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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Z KING PRO, 조화로운 고해상도 그래핀 드라이버 이어폰 킹프로 사용기

theparanbi thepa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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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뛰어난 음질로 가성비 이어폰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TFZ Exclusive 5를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TFZ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멋진 소리를 가진 플래그십 이어폰을 내놓았습니다.

 

TFZ KING PRO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

이름부터가 뭔가 세죠. 킹프로. 왕에다가 프로까지...

사실 TFZ의 KING 이어폰의 상위 버전 이어폰이란 뜻도 있을 것이고,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 킹프로는 어떤 특징을 가진 이어폰인지 지금부터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 TFZ KING PRO 포장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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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PRO의 포장 케이스는 비닐로 밀봉되어 있고, 113 x 167 x 62mm 정도의 크기로 전면에 큼직한 브랜드와 제품명 글씨로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보통, 브랜드인 THE FRAGRANT ZITHER 앞 자만 따서 TFZ라고 부르는데, 향기로운 지터란 뜻으로 지터는 아래 사진과 같이 하프, 가야금 등이 연상되는 독특한 현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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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Z는 2015년 세워진 중국의 신생 브랜드로 역사는 짧지만, 기술력을 통한 좋은 이어폰으로 단기간에 존재감을 드러낸 곳이며, 국내에서는 앵키하우스를 통해 소개되고 정식 발매가 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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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TFZ의 이어폰들이 감각적이고 예쁜 색상의 디자인이라서 참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맛있는 캔디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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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뒷면을 보면 이어폰 컬러가 표시된 스티커가 보입니다.

제 이어폰은 빨간 점이 찍힌 그린 001입니다.

킹프로는 현재 총 4가지 컬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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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다 매력 있는 색상들인데, 보통 다른 제품의 경우 그린보다는 파랑이나 빨강을 다들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 킹프로만큼은 그린 컬러가 촌스럽지 않고, 아주 잘 나와서 그런지, 그린을 많이들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린 참 마음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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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안쪽 상자를 밀어 꺼내봤습니다.

투명 플라스틱 막으로 보호되어 있고, 그 안에 초록빛 영롱한 이어폰 유닛이 딱 고정되어 있습니다.

뭔가 드라마틱한 포장이란 느낌을 줍니다.

고정되어 있는 그린 킹프로를 보고 있으니 슈퍼히어로 그린 랜턴이 떠오릅니다.

그만큼 뭔가 신비감을 주는 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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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유닛 부분을 들어보니 아래에 다른 구성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위쪽 설명서를 꺼내니 그 밑에 케이블과 한 쌍의 실리콘 팁이 보입니다.

슬쩍 봐도 케이블이 아주 남다릅니다.

하얀 하드 케이스 안에는 각종 이어팁들이 들어 있습니다.

 

 

● TFZ KING PRO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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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프로의 전체 구성품은 이어폰 유닛 1쌍, 이어폰 하드 케이스, 이어폰 케이블, 설명서, 두 종류의 실리콘 이어팁 6쌍과 메모리 폼팁 1쌍, 기본 실리콘 팁 1쌍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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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는 제품 특징과 주파수특성과 같은 내용으로 아주 간단히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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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하드 케이스입니다.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안쪽에 부드러운 스펀지가 들어 있고, 방수 실링 처리도 되어 있는 품질 좋은 케이스입니다. 그만큼 안전하게 이어폰을 보호해주리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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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쌍이나 되는 넉넉한 이어팁 구성입니다.

폼팁과 함께, 구멍이 큰 실리콘 팁 S, M, L 3쌍과 작은 실리콘 팁 3쌍, 기본 팁 1쌍입니다.

팁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므로 자신에 맞는 이어팁으로 골라 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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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PRO는 케이블 분리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예 유닛과 나눠져 포장되어 있죠.

케이블과 함께 이어폰 유닛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아래 디자인 편에서 다루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품질에서 구성품 하나하나​ 많이 신경 썼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어폰이나 케이블만큼 하드 케이스도 고급 지고, 이어팁도 풍부해서 좋더군요.

