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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워크맨 연대기 #4. 광매체를 넘어서

마키세크리스 마키세크리스
1825 6 1

안녕하세요, 마키세 크리스입니다.

카세트테이프와 CD, MD는 서로 자신의 영역을 유지하기 위해 경합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는 것은 MP3였습니다. MD의 고음질은 MP3의 편리함에 완패했고, 사람들은 더 이상 물리 미디어를 교체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소니가 이미 죽어버린 물리 미디어만을 끝까지 고집한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각각의 워크맨에만 집중하고 있어 언급하지 않았지만, MP3의 트렌드가 시작된 1990년대 말부터, 늦지 않게 빅 웨이브에 올라타고 있었지요. '끝까지 MD만을 고집하며 도태되었다' 라는 인식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트렌드에 늦지 않게 따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문제는 그 방법이었습니다. CD와 MD에 대한 기술력에서는, 소니와 다른 일본 기업을 이길수 없었던 타국은 디지털 플레이어에 집중했지만, 아직 MD와 CD가 주축이던 소니에게 디지털 플레이어는 또 하나의 선택지, 신기술을 실험하고 차세대를 준비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따라서 보급화에 전력이던 타사와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이었고, 소니와의 연계를 상정하다보니, MP3가 주류로 되는 시장에 ATRAC 재생기를 전개. 소니 에코시스템 외의 사람들에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1999.12 NW-MS7

소니의 이런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NW-MS7입니다. "메모리스틱 워크맨"이라는 명칭으로 전개된 NW-MS7은, 이름대로 MG 메모리스틱을 기억매체에 채용하여, 65g의 경량과 콤팩트 사이즈를 실현했습니다. 구동장치가 없기 때문에 안정된 재생이 가능한 것은 물론, PC에 보호된 콘텐츠를 메모리스틱에 기록하여 간편하게 즐길수 있었지요. 또한, MD보다도 2배의 고압축이 적용된 ATRAC3 포맷에 대응하는 것과 함께, 많은 양의 음원을 기록할수 있는만큼 검색에 편리한 3행 풀 돗트 LCD도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NW-MS7과 함께 막 전개된 메모리스틱의 가격은 최대 용량의 64'MB'가 20,000엔이었습니다. 물론 세별이고요. 그래도 32MB의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동시기의 MP3P가 25,000엔 전후였으니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을것도 같았습니다. 메모리스틱이 없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 NW-MS7의 가격은 세별 45,000엔. 소니도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패키지에 64MB의 메모리 스틱을 부속했지만, 이것을 교체해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고가였습니다. 
 

 
2000.06 NW-E3

이렇게, NW-MS7은 구동장치가 없을 뿐, 사실상 미디어를 교체하여 사용하는 이전의 워크맨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2000년 5월에 워크맨 로고가 더블 돗트에 리뉴얼되면서 전개된 NW-E3는, 소니 스스로도 '4세대 워크맨' 이라고 할 정도로 NW-MS7과는 근본적으로 달랐습니다. 바로 워크맨 최초로 64MB의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하여, 미디어 독립적인 워크맨으로 된것입니다. 메모리스틱 리더가 삭제되었으니, 라이터 사이즈의 콤팩트함과 45g의 경량 역시 실현할수 있었지요. 그러면서도 MS 워크맨이나 MD 워크맨과 동양의 ATRAC3 포맷에 대응하고 있어, 표준 모드에서 약 80분의 녹음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기억매체가 메모리스틱이었을뿐, 메모리스틱에 음악을 기억하는 것은 CD 리핑이나 MD 녹음이었던 NW-MS7과 다르게, NW-E3는 현재와 유사한 인터넷을 통한 음악 다운로드에 대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악 라이브러리에 악세스하여 음악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 가능한 등, 인터넷을 활용한 기능이 다수 탑재. '네트워크 워크맨' 이라는 이름에 값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Net MD에서와 같이, 전송에 필수적이던 OpenMG Jukebox는 많은 사람들의 뒷목을 잡게 했고, 이것은 차후로도 네트워크 워크맨의 판매에 발목을 잡는 것이 되었습니다. 
 

