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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수월우 크레센트 ( Crescent ), 황동 풀메탈 인이어 이어폰

theparanbi thepa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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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작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해외에서도 유명한 수월우(MoonDrop)에서 입문기 성격의 인이어 이어폰 크레센트 (Crescent)를 리뉴얼해서 선보였습니다.

이번 크레센트는 이전에 출시한 아리아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수월우의 꼼꼼하고 섬세한 품질을 그대로 접할 수 있는 이어폰이고, 소리가 좀 더 대중적 취향에 맞춰져 있기에 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거라 예상해봅니다.

그럼 수월우 크레센트가 어떤 이어폰인지 함께 보시죠.

 

● MoonDrop Crescent 패키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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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우 크레센트는 상위 기종인 아리와 여러 가지로 닮았습니다. 

일단 케이스와 포장 형태가 동일합니다.

65 x 160 x 38 mm 정도의 크기에 겉을 비닐로 밀봉되어 있습니다.

포장 케이스는 아주 심플합니다. 수월우 한자로 된 금박 로고와 뒷면의 바코드와 제품 스펙 스티커 외에는 아무것도 치장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수월우를 전혀 모르시는 분은 화과자 포장인가 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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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케이스를 아래쪽으로 당겨서 빼봤습니다.

벨벳 포장재에 황금빛 크레센트가 흔들림 없이 고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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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층층이 쌓여 있는 형태로 들어 있습니다. 

이어폰 포장재를 걷어내면 아래에 이어팁과 파우치 등이 나옵니다.

그런데 아리아에서는 이어팁이 작은 비닐봉지에 들어 있었는데, 크레센트는 두꺼운 종이로 된 케이스에 하나씩 고정되어 있습니다.

약간의 변화가 있었네요.

 

● MoonDrop Crescent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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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우 크레센트 전체 구성입니다.

제품 안내서, 회사 안내 카드, 실리콘 이어팁, 파우치, 이어폰 본체와 고정 집게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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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안내서, 회사 안내 카드 모두 중국어 한자로 되어 있어 내용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스마트폰 번역기를 활용해서 보면, 일반적인 이어폰 관리와 제품 설명 정도입니다.

그래도 번역된 한글 안내서가 추가로 제공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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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한 기모가 있는 천으로 된 이어폰 파우치입니다.

부피감이 적어서 캐주얼하게 가지고 다니기에 좋습니다.

제품 보호를 위해서나 귀 건강을 위해서 좀 귀찮더라도 파우쳐 사용을 권합니다.

그냥 옷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각종 먼지 유입으로 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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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과 케이블 마찰로 인한 터치 노이즈를 감소시켜주는 이어폰 케이블 고정 집게, 고정 클립입니다.

터치 노이즈에 민감하신 분은 케이블에 꽂아서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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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이어팁입니다. 검정이지만, 약간 투명한 색상입니다.

이어폰에 꽂혀 있는 것을 포함해서 총 4쌍이 들어 있습니다.

크기는 두 종류인 거 같습니다. 아리아 때도 사이즈가 애매했는데, M, L 사이즈라 생각하면 됩니다.

 

 

● MoonDrop Crescent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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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우 크레센트 이어폰의 디자인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블랙에 골든 컬러를 조합했습니다. 

이어폰 유닛, 플러그, 이어폰 중간 부분, 금속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모두 금색입니다.

역시 차가운 메탈 실버 쪽보다는 훨씬 따뜻한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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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플러그는 3.5mm 3극 금 도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방탄 소재를 사용해서 내구성을 좋게 했으며, 선재로 4N OFC 무산소 리츠 동선을 사용했습니다. 

선이 약간 탱글탱글 거려서 터치 노이즈는 있습니다. 대신 선 꼬임이 적고, 선이 잘 펴져서 좋습니다.

전체 길이는 1.2m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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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경우 플러그나 사진의 중간 마감재에 수월우나 아리아라고 새겨져 있는데, 크레센트에는 없습니다. 

