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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해피플러그 Air1 Plus Earbud 완전 무선 이어폰 리뷰

크라이드 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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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해볼 제품은 해피플러그(HAPPY PLUGS)

'Air 1 Plus EARBUD'라는 완전 무선 이어폰입니다.




'해피플러그'라는 브랜드는 국내 유저들에게는 다소 낯선 브랜드겠지만

아름다운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이어폰을 만들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중인 스웨덴의 무선 이어폰 전문 브랜드 라고 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Air1 시리즈는 인이어, 이어버드, ANC의 총 세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는데

필자는 오픈형 이어폰인 EARBUD(이어버드) 모델을 사용해보게 되었네요.




색상은 총 5가지(화이트, 블랙, 화이트마블, 핑크골드, 골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화이트 마블과 핑크골드가 이쁘긴 했지만 필자는 골드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크게 튀지 않고 오래 봐도 지루하지 않을 색상으로는 골드가 나을것 같더군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같은 사용해봤던 수디오(Sudio) 무선 이어폰도 스웨덴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같은 회사는 아니지만 해피플러그의 성능과 편의성, 사운드 퀄리티는 어느정도로 괜찮을지 기대가 되네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지금부터 상세한 사용후기 남겨보겠습니다.





닥터헤드폰 체험단 이벤트를 통하여 

사운드캣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며, 

사용자의 의사로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







언박싱(Unboxing)



[패키지]


"이 회사, 제품 디자인에 진심인 편..."

패키지는 오랜만에 보는 플라스틱 재질의 투명한 하드 케이스로 되어 있습니다.

매번 종이나 PVC 재질로 만들어진 패키지만 보다가 이렇게 예쁘장한 패키지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투명 케이스를 열어보면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가 보입니다.

일단 특이하게 누워 있는 충전 케이스가 눈에 들어오는데 처음엔 배송 과정에서

흔들리다 삐져나온건가? 싶어서 확인해보니 일부러 저런 각도로 고정해놓은거더군요.

특이하게 보이고 싶었는지, 아니면 이것도 패션 센스에 속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소소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신경 쓴 모습은 나름 맘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어버드와 케이스가 고정된 내부 포장재 아래에는 기본 구성품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한국어를 포함한 총 11개국의 언어를 지원하는 메뉴얼과 해피플러스 스티커,

USB C타입 충전 케이블, 그리고 이어버드용 실리콘 슬리브 한쌍이 들어있는데

해피플러그 나름의 갬성을 살린 모습이 보여서 보는 눈은 즐거웠네요.








[충전케이스]

"미니멀한 디자인과 아담한 크기, 가벼운 무게를 가진 충전 크래들"

충전케이스는 깔끔하면서 미니멀한 디자인을 가졌습니다.

재질감은 러버 코팅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테두리는 메탈 느낌의 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네요.

크기는 아주 작진 않지만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는 작은 편이며 무게도 상당히 가벼운 편이라

휴대성면에서는 충분히 괜찮아 보입니다. (실측 무게는 케이스만 약 46g, 이어폰 장착시 약 53g입니다.)

힌지는 닫을때 끝부분에서 가볍게 닫히는 스타일이며 특이하게 충전단자는 우측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어버드]

"에어팟과 닮은 디자인과 착용감"

제품명에 '이어버드'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만큼 이어폰 유닛의 형태는 오픈형 타입입니다.

커널형이 아니라 노즐이나 별도의 이어팁이 없지만 그래서 이압이 없고 귀가 편한 장점이 있죠.

디자인은 에어팟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무게도 비슷하고 착용감도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하우징 바깥쪽과 안테나 끝쪽에는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금색 도장으로 포인트를 살렸습니다.





이어폰의 하우징 하단부와 안테나 끝부분에는 각각 마이크가 달려 있습니다.

에어팟처럼 듀얼 마이크인데다가 안테나가 길게 돌출되어 있는 스틱형이라

일반적인 TWS 이어폰보다는 통화품질이 좋을것 같긴 한데 일단 써보고 평가해야겠죠?







유닛은 에어팟과 비슷한 이어버드 형태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귓바퀴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착용감이 떨어지거나 이어버드가 탈출할수도 있습니다. 이럴땐 슬리브 장착이 필수죠.





일단 기본형의 이어버드를 껴봤을때는 에어팟처럼 빠져버릴것 같은 불안한 착용감이

느껴지는지라 실리콘 슬리브를 제대로 장착하고 다시 귀에 착용을 해봤습니다.