 
2001.04 NW-E8P

이전의 워크맨 연대기에서 이야기한것처럼, 워크맨의 와이아레스화는 그 역사가 길었습니다. 그렇지만 해결하지 못한것이 바로 '고음질의 와이아레스'였지요. 당대의 무선 기술로는 혼선이나 노이즈 없이 음악을 전송하는 것이 어려웠고, 방법이 있다면 본체 자체를 헤드폰과 통합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머리 옆에 MDP를 붙이고 다니려는 사람은 없겠지만, 물리 미디어가 불요한 네트워크 워크맨이라면 가능한 일. NW-E8P는 소니가 전개중이던 클립형 넥밴드 헤드폰에, 네트워크 워크맨의 IC를 갖춘 형태로 되었습니다.

헤드폰과 워크맨을 통합한 만큼, NW-E8P에는 탑재된 드라이버의 주파수특성에 맞춘 전용 앰프가 내장. 오디오 사업부의 기술력이 집결된 저전력설계로, 단4 전지 1본으로도 약 7시간의 연결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메모리는 64MB가 내장되어, 초기의 컨버젼스 기기였던 것에도 양쪽의 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전자제품 자체가 착용할수 있게 된것에서는, NW-E8P는 최초의 웨어러블 플레이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이것에서 NW-E8P가 워크맨과 포터블 플레이어, 그리고 웨어러블의 역사에서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지만, 소형화를 했다고 해도 눈에 띄는 외형과 높은 가격 때문인지, 판매는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2004.07 NW-HD1

이렇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준 플래시 메모리이지만, 이때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GB 단위에 도달하는 순간 가격은 아오텐죠로 되었고, 수율 자체도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메이커들은 조금 더 전통적인 방식에 눈을 돌렸고, 그 결과 소형 HDD를 탑재한 MP3P가 전개되지 시작했습니다. NW-HD1도 그 가운데의 하나였지요. 워크맨 25주년 기념 모델로 전개된 NW-HD1은 20GB의 1.8인치 하드디스크를 탑재, 최대 약 13,000곡의 기록이 가능했습니다. 25주년 기념 모델에 맞게 소니의 소형화 기술을 활용하여, 케이스에 마그네슘 합금을 채용. 동 클래스에서는 세계 최소최경량 모델로 되는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25주년 기념 모델이 되는 플래그십인만큼 1.5인치의 유기 EL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Hi-Speed USB 2.0에 대응. 버퍼 메모리를 이용한 소리 튐방지 기능이나, MD의 것과 같은 VPT 아쿠스틱 엔진과 6밴드 이퀄라이저가 갖춰졌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동안 CD와 MD 워크맨에 탑재되었던 G-프로텍션을 더욱 개량한 G센서가, NW-HD1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지요. 과도기라는 이유가 있었지만, 이렇게 NW-HD 시리즈가 전개되면서, 네트워크 워크맨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메모리스틱, 플래시 메모리, 하드디스크가 혼재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2005.04 NW-E500/400 시리즈

NW-E50x와 40x는 아마 익숙하신 분이 많을겁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부진이 이어지던 네트워크 워크맨이 반등하기도 했지만, 타사와는 비교되는 아름다운 디자인이 여성 유저에게도 크게 어필했지요. 애칭으로 '향수병 MP3'라고 불러지기도 했었는데, 실제로 소니에서 말한 디자인 모티브도 향수병이었다고 하네요. 특히, 상단의 조그 다이얼은 한정된 UI에서도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향수병이라는 디자인 모티브에도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투명감이 있는 보디에 맞게, 경계선이 없는 단색 유기 EL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은 NW-E50x 시리즈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아름다운 디자인에 맞게 기능도 충실. NW-E50x 시리즈는 신형 버츄얼 모바일 엔진을 탑재하는 것으로, ATRAC3 재생시 최장 50시간의 연결사용이 가능했습니다. FM 튜너를 탑재하는 것으로 TV 음성 대역까지 들을수 있으면서도, 50시간의 연결사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급속충전에 대응하여 3분의 충전으로 3시간의 사용이 가능했지요. 또한, ATRAC만을 유지해온 네트워크 워크맨에 드디어 MP3 포맷이 해금되면서, 소니 에코시스템에 있지 않은 사람들에도 워크맨이 어필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ATRAC에 갇혀있던 워크맨이, 다양한 시도와 기술로 저변을 확대한것도 NW-E500 시리즈가 시작이었지요. 
 

