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S 착용감 개선을 위한 폼팁, 오디오 에스프레소 블루베리 요거트

(공식 홈페이지의 사진이 원두컨셉이기에 저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오디오 에스프레소라는 기업의 블루베리 요거트라는 폼팁으로 다소 특이하고 맛있음이 느껴지는 기업명과 제품명입니다.

다만 에스프레소와 블루베리, 요거트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종이+비닐 재질의 지퍼백 포장지입니다.

저는 주로 집에서 원두를 갈아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는데요. 원두를 주문할 때 샘플 원두가 딱 저런 포장지에 담겨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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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Espresso라는 기업명처럼 커피 컨셉의 포장인 것 같습니다.

신박하고 감성 있는 포장입니다. 누가 이 포장지를 보고 이어팁이라고 예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저는 S, M, L 사이즈 전부 동봉되어 있는 SET 사이즈로 제품을 제공받았는데 SIZE 체크란에 SET뿐만 아니라 S, M, L 따로따로 기재되어 있는 걸 보니 사이즈 선택을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루베리 요거트라는 이름답게 마치 블루베리 같은 모습입니다.

세트 구성이므로 총 구성품은 S, M, L 3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이즈마다 코어 색상을 달리하였습니다.

노랑-S

초록-M

파랑-L

블루베리의 구조는 사진과 같이 코어는 실리콘으로 이루어져 있고 윙은 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전에 소개해드린 적 있는 심비오팁와 비슷한 구조입니다. 폼 외부에는 코팅처리가 되어있고 폼과 실리콘은 단단히 접착되어 있습니다.

실리콘 코어는 그냥 원통 모양이 아니라 두 번의 굴곡을 주어 홈을 만들고 거기에 노즐을 단단히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코어의 외부 지름은 6.5mm, 내부 홈 부분의 지름은 4mm로 웨스톤이나 슈어같이 좁은 폭의 노즐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즐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6.5mm의 지름 부분은 폭이 넓은 노즐을 위해서 보다는 위 사진과 같이 노즐 하단의 두꺼운 기둥 부분까지 감싸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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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사용해본 결과로는 내구성이 좋습니다. 코팅처리가 되어있어 일반적인 폼팁보다 오염에 강하고, 손쉽게 물 세척이 가능합니다. 귀지도 잘 묻어나지 않고요. 폼팁은 관리를 잘못하면 냄새가 장난 아니던데 블루베리 간간이 세척하여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건은 이 코팅이 얼마나 오래갈 것이냐인데 코팅이 꽤 두꺼워 보여 제 예상으론 날카로운 것으로 찢기거나 하지 않는 이상 오래갈 것 같습니다.

실리콘코어와 폼팁의 접착력도 우수합니다. 이어팁을 교체하다가 실수로 실리콘 팁과 폼팁 사이를 잡아 뜯게 되었는데 찢어진 듯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니 원상복구되었습니다.

M사이즈 기준 완전히 찌그러뜨린 후 원상복구까지는 약 30초가 소요됩니다. 압착 후 귀에 넣기까지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튼튼하고 만듦새가 좋긴 하지만 마감이 깔끔한 편은 아닙니다.

위 사진처럼 팁의 중앙으로 삐뚤삐뚤 삐져나온 내부 실리콘이 보입니다.

(제 기준에서) 사용상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노란색 코어의 S사이즈를 사용할 때 자칫 귀지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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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폼팁이 말랑말랑한 촉감이라면 이 친구는 탱글탱글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폼팁처럼 귀에서 가볍게 채워주는 느낌보다는 블루베리는 좀 더 묵직하게 귀를 꽉 채워줍니다. 폼의 밀도감이 높고 탄성력, 복원력이 좋은 편이라 고정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표면의 질감이 거칠고 까슬리는 폼팁들을 좋아하지 않는데 블루베리는 코팅을 한 덕분에 표면이 매끈하고 촉감이 부드러워서 귀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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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팽창하는 힘이 좋다 보니 이도의 피부가 약하신 분은 통증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평소에는 문제가 없는데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장시간 사용 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사이즈는 평소 사용하시는 것보다 한 사이즈 다운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각 사이즈의 지름이 다른 이어팁에 비해 크지는 않습니다. 동일하거나 비슷한 길이입니다만 팽창하는 힘이 강해서 기존 사이즈는 귀가 아파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이도에 깊숙이 넣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평소 M사이즈의 이어팁을 사용하지만 블루베리 팁은 S사이즈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저보다 귀가 작으신 분들은 S사이즈도 크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SS 사이즈도 제작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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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가 보유 중인 TWS 들에 사용한 모습입니다.