슬리브는 남거나 모자람 없이 하우징 안쪽 부분에 핏하게 잘 밀착되는 편이며

귀에 통증을 주거나 불편함을 주진 않아서 무조건 껴 놓는게 필수라고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착용감은 물론, 고정력도 좋아져서 세차게 흔들거나 뛰어도 쉽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낯설지만 익숙해지면 편한 조작방법"

Air1 플러스 이어버드의 조작법은 기존 제품들과는 다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대부분의 코드리스 이어폰들에 사용되는 조작 방식은 좌측에는 이전 트랙과 볼륨 감소,

우측에는 다음 트랙과 볼륨 증가라는 공통된 방식을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반해

이 제품은 좌측은 볼륨 조절, 우측은 재생/정지 및 트랙 이동의 기능을 한꺼번에 묶어 놓았네요.


필자의 경우, 오랫동안 기존 방식에 익숙해져 있었고 가장 괜찮은 컨트롤 방식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

확실히 이런 식으로 묶어놓으니 체계적으로 한번에 하나의 기능을 제어할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다만 터치 방식이라 오작동이 있는 편이고 터치 감도나 딜레이도 낮은 편이라 그 부분은 아쉬웠네요.

(이어버드의 안내 음성은 영어로 제공되며 유닛은 각각 개별적으로 디바이스에 연결됩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보이는데 오른쪽 이어버드에서는 터치시 "띵~" 혹은

"띠링~" 같은 효과음으로 기능이 작동되었음을 확인할수 있는데 반해 왼쪽 이어버드에서는

터치시 아무런 효과음이 나질 않기 때문에 느낌으로 볼륨을 조절할수 밖에 없는건 아쉬웠습니다.*







[충전 및 사용 시간]


충전 시간은 1시간 반 정도로 완충이 가능하며 사용 시간은 이어버드 하나당

6시간, 케이스까지 사용할시 최대 4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에어팟 2세대에 비해 배터리 용량과 사용시간이 40~50% 높은데 무게는 거의 비슷하네요.)

충전 상태는 우측의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확인할수 있는데 4개의 LED가

장착되어 있으니 LED 한개당 대략 25%씩 충전된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이어버드는 케이스에 넣으면 사진처럼 안테나 중앙부에 LED가 켜지며 충전이 시작됩니다.

특이한건 밝은 곳에서는 케이스내 LED 불빛을 확인할수가 없는데 어두운 곳에서 보면

충전케이스 밖에서도 LED 불빛을 확인할수 있을 정도로 확실하게 보이더군요.


*완충시에는 케이스와 이어버드 둘다 LED가 점멸됩니다.*










청음 및 사용평

"저음이 강조된 나름 밸런스형 소리 성향 (But. 아쉬운 사운드 퀄리티...)"

Air1 플러스 이어버드는 "저음이 강조된 밸런스형"의 소리 성향을 지녔습니다.

특히 12mm DD가 들려주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소리가 편안한 느낌을 주네요.

다만 전반적인 소리의 느낌이 약간 먹먹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며 선명도와 해상도도 약간 낮고 거칠게 느껴집니다.


저음은 다른 오픈형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모자란 양감과 음량을 보강하기 위해 어느정도

부스팅 시켜 놓긴 했는데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는 정도가 강한 편은 아닙니다.

확실히 마스킹이 생길 정도의 수준은 아니며 정착용시에는 톤밸런스가 제법 맞는 편이네요.


중음은 보컬 보단 악기 소리가 좀더 가까이 들리는 편이며 정위치에서 살짝 뒤에 있는걸로 느껴집니다.

음원에 따라서는 보컬 백킹이 있는것처럼 느껴질수도 있는데 보컬 위주의 음원을 들어보면

보컬 백킹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소리가 뒤에 있는건 아니며 다른 음역대에 소리가 묻힐 만큼의

존재감 없는 소리도 아니어서 보컬 위주의 음악을 들을때는 나쁘지 않은 소리를 들려주네요.


반면에 고음은 저음과 중음에 비해 아쉬운 퀄리티를 들려줍니다.

특히 중고음역대의 소리중 날카로운 악기 소리나 피치가 높은 여성 보컬의 소리에서는

사운드가 러프하게 들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음원 전체의 느낌도 거칠게 느껴지는 경우가

존재하며 그 때문에 여성 보다는 남성 보컬에 좀더 맞는 소리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가격에 음감용으로는 다소 아쉬운 사운드 퀄리티를 보여준다고

평가하고 싶으며 특히 중고음역대의 소리에 민감한 유저라면 거슬리는 느낌이 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신해철의 'A.D.D.a'나 모모랜드의 '뿜뿜', I.O.I의 '너무너무너무' 같은 자극적인 사운드의

음원은 물론, 일부 보컬 위주의 음원에서도 소리의 질감이 다소 거칠고 푸석하게 느껴집니다.)


