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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IFA에서 발표된 소니의 신제품은?

마키세크리스 마키세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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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키세 크리스입니다.

IFA 오버뷰는 꽤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2016년이 최초이자 최후였네요. 2017년과 2018년에도 마토메를 기획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는데, 뭔가 여러가지가 겹쳐서 딜레이되다가 최종적으로는 캔슬이 됐다고 기억합니다. 문제는 언제나처럼 퀄리티와 스피드의 사이에서 중간점을 찾지 못한것 이었는데, 이번 CES부터 오버뷰의 구성을 변경했으니, IFA 2019부터는 빠르게 전해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번에도 4일이나 걸려버렸습니다. 
 

 
IFA 2019의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는, 중부 유럽 표준시로 9월 5일 13시, GMT+9으로는 동일 20시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IFA에서도 역시 다양한 신제품의 전개가 기대되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기대받았던 것은, 신형 엑스페리아와 40주년 기념 모델의 전개가 예상된 신형 워크맨이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WF-1000XM3도 IFA 2019에서의 발표가 예상되어졌지만, 왠지 모르게 7월에 선출시되면서 '뭔가 더 큰것이 있다' 라는 근거 없는 기대감도 있었지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뭔가 더 있기는 했습니다. 어떤 '큰것' 이었는가는 밑에서 다시 보겠습니다. 
 

 
과거의 IFA와 같이, 키노트에는 후루미 히데유키 (古海英之) 집행역이 등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직위가 조금 다릅니다. 직전의 IFA까지는 소니 모바일의 부사장으로 등단했던 후루미 집행역은, 올해 4월의 인사이동에서 소니 유로파 사장에 영전. 이번이 소니 유로파 사장으로서 등단하는 첫번째 IFA가 됩니다. 전임 사장의 쿠메카와 마사루 (粂川滋) 집행역은 소니 마케팅 사장에 영전하여 일본에 돌아왔습니다.

다른 회사도 그렇지만, 소니에게 있어 유럽은 핵심 지역입니다. 당연히 그 수장은 고양이나 국자나 하는것이 아니겠지요. 물론, 직급이 같다고는 해도 비주력 사업의 사람이 영전하여 오는 일도 없을것입니다. 즉, 소니 모바일의 부사장이었던 후루미 집행역이 핵심 지역의 책임자로 취임했다는 것은, 마스코미에서 '비주력 사업' 또는 '철퇴 검토' 라고 말해지는 모바일 사업이 소니의 핵심 사업 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후루미 사장의 역할이었던 신형 엑스페리아의 공개는, 이시즈카 시게키 (石塚茂樹) EP&S 사업 담당 겸 소니 이미징 프로덕트&솔루션 사장이 맡았습니다. 엑스페리아 1과 같이 키시다 미츠야 (岸田光也) 소니 모바일 사장이 공개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총책임자라고 할수 있는 이시즈카 전무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했네요. 다만, 엑스페리아 5는 엑스페리아 1의 소형 모델인것으로, 하드웨어 스펙은 엑스페리아 1과 거의 동일. 따라서 이번에는 오버뷰 없이, 스펙 마토메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상세는 이쪽을 참고해주세요.

올해부터 MC 분야가 다른 일렉트로닉스와 통합되어 EP&S 사업으로 되었기 때문인지, 다른 신모델 역시 이시즈카 전무가 프레젠테이션을 맡았습니다. 그렇지만 작년과 다르게 브라비아의 신모델은 없어서, 엑스페리아를 제외하면 신모델이 전부 오디오 제품이라는 보기 드문 경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카테고리도 여러가지 소니가 아닌 Audio로 되었지요. 
 

 
SA-Z1

IFA 2019의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서프라이즈가 있었다면 단연 SA-Z1입니다. 엑스페리아 5나, 밑에서 이야기할 제품들은 인증 기록이나 리크로 힌트가 있었지만, 이쪽은 전혀 없었거든요. 외견만 보면 CineAlta 같기도 한 SA-Z1의 정체는 바로 하이파이 스피커. 그것도 시그니쳐 시리즈의 스피커입니다. 음질만을 위해 혼을 불태우는 시그니쳐 시리즈인만큼, SA-Z1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신기술들이 채용되었습니다. i-ARRAY 시스템과 TSUZUMI 구조, 그리고 D.A. 하이브리드 앰프가 그것입니다.