낮은 가격대에 따른 성능에 상관없는 경비 절감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금속 소재를 그대로 써서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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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닛을 자세히 보니 왼쪽 유닛에 Crescent라고 새겨져 있네요. 

수월우에서 그냥 출시하기에는 아쉬웠나 봅니다. 

사진 속 표면이 깔끔하게 안 나왔네요. 제 손이 땀이 많아서 닦으며 찍었지만, 완전하지 못했나 봅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수월우 크레센트 이어폰 유닛 케이스에는 좌우 구별하는 L, R과 같은 표기가 없습니다. 대신 유닛과 케이블 연결부에 홈이 파져 있는 것이 왼쪽이고 없는 것이 오른쪽입니다. 글씨보다 만져보면 알 수 있어서 전 이게 더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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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뒤쪽에는 구멍 세 개가 뽕뽕뽕 뚫려 있습니다. 드라이버 진동판 움직임을 바로 바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리아에도 동일하게 있는데, 이 때문에 차음성이 떨어지고 그러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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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멍이 하나 더 숨어 있습니다.

사진 속 화살표가 가리키는 까만 점이 그것입니다.

초정밀 에어벤트로 귓속 압력을 조절해서 편안한 착용감과 저음 양도 조절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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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홀 찾다 은근슬쩍 이어팁을 벗긴 모습을 보여드렸네요.

유닛은 황동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원래 황동은 손에 닿으면, 쉽게 광택을 잃기 때문에 아마도 도금처리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노즐 부위에 이어팁이 잘 빠지지 않게 턱이 있습니다. 요것도 아리아와의 차이점입니다.

색만 다른 거 아닌가 했는데, 다른 점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물론 소리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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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즐 댐퍼는 금속 그물망을 채택했습니다. 제품 설명에는 안 보이는데, 이것도 이중 구조인가 봅니다.

그물망 속에 하얀 막이 있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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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보셨듯이 크레센트 이어폰은 케이블, 유닛, 플러그 모두 마감 상태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외관상 품질 양호합니다. 

 

 

● MoonDrop Crescent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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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월우 크레센트와 함께 가지고 논 기기들입니다.

Fiio X7 Mark2, 삼성 갤럭시 노트9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항상 매번 말씀드리지만, 청음에 대한 평가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느낌이고 생각입니다. 절대 절대 절대적이지 않으므로 너무 심각히 받아들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냥 참고 정도로 봐주세요. 

 

 

* 스펙

 

Driver

마이크로 멀티 레이어 진동판 Dynamic Driver, 6mm

Impedance 

 32 Ω

 Frequency Range

  10Hz ~ 40kHz

 Sensitivity 

 108dB / mW

  Connector

 금도금 3.5mm 3극 플러그

 Cable

4N OFC 리쯔, 약 1.2 m

 기타

황동 하우징

 

* 마이크로 멀티레이어 진동판 드라이버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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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드롭 크레센트의 드라이버 구조입니다.

6mm 풀레인지 다이나믹 드라이버로 0.03mm CCAW 보이스 코일로 고음 성능을 높였다고 합니다.

구조나 형태는 아리아와 비슷하지만, 진동판 부분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카본 나노튜브가 아닌 멀티 레이어 진동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착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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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트 이어폰 유닛이 그리 큰 편은 아니라, 사이즈로 인한 귀에 부담은 없습니다. 

살짝 묵직하다는 느낌은 들긴 하지만, 바로 피곤해지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실외 사용 시 케이블 터치 노이즈는 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착용감은 양호합니다.

 

이어팁은 작은 게 저에게는 맞더군요. 이어팁 사이즈가 두 종류라서 스몰 사이즈를 쓰시는 분에게는 좀 크게 느껴질 거라 생각됩니다.

 


* 청음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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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트는 외형이 아리아와 거의 유사해서 소리도 비슷할 거라 생각할 수 있으나, 소리 성격이 좀 다릅니다.

