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만 NDH20 헤드폰 간단 후기

한국에서 청음 후기는 제가 처음일 겁니다.

나인오디오 사장님 덕분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 외관은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거기에 노이만 마크까지.. 크으. 

이어패드는 스튜디오 헤드폰처럼 내구도가 있지만 딱딱하지 않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장시간 착용해도 괜찮네요.

들어보니 제법 뉴트럴하게 튜닝했습니다. 저역은 밀도 있다기보다는 타이트하면서 약간 묵직합니다. 다만 밀폐형이라 그런지 고역 특성은 리니어 하지 않아 아쉽습니다. 피아노 타건 후 잔향이 필요 이상으로 기네요.

타건 시 나는 음(해머링)은 잘 안 들리고 피아노의 해당음인 중간부 부터 들리면서 끝에서 웡웡거립니다.

하이햇도 필요이상으로 잘 들립니다. 

모기업이 젠하이저라 케이블이나 원형모델(HD630VB)은 다 젠하이저 제품이지만 음 특색은 확실히 젠하이저에서는 나오지 않게 튜닝했습니다.

젠하이저 계열에서 판매하는 100만원 미만 헤드폰 중에서는 이게 가장 낫습니다. 개인적으로 HD600과 이것 중 고르라면 저역 특성 때문에 이걸 고르지 싶습니다. 고역은 그에 비해 아쉽긴한데 100만원 미만 밀폐형 중 이만한 제품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