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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KZ ZSX 터미네이터 Terminator 사용 리뷰 - 유선이어폰 ZS10PRO 후속 차기작

이어포스터 이어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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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품은 사비로 구매하였습니다.  
(다들 헤더에 넣으시니 저도 이젠...ㅋ) 
 

안녕하세요. KZ ZSX 와 ZS10PRO 를 통해 중국발 알리익스프레스  
유선이어폰 지름에 맛들인 이어포스터입니다.

 
KZ ZSX 터미네이터 / 알리익스프레스

36달러(할인시) / 5장(공구시) / 유튜브 영상 리뷰 
 

qqz.jpg

 

(스크롤 넘기기 귀찮은 분은 위 영상만 보셔도 됩니다..ㅎㅎㅎ) 
  
미친 가성비로 혜성같이 등장한 KZ 의 ZS10PRO. 불세출의 텐프로 이어폰은  
닥모 카페 등지에서 구매 추천이 이뤄지고, 또 입소문이 퍼지면서 8월 28일 현재까지도  
중고 거래가 활발한 제품입니다.    
  

또한 KZ-ZS10 이어폰은 기존 캠프파이어社 의 카피캣 불법복제제품 생산 업체로만 
여겨졌던 KZ 社 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송두리째 바꿔놓기에 충분했고, 이어서 나온  
KZ-AS10 등 여러 파생제품을 통해 나름대로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했지요.


이번에 나온 KZ-ZSX 이어폰은 최근 발매된 KZ-ZS10PRO 제품의 후발 모델로  
각 유닛당 총 6개씩의 발음체를 내장하고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양쪽 유닛으로  
치면 총 12개의 발음체가 있는건데요. 

예전 같았으면 BA가 많을수록 고가 이어폰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중국 이어폰  
업체들로 인해서 다량의 BA가 내장된 하이브리드 제품이어도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해졌습니다.(물론 중국산 BA를 쓰지만요.)   
  01.jpg 

그래서 저 이어포스터도 냉큼 공구에 참여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하ㅇ카페에서  
공구를 했었구요. 공구글 뜨고 2시간 후에 본 지라 많이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1차 발송분 중 첫날치(22분)에 포함이 되어 있어서 일찍 껴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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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KZ ZSX 훑어보기를 시작해봅니다. 
 

블랙 색상의 비닐팩 포장된 케이스. KZ 제품이나 CCA 제품이나 최근에는 4각형  
종이박스로 둘러싸인 패키지를 선호해왔는데 이번엔 왜인지 진지한 자세로  
포장을 했네요.

 

04.jpg 

저는 ZSX  MIC 포함. 블랙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이 제품은 총 3가지의  
색상이 있는데요. 블랙, 시안, 퍼플입니다. 블랙 색상이 대중적인 만큼  
물량을 많이 확보하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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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forget, the original intention of using earphone is to enjoy music.

잊지 마세요. 이어폰 사용의 원래 의도는 음악을 즐기는 것입니다.    
   
image.png

 
(혹시라도 틀리면 창피할까 봐 구글 번역을 이용했습니다. ㅠㅠ)

 

06.jpg 

위 문구처럼 음악의 즐거움을 몸소 만퐈설퐈 하기 위해서 KZ 에서는 ZS10PRO  
이후 차기작으로 12개 유닛의 KZ ZSX 터미네이터를 40달러 선에 출시하기에  
이르릅니다.  
  
(물론  "HEY~FRIENDS~" 와 같은 친근감 표시로 30달러 선에 수주하는 
용자분들도 많이 계시지요.) 

​ 07.jpg

 
  08.jpg 

ZS10PRO 와 전혀 다른 패키지. 하지만 가격은 비슷하다는 점. 가장 중요하겠죠.  
통상 후속작이라 하면 가격을 팍 올리든지 하는데 KZ은 언제나 혜자스럽기만 한데요. 
 
1쌍의 유닛이 무척이나 이쁘고 특이하며, 로보캅 팔 갑주 뜯어낸 것처럼 괴이하기까지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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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과 사용설명서, 기본케이블, 4쌍의 이어팁, 그리고 품질검수서 등등이 들어  
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있어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닐거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넘어가겠습니다.

    
음악은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열린 귀로, 열린 마음으로 듣고 느끼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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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마이크 리모컨이 달린 녀석으로 듣기론 1달러인가 비싸다고 하는데요.  
이번 공구에서는 동일한 가격으로 취급하여 배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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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이번 KZ ZSX 에 들어있는 기본케이블. 그리고 우측이 KZ ZS10PRO 에  
들어있던 기본케이블입니다. 딱 봐선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아마 동일한 재질과  
길이로 추정됩니다. 단 플러그 부분만 ZSX 마이크 케이블이 푸른색인 차이가 있네요.
 