(하빗 i98)

(하빗 i92)

높이가 낮다 보니 대부분의 TWS 케이스와 호환이 가능합니다만 제품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에 리뷰한 하빗의 TWS들은 M과 L 사이즈의 팁을 사용하면 케이스에 쉽게 들어가진 않고 꾹 눌러주어야 합니다. 이어버드를 케이스에 장착한 후에는 폼이 내부에서 팽창하여 케이스에 꽉 고정되기 때문에 뺄 때 약간 힘이 듭니다. S사이즈는 쉽게 넣고 뺄 수 있었습니다.

(블루베리 폼팁 사용, 충전 가능)

(갤럭시 버즈, 충전 가능)

버즈의 경우에는 이어팁이 안착하는 공간이 넉넉하여 L 사이즈를 사용해도 쉽게 넣고 뺄 수 있었습니다만 충전은 M사이즈까지만 가능합니다. L사이즈는 단자 접촉이 되지 않아 충전이 불가합니다.

(JBL TUNE 120)

(디렘 HT1)

JBL TUNE120과 디렘 HT1은 L 사이즈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쉽게 넣고 뺄 수 있습니다.

제가 보유한 TWS 중 모비프렌 솔로가 유일하게 블루베리 폼팁 장착이 불가능했는데 그 이유는 타제품과 달리 노즐의 높이가 코어의 홈보다 길어 제대로 장착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측정해보니 솔로의 노즐 높이는 약 3mm입니다. 제 예상으로는 2.5mm 이상 높이의 노즐에는 블루베리 폼팁이 장착이 되지 않을 것 같으니 구매 예정분께서는 사용하실 TWS의 노즐 높이를 측정 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블루베리는 TWS 특화 이어팁이지만 유선 이어폰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파이널이나 디락같은 총알형 유닛에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좌 : 블루베리 요거트, 우 : 데코니 머큐리)

이압이 강한 편인 디락 MK2를 사용하여 최근 즐겨 사용하는 스핀핏 CP360, 데코니 폼팁, 블루베리 폼팁 세가지 이어팁의 이압과 차음성 등을 비교해봤습니다.

이압

데코니 폼팁〈블루베리〈스핀핏 CP360

차음성

스핀핏CP360〈데코니 폼팁≤블루베리

(차음성의 경우 3가지 모두 뛰어났습니다.

큰 의미는 없는 비교였습니다.)

탄성으로 인한 자극

스핀핏CP360〈데코니 폼팁〈블루베리

고정력

스핀핏CP360〈데코니 폼팁〈블루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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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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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폼팁이 이압없이 우수한 착용감과 차음성을 얻는다면 블루베리 이 친구는 실리콘팁과 폼팁 그 사이 정도의 이압이 생기면서 상당한 고정력과 차음성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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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변화는 차음성이 뛰어난 만큼 저음 확보에 우수하고 손실 없이 감상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먹먹함은 느끼지 못했고 중음, 고음도 왜곡이나 큰 변화없이 들려줍니다. 미묘하게 CP360보다 고음의 시원함이 덜하긴 하지만 정말 미묘한 수준이고 TWS에서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크게 소리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폼팁으로 느껴졌습니다. 제 귀가 둔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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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이어폰이라면 개인적 취향으로 이압이 없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블루베리를 애용하지 않을 것 같지만 TWS는 다릅니다. 저는 TWS의 착용감에서 고정력과 안정감을 선호하기도 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블루베리 폼팁은 TWS 착용감 개선을 위한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노즐이 짧아서 이도에 깊숙이 들어가지 않아 고정이 잘 되지 않는 TWS와 발걸음 진동소리가 거슬리는 TWS에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과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SS 사이즈의 부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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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판매 가격은 사이즈 상관없이 3쌍에 9900원으로 원하는 사이즈로 3쌍 구매할 수도 있고 세트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천합니다.

TWS에 사용할 고정력 좋은 폼팁을 찾아요.

TWS 케이스와 호환되는 폼팁을 찾아요.

폼팁, 깨끗하고 오래 사용하고 싶어요.

사용 중인 TWS 착용감을 개선하고 싶어요.

비추천합니다.

귀 피부가 약하고 예민해요.

이도가 좁아요.

이압을 견디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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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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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UIB로부터 제품을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