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에어팟 프로,소니 wf-1000xm3,자브라 엘리트 75t 직접 구매 주관적인 비교

 

 

안녕하세요. 

무선이어폰의 3대장 에어팟 프로, 소니 wf-1000xm3, 자브라 75t 모두 사용해보고 취미로 리뷰를 써봅니다.

에어팟 프로, 소니 wf-1000xm3 자비로 모두 직접 구매했고, 자브라는 몇달 전 리뷰했던 제품입니다.

 

 

 

애플이 아이폰 판매만 아니라 에어팟 프로,  패드, 애플 TV 등 컨텐츠와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웨어러블 분야 (애플워치, 에어팟 프로)의 매출만 해도 LG 전자의 

매출과 거의 비슷하더군요. 애플워치 매출이 스위스 전체의 시계 매출보다 많다는 유튜버 영상에서 

본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대기업 매출이랑 비교하니, 얼마나 많이 팔리는지 정말 확 와 닿는 기분입니다.

 

비교 영상 간단히 만들어봤습니다. [무광고]
 

 

 

 

에어팟 음질이 좋긴하지만, 30만원이 넘는 이어폰인 만큼 20만원 이상 하는 그 동안 써본 

무선 음향기기와 비교해서 리뷰를 했습니다.

 

■ 애플 에어팟 프로, 언박싱

 

30만원짜리 전자제품이 맞나 싶을 만큼 구성품도 별거 없으며, 좋게 말하면 심플하고 깔끔합니다. 

 

 

 

충전 방식이 USB 타입 C 충전인 줄 았는데, 라이트닝 8핀입니다. 이건 첨 써보네요.

 

 

 

이어탭도 2종류 뿐이라니, 구성품이나 이어팁의 다양성이 아쉽습니다. 

가격도 비싼 이어폰인데, 이어팁 재질 별로 제공하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특유의 신나 냄새(?) 일주일정도 쓰니, 거의 사라지긴하지만, 뭔가 찜찜하네요.

 

개봉하자마자 특유의 페인트 냄새가 있습니다. 다른사용자찾아보면, 냄새난다는 글이 몇개 많이보입니다.

저도 이어팁을 꺼내서 확인하던 중 화학물질 냄새, 도색하고 나면 나는 페인트 냄새와 유사한 냄새가 

났습니다. 

 

 

 

디자인

 

흰색 콩나물 디자인 너무나 많이 봐서 에어팟하면 떠오르는 그 디자인입니다. 

유사하게 에어팟 따라한 저가형 이어폰도 수두룩한데, 후기도 많고, 하도 많이 봐서 익숙합니다.

 

 

 

 

애플은 하나의 명품이 되어가는..

 

에어팟 프로 이전에 음향기기에 관심 없는 사람이 30만원이나 하는 이어폰을 사는 경우는 거의 

없을겁니다. 그런데, 최근 에어팟 인기를 보면서, 에어팟이란 유명세와 애플의 명품 이미지가 

일반인도 고가의 음향기기를 구매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인기와 애플이 아니라 듣보잡 브랜드였다면 저도 구매를 안했을 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 써보니깐, 대박 행진에는 뛰어난 착용감과 가벼운 무게감도 한축을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소니는 워낙 크기 무거워서 논외로하더라도, 가볍게 나온 자브라 75t보다도 조금 가볍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전체 부피는 비슷하지만, 에어팟 프로는 유선 이어폰 디자인에 선이 없는

디자인이고, 자브라 75t는 다각형의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 에어팟 프로, 소니 wf-1000xm3 비교

 

이어폰의 부피 차이가 2배는 되는 듯하고, 실물로도 크기가 차이가 제법 납니다.

앞서 리뷰했듯이, 소니 이어폰의 최대 단점은 거대한(?) 크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케이스 크기 디자인 비교
 

에어팟 프로, 자브라 75t의 케이스 크기는 비슷하고, 소니 wf-1000xm3 는 2배정도 큰 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 케이스는 화이트에 올 유광으로 유광 스타일을 싫어하지만, 블랙 유광보다 낫습니다. 

 

에어팟 프로 경첩 부분이 아주 스무스하고, 자석에 닿듯이 가볍게 닫혀서 케이스 퀄리티는

자브라 보다 에어팟 프로가 좋았습니다. 크기는 크지만, 디자인이나 재질 퀄리티는 소니 케이스가 

제일 퀄리티가 좋습니다. 셋 다 모두 이어버드가 쉽게 들어가도록 근처에 넣으면 빨려 들어가도록

마그네틱 방식이 도입되었네요.

 

 

 

에어팟 프로는 라이트닝 8핀 방식, 자브라, 소니는 USB C 타입으로 충전됩니다.

사진 노출값이 높아서 흰색이 강도되게 찍혔네요.