19.jpg 

이렇게 보니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엔트리 플러그 같기도 하네요...ㅎㅎㅎ  
모티브를 로보캅에서 땄는지, 진짜 에반게리온에서 땄는지 알길이 없지만  
크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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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안쪽의 모습은 흡사 예전에 공구로 흥했던 마가오시 K5 나 X3 하이브리드  
이어폰을 보는 것 같네요. 단 다이어프렘 부분은 완전히 다릅니다.
 

21.jpg 

덕트는 안쪽에 총 2개가 뚫려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마저도 덕트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뚫었는지 알 길이 없지만 아무리 봐도 덕트아니면 용도가 없는 구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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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팁은 늘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호박호박팁입니다. 줘도 안가진단 분들도 계시고,  
기본이어팁은 언제나 봉인해야 한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와중에 저는 호박팁  
꽤 좋아하는 편이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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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어팁을 끼니 거의 가분수처럼 변하는 KZ-ZSX. 마치 모습을 변화무쌍하게 바꾸는  
터미네이터처럼 그 소리도 변화무쌍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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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노즐의 직경은 총 6mm 입니다. 일반적으로 요새 나오는 중국산 알리  
이어폰들의 직경이 5mm 인걸 생각하면 꽤 큰 편인데요. 집에 보유하고 계시는  
이어팁들은 CP800과 같은 얇은 사이즈 빼고 전부 호환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AKG K3003 이어팁도 호환됨을 확인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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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테두리를 보면 플레이트의 크기가 상당히 큰 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옆면에 쓰여있는 KZ-ZSX left 글씨가 인상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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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많은 사람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이어폰들이죠.  
ZSX 옆에는 NICEHCK 의 NX7, 그리고 TFZ 의 MYLOVEEDITION  
마이러브에디션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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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도 요 이어폰들을 다 보유하고 있는 관계로 ZSX 의 크기를 비교해 볼 수  
있었는데요. 정면에서 보면 별로 티가 안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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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맨 앞에 KZ-ZSX 를 놔뒀으니 가장 크지 않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아래 사진을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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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차이가 확!!! 남을 느끼실 겁니다.  
정말이지 근육 빵빵하게 키운  핵 슈퍼 마초남 같아요.  
외형으로만 본다면 말이죠. 노즐길이도 무척이나 긴걸 볼 수 있고요(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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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면으로 보면 ZSX 의 크기가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다른 노즐의 2배 정도인 저 변태스러운 노즐 빼곤 말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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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새 사랑하는 YINYOO 16심 은도금 케이블에 매칭을 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KZ ZSX 이 이어폰은 저음이 강하기 때문에 음의 선예도를 높여주는  
은도금 케이블이나 은 케이블이 좋은 매칭효과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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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인상을 쓰고 있는 이어포스터의 모습입니다. 날이 무척 더러워서  
그런 것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어폰을 보시면 귀에 쏙 들어가진 않고  
플레이트면이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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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본 ZSX 착용샷. 실제로 귀에 들어가는 부분을 제외한 플레이트면과  
하우징 부분이 죄다 귀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형상입니다.  
  

또한 플레이트 끝부분이 아래쪽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아래쪽 귓바퀴가 자극될 수도  
있어서 착용자에 따라 통증이 유발될 수 있는 점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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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ged Sevenfold 의 Nightmare 를 들어보니... Matthew Charles Sanders 의  
호소력 깊은 목소리와 더불어 탄력있는 백드럼 타격감. 그리고 그 타격감이 터질때마다  
뚝뚝 흘러나오는 잔향감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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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리안 음악인 버스커버스커의 서울 사람들을 들어보니 시종일관 곡 시작부터  
끝까지 때려대는 브래드 오빠의 드럼소리와 양 옆으로 퍼져나가는 키보드소리, 그리고  
장범준 오빠의 매력적 백만불 목소리가 무척이나 부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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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곡만 들을 순 없죠. 2CELLOS 의 Technical Difficulties 곡을 들어보니 그야말로  
ZSX 의 모든 것이 촤퐈촤퐈 드러나는 듯 합니다. 첼로 현 하나하나를 쓰다듬는 연주자의  
손길과 두대의 첼로소리 합주가 가슴속 폐부를 후려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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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미암아 Rage Against Machine 의 Know Your Enemy 곡을 들어보니 일렉기타  
소리와 신나는 드럼소리, 그리고 연신 쳐대는 스네어 소리를 즐겁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 4곡의 공통점.. 보컬이 있는 곡의 경우 중음부가 많이 부각되어 목소리가  
묻힐 일이 없었다는 점이고, 고음역은 ZS10PRO 에 비해서 약간 EQ 를 누른 듯한 
(절제한다는 표현을 쓰죠) 느낌이 들었네요.

