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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베릴륨 코팅 드라이버의 따듯한 사운드 수월우 SSP

맥맥강 맥맥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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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우는 일반 대중 분들에겐 다소 생소한 브랜드지만, 음향기기를 조금이라도 관심있게 지켜보신 분들, 특히 이어폰 쪽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분명히 잘 알고계실 브랜드입니다. 소리 준수하고, 가격이 유럽이나 미국, 일본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기에 가성비가 매우 좋아 속칭 ‘차이파이’(차이나 + 하이파이) 이어폰 대표 브랜드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이 바로 그 수월우에서 새롭게 발매한 SSP라는 제품입니다. 박스를 보면 수월우 특유의 ‘애니 덕후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 있습니다. 처음엔 저도 이런 거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게 수월우 브랜드의 대표 감성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습니다. 애니에 전혀 관심없는 분들도 이젠 그냥 그려러니 하십니다. 

  





박스 뒷면에는 베릴륨 코팅의 드라이버, 주파수 응답 그래프와 스펙들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베릴륨은 사실 저도 이게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고 어떤 소리를 내주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는 SSP 제품을 통해 이 드라이버의 특징에 집중하기보단 이어폰 자체가 들려주는 소리에 집중해 보려 합니다. 또한 스펙표에 보면 주파수 범위가 20 - 20,000hz까지 이어폰 치고 꽤나 넓고, 감도 EH한 112db로 강합니다. 임피던스도 16Ohms입니다. 







박스 포장도 정갈합니다. 수월우라 적힌 박스 속 하단 검은박스 속에 이어팁과 파우치가 있고, 이어폰 본품도 하트모양으로 정갈히 포장되어 있습니다. 젠하이저나 그라도같은 브랜드들이 상 남자의 포장이라면 수월우는 세심한 여성의 포장 같습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하단 검은 상자 속에는 이어팁과 파우치가 있습니다. 파우치 재질은 뭐 그냥 고급스럽거나 그러진 않고, 그냥 갖고 다닐만한 파우치 하나 챙겨주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어팁도 그냥 보통이어폰 수준의 재질과 퀄리티의 이어팁이 대중소 사이즈가 있습니다.






차이파이 제품들 중 특히 원모어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 한글 설명서를 제공하였다면, 수월우는 그냥 단순한 이어폰이라 그런가 설명서에 한글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믿음이 가는 QC 체크 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 같은 도장은 아닌, QC 넘버링을 달리하여 관리하는 듯합니다. 어떠한 부분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QC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도장하나만으로도 약간의 신뢰는 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어폰 유닛은 남색으로 되어 약간의 하트모양을 형상화 하였습니다. 색은 남성적인데 유닛디자인은 상당히 여성스럽습니다. 근데 남자인 제가 껴도 그렇게 유치하거나 어색하진 않습니다. 재질도 무광으로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도색이 정말 잘된 느낌입니다. 도색이 정말 잘되어있어서 플라스틱 마감과는 격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어폰의 선도 좋습니다. 특히 이 가격대 제품에서 2Pin 탈부착이 되는 이어폰 선이라는게 너무나도 좋게 느껴졌습니다. 이론상으론 이어폰 선이 강하다고 생각되어도 이어폰은 사용상 항상 단선의 위험성을 갖고 있기에 1년 정도는 사용해봐야 이 내구성에 대한 건 입증이 될 테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이나 경험으론 꼬임도 없고, 단선에도 은근히 강할 듯합니다. 은색의 실사같은 금속성 선에 투명 고무로 감싸진 디자인도 좋고, 특히 단선이 정말 많이 일어나는 이어폰 선이 좌우로 갈라지는 부분에 보호캡이 있어, 내구성도 좋아보였고 감성적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본격적으로 기본 이어팁을 끼고 음악을 감상해봤습니다. 근데 이 기본이어팁을 끼면 저에게 정착용이 잘 안됩니다. 에어팟을 껴도 유닛이 귀에서 감기는게 아닌 귀에서 벌어지게 착용 되는데, 수월우 SSP도 이 기본이어팁을 장착하여 착용하면 이어폰 유닛이 귀에서 붕하고 떠버려 장착이 정확하게 되지 않았습니다. 작은 이어팁, 큰 이어팁 모두 마찬가지여서 저음이 전부 빠져 나가버렸습니다. 