 

● TFZ KING PRO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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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에메랄드가 떠오르는 그린 컬러입니다.

메탈 느낌의 광택까지 더해져서 사이버틱한 느낌도 많이 나죠.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의외로 무게감이 있습니다.

 

유닛 바깥쪽에 있는 금색 원형 안 도안이 좌우 다른데, TFZ 로고가 있는 쪽이 오른쪽입니다. ​

옆면에 2핀 구조의 이어폰 소켓들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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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표시는 유닛에 L, R로 표시되어 있고, 함께 TFZITHER.COM 사이트가 인쇄돼 있습니다,

이어폰 유닛 입구의 노즐 필터는 구멍이 뚫린 얇은 금속판 형태이며, 유닛 입구 옆에 에어홀이 하나씩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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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실리콘 팁이 유닛과 잘 어울립니다. 2핀 케이블을 꽂았을 때, 헐거움 없이 적당한 강도로 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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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거리는 케이블과 유닛 매치가 Good 입니다.

고급스럽다는 단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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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앞에서 보셨듯이 킹프로의 케이블은 구색 맞추기 그저 그런 케이블이 아닙니다.

드라이버의 성능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5N의 무산소 동선 고급 케이블입니다.

디자인적이 면에서도 참 멋진 제품이죠. 투명한 피복 안에 밝은 구릿빛 동선이 영롱합니다.

4개의 선이 함께 꼬여, 좌우 2개씩 나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 중간에 하얀 벨크로 테이프가 있어서, 선정리를 도와줍니다.

갈라지는 부분엔 원추 형태의 금속 마감부가 있고, 둥그런 스토퍼도 같이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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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금도금 이어폰 잭도 묵직한 금속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KING PRO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단자 손상을 막는 캡도 있어서 보관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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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연결 단자에도 유닛과 같이 L, R로 좌우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글씨 부분이 바깥쪽이 되도록 유닛에 꽂아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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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프로의 전반적인 마감 상태는 아주 좋았습니다.

케이블은 중간 풀림 없이 간격도 일정했으며, 눈에 거슬리는 이물질 같은 것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어폰 유닛 역시 도장 상태 고르고 깔끔했습니다.

 

 

 

● TFZ KING PRO 뮤직 &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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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본격적으로 TFZ KING PRO가 어떤 재능을 가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Driver

12mm Dual-Magnetic Two-Way GRAPHENE Driver

Impedance 

 55 Ω

 Frequency Range

  5Hz ~ 40kHz

 Sensitivity 

 108 dB / mW

  Connector

 금도금 3.5mm 3극 플러그

 Cable

약 1.2 m 4 x 18 x 0.05 5N 무산소동 케이블

 기타

2-pin 0.78mm 탈착 케이블

 

* ​GRAPHENE D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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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을 보시면 GRAPHENE 그래핀이란 단어가 눈에 띄는데, 이것이 KING PRO의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드라이버 재료로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래핀은 흑연의 탄소 벌집 구조 한 층을 말하는 것으로 구리보다 100배 전기가 잘 통하고,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의 전자 이동성이 빠르고,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며,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열전도성이 높은 특수한 성질을 가진 신소재라고 합니다.

초고속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이어폰 드라이버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드라이버에 참 다양한 소재가 적용되네요. ​

* ​착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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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이나 드라이버 유닛에 금속부가 많고 크기가 커서 손으로 들었을 때는 전체적으로 좀 묵직하다 보니 착용감이 걱정이 되긴 했는데, 실제 착용해보니 오버이어 타입이라서 그런지 그다지 귀에 무게감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닛 모양이 커스텀 이어폰과 같이 부드러운 곡선형이라 유닛 때문에 귀가 거슬리거나 아픈 곳도 없었습니다.

또한 오래 들어도 제 경우 그리 피곤함도 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착용감은 편안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차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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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음성은 킹프로에서 제가 상대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잘 몰랐는데, 버스나 지하철 이용 시 안내 방송이나 웅웅거리는 외부 소음들을 잘 막아주지는 못하는 거 같더군요.

폼팁을 이용하면 좀 낫지만, 일반 실리콘 이어팁을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볼륨을 많이 높여줘야 합니다.

