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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웨이블릿디자인 OP.2W 간단 리뷰

미스틱캣 미스틱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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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개인적인 일정이 바쁘다보니 한 달 쯤 전에 수령했던 OP.2W 리뷰를 이제서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리뷰를 꼭 쓰려고 했던지라 늦었지만 이벤트 상품으로 주신 영디비에도 리뷰를 업로드합니다.  
 
 웨이블릿디자인, 생소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나라 음향 기업인데요. 하이파이를 지향하는 고음질 리시버 전문 기업입니다. 이번엔 부담없는 가격대에 접할 수 있는 OP.2 시리즈를 출시하게 되었는데, 기존 OPUS2의 많은 불량증상을 개선하고 설계를 최적화하여 사운드 성향에 따라 2가지로 나누어 제품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바로 OP.2C와 OP.2W 입니다.

OP.2C와 OP.2W는 사운드 튜닝이 조금 다릅니다. 둘은 추구하는 사운드의 목표가 다른데요. OP.2C는 Crystal voice에서 따온 C로, 밸런스있고 맑은 고음을 추구하는 사운드 튜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좀 더 플랫하고 고루 들을 수 있는 사운드를 추구한다면 OP.2C를 선택하면 될 듯 한데요. 그렇다면 OP.2W는 어떤 성향의 사운드일까요? Warm Bass, 즉 따뜻한 소리의 베이스를 추구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베이스만 강조된 저음위주의 리시버는 아닙니다. 초고음역대를 조금 줄인 대신 다이나믹한 사운드와 보컬 강조가 특징인 성향의 사운드라고 합니다.

저야 뭐 음향에 깊은 조예가 있는 건 아니다보니 설명드리는건 간단하게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저가는 4만 5천원으로, 영디비샵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언박싱
 

DSC00001_fixed.jpg OP.2W의 패키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완벽한 드라이버로 완벽한 밸런스를 잡았다는 문구를 내세운걸 보니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DSC00002_fixed.jpg 후면에는 기술사양과 함께 FR(Frequency Response)그래프를 표기, 제품의 사운드 튜닝성향을 데이터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FR그래프를 해석할 수 있다면 대략적인 사운드 성향의 추측이 가능한데요, OP.2W는 저음, 중음, 고음역대를 한 번씩 강조하는 W자 성향의 튜닝의 사운드인 듯 합니다.
 
 

DSC00003_fixed.jpg 기본적으로 파우치를 제공하며, 사이즈별로 팁을 추가로 제공하기에 자신의 귀에 맞는 사이즈의 팁을 착용하여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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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블릿디자인 OP.2W는 커널형 구조 이어폰인데요, 둥근모양의 하우징에 OP.2W와 웨이블릿 디자인의 로고가 새겨져있습니다.

기존 OPUS2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우징에 홀을 뚫어 이압을 해소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전면에 특수댐퍼를 적용, 습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재설계 되었죠.
 

DSC00008_fixed.jpg 케이블이 좌, 우 유닛을 향해 Y자로 갈라지는 부분에도 깔끔한 마감과 함께 OP.2W 이름을 각인한 모습입니다. 
 

DSC00007_fixed.jpg 리모트에는 MEMS 마이크가 내장되어있어 스마트폰 사용시 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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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의 재질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흔히들 칼국수 케이블이라고 부르는 평면형 케이블이나 일반적인 케이블이 아닌 홈이 파여있는 약간 톱니같은 느낌의 케이블로 바뀌었습니다. 소니의 MDR-1R의 기본케이블같은 느낌의 케이블입니다. 덕분에 선꼬임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저나 여러분의 주머니 요정은 선꼬임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케이블들을 모두 꼬아버렸기 때문에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케이블 벨크로타이를 증정하기 때문에 보관시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은 좋네요. 흔히 요즘 게이밍키보드나 마우스를 구매하면 많이들 따라오는 그 기본 벨크로타이와 같은겁니다. 
 

DSC00011_fixed.jpg 커넥터는 -자형으로, 인터페이스는 3.5mm 4극을 사용합니다.

요즘 스마트폰이 3.5mm 단자를 죄다 날려버려서 라이트닝이나 C타입 컨버터를 끼워야하는게 참...
개인적으론 정말 아쉽긴 합니다. "아직" 안빼준 제조사가 고마울 지경이네요 ㅠㅠ
 
  
 
 청음 
 

DSC00001_fixed-2.jpg 그렇다면 음향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소리는 어땠을까요?

직접 느껴본 웨이블릿디자인 OP.2W의 사운드는 놀랄만한 사운드 퀄리티를 보여줬습니다. 일단 사운드 성향에 앞서서 소리의 표현력은 가격을 생각했을 때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느끼는 퀄리티였습니다. 솔직히 이 것 보다 비싸도 이 정도의 사운드 퀄리티가 나오지 않는 이어폰이 많았던지라 개인적인 생각으론 참 괜찮은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사운드 튜닝 성향은 W자형이 맞습니다. 저음과 보컬, 중음역대가 다이나믹하게 강조된 사운드 성향을 제공하는데요. 펀치감있는 베이스의 표현력, 시원하게 표현해주는 보컬을 좋아하는 저에겐 매력적인 사운드 성향이었습니다. 대중가요도 좋았고, EDM이나 락도 매칭했을때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튜닝성향과 특수댐퍼 때문인지 초고음으로 뻗어주는 느낌은 살짝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대중적이고 음악을 즐기기에 적합한 사운드 성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 들어보시면 마음에 들어하실 성향의 사운드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전에 제가 다른 리뷰들에서 언급했던 SF드라이버를 사용한 리시버들의 사운드 성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그 제품들 사운드가 OP.2W와 같은 대중적인 사운드튜닝을 추구한 제품이 많았거든요.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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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짧은 글에선 웨이블릿디자인의 OP.2W를 살펴보았습니다. 작업할 때, 외출할 때, 대중교통이건 운전할 때건 저는 항상 음악듣는걸 좋아합니다. 그렇다보니 저절로 제가 좋아하는 사운드를 추구하는 제품들을 찾게되고, 가끔 구매하기도 합니다.

OP.2W의 사운드 성향은 제가 좋아하는 사운드 성향에 부합하는 이어폰이었습니다. 펀치감 있는 베이스와 함께 확실하게 들려오는 보컬의 표현이 어우러진 이어폰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런 성향의 리시버로써 사운드 퀄리티까지 갖추고도 4만원대 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인 리시버임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음향기기는 글로만 보고 사는 것 보단 직접 들어보시고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OP.2C와 OP.2W를 함께 들어보시고, 둘 중 어느 이어폰이 더 마음에 드는지 비교해보시는 것도 재밌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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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raune alraune님 포함 3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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