED 표시등에는 빨간 등이, 케이스에는 하얀 등이 점등됩니다.

디자인 자체는 무난하고 깔끔하나 재질에서 느껴지는 저렴함과 플라스틱 두께 등 퀄리티 자체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페어링

케이스에서 양쪽 이어버드를 꺼내면 빨간색, 파란색 LED가 번갈아 켜지면서 페어링 모드로 들어갑니다.

연결 가능 디바이스의 Mobifren Solo에 연결하면 페어링 완료입니다.

최초 페어링 후에는 기존 연결되어 있는 기기에 계속 자동 페어링 되고 케이스에서 한쪽 이어버드만 빼면 싱글모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충전

C 타입 충전 케이블을 통해 충전을 진행하면 LED가 깜빡이며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주고 완충 시 LED가 꺼집니다.

표시등에 따른 배터리 잔량

3개 : 66~100%

2개 : 33~66%

1개 : 0~33%

케이스 완충 시간은 1시간 30분입니다.

배터리 걱정 없이 든든하게 
 

충전 케이스 완충 시 총 80시간으로 스펙상 음악 감상 가능 시간이 명시되어 있는데 이것은 싱글모드를 기준으로 할 때입니다. 스테레오 모드, 즉 양쪽 이어버드 모두를 사용할 때를 기준으로는 80시간이 아니란 것이죠.

80시간까진 아니더라도 타제품 대비 꽤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체감되었습니다. 최근 사용해본 TWS 중 케이스를 한 번만 완충하고 제일 오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래도 이왕 알려주는 거 싱글모드보다 스테레오 모드 기준의 사용시간을 알려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MobiFren_GT 앱 지원

모비프렌 전용 앱인 동시에 음악 플레이어입니다.

음악 플레이어는 대중성 높은 다른 플레이어들와 비교했을 때 사용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TTS 음성 알림이 주기능입니다.

TTS 음성 알림은 카카오톡이나 메시지, 라인 등의 메신저 도착하면 보낸 사람과 내용을 빠르게 읽어주는 기능입니다. 메신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빠르게 읽고 답장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기능일 것입니다.

메신저를 별로 사용하지 않는 저에게는 활용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연결성

좋은 연결성을 보여줍니다. 마트나 카페, 도서실같이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에서는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멈칫하였고 한적한 곳에서는 끊김이 없었습니다.

터치 버튼

제가 터치 버튼보다 물리버튼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한 가지가 실수로 발생하는 터치로 인해 음악이 멈추는 것 때문이죠.

솔로는 기본적으로 두 번 터치부터 기능이 시작되기 때문에 다른 터치 방식 코드리스들처럼 사용 중 실수로 터치하여 재생이 멈추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예 : 2번 터치 시 음악 재생 및 일시정지)

기본이 두 번 터치다 보니 다소 귀찮게 느껴지실 분도 계실 것 같지만 저에게는 다른 TWS에 비해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터치 기능 : 음악 재생, 음성 제어, 통화, 전원 켜기, 끄기

통화품질

이어버드가 길쭉한 콩나물 형태여서 통화품질이 좋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동 가격대의 일반적인 코드리스제품들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외부에서는 바깥 소음이 함께 유입되어 통화가 어려웠고 이어버드를 귀에서 빼 입에 가까이하여 통화를 하면 해결되었습니다. 실내에서는 좀 멀리 들리는 듯한 느낌이 있고 노이즈가 섞여들리지만 야외와 비교하면 훨씬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착용감 및 착용샷

(착용감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수있습니다.)

편하고 굉장히 가벼운 착용감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불호인점은 안정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귀를 깊숙이 꽉 채워준다기보다는 살짝 얹히는 느낌입니다.

안정감과 상관없이 고정력은 좋습니다. 머리를 마구 흔들어도 보고 격한 운동도 해보았는데 빠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차음성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이어버드 자체가 귀를 채워 외부 소음을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 차음을 거의 이어팁이 담당하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기본 이어팁이 차음성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차음성을 확보하려면 기본 팁보다는 다른 이어팁을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편한 착용감은 기본 이어팁이 제일 좋으나 스핀핏 CP360을 사용하니 더 차음도 잘되고 고정력이 좋았습니다.

착용 시 귀 양옆으로 튀어나오는 모습은 없고 이어버드 하단의 바부분은 볼 쪽으로 가깝게 붙습니다. 개인적으로 바형태의 이어버드는 이렇게 볼에 착 달라붙는 모습이 덜 부담스럽고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청음기

(솔로의 소리는 슬프지 않다...)