 

 

 

■ 이어버드, 케이스 무게 비교

 

에어팟 프로, 자브라 75t 5~6g, 소니는 8g 으로 소니 이어폰이 가장 무겁습니다. 자브라 케이스는 

내부가 좀 비어있는 느낌이었는데, 무게도 역시 가장 가볍고, 역시 소니 케이스가 제일 무겁습니다. 

손으로 들어봐도 소니케이스와 나머지 2개 케이스의 무게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 탑재한 케이스 무게, 단순 케이스 무게가 아닌 것 같네요.  
 사진찍은 며칠되서 헷갈리는데 스펙찾아보니..ㅋㅋ

 

 

■ 착용감 비교 (귀작은 사람 기준)

 

단시간 (1~2시간 ): 에어팟 프로 > 자브라 75t > 소니  wf-1000xm3

장시간 (4시간 정도) : 자브라 75t > 에어팟 프로> 소니 wf-1000xm3

 

소니 이어폰의 착용감도 좋긴한데, 셋 중에선 가장 애매했습니다. 부피의 절반정도만 귀에 들어가고

나머지 타원형 프레임은 외부에 노출되어서 착용감은 편안하지만, 귀에 결착되는 고정력이 약해서 

안정적인 느낌이 많이 떨어집니다.

 

 작은 귀 기준이라 사람마다 다를겁니다. 에어팟 프로는 셋 중에 착용감이 가장 편한데, 2시간까진 괜찮은데 살짝 귀가 아픕니다. 자브라 이어폰은 그나마 오래 착용해도 귀에 통증이 가장 적었습니다. 

그리고, 에어팟 프로와 자브라 상당 부분 귀에 쏙 들어가서 착용감이  안정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 애플 에어팟 프로, 최고 수준의 노이즈캔슬링

 

소니, 보스 등 노이즈캔슬링 음향기기 몇개를 써봤는데, 애플 노캔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마치 소니 최상급 헤드셋을 쓰는 것 처럼 외부 소음을 상당히 잘 차단해줍니다. 

이어폰을 착용하자마자, PC의 펜 소음, TV, PC 스피커 등 주변의 소리가 70% 감소하며,

여기에 음악을 어느정도 크게듣는다면, 외부 소음이 90%는 차단되는 느낌입니다.

 

 소니의 wf-1000xm3의 노캔도 충분히 체감되었지만, 대충 70%정도 차단되는 느낌이라면,

에어팟은 8~90% 차단되는 것처럼 들립니다. 둘 다 차량 소음 처럼 저음 사운드는 잘 차단하며, 스피커

에서 나온느 배우의 대사, 도로가의 차량 클락션 소리 처럼 톤이 높은 사운드는 차단이 덜 됩니다.

 

 

 

■ 애플 에어팟 프로, 주관적인 음질 평

 

'에어팟이 음질이 좋지만, 압도적인 느낌은 없고 깔끔하고 베이스 공간감 좋고 무난한 사운드'

 

에어팟 프로 기대치가 높습니다. 비싼 이어폰은 수백만원하긴 하지만, 무선 이어폰 중에선 확실히

비싼 제품이란 것을 감안하면, 기존에 써본 소니, 자브라, 젠하이저 등 20만원 이상의 무선 음향기기와 

비교해서 사운드가 압도적인 느낌은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의 한계로 제대로 성능을 발휘 못 할지도 모르지만, 대부분 스마트폰을 쓰기에 같은 

스마트폰, 같은 플랫음원을 여러번 들으면서 비교해봤습니다. 이어폰 3개 모두 이퀄설정 없이

들었습니다.

 

 소니의 wf-1000xm3은 고음과 베이스 모두 다른 이어폰보다 다이나믹하며, 현장감있는

사운드를 들려줘서 가장 마음에 듭니다. 여기에 이퀄라이저 설정까지해보니, 확실히 셋 중에선

음질, 사운드 성향이 제일 좋았습니다.

 

자브라는 소니 이어폰보단 못했지만, 에어팟프로보다 고음 표현이 더 깊이감있고 조금 더 낫고,

이퀄라이저 설정을 할 수 있는 점에서 에어팟 프로보다 조금 더 좋습니다.

 

에어팟 프로의 음질도 충분히 좋지만, 상대적으로 특색 없이 무난하고 깔끔하게 들립니다.

자브라 이어폰보다 베이스의 울려퍼짐이 있어서 베이스 사운드는 더 좋았습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음질면에서 압도적인 느낌은 약합니다.  
 정말 소리 좋은 이어폰, 헤드셋 들으면 가끔 느껴지는 전율(?),감탄사가 나올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 애플 에어팟 프로, 편의성, 배터리 지속 시간

 

(안드로이드 폰 기준) 소니 = 자브라 > 에어팟  
(아이폰이 없습니다.ㅠ 비싸기만해서 애플 별로 안좋아한다는..) 
 

