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PWE-100 사용기

SF 드라이버를 장착한 PBH-400으로 
소니캐스트와 연을 맺었던 파트론이 
완전 무선 이어폰 PWE-100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소니캐스트의 HF 드라이버가 탑재됐죠. 
 

 
 

1. 외관 
 

버튼 및 그 주위를 두른 안테나 파트가 인상적입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을 보면 보통 버튼 부가 
잘 티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경우가 많은데,
PWE-100은 반대로 눈에 띄게 만들었네요.
저 같은 경우 화이트라 좀 덜 하지만,
블랙인 경우 더욱 강렬한 느낌일 듯합니다. 
 

 

2. 착용감

 
 대부분의 완전 무선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착용하면 흔들어도 안 빠지고,
노즐이 짧은데다 에어 홀도 있어서
이압 때문에 고생할 일도 없습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노즐 끝 부분이 조금 각진 데 비해
이어 팁은 상대적으로 얇은 편이어서
기본 팁으로는 이물감이 느껴지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소니 이어 팁 같은
하이브리드 구조의 팁을 쓰는 것이
착용감 개선에 도움을 줄 듯합니다.
장착 후에도 케이스에 잘 맞기도 하고요.

 

 
 3. 케이블 
 

USB-C 타입 케이블 1개가 들어 있습니다.

 

 
 

4. 부속물 
 

완전 무선 이어폰의 검집 같은 존재인
충전 케이스는 사진을 보고 생각했던 것보다
의외로 컴팩트 한 크기라 좀 놀랐습니다. 
 

 
 

충전 케이스의 높이는 3.5cm이지만,
두께가 2.5cm에 불과하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디렘 HT1보다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충전은 USB-C 케이블을 이용한 유선 방식이며,
완충 시에는 전면부의 LED가 저절로 꺼집니다.
아쉽게도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외에 이어 팁 3쌍이 있는데,
사진처럼 중 사이즈 팁이 꽤 작은 편입니다.
그래서 더 이물감이 심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대 사이즈 팁의 착용감이 더 좋습니다. 
 

 
 

5. 소리 
 

HF 드라이버가 탑재된 사실이 화제가 됐는데,
확실히 HF 드라이버 성능이 좋긴 하네요.
다만 사운드 튜닝은 아웃도어를 방향성을 잡아
디렘 HT1에 비해 저음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중저음이 심하게 부스팅 된 것은 아니고,
극저음까지 깊이 내려가는데다,
대역폭도 위 아래로 넓은 편이라
답답한 느낌 같은 것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스테이징이나 차음성, 누음 등은
다른 완전 무선 이어폰과 큰 차이가 없는데,
PBH-400보다 볼륨이 줄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며,
앱을 통한 간단한 이퀄라이징(베이스, 트레블)도 가능합니다. 
 

6. 기타 
 

아이폰 페어링 시 한쪽 유닛만 해도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파트론 커넥트 앱을 실행하면 쌍방향 통신을 한다며,
2개의 유닛을 모두 페어링 시킵니다. 
 

 

파트론 커넥트 앱의 기능으로는
앞에서 언급한 3단계 이퀄라이징 외에도
매너 모드, 볼륨 조절, 마스터 채널 설정 등이 있고,
펌웨어 업데이트도 되기 때문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딜레이 같은 경우 양쪽 유닛이 페어링 된 상태에서는
아이폰에서 영상을 볼 때도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리듬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박자가 밀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양쪽 유닛이 페어링 된 상태에서도
통화 시에는 한쪽만 소리가 난다는 것인데,
마이크는 에어팟 만큼은 아니어도 평가가 나쁘지 않습니다.
즉 디렘 HT1은 내쪽이, PWE-100은 상대가 잘 들리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