또한 악기를 하나하나 셈하는 듯한 해상력과 상당히 넓어진 공간감은 ZS10PRO 에  
비해서 ZSX가 더 뚸어난 것을 단 한곡을 듣고도 바로 체감될 정도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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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들어도 앗! 하면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ZS10PRO 보다 ZSX 의 저음부를  
강하게 잡았습니다. 이 저음부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KZ이 TFZ 의 어두운 음색을 가진 제품들을 많이 벤치마킹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KZ-ZS6, KZ-ZS10 만 해도 상당히 고음이 강한 스타일이었는데 슬금슬금 저음의  
양과 질을 늘려가는 걸 보니.. 아무래도 KZ 브랜드 차기작들은 점차 고음 지향성  
보다는 저음 지향성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조심스래 점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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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부를 살짝 줄인 대신 초고음역대를 꽤 올려놓은 느낌이 나요. 하이햇 소리가  
NX7처럼 챙챙챙 더 깊숙히 찌르는 것 같은 감상을 받았고요. 

또한 중음부가 꽤. 그것도 상당히 부각되어 있어서 타 영역대의 존재감이 살짝  
묻힌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는데요.

곧 리뷰로 다루겠지만 ZSX 이어폰 또한 NX7 이어폰처럼 케이블빨을 무척 많이 받는  
스타일로 보이기 때문에 커케질과 이어팁질로 EQ조정 안하고도 중음부 조절  
및 본인이 원하는 음색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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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Z ZS10PRO 가 흥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나온 ZSX 터미네이터란 제품은 앞으로의  
KZ 이어폰이 어떤 방향을 걸어나갈지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줬습니다. 

다른 회사의 제품을 카피만 하던 그들이 이제는 독자적인 튜닝을 할 수 있으며,  
또한 많은 리스너들이 좋아하는 소리의 본질을 꿰뚫은 듯한 기분마저 들었는데요. 

가격까지 항상 5만원 안쪽으로 싸게 내놓는 그들의 행보를 보면..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의 이어폰 시장에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은 기정사실 같습니다.

이어포스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포스터'S 유선이어폰 리뷰 → 바로가기

이어포스터'S 무선이어폰 리뷰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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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Mi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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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매해서 작성한 사용기가 아무래도 더 신뢰가 가죠... 광고성 리뷰가 하도 많다 보니... 
급 관심이 가는 제품이라 구매할까도 싶었는데... KZ ZS10 pro 가 제가 듣는 저음 한계라...  이번은 패스 해야겠네요. ^^; 리뷰 잘봤습니다. 추천 빵~~~(측정치도 궁금한데... 시간나시면 영디비에 요청을...) 
영문 문구가 맘에 드네요... 그렇죠... 음악을 즐기는것이죠... 모니터링 성향의 제품은 왠지 돈을 받고 들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ㅎㅎ 

00:16
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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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고양이

그럼요 ㅎㅎ 예전에 체험단으로 받은 제품 리뷰를 영디비에 죄다 올렸었는데
스팸적인 기분이 들어서 죄다 삭제하고 0db 자체 리뷰 아니면 안 올리고 있습니다..^^
zsx 영문 문구가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03:24
19.09.03.
profile image
TFZ가 요즘 주춤하는 사이 KZ가 열일 하는군요.
01:25
19.08.29.
profile image
마사크레
TFZ 은 NO3 이후 한계에 다다랐다고 봅니다..ㅠ.ㅠ
03:24
19.09.03.
profile image
외로운동물
마이러브 쪽이 비자극적으로 듣기가 좋습니다.
고음쪽에서 덜 나오지만 그만큼 치찰음 등에서는
마이러브가 이득이구요. 중음부와 저음부는 ZSX 가
더 펀사운드 쪽에 맞다고 생각해요.
03:25
19.09.03.
profile image

 kz-zs5의 패키지와 같은 것 같네요  
 

 수율이 잘 뽑힌 녀석은 저러한 패키지로 유통되는 것 같더라구요  
 

 것보다 음상이 깊게 잘 맺히는지 이게 가장 궁금하네요 ㅎㅎ 
  
 소리가 겉도는지 음상이 깊게 잘 맺히는지 ...

14:32
19.08.29.
profile image
플라스틱걸
음상은 아주 진득하고 깊게 잘 맺힙니다..
예전 ZS6 의 음상이 매우 겉도는 느낌이었쬬 ㅎㅎㅎ
03:26
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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