 
2006.10 NW-S700 시리즈

NW-E500 시리즈로 재기에 성공한 네트워크 워크맨은, 선대의 워크맨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소니의 최신 음향 기술을 보급하는 쇼케이스가 되었습니다. 그 시작은 NW-S700 시리즈로, 시리즈 최초의 클리어 오디오 테크놀로지가 특징. 클리어 오디오 테크놀로지는 4개의 최신 오디오 기술을 통칭했던 것이었는데, 각각 노이즈캔슬링과 클리어 스테레오, 클리어 베이스, EX 이어폰이 그것이었습니다. 이 '클리어 오디오 테크놀로지'는 지금의 워크맨에서도 빠지지 않고 탑재되는 것으로, 이후 전개되는 워크맨에 있어, 음질적인 부분은 모두 NW-S700 시리즈의 영향 하에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게 되었지요.

특히, 세계 최초로 기기에 내장된 노이즈캔슬링 회로는 그동안 노이즈캔슬링을 위해 '박스'를 붙이지 않으면 안됐던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에도 큰 영향을 줘, MDR-EX90SL을 기반으로 한 무전원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이 최초 부속. 이후로도 워크맨에서 간편한 노이즈캔슬링이 가능하도록 되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워크맨에서는 최초로 리니어 PCM과 ATRAC Advanced Loseless에 대응하는 것으로, 클리어 오디오 테크놀로지를 제외하더라도 음질의 큰 변화가 있었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동시기에 발매된 아이팟 나노에 따라 MP3P 업계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소니가 그 여파를 피해갈수 있게해준 고마운 모델이기도 하지요. 
 

 
2007.03 NW-A800 시리즈

그렇지만, 아이팟 나노 쇼크는 그동안 음악 재생에만 충실했던 MP3P가 다기능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계기로 되기도 했습니다. 워크맨에서는, NW-A800 시리즈가 그 시작. 최박부 8.3mm, 중량 53g의 콤팩트한 보디에 2형 칼라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것과 함께 AVC와 MP4 코덱에 대응하며, '비디오 워크맨'이라는 캐치 카피로 전개되었지요. 칼라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사진 뷰어나 사진 슬라이드 쇼 등에도 대응하게 되었으니, NW-A80x 시리즈는 워크맨의 멀티미디어화의 시작이라고도 할수 있는 모델입니다.

'비디오 워크맨' 이라는 캐치 카피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지만, NW-A80x 시리즈는 NW-S70x 시리즈와 함께 이후의 워크맨에 어떻게든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소니 독자의 음질복원기술로 있는 DSEE가 NW-A80x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탑재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작으로 있었던 NW-A1000의 인터페이스를 비디오 워크맨에 맞게 수정하여 탑재했는데, 이것 역시 후대의 워크맨에도 이어지고 있지요. 그리고, 본작부터 내수 전용의 NW 시리즈와 수출용의 NWZ 시리즈가 별개로 전개되기 시작해, 네트워크 워크맨은 그 기반과 폴리시가 NW-A800 시리즈에서 완전히 정립될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9.04 NW-X1000 시리즈

그리고 1979년에 전개된 워크맨은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한 브랜드가 30년간 이어지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워크맨이 그 어려운것을 해낸것입니다. 당연히 30주년의 기념 모델 NW-X1000 시리즈는 어느때보다 기합이 들어가 있었지요. 3형 와이드 유기 EL 디스플레이의 탑재를 시작으로, 워크맨 최초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 풀터치가 트렌드로 된 시장에 맞췄습니다. 그러면서도 케이스에 버튼을 남겨놓아, 하이브리드 오퍼레이션이 가능하도록 했지요. 또한, 화강암의 패턴을 넣은듯한 디자인은 고급감과 함께 견조한 느낌을 내고 있어, 한국에서는 '돌솥'이라는 애칭으로 말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NW-X1000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음질. 소니의 D/A 변환기술이 축적된 풀 디지털 앰프 S-Master를 포터블 디바이스에서는 최초로 탑재하여, 전력효율과 고음질을 양립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환경에 맞게 노이즈캔슬링 모드를 선택할수 있는 디지털 노이즈캔슬링 역시 최초 탑재되어, 주위의 소음을 98%까지 저감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클리어 오디오와 클리어 스테레오도 종래기에 이어 탑재, 소닉스테이지에만 대응했던 파일 전송이 내수 모델에서는 최초로 드래그 앤 드롭에 대응하기도 했습니다. 말그대로 고음질과 고화질 기술을 결집한 플래그십이면서, 워크맨 30주년 기념 모델로는 모자란 부분이 없었지요. 
 