SA-Z1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외부에 돌출된 트위터입니다. 3개의 트위터가 수직으로 배치되어져 있는데, 중앙에 메인 트위터, 상하로 어시스트용의 트위터가 배치되면서, 3기를 동시에 작동하는 소니의 특허 기술이 탑재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i-ARRAY. 트위터 자체에도 티탄 코팅과 발란스 드라이브 구조를 채용하여, 진동판의 중량과 공기 부하가 균일하게 되는 점을 구동하여, 분할 진동을 제어하고 있지요. 또한, 트위터가 노출된만큼, 경도를 높여 약간 누른 정도로는 변형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렇지만 트위터보다도 진동의 원인이 되는 것은 사실 우퍼입니다. 때문에, SA-Z1에는 전면과 배면에 우퍼를 i-ARRAY 시스템과 동축으로 대향 배치. 서로의 진동을 상쇄하는 구조로 되고 있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의 원리를 응용했다고 할수 있겠지요. 소니에 따르면 이런 배치 구조가 옆에서 보았을때에 화악기 '츠즈미'를 닮아, 'TSUZUMI 구조' 로 명명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D.A. 하이브리드 앰프를 채널마다 탑재하여 총 16채널의 앰프를 독립 구동하는 것으로, 역기 전류의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물론, D.A. 하이브리드 앰프 자체는 TA-ZH1ES와 DMP-Z1 등의 시그니쳐 시리즈에서도 볼수 있는것입니다. 그렇지만 SA-Z1은 종래의 MOS-FET를 대신해 질화 가륨 (GaN) 을 채용하여, 이상적인 파형을 실현. FPGA 칩셋의 탑재로, 탑재된 앰프와 유닛이 완전히 동일한 시간축을 갖추도록 하여, 제로 레이턴시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따라, 고급 헤드폰의 높은 해상감과, 하이파이 스피커의 광대한 스테이지감을 양립할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렇다보니 가격 역시 시그니쳐. 2020년 4월의 전개를 예정하는 SA-Z1의 가격은 무려 83만엔 (약 850만원) 입니다. 
 

 
WI-1000XM2

아마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을 WI-1000X의 후계기입니다. 선출시된 WF-1000XM3와 다르게, WI-1000X는 제대로 IFA에서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쪽은 M2네요. 네이밍이 난장판이 되는 미래가 보이는것 같습니다. 여튼, 새롭게 모델 체인지된 WI-1000XM2는 종래의 넥밴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플렉시블 소재를 채용하여 콤팩트화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량 역시 58g으로 경량화되었지요. 다만, 플렉시블 넥밴드 자체는 괜찮은것 같은데, 케이블에 리모콘이 붙은것은 조금 NG 같네요. 1000X에서 기대되는 고급감은 아닌것 같습니다.

디자인의 일신과 함께 QN1 프로세서를 탑재. 저전력의 QN1e가 탑재되었던 WF-1000XM3와 다르게, 폼팩터가 큰 WI-1000XM2에는 헤드폰의 것이 그대로 탑재되었습니다. 9mm의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BA가 탑재되는 HD 하이브리드 드라이버 시스템은 동결되지만, 이어버드 하우징에 WF-1000XM3 동양의 설계를 채용하여, 귀에 더욱 밀착할수 있도록 했다고 하네요. WI-1000XM2의 가격은 300파운드 (약 45만원) 로 소폭 상승, 2020년 1월부터 전개 예정입니다. 소니코리아 판매가격은 449,000원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NW-A100

