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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언제 어디서든지. 오디오테크니카 ATH-M50xBT 리뷰.

명지광 명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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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작업에 쓸만한 헤드폰 추천해주세요."

"소리의 밸런스가 좋은 밀폐형 헤드폰은 어떤 제품이 있을까요?"

"헤드폰 입문용 제품 알려주세요."

이런 글에서 자주 등장하는 헤드폰이 있습니다.

오디오테크니카의 모니터링 헤드폰 ATH M50x는 가격 대비 훌륭한 소리를 인정받으며 프로 시장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모델입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헤드폰 ATH M50xBT는 전작 ATH M50x를 블루투스 버전으로 리뉴얼하여 출시한 모델입니다. 
  
  
 
 
스펙/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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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적인 스펙만 짧게 나열하겠습니다.

 

- 밀폐형 오버이어 헤드폰

- 블루투스 5.0버전 aptx, AAC, SBC 코덱 지원

- 310g의 무게

- 배터리 충전시간 7시간

- 음악 연속 재생 시 최대 약 40시간 재생

-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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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안에는 헤드폰 본체, 3.5mm 케이블,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 가죽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기본적인 용도는 블루투스 헤드폰이지만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시 즉시 커넥터를 연결하여 유선 헤드폰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전용 어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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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헤드폰 유닛에 사진과 같이 블루투스 전원 스위치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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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위치를 켜면 하얀색 불빛이 깜빡입니다. 마음에 드는 점은 스위치를 켜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진행된다는 점이며, 유선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모드가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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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통화의 재생, 볼륨 조절과 곡 넘김 버튼 또한 존재합니다. 볼륨 버튼을 길게 누르면 곡이 넘어갑니다.  
 (유선 연결 시 유선 케이블에 있는 버튼을 사용합니다. 한번 누르면 재생/두 번은 다음 곡/세 번은 이전 곡 )

왼쪽 유닛의 브랜드 로고를 누르면 시리 와 구글 어시스턴트도 실행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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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Technica Connect란 이름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합니다.

헤드폰과 핸드폰의 블루투스를 켜고 어플리케이션에 접속을 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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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의 배터리 상태, 볼륨 조절, 오디오 코덱 설정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만 별다른 기능이 없어 추가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해야 할 메리트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착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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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패드 쿠션의 두께가 두텁지 않지만 푹신하게 귀를 감싸줍니다. 귀를 덮는 오버이어형 제품이지만 패드의 두께와 크기가 크지 않아 귀와 딱 밀착하는 느낌은 아쉽습니다.

 

헤드밴드는 총 9칸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헤드밴드의 길이를 짧게 조정한 후 착용하면 앞뒤 숙임 등 고개의 움직임에 흔들리지 않고 헤드폰이 잘 고정되지만 장력에 따른 압력이 느껴집니다. 반대로 헤드밴드의 길이를 넉넉하게 늘린 후 착용하면 움직임에 좀 더 흔들리나 장력에 따른 압력은 약해집니다.

 

 

장력에 따른 압력과 확실한 헤드폰 착용의 타협점을 찾아서 헤드밴드를 4칸으로 늘려서 사용하였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저는 하관의 너비가 넓지 않은 편이라 생각하는데 귀밑 턱 뼈를 누르는 느낌이 드는 것으로 보아 제품을 구매하시기 전 필히 착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소리

저는 제품의 소리를 표현할 때 이미지와 같은 시각적인 표현들을 사용합니다.

이어폰과 헤드폰의 소리를 들으면 머릿속에서 소리의 음상이 그려집니다.

저는 그 음상을 시각으로 보는 영상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음
: 묵직하고 존재감이 명확한 저음입니다. 저역 안에서도 높은 주파수에 해당하는 부분이 부스팅 되어 있는데 아웃도어를 고려한 튜닝 같습니다. 베이스, 드럼의 킥 등 저역에 해당하는 소리의 에너지가 충만합니다. 간혹 낮은 저역이 잘 재생되지 않은 채 높은 저역만 부스팅 되어 속이 빈듯한 펑퍼짐한 저음을 들려주는 제품도 있지만 M50x BT는 높은 저역이 약간 부스팅 되어 있음에도 낮은 저역이 속을 든든하게 받쳐줍니다. 높은 저역의 부스팅으로 인해 저역의 호흡이 약간은 길게 느껴집니다. 칼 같은 타이밍으로 딱딱 끊어지는 저음은 아니지만 반대로 너무 늘어져서 다른 소리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중음: 많은 악기들이 기음역대를 형성하고 있는 중요한 음역대입니다. 그중 가장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소리는 사람의 목소리인 보컬입니다. 오디오테크니카의 뛰어난 여자 보컬 표현력은 마치 공식과 같이 여겨집니다.