 
2009.05 NWD-W200 시리즈

NWD-W200은 지금까지 이야기한 네트워크 워크맨과 다르게, 플래그십도 아니고 뭔가 특이한 기능이 있는 모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NW-E8P에서 최초로 시도했던 웨어러블 플레이어가, 기술의 발전과 함께 8년만에 부활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는 모델입니다. 95g이었던 무게는 35g까지 소형화되었고, 단4 전지로 7시간의 구동이 가능하던 사용시간은 최대 12시간까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뭔가 부담스러웠던 디자인도, 슬림하고 아웃도어에 맞게 소형화되었지요.

W시리즈는 음질에 고집한 모델은 아니었기 때문에, 13.5mm의 대구경 드라이버를 탑재한 것 외에는, 처음부터 소니의 음장이 탑재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아직 방수도 미대응이었고요. 때문에 스포츠 워크맨을 이어간다는 콘셉트는 있었지만, 이것이 수중 활동까지 상정한 것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전개된 디스플레이 미탑재의 워크맨이기 때문인지, 조그 다이얼과 함께 곡의 탐색시에 하이라이트만을 잠깐 재생하는 ZAPPIN 기능이 탑재되었고, 이 기능은 이후의 W시리즈와 스틱형 라인업에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2011.12 NW-Z1000 시리즈

사실 NWD-W시리즈는, 포터블 플레이어 시장의 다음의 빅 웨이브를 대비하는 소니의 한 방법이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년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스마트폰이 발매되어, MP3P의 영역을 잠식하고 있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전개된 신형 플래그십 NW-Z1000 시리즈는 4.3형의 WVGA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엑스페리아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디스플레이만을 본다면 당대의 플래그십 엑스페리아로 있었던 엑스페리아 아크와 동형되었지요.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인지 음악 재생은 W.뮤직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이 하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악 재생이 기능의 하나 정도가 된것은 아니었습니다. 워크맨의 본질이 음악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은 NW-Z1000 시리즈는, 본체에 W.버튼을 탑재하여 어떤 화면에서도 음악 재생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노이즈캔슬링과 DSEE 등의 특징을 그대로 갖추면서도, 종래의 S-Master에서 더욱 발전한 S-Master MX를 탑재. 디스토션과 음질열화 등을 최소화하는것이 가능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는데, NW-Z1000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테그라 2. 이런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2013.10 NW-WH505/303

그렇지만 소니의 생각보다 빠르게, 전통적인 MP3P 시장은 스마트폰에 잠식당해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W시리즈와 같은, 스마트폰과는 지향점이 다른 MP3 플레이어만이 어느 정도 영역을 지키고 있었지요. NW-WH505와 NW-WH303은 이런 W시리즈의 영역을 넓히고자 시도했던 실험이었습니다. 헤드폰과 워크맨을 융합했던 W시즈에 더해, 스피커까지 추가한 것. 지금 생각해도 스피커 모드는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헤드폰과 워크맨의 융합이라는 것에서 생각한다면, NW-E8P가 12년의 시간을 두고 부활한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때와는 다르게 16GB와 4GB의 고용량 메모리를 탑재했지만, 이번에도 그다지 호응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절대 할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뭔가 메리트가 있는것 같지도 않은 이런 실험까지 시도할 정도로, MP3P에 대한 스마트폰의 위협은 강력했습니다. 스마트폰과의 차별점을 찾지 못한다면 사라질뿐이었고, 소니와 함께 시장에서 경합했던 많은 MP3P 메이커들이 그렇게 음향계를 떠났습니다. 그렇다면 워크맨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까지도 포터블 플레이어 시장에 남아 시장을 주도하고 있을까요. 5일간의 워크맨 연대기도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5일차에서는 워크맨의 현재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상. 
 

마키세크리스 마키세크리스
16 Lv. 5620/5780EXP

소니 모에 크리스의 소니 연구소 https://blog.naver.com/so-0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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