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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LYPERTEK BEVI, 라이퍼텍 베비, 작고 편안한 BA 인이어 이어폰

theparanbi thepa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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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많은 분들이 라이퍼텍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 봤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 소개할 이어폰 BEVI가 라이퍼텍의 두 번째 이어폰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신생 브랜드인 거죠. 그러나 이 회사는 이어폰 업계에서 10년 넘는 경험이 있고, 음향 엔지니어도 유명 음향 회사에서 15년 경력을 가진 분이 개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 그럼 라이퍼텍의 두 번째 이어폰 베비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LYPERTEK BEVI 패키징과 구성 

 



 

라이퍼텍 베비 이어폰은 아담한 크기의 상자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사이즈가 87 x 87 x 40mm 정도이고, 전면에 큼직한 BEVI 제품명과 직선적으로 표현한 이어폰 사진이 인쇄되어 있고, 케이스 면마다 제품 구성, 제품 특징, 스펙, 주의사항과 같은 각종 정보들을 담아놨습니다.

그리고 뒷면 양쪽에 둥근 스티커로 밀봉이 되어 있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양쪽 스티커를 떼어내고, 상자 뚜껑을 열면, 바로 라이퍼텍 마크가 그려진 이어폰 케이스가 보입니다.

아담한 상자만큼 심플한 포장입니다. 과대 포장을 피하면서 제품 보호도 잘한 실속있는 포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어폰 케이스의 빨간 로고와 빨간 지퍼가 잘 어울립니다.

이 안에 이어폰과 다른 구성품이 다 들어 있습니다.

 

 



제품 상자가 작다고, 절대 제품 구성이 부실하지는 않습니다.

하드 캐링 케이스, 이어폰 본체, 클리닝 툴, 클립, 실리콘 팁이 들어 있습니다.

다른 이어폰 구성에 비해 모자람이 없고 오히려 클립도 있고, 클리닝 툴까지 있어서 좋습니다.




 

클립은 움직일 때 이어폰 케이블과 옷과의 마찰로 선을 타고 들어오는 터치 노이즈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도구입니다.





이것은 클리닝 툴입니다.

막대기 끝에 U자형 철사가 나와 있는 형태죠. 주로 노즐 주변에 묻어 있는 귀지나 먼지 제거에 사용됩니다.





실리콘 팁은 이어폰에 미리 꽂혀 있는 것 포함해서 사이즈 별로 4쌍이 들어 있습니다.

일반 이어폰보다 한 쌍이 더 많은 점, 마음에 듭니다.

 

 

 

 

 LYPERTEK BEVI 디자인




BEVI 인이어 이어폰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유닛 크기가 작다 보니, 상대적으로 이어팁이 훨씬 커 보입니다.

초코 송이 스타일입니다.

작은 만큼 약해 보일지 모르나, 몸체가 모두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튼튼합니다. 불필요한 공진을 억제하기 위해 이 재료를 적용했다고 합니다. 알루미늄이라서 그런지 만지는 촉감도 좋네요. 

디자인은 뒤쪽을 나팔처럼 곡면을 주어 식상하지 않고, 이어폰을 꽂고 뺄 때 좋습니다.

 

둥근 뒷면에 라이퍼텍 로고가 보이고, 옆면에 LYPERTEK이라고 써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안 보이는 것인지, 에어홀, 덕트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어팁을 벗겨서 들여다 보면, 아래 쪽에 좌우 구별을 위한 L, R이 보입니다.

잘 안 보이시는 분은 리모컨 있는 쪽이 오른쪽입니다.

 

보시는 거처럼 노즐 부위가 길고 가느다랗기 때문에 직경이 큰 이어팁과는 호환이 안 될 수 있습니다.





노즐 안쪽 깊숙히 댐퍼가 있긴 하지만, 구멍 입구에는 스폰지나 망 같은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먼지 유입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귀지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이런 이물질은 같이 제공하는 클리닝툴을 사용하면 됩니다.