삼성 갤럭시 S10e에 SBC 코덱으로 연결, FLO와 삼성 뮤직을 사용하여 감상했습니다.

모비프렌 솔로는 SBC 코덱만을 사용하고 절대 볼륨을 사용합니다. 소리가 꽤 크고 볼륨 조절에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개발자 옵션에서 '절대 볼륨 사용 안 함'을 ON으로 하고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W와 V자 중간 정도의 소리로 들려집니다.

저음은 묵직하고 단단하게 들려줍니다. 타격감 좋고 양이 꽤 느껴지지만 피곤하거나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퍼지는 정도도 깔끔하고 풍성하게 들려줍니다.

기본팁을 사용하면 저음이 약간 샙니다. 앞서 말했듯이 착용감은 기본팁이 제일 좋지만 좀 더 자극적으로 음악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스핀핏의 CP360을 사용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음 확보 및 좀 더 부드럽게 듣고 싶으시다면 소니 트리플 컴포트 이어팁을 추천드립니다.

보컬은 묵직한 저음에 가려지지 않고 선명하게 들려줍니다. 거리는 정위치 혹은 한 발자국 정도 앞에서 들립니다. 남자 보컬이 여자 보컬보다 더 가까이 느껴지고 힘 있게 들립니다. 저음을 강하게 때려주는 힙합을 즐겨듣는데 아티스트의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원하고 거친 여자 보컬도 잘 어울렸습니다.

고음은 시원시원하게 잘 뻗어줍니다. 다소 쏘는듯하게 날카로운 악기 소리가 가끔 들리기는 하는데 크게 자극적이진 않습니다. 날카로운 고음 악기들의 소리가 보컬 못지않게 매력적입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 자극적이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해상도, 분리도는 제가 최근 리뷰한 동가격대의 TWS 들과 비슷하고 TWS인점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소리 자체에 힘도 좋고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소리였습니다. 외관에서 실망을 좀 했는데 소리를 들어본 후에는 외관도 뭐 이 정도면 괜찮지 하며 은근 합리화가 된달까요.

장르는 KPOP, 힙합, 팝, EDM 등 통통 튀고 비트감이 있는 장르가 잘 어울립니다.

영상 시청

(선은 니가 넘었어!!!)

영상은 WAVE와 유튜브를 통해 시청하였습니다.

유튜브는 딜레이가 느껴지지 않았는데 웨이브는 약간 딜레이가 느껴졌습니다.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 정도입니다.

배경음악도 적절히 잘 살려주고 인물 대화도 선명하게 전달되었습니다.

영화도 유선만큼의 감동은 아니지만 풍성한 배경음악을 잘 살려주어 몰입도가 좋습니다.

 
 배터리 테스트

전체 볼륨 100중 30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음악 감상에 충분한 볼륨이고 실내에서는 크게 느껴질 수도 있는 볼륨입니다.

7:10 테스트를 시작하였고 1: 47에 오른쪽 이어버드가 먼저 방전되고 1:52에 왼쪽 이어버드가 마저 방전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총 사용시간은 약 7시간 정도로 충분한 볼륨으로 테스트했음에도 스펙상 사용시간인 6시간 보다 한 시간이나 더 사용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테스트 결과였습니다.


마치며

'솔로'라는 슬픈 이름과는 다르게 신나고 즐거운 소리를 들려주는 모비프렌의 '솔로'였습니다.

외관은 최근 제가 소개한 제품들에 비해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소리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울 점 하나 없었고 충분히 가격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외관을 제외한다면 소리, 사용시간, 넉넉한 배터리, 가벼운 착용감 등 만족스러운 제품이었고 한국 기업의 제품이란점에서 더 기분 좋은 사용기였습니다. 그렇기에 외관 퀄리티의 부족함이 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추천합니다

-넉넉한 용량의 배터리를 원합니다.

-긴 사용시간을 원합니다.

-운동용으로 사용할 적당한 가격의 코드리스를 찾고 있어요.

-가벼운 착용감을 원해요.

-소리만 좋으면 됩니다.

비추천합니다

-모든 제품은 기본적으로 마감이 좋아야 해요.

-에어팟과 비슷한 디자인은 싫어요.

-커플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비프렌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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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크레 마사크레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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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한테는 필요없는 이어폰이네요
저는 오디오랑 사귀고 있거든요 ㅎㅎ
07:50
20.01.16.
profile image
풍악을울려라!
앗...아아.......
09:27
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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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군 작성자
풍악을울려라!
앗....예쁜 사랑하세요!
03:25
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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