NW-A100은 하이레조 워크맨의 엔트리급으로 있는 NW-A시리즈의 신모델입니다. NW-A100시리즈를 포함해, 이번에 전개된 워크맨의 특징은 바로 독자 OS가 폐지되었다는 것. 그 대신 안드로이드 9.0 파이를 탑재하면서, 와이파이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하는만큼, 커넥터 역시 USB Type-C에 대응. 그동안 워크맨의 특징이자, 독자 규격으로 유지되었던 것이 완전히 폐지되었지요. 또한, 디스플레이가 3.6인치에 대형화되는 것과 함께, 해상도도 HD에 업. 그러면서도 크기는 종래기와 거의 비슷한 콤팩트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DSEE HX 대응 DAP 정도라면 엑스페리아와 다를것이 없습니다. 때문에, NW-A100에는 S-Master HX와 바이날 프로세서가 동결. 완전 절삭형 알루미늄 프레임과 필름 콘덴서 등의 고음질 설계도 계승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워크맨의 안드로이드의 탑재와 관련해서 행복회로를 오버클럭하고 있었는데, 이유는 이전의 안드로이드 워크맨을 사용해보셨다면 바로 알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실기 영상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부드러운 움직임인것 같네요. 조금은 기대해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NW-A100TPS

다행히도 함께 행복회로를 오버클럭하고 있던 40주년 기념 모델은 제대로 적중했습니다. 엔트리 모델의 A시리즈에 기념 모델이 설정되었는데, 수주 한정도 아니어서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NW-A100TPS는 NW-A100을 기반으로, 배면에 40주년 기념 로고를 각인. '걸어가는' 워크맨 로고가 붙은, 워크맨 TPS-L2의 것을 소형화한 패키지에, TPS-L2를 형상화한 오리지날 케이스와 함께 동봉됩니다. 여기에, NW-F880시리즈에 있었던 카세트테이프 UI를 리프레쉬하여, 음원에 따라서 카세트테이프의 종류가 변하는 신형 UI가 갖춰졌지요.

그렇지만,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탑재의 때문인지, 연결사용시간이 하이레조 재생시 최대 16시간에 대폭락. MP3 재생이라고 해도 최대 26시간 뿐입니다. USB-DAC와 블루투스 리시버도 삭제되었지요. 모처럼 'TPS'까지 붙은 40주년 기념 모델은 블루도 아닌 블랙 단색입니다. 가격도 꽤 높아져서, NW-A105는 350파운드, NW-A100TPS는 440파운드로, 각각 499,000원과 599,000원의 가격이 예상됩니다. 16GB 스토리지의 DAP에는 조금 과한 가격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NW-ZX500

워크맨 전라인업의 일신이 있을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실제로 나온것은 A시리즈와 ZX시리즈만이었습니다. 인기의 발란스드 워크맨 NW-ZX300의 후계기로 전개된 NW-ZX500는 종래의 독자 규격을 안드로이드 9.0 파이와 USB Type-C 기반에 환장. 디스플레이도 NW-A100 동양의 HD 해상도를 탑재했습니다. 디자인은 NW-ZX300의 것을 기반으로 하면서 디테일을 변경했는데, 하부의 라운드 디자인이나, 커버 없이 노출된 micro SD 카드 슬롯은, 글쎄요... ZX300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프리미엄'한 디자인에는 더 좋지 않았을까요.

이외의 스펙은 ZX300과 동양이지만, 여러가지 제약이 있었던 과거의 DSEE HX와 다르게, 스트리밍 재생시에도 DSEE HX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LDAC, Hi-Res Wireless 등의 고음질 코덱에도 대응. 완전 절삭형 프레임과 FT-CAP 등의 고음질 설계 역시 동결됩니다. 그렇지만 NW-ZX500의 가격은 750파운드로, 거의 110만원. 거기에 연결사용시간은 MP3 재생이라고 해도 최대 20시간이라고 하니,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대가는 꽤 큰것 같습니다. IFA 2019에서 발표된 신형 워크맨은 2019년 11월부터 글로벌 릴리즈됩니다. 
 