하지만 M50xBT는 오디오테크니카의 기본적인 노선과 다른 방향으로 느껴집니다. 보컬에 어떠한 특색이 없습니다. 아웃도어를 고려해 약하게 저음과 고음을 강조하는 튜닝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보컬이 한 발짝 앞으로 나와 재생되길 바라시는 분들은 아쉽게 여기실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고음: 낮은 고음역대가 약하게 강조되어 살짝 밝은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자신만의 강한 소리 색채를 띠지 않으며 사실적으로 전달하여 준다는 점입니다. 오디오테크니카 하면 고역의 매력적인 착색을 떠올릴 수 있지만 M50xBT는 고역의 명도만 살짝 밝은 느낌일 뿐 채도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여겨집니다.

살짝 올라간 낮은 고역대와는 다르게 높은 고역과 초고역 대역의 재생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쉽습니다.

부족한 초고역 재생능력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소리가 건조하게 들리는 편입니다.

 

 

 

밀폐형 헤드폰이지만 소리에 있어 답답하게 막힌 느낌이 없다는 건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머릿속에 맺히는 음상이 좌우 위아래로 얼마나 넓게 뻗치는지를 따지는 스테이징 너비도 일반적인 오픈형 헤드폰과 비슷한 수준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밀폐형 헤드폰으로서 음악을 재생 시 외부의 소리를 잘 단절시켜줍니다.

누음은 살짝 존재합니다. 독서실과 같이 정숙한 분위기의 장소에선 사용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저는 테가 얇은 안경을 사용 중이고 안경을 쓰고 헤드폰을 착용해도 저음의 손실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테가 두꺼운 안경을 착용 중이시라면 소리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블루투스 연결과 유선 연결 간의 소리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유선 연결 시 어떤 제품에 연결하여 듣느냐에 따라 소리의 뉘앙스와 품질이 달라질 순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소리의 색채에 어떠한 개성도 드러나지 않는 점에서 모니터링 헤드폰의 본분을 지키지만

약한 v자 튜닝으로 인해 아웃도어까지도 훌륭히 소화할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폰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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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배경이 되는 곳은 현재 제가 근무 중인 학교의 교무실과 교실입니다. 근무를 하며 사용할 적당한 가격의 밀폐형 헤드폰을 찾고 있던 중에 M50xBT의 체험단 모집 글을 보게 되었고 주저 없이 신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체험단으로 선정된 후 뒤늦게 걱정이 찾아왔습니다. 현재 저는 고가의 헤드폰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명 가격의 큰 차이는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제가 사용 중인 제품보단 뒤떨어지는 소리를 들려줄 터인데, 소리 평가에 있어서 제가 기준 삼는 고가 제품의 높은 잣대를 들이밀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M50xBT의 가격대를 기준으로 평가를 내려야 하는 것인지 말이죠.

 

처음 제품을 받고 몇 초의 청음 후 쓸데없는 기우였음에 스스로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미 많은 소비자들에게 검증을 마친 M50x의 블루투스 버전 제품의 소리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따라서 가격대를 고려하지 않고 편하게 소리에 대해 평가 내릴 수 있었습니다.

 

블루투스 제품이지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지 않는단 점, 모니터링 헤드폰의 DNA를 가진 점에서 출퇴근길 대중교통과 같은 환경보단 소란스러운 실내 환경 혹은 회사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소와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음향과 영상 등의 간단한 작업 용도부터 단순 음감 용도의 목적까지 다양한 요구를 만족스럽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셰에라자드 체험단을 통해 제품 대여 및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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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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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 
 잘보았습니다 
 역시 오테는 블랙간지

08:34
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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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광 작성자
박두영
무광 블랙 색상이 실물로 보니 더 예쁘더군요!
08:40
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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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진짜.... Apt x 지원까지..ㅎㅎ유명한 제품이니만큼 소리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이가격대에 추천받는 제품들은 주로 HD569 이나 mdr 1am2 정도인데 유일하게 블루투스까지 가능하네요 ㅎ
09:02
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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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광 작성자
은우아빠

가격 경쟁력이 좋은 제품 같습니다.
무선으로, 커넥터를 꼽아 유선으로도 쓰임새가 괜찮네요.

09:06
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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