 

* ​청음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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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기기로 Fiio X7 Mark2와 삼성 갤럭시 노트5를 이용했습니다.

킹프로의 첫인상은 부드럽고 안정적인 소리였습니다.

날카롭거나 너무 둥둥거리지 않으면서도 고중저 각 영역을 고르게 잘 표현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느낌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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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일단 저음부는 무조건 쿵쾅거리고 듣자마자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강한 양감의 저음쪽은 아닙니다. 약할 땐 약하게, 강할 땐 강하게 들려주는 그때그때 곡에 맞게 탄력적인 저음을 들려줍니다. 자연스럽게 퍼지면서 감싸주는 짙은 안개와 같은 분위기를 이끄는 저음도 들려주면서, 강한 저음이 필요할 때는 천둥이 치며 그르릉 거리는 깜짝 놀랄만한 임팩트 강한 울림도 들려줍니다.  북소리 연주를 들어보면 진짜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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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부는 섬세하게 각종 악기를 맛깔나게 표현해줍니다. 하지만 신경질적인 까칠한 고음이 아닙니다. 고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으면서도, 성깔은 살짝 죽인 고음이죠. 저음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소리의 조화에 신경을 쓴 듯한 느낌입니다.

저음으로 인해 고음이 잡아먹힌다는 느낌도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날카롭고 차가운 고음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다소 드라마틱함이 적을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프 상으로는 초고역대가 다소 부족하다 말할 수 있으나, 제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그런 것들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에이징을 통해 고음부가 뚫린다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테스트를 위해 일부러 에이징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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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음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얘기할 필요 없을 거 같습니다. 보칼의 소리가 남녀 상관없이 참 낭랑합니다.

적당한 위치에 적당한 볼륨 크기로 치찰음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막 같은 것은 전혀 느낄 수 없이 맑은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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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노트5 스마트폰 테스트 경우 뮤직플레이어 X7에서는 전혀 들리지 않던 화이트 노이즈가 발견되었습니다.

혹시 몰라 특정 곡만 발생하나 해서 곡을 바꾸고, 음악 재생 앱을 바꿔가며 확인해봤는데, 제 폰에는 노이즈가 생기더군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폰 기종에 따라 있고 없고 차이가 있는 거 같습니다. ​  

​ 
 
참고로 화이트노이즈가 신경 쓰이는 분은 저항잭이나 ifi 이어버디와 같은 노이즈 줄여주는 제품을 쓰시면 아주 많이 좋아집니다. 두가지 다 직접 테스트해봤는데, 효과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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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언밸런스드와 밸런스드 방식에 따른 소리 차이가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서 잠시 킹프로 하나를 빌려서 테스트해봤습니다.

2.5mm 동선, 순은선을 바꿔가며 들어봤습니다. 역시 케이블 재질을 떠나 밸런스 방식이 선명도나, 좌우 분리도에서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그만큼 곡들이 좀 더 화려해지고, 고음도 좋아짐을 느낍니다. 나름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그러고 보니 그린 컬러만큼 레드, 블루 컬러도 예쁘네요. ^^

역시 디자인이나 컬러에서 이름 그대로 KING입니다.

 

● TFZ KING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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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Z KING PRO 이어폰에는 '조화로운'이라는 단어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고중저 각 영역대의 소리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최상의 소리를 끌어내는 것처럼 느꼈기 때문입니다.

또한 레퍼런스 이어폰의 심심함과 양념이 많이 가해진 이어폰의 피곤함 사이에 킹프로는 적절히 잘 조화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가격 면에서도 동급 대비 가성비를 얘기할 수 있을 만큼 괜찮은 위치에 있는 제품이라고 봅니다. 

TFZ KING PRO는 현재 실사용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어폰으로 좀 더 전문적인 고품질 사운드를 즐기려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이어폰입니다.

 

앵키하우스로부터 리뷰를 위한 TFZ KING PRO를 대여받았으나,

어떠한 외부 간섭없이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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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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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서 화이트노이즈도 잡을수 있을까요??

21:19
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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