 





오른쪽에 있는 리모컨입니다.

볼륨 조절이 가능한 3버튼 타입입니다.

지저분한 흔적 없이 깔끔합니다.





좌우로 갈라지는 이어폰 중간 부품인데, 여기도 이어폰 유닛 디자인처럼 통일감 있게 살짝 곡선을 주었습니다. 



 

이어폰 잭도 디자인 컨셉을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역시 이런 디자인이 꽂고 빼는데, 미끄러짐을 막아줘서 편리합니다.

3.5mm 4극 금도금 단자입니다.

잡는 부분 지름이 작아서, 스마트폰 사용 시 케이스에 걸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전체 마감도 훌륭하고, 사용에 편한 디자인을 이어폰 전체에 같은 컨셉으로 유지해서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LYPERTEK BEVI 즐기기




아무리 외형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이라도 이어폰은 소리가 중요하죠.

테스트를 위해 Fiio X7 Mark2와 삼성 갤럭시 노트9을 사용했습니다.

 

리뷰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어디까지나 제 느낌을 담은 것으로 전문 측정을 통한 것도 아니고, 객관적인 자료가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그냥 제 귀에는 이렇게 들린다는 얘기므로, 가볍게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품 가격대를 감안한 평가라는 점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 스펙
 

Driver

Single Blanced Armature

Impedance 

 7 Ω

 Frequency Range

  15Hz ~ 22kHz

 Sensitivity 

 106 ± 3dB / mW

  Connector

 금도금 3.5mm 4극 플러그

 Cable

약 1.2 m

 기타

3버튼 리모컨

 



라이퍼텍 베비는 BA 드라이버 1개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그만큼 유닛의 소형화가 가능한 것이겠죠.

사용된 BA는 고성능 풀레인지 BA 드라이버로 극저음부터 초고음까지 재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착용감




착용감 갑입니다.

제가 리뷰 제목에 작고 편안하다 쓴 이유이기도 합니다. 베비 이어폰 진짜 편합니다.

금속 몸체지만, 크기가 작아 귀에 느껴지는 것도 가볍고, 그만큼 귀에 피곤함이 적습니다.

이어팁도 귀에 쏙 들어가서 귓구멍에 딱 자리 잡아줍니다. 

차음은 보통 정도 수준입니다.

 

 

 

* 사운드


 

먼저 X7 DAP으로 들어봤습니다. 

 

보통 들을 때보다 살짝 볼륨이 작게 들려서 높여서 들었습니다. 

음량이 적정 수준이 아니면, 이어폰 소리를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리가 경쾌하고 맑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음 지향 성향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아주 깔끔한 소리와 해상도 높은 소리를 들려주고, 좌우 분리도도 좋습니다. 

스테이징은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보통 보다 살짝 작은 정도입니다. 악기들이 좀 몰려 있는 듯하게 들립니다.

 

 




찰랑거리는 하이햇 소리, 찌르는 듯한 바이올린의 고음, 고음의 전자 악기 소리 모두 아주아주 선명해서, 음악의 조미료 역할을 제대로 해줍니다. 화사한 곡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주고, 고음 재생에 힘도 있게 느껴집니다. 

클래식 곡에서 현악기 소리들이 더욱더 감명 깊게 들리네요. 베비는 확실히 고음에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음 지향이라서 그런지 치찰음이 심하지는 않지만, 존재합니다. 듣기 싫을 정도는 아니고 청량감을 주는 정도입니다. 

 

중음역대 소리는 가수들의 기량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뽑아냅니다. 청량감 때문인지, 허스키한 가수들이 더 생생하네요.

이어폰에 맺힌 보컬 위치는 곡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략적으로 반 보 내지 한 보 앞에 있게 들립니다. 

이런 특징 외에 중음은 베비 이어폰이 기본을 제대로 잘 잡고 있어서 굳이 흠잡을 게 없는 듯합니다.