 
360 리얼리티 오디오

360 리얼리티 오디오는 CES 2019에서 공개되었지만, 그때에는 그래서 이게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소니에서도 뭔가 새로운 음악체험을 제공한다고만 했었고요. 여전히 360 리얼리티 오디오는 개발 단계에 있지만, 이번에는 실기의 데모가 전시되었습니다. 360 리얼리티 오디오의 목표는 오브젝트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라운드 음원을, 퍼스널라이즈하여 모바일 기기나 스피커에서 즐길수 있도록 한다는것. 더 쉽게 이야기하면, 공간감을 사용자 개인에 맞게 시뮬레이트하여 최적화한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복잡할것 같지만, 실제로는 특별한 장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소니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셀피로 귀를 촬영하는 것만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귀 데이터가 전송.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하여, 소리의 반사를 고려한 매개 변수를 도출하고 청감 특성을 시뮬레이트한다고 합니다. 수많은 이형 (耳型) 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소니이기 때문에 가능한 기술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소니의 헤드폰을 사용한다면 물론 더욱 최적화할수 있지만, 타사의 헤드폰이라도 사용이 가능. 아직까지는 데모 단계이지만, 서비스가 개시된다면 오디오 시장의 혁명이 될것 같습니다. 

WH-H910N_B_SleekDesign-Large-side.jpg

 

 
h.ear on 3 Wireless NC (WH-H910N)

h.ear 시리즈는 애매하게된 포지셔닝 때문에 폐지되거나 통합될 가능성도 말해졌지만, 완전한 와이아레스 전용 라인업에 리뉴얼된것 같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3세대 h.ear 시리즈는 전부 와이아레스거든요. 유선 모델은 단산되거나, 2세대 h.ear 시리즈가 병행 판매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최근 몇년 동안, 시그니쳐 시리즈나 모니터링 라인업 정도를 제외한 유선 오디오의 신모델이 드문것과, 3세대 h.ear 시리즈에서 헤드밴드의 'Wireless'가 사라진것도 관련이 있을것 같습니다.

h.ear on 3 Wireless NC의 스펙은 선대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WH-1000XM3의 바로 하위 모델인만큼, 듀얼 노이즈캔슬링과 어댑티브 사운드 콘트롤에 대응. 퀵 어텐션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QN1 프로세서는 탑재되지 않았는데, 이것만큼은 1000X만의 것으로 두려는것 같네요. 대신 디자인을 대폭적으로 일신. 헤드밴드의 실루엣을 슬림하게 하고, 하우징도 소형화하여 콤팩트한 디자인과 251g의 경량으로 되었습니다. 칼라 바리에이션은 종래의 레드, 블랙, 그린, 오렌지, 블루가 유지되는데... 
 

WH-H910N_L_Standard-Large-side.jpg

 
뭔가 다릅니다. 이어패드만 약간 다른 색이지요. 지금까지의 소니 헤드폰에서는 없었던 배색이기 때문에 약간 어색하지만, 어떤 콘셉트인가는 알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건 아니었지만, Tone-on-Tone은 소니가 2017년부터 계속해서 채용한 디자인이었으니까요.

 

WH-H910N_D_Standard-Large-side.jpg

 
그런데 이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Tone-on-Tone도 아니고, 오렌지에 아이보리 조합이라면 팬케이크에 마마레도를 발라놓은 것 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착용한 모습을 보면 조금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오렌지색의 귀마개 사이에 팬케이크를 끼워놓은것 같습니다.

아, 화면 닦지 마세요. 뭐 묻은거 아닙니다. 뭔가 묻었다면 헤드폰에 묻어있을겁니다. 아마도.

 

WH-H910N_G_Sleek_Design-Large-side.jpg

 
이건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알것 같습니다. 파운데이션 콤팩트를 형상화했네요. 또는 고기만 올라간 호밀빵 샌드위치일겁니다. 물론 그게 헤드폰에 형상화되어야 할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헤드폰의 칼라는 애쉬 '그린'입니다. 골드, 베이지, 아이보리, 실버, 그레이 등으로 말해지는 WF-1000XM3의 실버보다도 더 많은 이름으로 말해질것 같은 미래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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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알수없는 색조합의 가운데에서, 레드는 좀 나은것 같습니다. '검빨' 이라는 조합은 거의 실패하지 않으니까요. 여튼 3세대 h.ear는 그동안의 소니 오디오와는 방향이 꽤 다른것 같습니다. 의사양반 헤드폰이 생각나는 것도 같고, 고급감보다는 뭔가 힙하고 팝한, 스트리트 스타일을 내려는것처럼도 느껴집니다. 조형이나 디테일 등은 h.ear 시리즈를 계승하는 것과 함께 WH-1000XM3의 소프트 폼을 입힌 것이 맞는데, 칼라에서 방향을 틀어버리니 당황스럽기까지 하네요.