 소니, 자브라 모두 전용 앱을 지원하여, 이퀄라이저 설정, 설명서 제공, 위치 추적 기능,

노캔 설정(소니만) 등 편의기능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이 배터리 지속시간이 에어팟 프로가 기대한 것보다 오래가진 않았습니다. 
 스펙 상 4시간이면 충분히 긴 시간이지만, 자기전에 착용하고 자는데  
 거의 1~2일에 한번은 꼭 충전이 필요하더군요. 소니, 자브라 75T보다 확실히 충전 빈도가 높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라서 아이폰 처럼 편하진 않을 겁니다. 그나마 배터리 잔량 보여주는  무료 어플 설치

하여, 에어팟의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한 것 같은데, 약간의 에어팟 감성이 있습니다.

 

 

■ 사용하면서 찾아본 기타 차이점 및 특징

 

 자브라 75t는 상당 수준의 방수 기능을 제공하여, 스포츠 이어폰으로 명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2개 기기 동시 페어링 가능합니다, 다만, 동시 플레이가 아닌 개별로 소리가 플레이됩니다. 
 태블릿이랑 스마트폰 두개 연결하고 유튜브, 음악 나눠들을때 쓰는 정도?

 

 외부 소음을 듣는 기능 자브라는 히어쓰루, 소니는 퀵어텐션, 에어팟은 명칭은 모르지만 역시

셋 다 같은 외부 소리를 듣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에어팟은 압력 인식 터치( 딱히 뭐가 좋은진 모르겠..) , 소니는 단순 터치(정전식으로 추정),  
 자브라는 일반 버튼입니다. 
 

압력인식이 뭔 차인지 모르겠고, 버튼 누르기 불편한 위치에 있습니다. 소니는 정전식 터치라서 쉽게  
 눌려서 헤드셋과 달리 면적이 좁은 이어폰에선 이런 터치방식이 오히려 불편합니다.

아날로그 식 일반 버튼인 자브라가 실사용에선 의외로 제일 편했습니다. 

 
 통화품질은 집중적으로 비교 안해봤지만, 셋 다 통화하는데 큰 문제는 없더군요.  
 (지하철처럼 시끄러운 곳에서 안해봄)  
 자브라 75T를 좀 오래 써봤고, 에어팟프로, 소니 순으로  실사용시간이 깁니다.

 

 

■ 개인적인 평가

 

- 뛰어난 음질, 노캔 탑재한 소니 
- 감성,착용감, 뛰어난 노캔 탑재 에어팟 프로 
- 착용감과 편의성, 그나마 저렴한(?)는 자브라  엘리트
 

에어팟 프로

안드이로드 폰 유저로 충분히 살만하다.

음질, 개인적인 취향 ★★★☆☆ (노이즈 적은 깨끗한 음질, 가격 대비 무난한 사운드, 베이스 울림은 좋음)

착용 편안함 ★★★★★ (2시간정도 착용 시 제일 편함)

착용 고정력 ★★★★☆ (고정력 준수)

노캔 성능 ★★★★★ (체감이 매우 큰 노캔)

편의성 ★★★☆☆

배터리 체감 지속 시간 ★★☆☆☆ 

(정확한 측정 해본 건 아니며, 잘 때 음악 들으면서 자는데, 배터리가 가장 빨리달더군요.

시간 측정은 안했지만, 스펙 상 4시간인데 셋 중에 제일 짧고, 자는 도중 보통 배터리가 나가더군요.)

 

소니 wf-1000xm3

음질은 최강, 크기는 불호

음질, 개인적인 취향 ★★★★★ (셋 중 제일 낫다.)

착용 편안함 ★★★★☆ (불편하진 않음)

착용 고정력 ★★☆☆☆ (부피가 커서 착용감이 다소 불안함)

노캔 성능 ★★★★☆ (체감이 크지만, 에어팟보다 약간 아쉬운)

편의성 ★★★★☆ (터치 방식은 호불호, 전용 앱지원)

배터리 체감 시간 ★★★★☆

(잘 때 음악들으면서 자는데, 자브라, 소니 둘 다 비슷하게 오래 가는 것 같아요. 

자고 일어나도 작동할 때도 있더군요)

 

가격 : 26만원

 

자브라 엘리트 75t

비교적 저렴한 가격, 괜찮은 음질과 편의성

음질, 개인적인 취향 ★★★★☆ (별 3.5개 에어팟과 동급 또는 보컬 사운드가 조금 더 좋게 들림)

착용 편안함 ★★★★☆ (에어팟과 거의 비슷)

착용 고정력 ★★★★★ (고정력 준수)

노캔 미지원 ☆☆☆☆☆ (pnc 패시브 노캔이 있다고하지만, 엑티브 노캔에 비하면 딱히 체감이 크지않음)

편의성 ★★★★★ ( 별 4.5개 전용 앱지원, 2개 기기 연결, 방수 기능, 약간 히스노이즈)

배터리 체감 시간 ★★★★☆

 

가격 : 21만원

 

쓰다보니 뭐 이리 열심히 리뷰를쓰나 싶긴하지만...

궁금했던 에어팟과 소니 이어폰 모두 써보면서 나름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