 

그러나 좀 아쉬운 영역이 저음역대입니다. 일반적으로 BA 사용 제품이 저음이 좀 미흡한 편인데, 이것도 저음이 좀 아쉽습니다.

음악 속에서 존재감이 부각되지 않습니다. 그냥 저음이 있구나 정도입니다. 저음의 양이 제 기준에는 모자랍니다. 북소리도 길게 울리지 않고, 악기들 울림이 좀 짧게 끊어진다는 느낌을 받네요. 그러다 보니, 분위기 있고, 장엄하며, 곡 분위기가 어두운 음악에는 2% 부족함이 느껴지죠. 






이번에는 노트9로 들어 봤습니다.

노트9가 워낙 기본 볼륨 조절이 팍팍 오르고 내리다 보니, 적당한 소리 조절이 힘들죠. 그냥 살짝 과한 상태에서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기기 궁합이 X7 보다 노트9가 더 좋다 느껴집니다.

기분 탓인가 해서 X7으로 다시 들어봤는데, 기분 탓이 아니네요. 확실히 같은 곡인데도 노트9에서 들려주는 음악이 더 좋게 느껴집니다.

 

이유가 뭔가 봤는데, 저음역대가 좀 더 강합니다. 주파수 영역별로 녹음된 파일을 틀어 비교해보니, X7에서는 거의 울림이 없던 것이 노트9에서는 그게 들립니다. 사용하는 플레이어에 따라 베비 이어폰에 대한 크게 다르게 말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X7과 비교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노트9에서는 저음이 좀 더 강화되어 들리다 보니, 비트도 강하게 느껴지고, 부족했던 울림도 좋게 들립니다. 

신나는 곡 더 신나게 들리고, 클래식도 듣기 좋아졌네요.

물론 해상력은 X7보다는 못하지만, 그냥 편하게 듣는 게 목적이라면, 노트9 쪽이 더 좋다 생각합니다.






이어셋 기능도 사용해봤습니다.

통화 시 송신, 수신 목소리 모두 보통 수준으로 잘 들립니다.

리모컨 버튼도 잘 작동합니다. 노트9가 안드로이드 기기인데 간혹 3버튼 타입 리모컨은 볼륨이 작동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라이퍼텍 베비는 아무 이상 없이 잘 됩니다. 가운데, 정지/재생 버튼 제 기능을 하고, 두 번 연속 누르면 다음 곡, 세 번 연속 누르면 이전 곡으로 잘 이동합니다. X7이 리모컨 호환이 안 좋은 편인데, 라이퍼텍 베비는 스마트폰과 같이 동일하게 제 기능을 합니다. 리모컨 잘 되니 편하네요.

 

 

 

 LYPERTEK BEVI...

 


 

라이퍼텍 LYPERTEK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메이커이지만, BEVI  인이어 이어폰 성능은 존재감이 있네요. 

라이퍼텍 베비는 밝은 성향의 소리에 제품 상태나 마감도 좋고, 특히 귀 작은 분도 전혀 걱정할 필요 없는 작은 사이즈라서 누구나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죠. 

베비가 현재 5만원 후반대 가격인 것을 고려하면, 이처럼 고음 좋고, 작은 사이즈의 이어폰은 동급에서 그리 많은 편이 아닌 만큼 충분히 가성비를 논해도 될 이어폰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라이퍼텍의 행보를 눈여겨보게 될 거 같네요. 과연 세 번째 이어폰은 어떤 것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 제가 여러 가지로 라이퍼텍 베비를 알아봤으나, 이어폰 고르기에 있어 중요한 것은 직접 들어 보는 것입니다. 청음 가능한 곳에서 자신의 뮤직플레이로 베비가 자기 취향 제품인지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Real Sound 체험단을 통하여 사운드픽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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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KIMBBAM님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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