코덱은 aptX와 sbc를 지원하는데 aac 코덱은 지원하지 않는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중인 LG 스마트폰의 개발자 옵션에서 코덱을 확인해보면 sbc와 aptX만 지원되는데

특이한건 sbc 코덱으로 들을 경우, 해상도가 낮아져서인지 날카롭고 거친 소리가 다소 줄어드네요.





"에어팟 같은 착용감 / "so so"한 통화품질 /

확실한 연결성 / 전용 앱 부제는 많이 아쉬움"


착용감은 한번 더 얘기할수 밖에 없는게 기본 이어버드 상태에서 그냥 착용하기에는 뭔가 불안합니다.

그래서 슬리브를 씌우는건 필수라고 여겨지며 슬리브를 씌워도 귀에 걸치고 있다는 느낌은 사라지지 않아서

확실한 착용감을 원하는 유저들이라면 에어팟만큼이나 적응하기가 쉽진 않을것 같습니다.

다만 슬리브 장착후에는 세차게 머리를 흔들거나 조깅 정도의 움직임에도 흔들리지 않을만큼

의외로 괜찮은 밀착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용으로 쓰기엔 괜찮아 보입니다.


통화품질은 말 그대로 "so so"입니다.

듀얼 마이크에 스틱 타입임에도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내 목소리는

먹먹하면서 뒤에 떨어져서 말하는듯 들립니다.

대신 이어폰으로 들을때는 꽤 선명하고 괜찮은 수신음질을

보여주기 때문에 둘을 같이 생각해보면 그냥 so so네요.


연결성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지옥철이나 만원 버스 같은 극한 상황에서는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일주일 내내 준수한 연결성을 보여줬습니다. 연결성이 괜찮다고 느낀 다른 코드리스 이어폰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연결성을 보여줬으며 끊어져도 바로 붙기 때문에 불편함은 별로 느끼지 못했네요.


마지막으로 전용 어플이 없다는건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가격대가 10만원이 넘는 제품인데도 EQ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지원해주는 전용 어플이

없다는건 좀 많이 아쉽더군요. 요즘은 가성비 제품들도 전용 앱을 지원하는게 추세인데

조속한 시일내에 Air1 전 제품군을 지원하는 전용 어플이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총 평

"다른건 다 괜찮고 준수한데 가격 대비 사운드 퀄리티가 아쉬운 제품"

일주일간 사용해본 해피플러그 Air1 플러스 이어버드는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과

적절한 성능, 그리고 오픈형 이어폰의 장점이 잘 결합된 코드리스 이어폰이었습니다.


예전에 스칸디나비아쪽에서 넘어왔다는 Sudio나 다른 몇몇 제품들은 깔끔하고 미려한

디자인을 내세운 것에 비해 성능이나 연결성면에서 아쉽다는 느낌이 크게 들었었는데

해피플러그의 이 오픈형 무선이어폰은 자신들의 말대로 패션 상품으로써의 가치와

실용적인 기능성의 두마리 토끼를 어느정도 잡아낸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네요.


일단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확실한 연결성, 편리한 조작 방식을

지원하는 편의성과 준수한 성능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소리의 성향이나 톤밸런스도 나름 나쁘지 않고 화이트 노이즈나 치찰음도 없어서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소리를 좋아하는 오픈형 이어폰 매니아라면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관심을 가져 볼만한 제품인것 같긴 하네요.


다만 앞서도 얘기한것처럼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수음 성능과 약간의 터치 딜레이,

그리고 전용 어플의 부재는 앞으로 필히 보완되어야 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특히 전반적으로 먹먹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소리의 느낌과 아쉬운 고음의 퀄리티는

10만원 초반대의 제품이 들려줘야할 소리로는 부족한 느낌이라 음감용으로는 추천하기 힘들것 같네요.

(좋게 말하면 무난한 편이지만 그래도 가격대를 생각하면 아쉬운 사운드가 맞는듯 합니다.)


패키지 전면에 인쇄된 "I'M NEW WITH IMPROVED"라는 문구처럼 다음번 모델에서는

좀더 발전되고 개선된 사운드와 완성도를 지닌 모습으로 만나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해피플러그 Air1 PLUS EARBUD 무선 이어폰의 사용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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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좋아함님 포함 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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