아리아가 저음이 다소 절제되어 있다면, 크레센트는 저음을 좀 더 풍부하게 했습니다. 이 점은 다른 분들이 올린 크레센트의 측정 그래프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저음에 좀 더 힘을 주었죠. 그래서 음악들에 저음이 주는 웅장함이 높아졌습니다. 사운드에 무게감을 주고 울림이 좋아졌다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저음 지향 이어폰은 아닙니다. 살짝 강조된 것이지 저음에 올인한 것은 아니죠. 

 

크레센트의 저음 성향은 다소 퍼지는 형태로 무대 전체에서 울려주는 저음입니다. 저음이 강하거나, 비트감 있는 곡들은 저음이 안개처럼 꽉 차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저음의 울림 하나하나가 전달되는 양감, 돌저음을 원하시는 분에게 크게 아쉬울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곡 분위기를 살리면 살렸지, 망치는 요소는 절대 아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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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강화된 저음에서도 고음은 죽지 않았네요. 

중고음, 고음 소리들이 참 맑고 선명하게 들립니다. 맛난 양념처럼 음악들에 적절히 뿌려줍니다. 아주 날카롭게 피로할 정도로 섬세한 고음은 아니지만, 바이올린 소리의 간드러짐을 놓치지 않고 잘 표현해줍니다. 

크레센트의 가격에 비해 품질 좋은 고음을 들려줘 놀랍기까지 합니다. 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음이 아쉬운 제품들을 많이 봤는데, 크레센트는 다르네요. 고음을 즐기는 분도 좋은 느낌을 받으실 것입니다. 

 

중음역대도 고음만큼 깔끔한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곡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음량이 적정하지 않았을 때 살짝 앞쪽에 있는 듯이 들립니다. 뭔가 거리감이 느껴지면 한번 볼륨을 높여 보세요. 기본적으로 크레센트는 볼륨을 좀 높여줘야 합니다. 제가 주로 들었던 이어폰을 기준으로 볼륨을 놓고 들어보면, 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다른 이어폰을 보통 25~30 정도에 놓고 듣는다면, 40~50 정도는 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높이지는 마세요. 귀 건강을 위해서 항상 적당선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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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드 성향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이어폰으로 음악 장르를 크게 타지 않습니다. 곡에 맞게 저음도 적당선을 지켜준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음이 필요한 데는 저음을 고음이 필요한 데는 고음을 잘 맞춰 재생해줘서 곡이 어색하게 들리는 일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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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문제는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을 노트5에서 노트9로 바꿨지만, 역시 사운드 성능은 크게 달라짐을 못느낍니다. 

사운드를 생각한다면, LG 쪽이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펜기능 때문에 바꾸지를 못하네요. 뭐 어차피 바꿔도 전문 DAP을 쓸 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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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끔씩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게 되니, 항상 테스트는 같이 합니다.

크레센트의 기본적인 소리 성향은 스마트폰으로 들어도 큰 차이 없었습니다. 

저음도 좋게 들리고, 고음도 찰랑찰랑합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서 좀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과장해서 날카로웠던 칼날이 스마트폰에서는 양파를 썰어도 힘을 줘야 할 거처럼 무뎌짐을 느낍니다. 보컬들의 목소리에서 그걸 좀 더 느낍니다. 깔끔한 맛이 아쉽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 테스트 할 때마다 X7을 먼저 듣고 노트9를 들어서 그럴 것입니다.  




● MoonDrop Cres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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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우 크레센트를 들으면 들을수록 확실히 대중적인 소리라는 생각합니다.

대중적이란 말은 그만큼 취향을 크게 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모두를 최고로 만족시킬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긍정적으로 봐줄 수 있는 이어폰이라는 거죠.

가격대와 성능, 가성비 기준을 만족시키는 이어폰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크레센트에 대한 제 소견은 그냥 참고만 해주시고, 직접 청음 해서 자기 취향에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그것만이 최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앵키하우스에게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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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KIMBBAM님 포함 3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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