칼라도 당황스럽지만,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드라이버. 하우징을 소형화했다는 것에서 눈치채셨겠지만, h.ear on 3 Wireless NC에는 신개발의 25mm 알루미늄 드라이버가 탑재되었습니다. 소니에 따르면 종래의 40mm에 값하는 사운드를 실현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가는 실기를 확인해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힙하고 팝한 공기를 만들었으면 가격도 힙해야 하지 않을까요. 고급감과는 가능한 멀리 있는 h.ear On 3 Wireless NC의 가격은 250파운드 (약 36만원). 그다지 힙한 가격은 아닌것 같습니다.

 
h.ear on 3 mini Wireless (WH-H810)

h.ear on 3 Wireless NC의 당황스러운 칼라는 온이어의 h.ear on 3 mini Wireless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슬림화된 디자인도 이어져서, 종래기보다 두상에 맞게 핏트할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어패드의 형상이 변경되어, 종래보다도 접촉 면적을 확대. 안정적으로 착용할수 있다고 되었다고 하네요. 헤드밴드 자체의 세신화는 없었던 것으로, 중량은 180g에 동결되었습니다.

큰 변화가 없던 오버이어의 쪽과 다르게, h.ear on 3 mini Wireless는 종래기 대비 개선된 것이 2개 있습니다. 바로 DSEE HX를 탑재하는 것과, 제스쳐 콘트롤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제스쳐 콘트롤은 호불호가 있을수도 있지만, DSEE HX의 탑재는 많은 환영을 받을것 같네요. 이외에도 오버이어 동양의 신개발의 25mm 드라이버를 탑재, USB Type-C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h.ear on 3 mini Wireless는 유럽에는 발매되지 않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이미 전파인증을 통과하여, 워크맨과 함께 11월에 전개될것으로 예상됩니다. 
 

 
h.ear in 3 Truly Wireless (WF-H800)

헤드폰의 쪽이 칼라로 당황시켰다면, 같은 h.ear 시리즈라도 이쪽은 디자인으로 당황시키는 것 같습니다. 소니라면 단순한 선을 사용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이 특징인데, h.ear in 3 Truly Wireless의 디자인은 원 안에 소니 로고가 전부. 그런데다 샌드 블라스트를 입힌듯한 다른 칼라와 다르게, 블랙과 레드는 매트한 시아게가 저렴한 느낌입니다. h.ear 시리즈이니 WF-SP700N보다는 상위기일텐데, 같이 놓았을때 그렇게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폼팩터가 작아서 그런지, 오히려 배색은 크게 어색하지 않아보이네요.

저렴해보이는 디자인과 다르게, 나카미는 WF-1000XM3에서 최초 채용된 좌우동시전송 방식을 채용. 안테나도 최적화하여 저지연성능을 확보했습니다. 이것은 WF-1000XM3 동양의 BT 칩셋을 채용했다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연결 코덱은 SBC와 AAC에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음질 설계에는 6mm 드라이버와 함께 DSEE HX를 탑재하고 있어, NC가 삭제된 WF-1000XM3라고 할수 있겠네요. NC의 삭제에 따라서, 사용시간은 1회 8시간에 향상. 다만, 케이스의 소형화로 연결사용시간은 16시간에 하향되었습니다. 
 

 
기대하던 제품은 예정대로 나왔지만, 그 방향성은 이전과는 크게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때문에 소니에서도 이것에 대해서 WF-1000XM3 쇼케이스에서 예고를 하려고 했던것 같은데, 이시국씨가 망쳐놓으면서 알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미리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면 충격이 덜했겠지만, 소니에서 나올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스타일의 제품들이 나와서 그런지, 꽤 당황스러웠네요. 그렇지만 아직 단정할수는 없습니다. 실기를 확인해야 그 느낌을 확실히 알수 있을듯한 제품들이 많은 만큼, 후반기의 쇼케이스를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이상.