본격적으로 기본 이어팁을 끼고 음악을 감상해봤습니다. 근데 이 기본이어팁을 끼면 저에게 정착용이 잘 안됩니다. 에어팟을 껴도 유닛이 귀에서 감기는게 아닌 귀에서 벌어지게 착용 되는데, 수월우 SSP도 이 기본이어팁을 장착하여 착용하면 이어폰 유닛이 귀에서 붕하고 떠버려 장착이 정확하게 되지 않았습니다. 작은 이어팁, 큰 이어팁 모두 마찬가지여서 저음이 전부 빠져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폼팁을 끼고 제대로 들어본 소리를 기준으로 음악 감상평을 남겨드리겠습니다. 

  



1) 톤발란스

 톤발란스 튜닝은 약간의 펀 사운드를 지향한 듯합니다. V자형 사운드지만, 소니만큼 강하진 않고 레퍼런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를 약간 가미 한듯합니다. V자 사운드지만 저음이 부밍된 소리나 고음역의 쏘는 소리는 아니여서 개인적으론 일반 대중들을 타겟으로 누구나 다 큰 불만없이,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사운드로 느껴집니다. 톤발란스에서 아쉬운점은 딱 하나 있었는데 인이어 타입의 이어폰 치고는 아주 낮은 극저음이 약간 작게 나오는 편입니다. V자형 사운드를 만들면서 저음이 너무 많게 느껴지지 않게끔 이런 튜닝을 한 듯합니다. 

  




2) 해상도

 해상도는 중저음역대는 우수하다 느껴졌고, 중고음역대는 약간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중저음역대는 아주 좋았습니다. 위에서 단점으로 언급한 서브우퍼 대역의 극저역을 살짝 줄인게 오히려 저음역대의 해상도를 좋게 느껴지게끔 만들어주는 듯합니다. 베이스 루프나 드럼소리, 낮은 음의 피아노소리에서 꽤나 괜찮은 구분감과 터치감을 표현해줬습니다. 다만 보이스 부분에서의 해상도는 조금 아쉽습니다. 특히 여성 보이스 표현력이 약간 아쉽고, 치찰음 대역대가 거칠게 느껴집니다. 고음역대의 양도 나쁘지도 않고, 악기들도 잘 표현해주는데 여성보이스의 고음역대만 좀 안 좋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특히 할인행사시의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 가격에 이 해상도라면 꽤나 좋은 해상도를 가진 이어폰입니다. 

  



  

3) 공간감

 사실 이 가격대 제품, 그거도 이어폰에 공간감을 논한다는게 개인적으론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언급해 드리자면 이제품의 공간감은 그냥 딱 가격 만큼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좋은 공간감을 느끼고 싶다면 훨씬 상위의 고가 제품을 구매하셔야 할 듯합니다. V자형 사운드의 최대 단점이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는 극저음역과 고음영역대가 V자 사운드에 묻힌다는 겁니다. 공간감에 큰 기대를 하진 마세요 ~







 

수월우의 제품들은 해당 제품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정말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는 브랜드입니다. 사운드 애호가들 특히 가성비 이어폰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어느정도 검증이 이미 끝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거부감이 있는 애니사진이 있어도 그려러니 하시고 사시는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물론 애니사진 때문에 사시는 분들도...) 가성비 좋고, 내구성 좋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소리를 내주는 이어폰을 찾고 계신다면 분명히 고려해보실만한 제품입니다.  



장점 : 가성비, 과하지 않은 V자 Fun 사운드, 준수한 해상도, 저가형임에도 분리형 케이블

단점 : 개인적으론 착용감과 애니사진...

  

  



 해당 사용기는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해 앵키하우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리뷰어에대한 간섭 없이, 제 의사대로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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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좋아함님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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