마키세크리스 마키세크리스
16 Lv. 5620/5780EXP

소니 모에 크리스의 소니 연구소 https://blog.naver.com/so-02g 

Sony IER-M9 / Sony WH-1000XM4 / Sony SRS-RA3000 / Sony MDR-1AM2 / Sony XBA-N3AP / Sony WF-1000XM3 / Sony WF-SP900 / Sony h.ear go 2 / Sony Xperia Ear Duo / Sony WH-H800 (h.ear on 2 mini Wireless) / Sony STH5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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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α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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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포스터 이어포스터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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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화 되고 컬러가 예쁜 소니 tws제품을 원했는데 WF-H800이 거기에 딱 대응되는 제품이라서 저는 WF-H800을 살 것 같네요. 컬러보고 아주 반해버렸습니다.
06:17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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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
NC 마이크가 없어서 그런지, 사이즈 자체는 꽤 소형화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칼라가 그다지네요...
06:48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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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 혼을 쏙 빼 놓은 디자인 감각인 듯... 듬뿍 담아도 모자란 때인데...
06:20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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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디자인 자체는 괜찮은데, 배색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왜 저렇게 된것인지 모르겠습니다.
06:45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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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히어온은 헤드폰은 블랙&레드블랙 컬러는 취저인데 나머지는 좀 애매하긴 하네요ㅋ 디자인은 심플하니 괜찮아보이는데 실제로 봐야 알 것 같네요

06:28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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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망했다! 싶을때에 검빨을 올리면 보통은 수습이 됩니다. 그게 안되면 조형부터 답이 없다는 뜻이에요. 3세대 h.ear는 조형이나 디테일 자체는 세련감 있게 잘 나왔습니다. 배색만 유니톤으로 되었다면 이쁘다고 했을것 같습니다.
06:47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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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세크리스
역시 다시봐도 배색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블루도 괜찮으려나...했는데 뭔가 좀 아쉽네요
06:53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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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을울려라!
h.ear는 사실 기대가 안되고요. NW-A100TPS가 빨리 나와주기를 바랍니다. 한국 발매는 거의 확정이기 때문에, 예약판매가 개시되자마자 살겁니다.
06:49
19.09.09.

"이시국씨가 망쳐놓으면서" 
 ㅋㅋㅋㅋㅋ 

07:16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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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히어온 사게 되면 오렌지나 블루를 살것같은건 왜일까요..ㅎㅎ
07:42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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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rhet
오렌지에 검은패드 사보고 싶읍니다... 검패드 조합하면 전부 괜찮을 것 같아요
08:54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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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오렌지 검정도 예쁘겠네요~
09:15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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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on 컬러링은 하나같이 이상하고 WI-1000XM2는 버튼이 이상한데 달려있고 SA-Z1은 가격이 정신나갔고 ZX500도 가격이 정신나갔고... 
  
 뭐 저 아니어도 소니 제품 살 사람은 많겠죠. 2021년 라인업이나 기다려 보렵니다 

09:45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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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ZX500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NW-A100TPS를 사려고 합니다. 다른건 그다지네요...
10:54
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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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0 어마어마하게 이쁘네요. 완전 취향저격!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17:17
19.09.09.
소니가 이번에는 독자 OS를 사용하지 않고 다시 안드로이드로 가는군요. 他社의 dap도 안드로이드 기반이면서도 스트리밍 시스템이 대중화 되기도 해서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채용한거 같습니다. 얻은게 있으면 잃은것도 있다는게(USB-DAC,블루투스 리시버 기능 삭제와 배터리 러닝 타임 절감. 소니가 저번 ZX1과 ZX2 F880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등...)있다는게
NW-A100TPS 블루가 안나와서 아쉽네요. 저번 디그니스 케이스가 이뻐서 사고 싶었지만...
드디어! 소니도 독자 규격을 안쓰는군요..
09:36
19.09.10.
워크맨은 좀 비싸서 고민되네요.

갠적으로 가장 땡기는건
wi 2세대네요
1세대 유저인데 다 좋은데
불편한건 본체가 딱딱하다는거...
근데 2세대는 유연하고 그리고 마이크도 저렇게 가까이 있으니
편의성은 더 좋을 거 같네요
디자인은 전작보다 별로인건 맞지만 적어도 다른 회사꺼보다는 나아서
09:49
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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